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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언더우드 선교사가 이룩한 많은 사역이 아내의 내조와 사생활과 가족적인 시각에 초점을 두고서 풀어낸 책이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1900년 초반에 모두가 두려워했던 극동 선교, 특히 열강에 의해 조선의 식민지화가 획책되는 국제 정세 속에서 동방의 작은 나라 조선을 상세히 알리려고 했다. 따라서 선교를 두려워하는 서구권 선교사와 후원자들에게 선교의 긴급성과 정당성, 생활의 경험담을 알려주고 그들이 선교를 두려워 망설이지 않도록 조선의 밝은 면과 기쁨을 섬세한 문장으로 표현했다.
또한 그가 이 책을 남긴 목적은 ‘위대한 사랑’이란 어떤 훌륭한 사람의 이야기라도 그의 인격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더우드 부부는 모국과 대조적으로 열악하고 부적당한 현지의 현실을 샅샅이 직시하고 있었으나 낙담하지 않았다. 의료사업과 교육사업, 그리고 한글성경 편찬 등의 일을 하면서 열정적인 마음과 뜨거운 사랑은 변치 않았다. 각별한 관심과 주저하지 않는 단호한 실천으로 조선인의 마음을 변화시켰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여러 가정에 주님의 믿음을 통해 천국을 알려주려 노력했다.
또한 그가 이 책을 남긴 목적은 ‘위대한 사랑’이란 어떤 훌륭한 사람의 이야기라도 그의 인격에 근거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언더우드 부부는 모국과 대조적으로 열악하고 부적당한 현지의 현실을 샅샅이 직시하고 있었으나 낙담하지 않았다. 의료사업과 교육사업, 그리고 한글성경 편찬 등의 일을 하면서 열정적인 마음과 뜨거운 사랑은 변치 않았다. 각별한 관심과 주저하지 않는 단호한 실천으로 조선인의 마음을 변화시켰고 창조적인 아이디어로 여러 가정에 주님의 믿음을 통해 천국을 알려주려 노력했다.
목차
추천사
머리말
1장 소년의 탄생
시차 · 조선의 어머니들 · 캡틴의 인내 · 톰킨스가 조선인이었더라면
서구인들의 사치 ·엉망진창 뒤죽박죽 · 조선식 성 ·알파벳
조선 젖소에게서 우유 짜기
2장 소년이 본 것
조선의 기와장이 · 캡틴의 집 · 정원 · 조선의 꽃 · 조선의 채소 · 가정생활과 병고
조랑말과의 씨름 · 옌타이에서 휴가 · 조선 또는 대한 · 톰킨스 가계와 혈통
크리스마스 파티 · 트리 장식 · 모두를 위해 중요한 것 · 게임 즐기기
3장 폰 가베
그 아이는 살아날 것이다 ·점점 더 미국인이 되다 ·애완견 패니
조선 토종개의 쓰임새 ·캡틴의 귀가 · 미국으로
4장 조선 아이들의 생활
다시 일터에서 ·강인한 조선 어린이들 ·천연두 귀신 ·어린 간호사들 ·전쟁의 폭음 ·톰킨스의 생일 ·얼룩말 ·중국식 연극 ·브라운 아이즈의 친구들
조선 소년이 하는 일 ·소녀들이 하는 것 ·빨간 앞치마 ·학교에서의 조선 소년들
조선 소녀들을 향한 희망
5장 선물로 쓰는 글
브라운 아이즈의 오두막 ·휴식의 위안 ·마을 주민의 식생활 습관
먹다(eating)의 조선식 의미 ·조선인의 축일과 휴일 ·조선의 새해맞이 관습
여름 축제 ·조선의 묘지 ·땅 매입의 어려움 ·난감한 상황의 돌파구
언더우드, 승소하다 ·브라운 아이즈의 양심 ·소년의 믿음 ·소년의 도움
6장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즈의 몇 가지 교통수단 ·국왕을 알현하다 ·두 명의 마술사
크리스마스 양말 주머니 속의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크리스마스 파티
매일 일상의 고된 일 ·성서 번역 ·연례행사, 조선 관광과 시찰 ·음악은 매력이 있다
7장 조선 유람
위험한 다리 ·기독교인 신부가 겪는 고난 ·어느 도박꾼의 회심 ·유 씨와 그의 책 ·억지로 기도하는 사람들 ·여행 중의 여러 숙소 ·고인을 모셔 놓기 ·한 영웅적 여성·마을 주민들이 장기를 둔다
8장 강가에서
언더우드가 가장 좋아하는 경관 ·거룩한 고요함 ·산이 보여주는 경관
집 페인트칠하기 ·선교사도 사람이었다 ·콜레라 치료하기 ·해리, 백일해 병을 얻다 ·어느 강도의 침입 ·맹인들이 오다 ·궁극적인 평화
9장 비 오는 계절
승려와 여승 ·수영하며 ·힘겹게 전진 ·운송 수단 나룻배 ·5월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원 수호하기 ·소풍 장소 ·이별을 말하다 안녕!
