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책소개
“난세의 지도자는 어떤 전략으로 천하를 움직일까?”
“천하를 다투는 지도자는 어떤 책략으로 판을 읽을까?”
“위기의 시대, 지도자는 무엇을 보고 결단할까?”
제갈량, 방통, 순욱, 곽가, 주유, 노숙, 사마의…
삼국지 책사들에게 글로벌 패권 경쟁의 책략을 묻다!
독자들에게 긴 세월 사랑받고 있는 영원한 고전 삼국지는 단순한 전쟁 서사가 아니다.
권력과 전략, 인간 집단의 심리가 뒤엉킨 거대한 역사 드라마다.
한 세기 가까이 이어진 삼국시대에는 수많은 영웅과 책사가 등장해 각자의 욕망과 이해관계를 바탕으로 패권을 다투었다.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인물만 해도 1,700명이 넘고 주요 인물만 60명이 넘는다.
이 인물들은 각기 뚜렷한 개성과 전략을 내세워 동맹을 맺고 등을 돌리며 역사의 흐름을 바꾸어 갔다.
삼국지의 인물별 심리를 다룬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를 펴내 많은 사랑을 받은 저자가 등장인물들이 무리 지어 대결할 때 나타나는 집단 심리를 중심으로 다룬 『삼국지 책략전』은 적벽대전, 관도대전, 형주 쟁탈전 등 삼국지의 핵심 사건들을 따라가며 그 이면에 숨겨진 전략을 분석한다.
조조, 유비, 손권이 맞서는 삼국시대의 판세 속에서 제갈량, 방통, 순욱, 곽가, 정욱, 주유, 노숙, 육손, 사마의 같은 책사들이 어떤 판단과 책략으로 판세를 흔들었는지 치밀하게 추적한다.
책사들은 상대의 심리를 읽고, 조직 내부의 균열을 이용하고, 명분을 앞세우고, 기만과 역공작을 활용하며 판세를 바꾸었다.
이러한 전략은 단순한 계략이 아니라 집단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는 치밀한 판단의 산물이었다.
또한 뛰어난 무력과 재능을 지녔음에도 전략적 사고가 부족해 몰락한 인물과 인재를 알아보고 활용해 시대를 이끈 인물의 차이도 분명하게 보여준다.
여포와 제갈각의 실패, 조조·유비·손권의 성공은 그 차이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삼국지의 세계에서 명분과 이념은 종종 권력 경쟁의 도구가 된다.
인물들은 이해관계에 따라 동맹을 맺고 배신하며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간다.
이는 고대 중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오늘날 국제 정치와 글로벌 패권 경쟁은 물론 조직 간 경쟁에서도 이와 비슷한 패턴이 반복된다.
문명은 발전했지만 인간 집단의 심리와 경쟁 구조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삼국지의 거대한 이야기를 전투와 영웅담이 아니라 ‘책략과 집단 심리’의 관점에서 읽어낸 『삼국지 책략전』에서 갈수록 치열해지는 글로벌 패권 경쟁에서 어떤 책략으로 살아남을지 그 해답을 찾아보자.
전장에서 칼을 들고 싸우는 것은 장수들이지만, 전쟁의 방향과 결과를 좌우하는 것은 결국 책사들의 책략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1장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
내가 원하는 것을 상대가 원하게 하라
킹핀을 노려라
항복이냐, 항전이냐
손권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제갈량
관점이 바뀌면 태도가 바뀐다
반대 세력 중에서 동조자를 확보하라
“주 도독, 조조가 당신 아내를…”
제갈량을 대신해 손권을 움직이는 노숙과 주유
책략을 내기 전에 상대를 먼저 읽어라
천하의 책사와 천하의 추녀
유비는 왜 떠돌이 신세를 면치 못했나
유능한 책사는 입맛에 맞는 주군을 고른다
2장 격장지계가 연출한 적벽대전
초반 정서 구도를 잘 설정하라
제갈량의 삼분지계에 유비의 눈앞이 환해지다
새는 나무를 가려 앉고 책사는 왕을 골라서 따른다
제갈량의 관우와 장비 길들이기
실속이 없으면 명분을 앞세운다
재기의 발판은 도망치며 마련한다
소프트파워로 최강의 하드파워를 이기려면
전략에는 일관성을, 전술에는 유연성을
죽이려는 주유와 또 살아나는 제갈량
노숙을 이용해 유비를 구하다
왜 주유는 승리하고도 꺼림칙했을까
