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교회는 변하지 않으면 사라진다! 지금, 새로운 부흥을 이끄는 교회들의 공통점은 ‘5무(無)’에 있다!
담임목사, 장로, 청년부가 함께 교재로 읽어야 하는 책! 필그림하우스와 천로역정 순례길을 브랜딩하고, 월드비전 감사 챌린지를 기획한 신학·디자인 전공 브랜딩 전문가가 촘촘한 데이터로 정리한 교회 브랜딩 교과서!
왜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갈까?
이 책은 미국과 유럽의 성장하는 교회들을 10년 넘게 연구한 저자의 예리한 관찰과 통찰을 바탕으로, 로고에서 십자가가 사라지고, 새벽예배·성경공부·구역·장로 직분이 없는 '5무 교회'가 오히려 청년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는 이유를 밝힌다.
이제 한국 교회도 바뀌어야 합니다. 성수동의 팝업 스토어와 글로벌 브랜드의 리브랜딩에서 배우는 ‘공간’과 ‘디자인’, Z세대가 진정 원하는 ‘수평적 리더십’과 ‘새로운 공동체의 모습’을 제시하는 이 책은, 새로운 시대에도 변하지 않는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혁신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목차 추천사 들어가는 글
미국과 한국, 복음이 빛을 잃다 | 5무 교회가 왔습니다 | 목사의 아들로 태어나 신학교를 졸업했습니다 | 필그림하우스에 가보신 적이 있나요? | 트렌드 사파리를 갑니다: 밖에서 보다 |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보아야 하는가? | 4개의 구성, 10개의 키워드, 하나의 결론
배경
01ㆍ모바일 Mobile 누구나 지금은 한 나라의 왕처럼 살고 있어요 | 모바일 혁명이 일상을 바꿨습니다 | 물건을 다운로드하는 사람들 | 명품 브랜드의 심볼이 멋이 없어지는 이유 | 쇼츠와 릴스를 보는데 점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습니다 | 우리 교회 인스타그램 계정 있나요? | 팬데믹이 시간을 10년 앞당겼습니다 | 인스타그램으로 교회를 개척해요: 페이지 처치
02ㆍ미 제너레이션 Me Gereration MZ세대가 기성세대가 되다 | Generation Me | 장로님 자녀들은 왜 교회를 떠났을까? | 순차적 인생 모형이 유효하지 않습니다 | 한 달 살기 유행과 디지털 노마드
03ㆍK 삼각지에 향수 매장을 냈습니다 | 아시아 2038: 세상을 변화시킬 10가지 미래 동인 | 우리는 로봇과 결혼할 수 있을까? | 대퇴사 시대와 뉴파워 | 공장식 교육의 종언: 서울대 대신 사이버 대학을 선택했어요 | 도한 놀이: 경쟁 지향에서 문화 지향으로 | 오징어 게임2를 22일 만에 제친 넷플릭스 드라마, XO 키티 시즌2 | 영어 예배를 시작해 볼까요? | VCHA라는 그룹을 아시나요?
현상
04ㆍ라이프스타일 Lifestyle 교회 재건축을 고민하신다면 더현대서울에 가보세요 | 모두가 반대한 여의도에 백화점 세우기 | 청년들은 페르소나 공간에만 갑니다 | MZ세대는 부산에서 성수동까지 캐리어를 끌고 옵니다 | 공간을 어떻게 구성해야 하는가? 백화점에서 테마파크로 | 이름을 바꾼다는 것은 모든 것을 바꾼다는 것 | 적에게 심장을 내어줄 수 있는가? 백화점이 뽑지 않는 사람은? | 라이프스타일 시대가 왔습니다 | 서울일러스트페어, 언리미티드 에디션, 인벤타리오를 아시나요? | 식빵을 먹으러 일본으로 갑니다: 센트레 더 베이커리 | 전도사님들의 향수가 점점 진해지는 이유는? |