10장 꼬마 신랑들
이방인 소년 ·소년과 황제 ·옛 영광에 기인하여 ·꼬마 유부남 ·신부의 결혼식 복장 ·결혼식 의례 ·신부의 운명 ·좋지 않은 소식 ·떠남 ·보상 한 조각
11장 일본과 중국으로
관리가 부실한 호텔 ·일본의 어느 도로 ·그림 같은 땅 ·호텔의 온천
·어느 험난한 여행 ·상하이에서 쇼핑하기 ·느리게 운전하기 ·인력거 타기
·교회 방문 ·꼬마 정치인들 ·스켄자 타기 ·노새는 노새가 될 것이다
·황량한 중국 북부 ·최선을 이끌어 내기·진정으로 굶주린 ·또 한 명의 언더우드
12장 살림하기
건포도와 크래커 ·가정의 문제 ·실수투성이 만찬 준비 ·기쁜 안도감 ·진정한 환대 ·음울한 경관 ·화가 난 가마꾼들 ·가마꾼의 습성 ·떨어져 내린 오두막 지붕 ·친절히 그러나 박력 있게 ·구덩이에서 탈출 ·조선의 명문가들 ·인삼 재배
우리의 집, 서울로
13장 소년들의 기독교 공려회
집을 팔다 ·새로운 집 ·왕자 전하의 방문 ·해리의 놀이 친구 ·전쟁의 나날들
전시 풍경을 바라보다 ·일본의 격식 ·미군과의 만남 ·세계적인 아이들
·여러 소년 선교사 ·아이들을 위한 집 ·야만의 부랑자들 ·희생과 씨앗
부록
호러스 언더우드 연보
머리말
1장 소년의 탄생
시차 · 조선의 어머니들 · 캡틴의 인내 · 톰킨스가 조선인이었더라면
서구인들의 사치 ·엉망진창 뒤죽박죽 · 조선식 성 ·알파벳
조선 젖소에게서 우유 짜기
2장 소년이 본 것
조선의 기와장이 · 캡틴의 집 · 정원 · 조선의 꽃 · 조선의 채소 · 가정생활과 병고
조랑말과의 씨름 · 옌타이에서 휴가 · 조선 또는 대한 · 톰킨스 가계와 혈통
크리스마스 파티 · 트리 장식 · 모두를 위해 중요한 것 · 게임 즐기기
3장 폰 가베
그 아이는 살아날 것이다 ·점점 더 미국인이 되다 ·애완견 패니
조선 토종개의 쓰임새 ·캡틴의 귀가 · 미국으로
4장 조선 아이들의 생활
다시 일터에서 ·강인한 조선 어린이들 ·천연두 귀신 ·어린 간호사들 ·전쟁의 폭음 ·톰킨스의 생일 ·얼룩말 ·중국식 연극 ·브라운 아이즈의 친구들
조선 소년이 하는 일 ·소녀들이 하는 것 ·빨간 앞치마 ·학교에서의 조선 소년들
조선 소녀들을 향한 희망
5장 선물로 쓰는 글
브라운 아이즈의 오두막 ·휴식의 위안 ·마을 주민의 식생활 습관
먹다(eating)의 조선식 의미 ·조선인의 축일과 휴일 ·조선의 새해맞이 관습
여름 축제 ·조선의 묘지 ·땅 매입의 어려움 ·난감한 상황의 돌파구
언더우드, 승소하다 ·브라운 아이즈의 양심 ·소년의 믿음 ·소년의 도움
6장 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즈의 몇 가지 교통수단 ·국왕을 알현하다 ·두 명의 마술사
크리스마스 양말 주머니 속의 선물 ·상자를 열어보니 ·크리스마스 파티
매일 일상의 고된 일 ·성서 번역 ·연례행사, 조선 관광과 시찰 ·음악은 매력이 있다
7장 조선 유람
위험한 다리 ·기독교인 신부가 겪는 고난 ·어느 도박꾼의 회심 ·유 씨와 그의 책 ·억지로 기도하는 사람들 ·여행 중의 여러 숙소 ·고인을 모셔 놓기 ·한 영웅적 여성·마을 주민들이 장기를 둔다
8장 강가에서
언더우드가 가장 좋아하는 경관 ·거룩한 고요함 ·산이 보여주는 경관
집 페인트칠하기 ·선교사도 사람이었다 ·콜레라 치료하기 ·해리, 백일해 병을 얻다 ·어느 강도의 침입 ·맹인들이 오다 ·궁극적인 평화
