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에의 의지
Der Wille zur Macht

저자 프리드리히 니체
언어 독일어
장르 수필
《권력에의 의지》
《권력에의 의지》(독일어: Der Wille zur Macht)는 프리드리히 니체 만년의 유고를 누이동생이 편집·발간한 철학 이론서이다.
니체의 권력의지설은 후에 나치즘의 권력 사상을 합리화하는 반동 이론으로 악용되었으나 니체의 권력의지설의 참뜻은 냉혹한 자기초극(自己超克)을 위한 내면적인 사상 원리를 명백히 하려는 데 있으며, 다른 사람을 지배하기 위한 외적 원리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이 책은 ‘모든 가치의 전환의 시도’라는 부제가 붙었으며, 생의 충일을 지향하는 권력의지를 새로운 가치정립(價値定立)의 원리로 하여 현대의 니힐리즘 문명을 초극하는 방향을 찾으려고 한다.
여기에서 다가올 시대가 니힐리즘의 세기임을 예고하고 이 니힐리즘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현실도피의 ‘수동적(受動的) 니힐리즘’에 머무르지 말고 니힐(허무)한 생존 현실 속으로 적극적으로 파고들어 니힐한 현실과 일체가 되어 살려고 하는 ‘능동적(能動的) 니힐리즘’의 입장에 서서, 운명애(運命愛)의 정신에 의해 필연적 운명을 자유로운 창조의 원리로 바꾸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한 ‘생에의 의지’의 본질을 이루는 것은 ‘권력에의 의지’로써 보다 힘차고 보다 충실한 생으로 무한한 향상을 수행하려는 것이 생의 실상이므로 기존의 일체 가치의 전환 후에 창조되어야 할 가치정립의 새 원리는 생의 본질인 권력량(權力量)의 증대에서 구해야 한다고 역설한다.
논쟁점
프리드리히 니체의 미편집 유고(약 3,700개) 일부를 그의 여동생 엘리자베트 푀르스터-니체(Elisabeth Förster-Nietzsche)가 1,067개 단편으로 정리하여 1906년에 출간한 것이다.
힘에의 의지라고도 한다. 권력과 힘 모두 영어로 power이고 독일어로는 Macht이다.
협의의 정치용어로 오해가 있는 권력보다는 넓은 의미에서 생(生)의 의지를 추동시키는 것으로서의 Macht, 힘으로 번역하는 것이 옳다. 실제로 책세상 니체 전집에서는 힘에의 의지로 번역했다.
『권력에의 의지』를 국역한 이진우 교수에 따르면 『권력에의 의지』는 산발해 있던 니체의 1880년대 일부 미공개 유고(1883-1888)를 1897년 니체의 여동생이 중심이 되어 조직한 니체 문서보관소가 임의의 목차로 집필한 것이다.
니체가 직접 정식 출간한 것은 아니지만 니체 연구에서 매우 중요한 문헌 중 하나로 거론된다.
마치노 몬티나리(Mazzino Montinari)가 니체 문헌의 원본 및 여러 연구자들의 손을 거친 니체 편집본에 대한 대대적인 검증을 하기 전까지 이 문헌은 니체가 출간을 계획하다 미루었던, 하나의 체계 있는 저술로 오해되기도 하였다.
20세기 전반에 이 문헌은 엘리자베트가 최초에 편집했던 일부 격언이 오류라는 이유로 다수의 편집자에 의해 이 격언들이 제외되거나 수정된 채 재출간되기도 하는 등 여러 논란의 중심에 있었다.
이 작업은 "1888년 2월 중순경에 절정에 이르며, 이때 집필된 374개의 소묘들에 번호가 매겨졌다(번호가 이중으로 매겨진 것이 두 개 있어서, 번호는 372번 으로 끝난다)." 소묘 옆에는 그 내용에 의거해 로마 숫자 I, II, III, IV가 표기 되어 있다. "이 숫자 표기는 니체가 구상한 네 부분을 염두에 둔 것이다.
여기서도 허무주의, 가치의 비판, 모든 가치의 전도, 영원회귀라는 네 개의 핵심 요소가 그대로 남아 있으며, 니체 자신의 로마 숫자 표기와 여동생과 가스트가 1887년 3월의 계획을 이용해서 편집한 네 부분과는 상응한다. 이 사실은 비록 여동생과 가스트가 번호들을 모두 없애버리기는 했지만, 적어도 니체의 지시를 따랐다는 것을 부인하지는 못하게 한다.
"그러나 니체가 이 시기에 남긴 374개의 유고 중에서 104개는 《힘에의 의지》라는 이들의 편집본에 수록되지 않는다.
그중에서 84개 유고는 아예 출간되지 않고, 20개 유고는 다른 여러 니체 전집의 범형 역할을 하게 되는 그로스옥타브 전집Großoktavausgabe(1894〜1926)의 13권과 14권에 수록된다.
나머지 270개의 단편들 중 137개의 단편은 편집자들의 의도에 의해 불완전해지거나 달라진다(종종 소제목이 빠지고, 문장 전체가 빠지 기도 하고 텍스트의 연관에서 빼내어져 파편화된다)."