공작에는 역공작으로
계략에 걸리지 않으면 군법에 걸리게 한다
제갈량과 주유가 동시에 손바닥을 펼쳐 보니
계략을 위한 계략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조조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려면 방통이 제격
전리품을 두고 다투다
전리품도 요령 있게 챙겨라
제갈량이 조조를 살려주다니… 그 속셈은
3장 관도대전, 조조와 원소의 책사 관리술
리더가 공사를 구별 못 하면 절호의 기회도 소용없다
조조는 왜 관우를 선봉에 세웠나
유비의 조직은 작았으나 허리가 강했다
곽가, 손책의 피살을 예상하다
원소와 조조가 반대하는 책사를 다루는 법
원소의 서랍에서 나온 이중간첩 명단
반성하지 않으면 재기할 기회도 없다
이이제이를 어부지리로 연결하라
최악의 책사 곽도, 최선의 책사 곽가
책사가 간신이 되지 않게 하라
조조와 원소의 관리 방식 차이
4장 십상시 난의 나비효과, 황건적의 난, 동탁 천하
환제가 보여준 조직 몰락의 징후
세상이 어지러워지면 기복 종교가 설친다
압도적인 황건적의 조직적 실패
집단 착시가 불러온 동탁 현상
잘 어울리는 장인 동탁과 사위 이유
5장 동탁의 뒤통수를 친 왕윤과 여포
천하에 왕이 없다니…
길에서 황제를 주운 동탁
나를 따르면 살고 거역하면 죽는다
친동탁과 반동탁으로 양분된 천하
동탁과 여포의 투기심을 이용하다
조직화되지 않은 왕윤의 구악 청산
스스로를 궁지로 몰아넣은 여포
쫓겨나는 여포, 자립하는 조조
옥새에 눈이 먼 원술의 판단 착오
여포는 다시 장막에게, 도겸은 서주를 유비에게
자극하면 뭉치고 방치하면 다툰다
6장 형세에 따라 바뀌는 적과 동지
권력의 쌍두마차 이각과 곽사의 내분
원소가 포기한 상징성을 차지한 조조
조조는 황제의 조서로 천하를 농락하고
여포는 유비의 뒤통수를 치고 원술은 여포를 회유하고
뇌물을 받은 여포, 유비와 원술의 싸움을 중재하다
유비와 여포의 동맹을 깨려는 원술
조조 책사들의 논란, 유비를 없애느냐 이용하느냐
조조와 장수에게 상반된 전략을 내놓은 가후
원술이 황제를 참칭하는 바람에 적만 늘었다
여포의 전투 역량 대 조조의 지휘 역량
술자리에서 인물을 평하는 조조와 유비
영웅은 영웅을 알아보고
유비는 탈출, 조조는 방출
7장 천하삼분은 유비의 자립책
조조의 흑묘백묘
포커페이스의 대명사 유비
제갈량이 조자룡에게 준 비단 주머니
유비와 손권의 혼인동맹과 조조의 이간책
관용어가 된 ‘기생유 하생량’
유비가 손권의 파촉 정벌은 막더니
조조도 유비도 일거양득을 노렸다
법정과 장송에게 놀아나는 익주의 유장
유비는 늘 조조와 대비되기를 원했다
“아우, 걱정 마시게. 이 형이 다 해결해 줌세”
어떤 빌미도 멋진 명분으로 만들어라
조조의 위장 전투와 순욱의 미련 없는 마무리
신뢰하라, 그래도 검증은 하라
조조가 관중을 공격하자 손권은 합비를 공격한다
조직적 대응에는 현장 지휘자가 제일 중요하다
계륵에 집착하지 마라
조조의 삼단 전략, 손권을 자극해 관우를 치게 하라
관우에게 애송이라 자처하는 육손
8장 한나라를 계승한 위, 반발하는 촉과 오
“조비가 황제더냐? 그러면 나 유비도 황제다”
아, 관우여! 형주여
유비의 유지와 제갈량의 정의
조조를 능가해 보고 싶었던 조비
배후가 안정되어야 대사도 도모한다
물리력보다는 감화력으로
제갈량의 사마의 제거 공작
배신의 대명사 맹달이 배신당하다
읍참마속도 지도자의 숙명이다
제갈량과 제갈근의 절묘한 연대
아무리 좋은 전략도 타이밍이다
싸우려는 제갈량과 회피하는 사마의
9장 세 영웅의 빛과 그림자
싸울 수 있으면 싸우고 싸울 수 없으면 지키고 지킬 수 없으면 달아나라
조조와 무관한 위나라 3대 황제 조방
말년에 흐릿해진 손권
천재 제갈각과 바보 같은 짓
조방의 친위 쿠데타는 너무 엉성했다
왜 위나라에 친위 쿠데타가 잇달았나
촉나라는 간신의 농간에 무너졌다
폭정에 무너진 오나라, 그 이후로도 계속되는 가위바위보
저자 소개
저 : 이동연
전문 작가이자 번역자, 본명과 필명(석산 등)으로 융합형 작품을 내놓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세속적인 세상에서 사는 지혜』 『조선왕조실록 500년 리더십』 『심리학으로 읽는 손자병법』 『심리학으로 읽는 고려왕조실록』 『심리학으로 읽는 삼국지』 『심리학으로 들여다본 그리스 로마 신화』 『하루 1장 365일 붓다와 마음공부』 『고구려에서 배우는 경영전략』 『이기는 리더십 10』(문체부 우수교양도서) 『CEO형 인재』...