9장 비 오는 계절
승려와 여승 ·수영하며 ·힘겹게 전진 ·운송 수단 나룻배 ·5월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정원 수호하기 ·소풍 장소 ·이별을 말하다 안녕!
10장 꼬마 신랑들
이방인 소년 ·소년과 황제 ·옛 영광에 기인하여 ·꼬마 유부남 ·신부의 결혼식 복장 ·결혼식 의례 ·신부의 운명 ·좋지 않은 소식 ·떠남 ·보상 한 조각
11장 일본과 중국으로
관리가 부실한 호텔 ·일본의 어느 도로 ·그림 같은 땅 ·호텔의 온천
·어느 험난한 여행 ·상하이에서 쇼핑하기 ·느리게 운전하기 ·인력거 타기
·교회 방문 ·꼬마 정치인들 ·스켄자 타기 ·노새는 노새가 될 것이다
·황량한 중국 북부 ·최선을 이끌어 내기·진정으로 굶주린 ·또 한 명의 언더우드
12장 살림하기
건포도와 크래커 ·가정의 문제 ·실수투성이 만찬 준비 ·기쁜 안도감 ·진정한 환대 ·음울한 경관 ·화가 난 가마꾼들 ·가마꾼의 습성 ·떨어져 내린 오두막 지붕 ·친절히 그러나 박력 있게 ·구덩이에서 탈출 ·조선의 명문가들 ·인삼 재배
우리의 집, 서울로
13장 소년들의 기독교 공려회
집을 팔다 ·새로운 집 ·왕자 전하의 방문 ·해리의 놀이 친구 ·전쟁의 나날들
전시 풍경을 바라보다 ·일본의 격식 ·미군과의 만남 ·세계적인 아이들
·여러 소년 선교사 ·아이들을 위한 집 ·야만의 부랑자들 ·희생과 씨앗
부록
호러스 언더우드 연보
책 속으로
나는 엄마가 스무 명쯤 되면 좋겠어, 그리고 엄마한테 머리가 스무 개쯤 있어서 그 스무 개의 엄마 얼굴에 전부, 언제나 키스를 했으면 좋겠어.
-호러스 호턴 언더우드(언더우드 2세, 한국명 원한경, 별명 토미톰킨스, 아명 해리)
아아, 아가야. 그런 짐들과 부담과 책임은 너의 요람에서부터 기다리고 있었단다. 너는 아직 그것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그러나 그것들은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인내를 요구할 것이지만 어느 날 너는 여기에서 벗어날 것이다. 톰킨스야, 이것들은 슬픔이라는 고독의 그림자가 드리운 경계선에, 어느 캄캄한 골짜기에서 너와 마주할 것이며, 거기에서 고통과 고생을 나눠지는 동료애가 생겨날 것이며, 너는 머리를 숙이고 그것들을 받아들일 것이며 담대하게 앞으로 전진하여 기쁘게 감내할 것이다. 네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우리가 믿고 있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된다면.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이는 불쌍한 폰 가베(우사 김규식)에 대한 기나긴 지원과 돌봄, 역성 들기였다.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흐르자, 그 아이의 생명은 균형을 찾아 몸이 떨렸다. 신실하게도, 그의 외국인 친구들은 그를 돌보았고 그를 주의 깊게 살폈다. 모든 의사들이 절망했지만, 원 목사의 사랑은 결코 절망하지 않았다.