『권력에의 의지』를 처음부터 끝까지 엘리자베트가 서술하고 조작했다는 설은 진실이 아니며, 니체가 최종 편집을 가한 게 아니라는 점을 제외하면, 교차하여 활용할 시 니체의 ‘권력에의 의지’의 개념적 발전사를 탐구하는 데 큰 무리가 따르는 문헌은 아니라는 입장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평가가 뒤따르는 이유는, 『권력에의 의지』에서 서술된 문구가 그의 여러 정식 출간 저작에서도 주요 주제로 등장하며, 그의 여동생에 의한 일부 첨삭을 제한다면 대부분 소묘는 제목이 임의적으로 매겨져 있을 뿐, 내용 상에서 니체가 직접 작성한 것과 차이가 없기 때문이다.
『권력에의 의지』에서 편집된 1,067개 격언 중 오편집 분을 제외하면 주요 개념은 니체가 정식 출간한 다른 저서와 개정된 유고에서도 그대로 등장하며, 대다수 문구는 KGW에 정확히 검증되어 수록된 연대별 유고에서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권력에의 의지'라는 개념 자체도 그가 정식 출간한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Also sprach Zarathustra)』에서 최초로 등장한다.
이때문에 『권력에의 의지』는 니체가 생존하였을 당시에 전개하였던 ‘권력에의 의지’ 사상의 방사형 압축이라고 여겨진다. 니체 사상을 재조명한 마르틴 하이데거는 이 문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였다.
현재까지도 이 문헌은 고증판이 나온 이후에도 니체의 권력(힘) 이론을 조망하는 데서 직간접적 출처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니체 연구의 권위자 중 하나인 하이데거의 저술에서도 『권력에의 의지』는 흔히 참조되고 있다.
Linda L. Williams는 "니체가 권력에의 의지를 더 자세히 논의하는 비교적 적은 수의 글은 엘리자베스 푀르스터-니체 등이 편집한 책에 재현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가 알고 있는 『권력에의 의지』라는 책의 문제점 중 하나는 권력에의 의지에 대한 이러한 긴 글들이 잘게 쪼개져 다양한 제목으로 재배포되었다는 것이다.
이로 인해 니체가 제공한 약간의 맥락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어렵지만, 그렇더라도 몇 가지 관찰은 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현대 니체 연구에서 『권력에의 의지』는 그의 정식 출간 저서와 고증판 유고와 함께 교차 검증되어 활용되는 게 일반적이며, 이 문헌의 연구 가치를 원천 부정하는 경우는 드물다.
그럼에도 이 문헌은 니체가 정식 출간한 것이 아니였으며, 목차 역시 엘리자베트 니체가 임의로 구성한 것이었으므로, 방대한 문헌 연구로써 니체의 저술을 새로이 엮은 1967년 고증판 『Nietzsche Werke, Kritische Gesamtausgabe(KGW)』에는 수록되지 않게 되었다.
1,067개 단편 중 원본과 대조했을 때 오류가 있는 부분은 완전히 교정되었으며, 모든 단편의 배치는 연대순으로 변경되었다.
니체 사후 나치에 의해 악용된 저서 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니체 전집의 편집자 발터 카우프만(Walter Kaufmann)은 엘리자베스가 인종차별주의적이고 우생학적 주제를 강조하기 위해 니체의 유고를 자의적으로 편집하여 『권력에의 의지』를 작성했기 때문이라고 지적을 하기도 했다.
다만 나치가 악용한 니체의 저서는 단지 『권력에의 의지』뿐이 아니었음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미 당시 니체가 정식 출간한 문헌은 독일에서 쉽게 구해볼 수 있었고, 대다수 연구자들은 이 정식 출간 저서들 역시 나치에 의해 여러 번 활용되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M. Whyte가 지적하는 바와 같이, 니체 사상을 나치의 틀에 맞게 활용하는 데서 가장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는 바움러(Baeumler)만 하더라도, 니체의 여러 공식 저술과 『권력에의 의지』에 포함되지 않았던 수많은 유고까지를 자기 해석의 근거로 삼았다.
즉, 『권력에의 의지』가 니체 사상 악용의 유일한 원천이라는 말은 어폐가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민주주의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조롱, 멸시는 그가 정식 출간한 『선악의 저편』, 『우상의 황혼』 및 수많은 고증판 유고에 적나라하게 적혀 있다.
이러한 구절은 현대 니체 연구자들조차 감히 부정하지 못하는 영역이기도 하다.
다시 말해, 나치 성향의 연구자들의 다른 철학이 아니라 니체 철학을 나치당의 이념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것은 니체의 특정 유고의 문제라기보다는 니체 철학에 내재한 본질적인 한계인 것이다.
니체 연구자들 사이에서는, 1980년대까지의 서양권(특히 미국)에서 니체 철학이 『권력에의 의지』는 물론이고, 그의 정식 출간 저서들이 우생학적 시도를 정당화하는 이데올로기로 활용되었음이 중론이다.
그나마 니체가 이와 다른 방향으로 조명된 것은 1990년대 말의 일이며, 이조차도 여러 논쟁을 낳고 있다.
Sources Wikipedia
'11.철학 사상 문학 [웹북] <인문학> > 1.서양고전 (철학사상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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