책 속으로
조조나 원소는 물론 떠돌이 유비조차 참모의 의견이 엇갈릴 때는 주저 없이 결단을 내렸다.
아무리 좋은 결정도 타이밍을 놓치면 무용지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손권이 이럴 수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유사 이래 역사의 주무대는 중원이었으나 강남을 포함한 강동이 기후가 온화해 살기가 좋아 토착 문화를 형성해왔다.
강동에서도 손씨 집안의 고향인 양주 오군 부춘현은 변경지역으로 중원에서 난리가 나면 임협 무리가 오는 지역이었다. -
---p.26
사람은 상대적이다. 만만하게 구니까 만만하게 대우받는 것이다.
호구 잡히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당당하게 해야 한다.
물론 제갈량처럼 유비가 찾아와도 무시하려면 그만큼 대체 불가의 실력을 갖추어야 한다.
그런 실력도 없이 유비 같은 영웅을 무시하면 도리어 화를 입는다.
실력을 갖추었더라도 유비처럼 자존감보다는 인재 확보가 우선인 영웅을 만난다는 보장은 없다.
제갈량도 유비라는 그릇을 보았고, 자신이 무례하게 해도 더 끌려 오리라는 자신이 있었다. -
---p.59
이제 비책은 나왔다. 하지만 누가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 것인가.
조조에 비해 고양이 앞의 쥐라고 할 만큼 열세인 손권 측에서 누군가 조조를 찾아가 연계를 받아들이게 해야 한다.
제갈량은 여기에 적합한 인물이 넉살 좋은 방통이라고 보았다.
그렇다고 무턱대고 보내면 살아남지도 못하고 역효과가 나기 때문에 일단 방통을 주둔지 근처 오막집에서 쉬게 했다.
그때까지도 조조는 황개에 대해 한 가닥 의심을 풀지 못하고 다시 장간에게 오나라 군부를 염탐하게 했다. -pp. 106~107
일단 원소는 조조보다 훨씬 강한 군대를 가지고도 졌다.
용인술에서 뒤졌기 때문이다.
조직 간 경쟁의 역사에서 열등한 자원으로 우월한 자원을 가진 조직을 이긴 비결은 용인술의 차이였다.
다시 말해 조조나 원소의 책사 수준은 대동소이했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 뛰어난 책사들도 자신들의 리더에 따라 보배가 되거나 구슬이 된다. -
---p.146
조직 심리에도 금융시장에서 두 종류의 화폐가 유통될 때 가치가 높은 화폐를 가치가 낮은 화폐가 밀어내는 현상과 같은 그레셤의 법칙(Gresham’s law)이 종종 적용된다.
사악한 조직이 덜 사악한 조직을 몰아내는 현상이 낙양에서 벌어지며 양식 있는 신하들이 떠나고 탐욕의 화신들로 채워지고 있었다.
그래도 깨닫지 못한 하진은 부하들을 민지(?池)로 보내 동탁을 영접했다.
동탁은 있는 대로 거드름을 피웠다. -
---p.178
평소에도 조직의 경쟁력을 높여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려면 조직을 혁신해야 한다.
조직혁신에는 보직과 업무 방식, 경영전략과 문화까지의 변화가 핵심이다.
그럴 때도 많은 저항을 대비하며 진행해야 한다.
하물며 비상시국에 조직을 전면적으로 쇄신할 때는 전략적 안목을 지닌 팀을 구성해 단계별 혁신 프로세스를 마련해 그 일정대로 진행해야 한다.