폰 가베와 톰킨스, 우리 아이들은 절대로 나쁜 약을 좋다고 말하지 않았고, 이빨을 뽑는 것이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거나 주고자 하는 의향이 없는 것을 약속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부모의 말이 실패함 없이 “주님 알겠습니다, 아멘”이었음을 알았다.
그 가련하고 병든 내 몸이 처한 실존하는 운명에 대해 말하자면, 너무 상태가 나빠서 그리운 모국으로 돌아가 꽃들과 수풀, 새들, 반짝이는 나뭇잎, 해질녘, 무지개 속에 파묻혀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실 그 새로운 천상의 몸을 이룰 씨앗이 될 것이며, 내 삶을 예비된 가운데 훨씬 더 달콤하게 만들어 주실 나의 주님을 나는 알고 있다.
여기서 그 숭고한 인류애를 내게 주신 그분은 그의 손으로 지으신 피조물보다 훨씬 더 큰 전능자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몹시 두려워하는 어두운 골짜기를 통해 내게 주시는 내 모든 삶, 그리고 그 힘든 곳들을 그렇게 쉽게, 내 희망보다도 모두 더 좋게 만드시는-내 두려움들은 말할 것도 없다-그분은 확실히 승리의 나팔 소리 가운데, 그 최후의 심판을 지나서 모든 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다. 그분을 아는 일은 모든 그 외의 기쁨을 초월할 것이며, 모든 눈물들을 아시고, 나를 그 일곱째 하늘로 데려가주실 것이다.
그리고 이제 캡틴은 정말로 근심 걱정 없이 명랑하고 쾌활해졌다. 물론, 톰킨스 어머니도 다시금 병세가 호전되었다. 그래서 그 조그만 방에서 머문 그날 밤은 궁전이나 대성당보다 좋았다. 지구에서 가장 순결하고 가장 강력한 결속력으로 모두가 함께 묶인 아버지와 어머니,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하나의 교회였다. 경건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또 하나님께 대한 겸허한 감사와 진심 어린 사랑, 그리고 그분에 대한 믿음이 현존하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의 성막이기도 했다. 우리 모두 경배하고 앙모하는 그분이 그곳에 계셨기 때문이다.
언더우드 부부는 항상 이 “조선(chosen)”이란 국가의 명칭이 최고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 이름은 조선인들에게는 단지 ”아침의 고요함(고요한 아침)“을 뜻하는 것임에도, 영어로 표기했을 때 이 의미는 그들에게 있어 ‘선택된’이라는 뜻이다. 마치 아브라함을 보내셨듯,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그 곳, 그분이 그들을 위해 선택하신 그 곳, 복 주시기 위해 선택하신 그 땅, 지구의 동편 대륙 모든 곳 가운데 가장 먼저 선택하신 택함을 받은 곳, 그리고 선교 현장, 그리고 철자는 KOREA인 그 명칭이 지닌 그 모든 측면들 가운데 축복이 따르는, 그분의 소유로 그분이 영원히, 무궁무진하게, 기쁘시게 선택하신 그 민족, 그 백성들.