05ㆍ리추얼 Ritual MZ세대가 종교에 관심이 없다구요? | 사주와 타로에 묻다 | 인센스와 아스티에 드 빌라트, 태그미 키링 | 리추얼과 명상, 자기돌봄(Self-care) | 마음챙김과 자기돌봄 열풍, 그리고 불교의 새로운 움직임 | 스스로 몸을 소중히 합니다: 드라이 제뉴어리, 오운완, 저속노화 | 러닝이 예배입니다, 크루가 된 동네 친구들 | 글쓰기가 예배입니다: 필사, 일기, 묵상. 함께 쓰기 | 외로운 청년들은 친구를 입양했습니다 줄서는 독서모임, 트레바리 | 소셜링과 ‘의무 없는 연결’: 넷플연가 | 공간과 취향을 나누는 새로운 구역모임: 남의집 프로젝트 | 취향 플랫폼을 이용해 보셨나요? 프립과 피치바이피치 | 삶과 일의 방식이 달라지는 15분 도시가 옵니다 | 함께 커뮤니티를 만들어요: 모베러웍스와 디퍼, YMC | 함께 모여 살고 일하기: 로컬스티치 서교 크리에이터 타운 | 반려동물과 함께 비행기를 탑니다 | 도심속의 구도자: 퍼펙트 데이즈
06ㆍ로컬 Local 지방 소멸, 하고 싶은 일을 살고 싶은 곳에서: 로컬 | 퀵턴투어를 아시나요? 네이버 로컬 브랜드 리뷰 | 경주 황리단길과 수원 행궁동: MZ세대가 사랑한 새로운 로컬 | 교회가 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 ‘머무는 여행(stay-type travel)’은 무엇인가요? | 부티크 호텔의 시대: 머무는 공간에서 경험하는 공간으로 | 부티크 호텔의 주요 특징 | 에이스 호텔: 동네 사람이 놀러오는 호텔이 되다 | 시몬스 그로서리 스토어: 침대 없는 침대 브랜드의 공간 이야기 | 구미 라면축제: 라면을 먹으러 구미까지 갑니다 | 김천 김밥축제: 1만 명 축제에 10만 명이 몰리다 | 필그림하우스 천로역정, 주말을 둘러싼 싸움 | 농부시장 마르쉐@: 도시에서 펼쳐지는 새로운 공동체의 장 | 교회가 동네에서 의미 있는 존재가 된다는 것
적응
07ㆍ노 크로스 No Cross 북반구 교회의 새로운 도전: 프레쉬 익스프레션즈 | 아웃리치 매거진: 지금 미국에서 성장하는 교회는? | 2024 아웃리치 선정 가장 빠르게 성장한 교회 20위 | 애플의 키노트때 스티브잡스는 왜 양복을 입지 않았을까요? | 목사님들이 양복을 입지 않기 시작했습니다 | 설교(Sermon)에서 메시지로 | 로고에 십자가 없음, 우려스러운 미국 교회? | 왜 요즘 맛집들은 간판이 작을까? | 가나안 교인과 디처치드 | 웰컴 홈: 한국 교회는 첫째 아들이 다니기 좋은 교회입니다
08ㆍ팀 Team 유니세프 팀 - 요즘 NGO들은 왜 반지를 나눠줄까? | Leadership에서 Team으로 | 아트디렉터가 있는 포드 교회 | 새신자 성경공부가 없어지고 있습니다 | 내 맘대로 만드는 구역 모임: 소그룹 | 5무 교회는 틀린 말입니다
09ㆍ팝업 Popup 성수동으로 트렌드 투어를 떠나요 | 어떤 공간을 만들어야 하나요? 듀오링고 뉴욕 오피스 | 우리 교회는 언제 리브랜딩했나요? | 오래된 명소에서 젊은이가 모이는 교회로: 런던 해크니 교회 | 로고에서 십자가를 빼다: 비홀드 교회 | 팝업 처치
10ㆍ저니 Journey 사람들의 활동을 여정이라고 부릅니다 | 여기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교회들이 있습니다 | 온라인으로만 모이는 교회: 로그인 처치 | 나니아의 옷장, 주님의 숲 교회 | 나그네를 환대하는 밥상공동체, 함께심는교회 | NUMBERS, 소울브릿지교회의 캠퍼스사역공동체 | 공간이 없는 교회, 라이트하우스 서울숲 | 선교지에 세운 카페: PATH 치앙마이 | 경계를 허무는 예배자들의 집 , M House | 5월부터 11월, 팝업 처치가 열리다: 서핑 처치 | 함께 사는 집을 짓습니다: 원바디 커뮤니티 | 그들을 읽기 위해선 전에 없던 방식이 필요했다: 갓플렉스 | 나그네와 함께 살게 될 한국: 국제 이주자 포럼 2025 | 주님께서 부르고 계십니다
저자 소개 저 : 황인권 황인권 대표는 침례신학대학교 신학과와 홍익대학교 국제디자인 대학원 IDAS에서 Digital Media Design을 전공하였다. 전략 브랜딩 스튜디오인 인권앤파트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숙명여자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겸임교수로 '도서관 브랜드 전략'과 '디지털 출판'을 가르치고 있다. 지구촌교회 초대 홍보기획실장으로 '필그림하우스' 브랜딩 및 사이니지에 참여하였고, 주요 작업으로는 신촌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브랜딩,...