그 과정에서 눈앞의 작은 것만 보지 말고 더 큰 것을 보고, 전략적으로 조직적 저항이 최소화되도록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배분해야 한다.
그러나 완고했던 왕윤은 무조건 채찍만 휘둘렀다. -
---p.201
리더라면 타이밍에 맞게 결단하는 용기가 있어야 하며 결단에 따른 파급효과도 예측하고 대처방식까지 고려해야 한다. 책략적인 결단력에서 확실히 조조가 원소보다 앞섰다.
헌제는 동탁이 하진이 세운 소제를 쫓아내고 옹립한 천자이다 보니 조조나 원소나 헌제에 대한 생각은 차이가 없었다.
하진의 부하였던 두 사람은 헌제를 인정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차이라면 원소는 평소 감정대로 헌제를 거부했다면 조조는 그 감정을 접고 헌제를 데려왔다는 것이다. -
---p.228
유비는 원소에게 갔고 원술의 잔존세력 중 일부는 조조에게 갔다.
이로써 조조가 원소와 천하대세를 놓고 겨뤄야만 했는데 꺼림칙한 존재가 있었다.
바로 손책이었다.
조조는 늘 손책을 ‘미친개 같아 다루기 어려운 놈’이라고 했다.
그래서 손책을 관리하려고 동생 조인의 딸과 손책의 막냇동생 손광을 혼인시켰으며 손책의 사신 장굉을 허도에 억류했다.
또 손책이 국방부장관 격인 대사마라는 벼슬을 요구하자 거절하며 길들여 보려 했다.
이때부터 손책이 앙심을 품었는데, 오군태수 허공이 이를 눈치채고 조조에게 일러바치려다가 손책에게 발각되어 제거당했다. -
---p.265
유비가 워낙 열세라 조조는 굳이 자신을 유비와 대비할 필요가 없었으나 유비는 달랐다.
초강세인 조조와 대비될수록 자신만이 조조의 대체 인물이라는 의식을 백성에게 심어줄 수 있었다.
그래서 조조와 적대적 공생 구도를 만들려고 애썼다.
적벽대전 후 조조를 잡을 수 있는 화용도로 관우를 보낸 것도 같은 맥락이었다.
조조가 있어야 자신의 가치가 드러난다고 본 것이다. -
---p.292
유비가 싸우러 오자 손권이 사신을 보내 화친을 청했다.
격분해 있던 유비가 단칼에 거절하자 오나라에서도 형주 탈환 후 병사한 여몽의 후임으로 대도독이 된 육손이 3만 병력으로 방어에 나섰다.
초반전 전황이 유비에게 압도적으로 유리해 보였다.
육손이 무저항전략으로 슬금슬금 물러났기 때문이다.
왜 그랬을까? 전선을 이릉까지 끌어들이기 위해서였다.
이릉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였으며 남쪽에 장강이 흐르는 곳이었다.
익주에서 오려면 산을 넘고 또 넘어야 했다.
그만큼 물자 보급도 쉽지 않았지만 형주에서는 강줄기를 이용하면 쉽게 도달했다. -
---p.333
조직에서는 ‘인사가 만사’이다. 인사가 잘못되면 조직의 자원이 아무리 풍부해도 무용지물이 된다.
이런 원리를 아군에도 적용해야 하지만 적군에도 이용해야 한다.
적군 중 아군에 가장 위협이 되는 인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그 수단이야 다양하지만 먼저 적의 조직과 역학관계를 잘 알아야 한다.
어느 조직이든 인사 관계에 허점이 있게 마련이다.
특히 촉망받는 인물이라면 그만큼 질투도 받기 쉬워 견제 심리를 이용하면 된다.
---p.351
출판사 리뷰
난세의 판을 읽는 자가 승리한다
삼국지 책사들에게서 배우는 생존의 기술
삼국지는 오랫동안 전쟁과 영웅의 이야기로 읽혀 왔다.
관우의 의리, 장비의 용맹, 조조의 야망, 제갈량의 지략 같은 인물들의 활약이 이야기의 중심에 놓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국지의 역사를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전장을 움직인 것은 단순한 무력만이 아니었다.
군대를 움직이고 동맹을 만들고 판세를 바꾸어 놓은 것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전략을 설계한 책사들의 판단이었다.
『삼국지 책략전』은 바로 이 지점에서 삼국지를 다시 읽는다.
전장에서 싸운 장수들이 아니라 전쟁의 방향을 설계한 책사들에 주목하며 삼국지의 핵심 사건을 전략과 집단 심리의 관점에서 해석한다.