-호러스 호턴 언더우드(언더우드 2세, 한국명 원한경, 별명 토미톰킨스, 아명 해리)
아아, 아가야. 그런 짐들과 부담과 책임은 너의 요람에서부터 기다리고 있었단다. 너는 아직 그것을 느끼지 않을 것이다, 아직은. 그러나 그것들은 기다리고 있을 것이며 인내를 요구할 것이지만 어느 날 너는 여기에서 벗어날 것이다. 톰킨스야, 이것들은 슬픔이라는 고독의 그림자가 드리운 경계선에, 어느 캄캄한 골짜기에서 너와 마주할 것이며, 거기에서 고통과 고생을 나눠지는 동료애가 생겨날 것이며, 너는 머리를 숙이고 그것들을 받아들일 것이며 담대하게 앞으로 전진하여 기쁘게 감내할 것이다. 네가 반드시 되어야 한다고 우리가 믿고 있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된다면. -릴리어스 호턴 언더우드
이는 불쌍한 폰 가베(우사 김규식)에 대한 기나긴 지원과 돌봄, 역성 들기였다. 며칠이 지나고 몇 주가 흐르자, 그 아이의 생명은 균형을 찾아 몸이 떨렸다. 신실하게도, 그의 외국인 친구들은 그를 돌보았고 그를 주의 깊게 살폈다. 모든 의사들이 절망했지만, 원 목사의 사랑은 결코 절망하지 않았다.
폰 가베와 톰킨스, 우리 아이들은 절대로 나쁜 약을 좋다고 말하지 않았고, 이빨을 뽑는 것이 아프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거나 주고자 하는 의향이 없는 것을 약속하거나 하지 않았다. 그들은 그 부모의 말이 실패함 없이 “주님 알겠습니다, 아멘”이었음을 알았다.
그 가련하고 병든 내 몸이 처한 실존하는 운명에 대해 말하자면, 너무 상태가 나빠서 그리운 모국으로 돌아가 꽃들과 수풀, 새들, 반짝이는 나뭇잎, 해질녘, 무지개 속에 파묻혀야 할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돌보아 주실 그 새로운 천상의 몸을 이룰 씨앗이 될 것이며, 내 삶을 예비된 가운데 훨씬 더 달콤하게 만들어 주실 나의 주님을 나는 알고 있다.
여기서 그 숭고한 인류애를 내게 주신 그분은 그의 손으로 지으신 피조물보다 훨씬 더 큰 전능자이시기 때문에, 그리고 내가 몹시 두려워하는 어두운 골짜기를 통해 내게 주시는 내 모든 삶, 그리고 그 힘든 곳들을 그렇게 쉽게, 내 희망보다도 모두 더 좋게 만드시는-내 두려움들은 말할 것도 없다-그분은 확실히 승리의 나팔 소리 가운데, 그 최후의 심판을 지나서 모든 것을 나에게 주실 것이다. 그분을 아는 일은 모든 그 외의 기쁨을 초월할 것이며, 모든 눈물들을 아시고, 나를 그 일곱째 하늘로 데려가주실 것이다.
그리고 이제 캡틴은 정말로 근심 걱정 없이 명랑하고 쾌활해졌다. 물론, 톰킨스 어머니도 다시금 병세가 호전되었다. 그래서 그 조그만 방에서 머문 그날 밤은 궁전이나 대성당보다 좋았다. 지구에서 가장 순결하고 가장 강력한 결속력으로 모두가 함께 묶인 아버지와 어머니, 아이가 있는 한 가정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이곳은 하나의 교회였다. 경건하게 예배드릴 수 있는, 또 하나님께 대한 겸허한 감사와 진심 어린 사랑, 그리고 그분에 대한 믿음이 현존하는 장소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하나의 성막이기도 했다. 우리 모두 경배하고 앙모하는 그분이 그곳에 계셨기 때문이다.