책 속으로 이 책은 예언서가 아닙니다. 오히려 현재 한국 사회를 움직이고 있는 트렌드를 기독교인의 관점에서 정리한 일종의 ‘트렌드 관찰서’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 p.41
그렇다면 ‘5무 교회’란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1. 로고에 십자가가 없는 교회입니다. 2. 새벽예배가 없는 교회입니다. 3. 성경공부가 없는 교회입니다. 4. 구역이 없는 교회입니다. 5. 장로 직분이 (아직) 없는 교회입니다. --- p.43
미래학자 최윤식 박사는 2023 목회인사이트 컨퍼런스에서 현재 한국 교회의 가늠자가 잘못 설정되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교회는 전형적인 3~4인 가족 중심의 목회를 해왔습니다.
집도 4인용 식탁, 자동차도 세단, 부모와 자녀가 함께 다니는 교회가 이상적인 형태였습니다.
그러나 시대가 변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교회 출석자의 절반 가까이가 1인 또는 2인 가구로 구성되었습니다.
교회의 구조와 목회 전략도 이러한 현실에 맞게 변화해야 합니다. --- p.90
솔직히 말하자면, ‘새생명축제’ 같은 기존의 행사 방식은 더 이상 효과가 없습니다.
초대하는 사람도, 초대받는 사람도 부담스럽습니다.
오히려 모두 알고 있지만, 그동안 계속해왔기 때문에 차마 없애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 p.108
서구에서는 이미 달리기 모임이 새로운 교회 형태로 자리 잡고 있는데,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파크런(Parkrun)’입니다. --- p.146
요즘 청년들은 취향을 중심으로 하는 공동체, 즉 소셜링(Socialing)에 관심이 많습니다.
이 소셜링은 디지털 환경에서 시작되어 가볍고 부담 없는 ‘의무 없는 연결’ 형태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관계에서 오는 부담감과 심리적 압박을 피하고, 자유롭게 선택해서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 현대인의 성향이 잘 드러납니다.
이런 현상을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넷플연가입니다. --- p.158
교회 청년부를 위해 고민하는 리더들에게 꼭 방문을 추천하는 공간이 있습니다.
바로 ‘로컬스티치 크리에이터 타운 서교’입니다.
2013년 생긴 로컬스티치는 청년들이 함께 일하고 생활하며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곳으로, 서울에만 30곳 이상의 지점이 있습니다. --- p.166
이제 MZ세대에게 매주 주말은 여행이자 경험이며 성장입니다.
친구와 함께 전국의 맛집과 카페를 순례하기도 하고, 때로는 일본이나 중국 등 해외로 떠나기도 합니다.
단순히 놀러만 가는 것이 아니라, 서핑이나 스쿠버다이빙, 마라톤 등 취미 생활과 운동을 위한 시간으로도 사용합니다. 주말을 어떻게 사용할지를 둘러싼 경쟁이 치열해졌습니다. --- p.193-194
이는 신학적 변화가 아니라 ‘표현 방식’의 변화일 뿐입니다.
대부분의 교회는 십자가를 신학적으로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더 큰 이야기 속에서 십자가를 표현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즉, 로고와 외관에서 십자가를 덜 드러내는 대신, 설교, 찬양, 성례전 등 실제 신앙 활동 속에서는 더욱 강조하고 있습니다. --- p.212
이들이 교회를 떠난 주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교회의 정치화 및 사회적 보수성에 대한 실망 2. 교회 내 관계의 상처와 위선, 권위주의에 대한 불만 3. 현실의 삶과 교회 설교 사이의 간극에 대한 피로감 4. 신학적 질문과 지적 고민에 대해 교회가 무관심, 소통 부족한 점 5. 팬데믹 이후 온라인 예배로 교회 출석 필요성을 느끼지 못함 --- p.216
평상시 들어보지 못한 이야기들이 가득해서, 보통 강의를 하면 당황하시거나 낙심하시는 경우를 봅니다.
‘그럼 우리 교회는 이제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당장 크게 건물을 리모델링 할 수 없습니다.
’ ‘우리랑 너무 먼 이야기인 것 같습니다.
’ 저는 함께 성수동으로 탐방을 나가보자고 말씀드립니다.
여리고성으로 여호수아가 정탐을 간 것처럼 말입니다. --- p.239
이는 교회 집사뿐아니라 장로도 필리핀인 장로님이 나오고 담임목사도 아프리카사람이 담임목사가 되는 것을 자연스러운 교회로 받아들일 수 있는 교회가 되어야 건강하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