조조, 유비, 손권이라는 세 지도자가 맞서는 거대한 권력 경쟁 속에서 제갈량, 방통, 순욱, 곽가, 정욱, 주유, 노숙, 육손, 사마의 같은 책사들이 어떤 사고와 판단으로 역사의 흐름을 바꾸었는지를 치밀하게 추적한다.
삼국지의 세계에서 전쟁은 단순한 군사 충돌이 아니라 정보와 심리, 명분과 기만이 얽힌 거대한 전략 게임이었다.
책사들은 상대의 심리를 읽고 조직 내부의 균열을 이용하며 때로는 명분을 내세우고 때로는 과감한 계략을 펼쳐 판세를 뒤흔들었다.
이러한 전략적 사고는 개인의 재능을 넘어 조직 전체의 운명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
전쟁터에서는 장수가 싸우지만
승부는 책사의 손에서 결정된다!
삼국지에는 뛰어난 무력과 재능을 지녔지만 전략적 사고가 부족해 몰락한 인물도 적지 않다.
당대 최고의 무장으로 꼽히던 여포가 대표적 사례다.
여포는 전투 능력은 탁월했지만 장기적인 전략과 조직 운영 능력이 부족해 결국 패권 경쟁에서 도태되고 만다.
오나라의 천재로 불리던 제갈량의 조카 제갈각 역시 자신의 재능을 과신하다가 권력의 역학을 읽지 못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는다.
반면 삼국지의 중심 인물인 조조, 유비, 손권은 달랐다.
그들은 자신이 모든 전략을 직접 세우기보다 전략적 안목을 지닌 인재를 알아보고 활용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조조에게는 순욱과 곽가가 있었고, 유비에게는 제갈량과 방통이 있었으며, 손권에게는 주유와 노숙, 육손이 있었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지도자와 책사의 관계를 바탕으로 조직과 권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보여준다.
적벽대전, 관도대전, 형주 쟁탈전, 동탁의 등장과 몰락 등 삼국지의 주요 사건들도 이러한 전략적 관점에서 새롭게 해석한다.
전장의 승패 뒤에는 언제나 상황을 읽고 전략을 설계한 책사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글로벌 패권 경쟁의 책략을 듣는다!
오늘의 세계를 비추는 삼국지의 전략
삼국지가 오늘날까지 끊임없이 읽히는 이유는 단순히 흥미로운 서사 때문만은 아니다.
그 안에는 권력 경쟁과 조직 갈등, 인간 집단의 심리가 생생하게 담겨 있기 때문이다.
명분과 이념이 때로는 권력 투쟁의 도구가 되고, 동맹과 배신이 반복되며, 그 과정에서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는 모습은 오늘날의 국제 정치와 조직 경쟁에서도 쉽게 발견된다.
이 책은 삼국지 속 책략과 사건들을 바탕으로 권력의 작동 방식, 조직 경쟁의 원리, 인간 집단의 심리구조를 입체적으로 드러낸다.
뛰어난 개인의 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판을 읽는 전략적 사고이며, 조직의 미래는 결국 어떤 전략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삼국지의 사례를 들어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삼국지의 인물들은 이미 오래전에 역사의 무대에서 사라졌지만 글로벌 패권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오늘의 세계는 여전히 조조, 유비, 손권 같은 안목을 갖춘 지도자를 요구한다.
또한 제갈량, 방통, 순욱, 곽가, 정욱, 주유, 노숙, 육손, 사마의 같은 책사들을 떠올리게 한다.
그들이 남긴 전략과 판단의 기록이 여전히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삼국지 책략전』은 삼국지를 단순한 고전 서사가 아니라 권력과 전략을 이해하게 하는 살아 있는 교과서로 다시 읽게 하는 책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2115287>
'52.중국.동아시아 이해 (독서요약) > 1.중국역사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 남북전쟁 300년 (2026) - 삼국 이후 수당 이전 고대사의 새로운 발견 (0) | 2026.05.29 |
|---|---|
|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2026) - 1,800km 물길에서 찾은 연결과 생존의 비즈니스 인사이트 (0) | 2026.05.19 |
| 마오타이 (2026) (0) | 2026.04.10 |
| 삼국지의 책사들 (2026) - 난세의 알고리즘 - 0.1%의 확률을 승리로 바꾼 8인의 압도적 지략 (0) | 2026.03.23 |
| 드디어 만나는 중국 신화 (2026) - 천지개벽부터 하나라 건국까지, 오늘의 중국을 만든 최초의 이야기 (0) | 2026.03.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