언더우드 부부는 항상 이 “조선(chosen)”이란 국가의 명칭이 최고로 적합하다고 생각했다. 이 이름은 조선인들에게는 단지 ”아침의 고요함(고요한 아침)“을 뜻하는 것임에도, 영어로 표기했을 때 이 의미는 그들에게 있어 ‘선택된’이라는 뜻이다. 마치 아브라함을 보내셨듯,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기 위해 선택한 그 곳, 그분이 그들을 위해 선택하신 그 곳, 복 주시기 위해 선택하신 그 땅, 지구의 동편 대륙 모든 곳 가운데 가장 먼저 선택하신 택함을 받은 곳, 그리고 선교 현장, 그리고 철자는 KOREA인 그 명칭이 지닌 그 모든 측면들 가운데 축복이 따르는, 그분의 소유로 그분이 영원히, 무궁무진하게, 기쁘시게 선택하신 그 민족, 그 백성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모국보다 조선을 사랑한 언더우드 家의 삶의 고백
척박한 조선에서 호러스 언더우드(한국명:원한경)의 태어난 때부터 유년의 성장 과정까지 언더우드 부부와 함께 한 조선견문록이다. 그리고 릴리어스 언더우드의 신앙과 삶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하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원한경의 삶을 통해 그들이 조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궁구했던 것은 위대한 사랑의 기적이 지극히 작은 것에서 출발했음을 뚜렷하게 알 수 있다. 또 그 사랑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자 방법(길)인 예수를 신뢰하는 삶이 어떤 결과를 주는지 알려준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선교사 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의료 선교 사업과 무엇보다 톰킨스 엄마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외아들 톰킨스를 키우면서 조선의 버려진 아이들까지 똑같은 엄마의 심정으로 치료하고 돌보고자 했던 강력한 의지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언더우드가 설립한 고아 학당에서 안창호와 우사 김규식(1881-1950, 독립운동가, 정치가)이 교육을 받고 자라났다. 선교 생활 이야기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명한 실제의 모습을 통해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뿐 아니라 믿음의 승리 과정을 알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진정한 사랑으로 연합된 가정을 이루고 가꾸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 땅의 모든 아내, 어머니에게 필요한 지혜를 주고 있다.
아들 톰킨스와 언더우드 부부는 선교 여행을 다니며 조선의 방방곡곡을 누볐다. 조선에서 많은 우여곡절과 고생을 하면서 특히 언더우드 부인은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게 여겼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복음이 조선에 처음 들어오던 때에 조선인이 왜 그렇게도 안타까워했는지 엿볼 수 있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질병, 가난, 고통을 짊어진 조선을 경멸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새로운 삶에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로 가득한 천국을 알지 못함을 슬퍼했다. 마귀의 방해로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소망과 목적도 없이 의미가 없는 고생과 수고를 일평생 하고 있는 불신의 조선 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늘 그렇듯이 나는 최대치와 결코 높은 수준을 지켜낼 수 없는 불쌍한 작은 자들의 이야기를 감안하지 않고 마음이 너무 앞서서 달려가곤 했으며, 그런 끔찍한 환경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려고 할 때 전혀 되지 않는 위축감과 실망을 오히려 더 얻고 있다. 그러니 놀랄 일이 아니다. 여러분과 나 사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무 것도 없는 것, 그런 조선 아이들에 대해서는 더욱 더 할 말이 없는 것도. 이는 조선이라는 이상하고 기묘한 오래된 나라에 놓여 있는 흥미로움과 비견해 대조가 된다. 첫 장에서 톰킨스 이야기를 시작한 이후로 내 아이는 그늘에 가려진 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끝날 때까지 남겨져 있어야만 했으며 조선에 대한 이야기에 지면을 내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이 이야기가 다 끝날 때까지 그런 식이 될 것은 명백하다. 이는 내 아들이나 한 나라 또는 한 집단을 위해 자신을 완벽하게 잃어버린 내 남편에게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다.” _릴리어스 언더우드
불굴의 강인함, 그 근원에 대하여
평소에 가끔은 까다롭고 불안하고 예민한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우리 모습과 꼭 닮았다. 여행을 하면서 교통수단이 조금만 위험해도 생명을 구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여인. 그 연약한 여인은 이국의 조선 땅에서 여생을 조선인과 함께 하였다.
모국을 방문하기 위해 잠시 남편과 아들과 헤어진 시간을 참고 견디기 어려워했고, 고종 황제의 막내아들 영친왕이 톰킨스와 잠시 머물렀을 때에도 아들이 왕자에게 해가 되는 언행이나 하지 않는지 조바심을 내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어느 극성 엄마 못지않은 교육과 보살핌에 완벽하게 실현해야 안심했던 조금은 이기적이고 가족주의적인 모습의 어머니였지만 가난으로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조선을 위해서 외아들 언더우드 2세를 기꺼이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가르쳤다.
사생활을 추구했던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당면한 일에 약해지고 마음과 몸에 상처를 입고 주변 사람들에게 업혀 다녀야 했다. 건강하지 않았던 여인은 어떻게 무슨 여력과 용기로 그 집안을 활짝 열어 타인에게 늘 개방된 삶을 지속하고, 핏줄인 아들과 더불어 생면부지의 조선인 고아를 입양해 훌륭한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길렀을까? 조그만 부적당한 상황도 절대로 억지로는 참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여인, 그런데도 그녀는 어떻게 완벽하게 자신을 희생한 대표적인 재한 선교사로 기억 되는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녀의 수기는 이 물음들에 대해 다양하게 답하고 있다. 정직한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의 진실이 무엇인지 여기에 밝혔다. 체면과 격식이 그리도 중요했던 그녀였지만 그 진실의 뿌리가 무엇인지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전부 말했다. 그것은 그녀라는 사람 내부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삶을 사랑할 수 있는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가족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다. 아마도 대개는 100년 이상 낙후된 열악한 문화와 현지에서 자신들은 도저히 그들과 함께 정착해 살 수 없으며, 결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는 것으로 체념하고 절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언더우드 가족은 그 가운데서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았다.
어느 부부가 고군분투하며 가정을, 그리고 밖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는 의무 대신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안심이 되고 짧은 순간도 절대로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매일 보는 내 옆의 사람들일 수는 없을까? 그녀의 이야기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은 즐겁다. 어른이 될수록 우리는 타인들에게만 사랑이 있는 척 가장하기 쉽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삶을 사랑하고 가꾸는 방법, 밀착된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방법, 궁극적으론 그 습관의 범위가 조금씩 커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척박한 조선에서 호러스 언더우드(한국명:원한경)의 태어난 때부터 유년의 성장 과정까지 언더우드 부부와 함께 한 조선견문록이다. 그리고 릴리어스 언더우드의 신앙과 삶의 진솔한 고백이기도 하다. 언더우드 선교사의 외아들로 태어난 원한경의 삶을 통해 그들이 조선의 모든 것을 사랑하는 방법을 궁구했던 것은 위대한 사랑의 기적이 지극히 작은 것에서 출발했음을 뚜렷하게 알 수 있다. 또 그 사랑할 수 있는 힘의 근원이자 방법(길)인 예수를 신뢰하는 삶이 어떤 결과를 주는지 알려준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선교사 아내의 역할을 충실히 하며 의료 선교 사업과 무엇보다 톰킨스 엄마로도 부족함이 없었다. 외아들 톰킨스를 키우면서 조선의 버려진 아이들까지 똑같은 엄마의 심정으로 치료하고 돌보고자 했던 강력한 의지도 느낄 수 있다. 실제로 언더우드가 설립한 고아 학당에서 안창호와 우사 김규식(1881-1950, 독립운동가, 정치가)이 교육을 받고 자라났다. 선교 생활 이야기와 ‘그리스도인의 삶’의 현명한 실제의 모습을 통해 인간미가 넘치는 모습뿐 아니라 믿음의 승리 과정을 알 수 있다. 다른 측면에서는 진정한 사랑으로 연합된 가정을 이루고 가꾸고자 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 땅의 모든 아내, 어머니에게 필요한 지혜를 주고 있다.
아들 톰킨스와 언더우드 부부는 선교 여행을 다니며 조선의 방방곡곡을 누볐다. 조선에서 많은 우여곡절과 고생을 하면서 특히 언더우드 부인은 큰 기쁨과 행복을 느끼며 감사하게 여겼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복음이 조선에 처음 들어오던 때에 조선인이 왜 그렇게도 안타까워했는지 엿볼 수 있다.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질병, 가난, 고통을 짊어진 조선을 경멸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새로운 삶에 하나님이 부어 주시는 은혜로 가득한 천국을 알지 못함을 슬퍼했다. 마귀의 방해로 하나님이 주시는 분명한 소망과 목적도 없이 의미가 없는 고생과 수고를 일평생 하고 있는 불신의 조선 땅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늘 그렇듯이 나는 최대치와 결코 높은 수준을 지켜낼 수 없는 불쌍한 작은 자들의 이야기를 감안하지 않고 마음이 너무 앞서서 달려가곤 했으며, 그런 끔찍한 환경에서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려고 할 때 전혀 되지 않는 위축감과 실망을 오히려 더 얻고 있다. 그러니 놀랄 일이 아니다. 여러분과 나 사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무 것도 없는 것, 그런 조선 아이들에 대해서는 더욱 더 할 말이 없는 것도. 이는 조선이라는 이상하고 기묘한 오래된 나라에 놓여 있는 흥미로움과 비견해 대조가 된다. 첫 장에서 톰킨스 이야기를 시작한 이후로 내 아이는 그늘에 가려진 채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가 다 끝날 때까지 남겨져 있어야만 했으며 조선에 대한 이야기에 지면을 내어주고 있다. 그리고 이는 이 이야기가 다 끝날 때까지 그런 식이 될 것은 명백하다. 이는 내 아들이나 한 나라 또는 한 집단을 위해 자신을 완벽하게 잃어버린 내 남편에게도 그리 나쁘지 않은 것이다.” _릴리어스 언더우드
불굴의 강인함, 그 근원에 대하여
평소에 가끔은 까다롭고 불안하고 예민한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우리 모습과 꼭 닮았다. 여행을 하면서 교통수단이 조금만 위험해도 생명을 구해달라고 소리를 지르는 여인. 그 연약한 여인은 이국의 조선 땅에서 여생을 조선인과 함께 하였다.
모국을 방문하기 위해 잠시 남편과 아들과 헤어진 시간을 참고 견디기 어려워했고, 고종 황제의 막내아들 영친왕이 톰킨스와 잠시 머물렀을 때에도 아들이 왕자에게 해가 되는 언행이나 하지 않는지 조바심을 내며 온 신경을 곤두세웠다. 어느 극성 엄마 못지않은 교육과 보살핌에 완벽하게 실현해야 안심했던 조금은 이기적이고 가족주의적인 모습의 어머니였지만 가난으로 문명이 발달하지 못한 조선을 위해서 외아들 언더우드 2세를 기꺼이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가르쳤다.
사생활을 추구했던 릴리어스 언더우드는 당면한 일에 약해지고 마음과 몸에 상처를 입고 주변 사람들에게 업혀 다녀야 했다. 건강하지 않았던 여인은 어떻게 무슨 여력과 용기로 그 집안을 활짝 열어 타인에게 늘 개방된 삶을 지속하고, 핏줄인 아들과 더불어 생면부지의 조선인 고아를 입양해 훌륭한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길렀을까? 조그만 부적당한 상황도 절대로 억지로는 참지 않는 자기중심적인 여인, 그런데도 그녀는 어떻게 완벽하게 자신을 희생한 대표적인 재한 선교사로 기억 되는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키는 그녀의 수기는 이 물음들에 대해 다양하게 답하고 있다. 정직한 그녀의 이야기는 자신의 진실이 무엇인지 여기에 밝혔다. 체면과 격식이 그리도 중요했던 그녀였지만 그 진실의 뿌리가 무엇인지도 조금도 망설이지 않고 전부 말했다. 그것은 그녀라는 사람 내부에서는 설명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어떻게 삶을 사랑할 수 있는가
한 세기가 지난 지금도 변함없이 선교사들은 선교지에서 가족과 함께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구체적인 생각을 얻을 수 있다. 아마도 대개는 100년 이상 낙후된 열악한 문화와 현지에서 자신들은 도저히 그들과 함께 정착해 살 수 없으며, 결코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없는 것으로 체념하고 절망했을 것이다. 그러나 언더우드 가족은 그 가운데서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았다.
어느 부부가 고군분투하며 가정을, 그리고 밖으로는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켜내는 의무 대신에 이 세상에서 가장 안심이 되고 짧은 순간도 절대로 떨어져 있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매일 보는 내 옆의 사람들일 수는 없을까? 그녀의 이야기에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모습을 보는 것은 즐겁다. 어른이 될수록 우리는 타인들에게만 사랑이 있는 척 가장하기 쉽다.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삶을 사랑하고 가꾸는 방법, 밀착된 사람들을 사랑하기 시작하는 방법, 궁극적으론 그 습관의 범위가 조금씩 커졌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하는 것을 본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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