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기독교역사 (독서요약)/2.한국기독교역사

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 (2026)

동방박사님 2026. 2. 8.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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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사실 나는 양초를 파는 사람이 아니오.”
“그럼 도대체 당신은 무엇을 파는 사람이오?”

조선 상인들의 손으로 번역되고 인쇄되어 전해진 한글 성경의 여정

풍전등화와 같았던 조선 말기, 주변 강대국들의 개항 압력과 무력시위가 거세졌고, 외세에 맞선 흥선대원군의 쇄국정책으로 조선의 문은 굳게 닫혀 있었다.

\ 이러한 시대적 상황 속에서 고려문은 조선에서 유일하게 외부로 통하는 국제 교류의 창구였다.

당시 고려문을 오가던 ‘의주 만상’은 평안북도 의주를 중심으로 중국과 교역하던 조선 상인들을 가리킨다. 

국경 인근에서 활동하던 선교사들은 이들을 통해 조선 상인들과 접촉할 수 있었고, 고려문에서의 이 우연한 만남은 훗날 한글 성경이 만들어지는 역사적 출발점이 된다. 

조선의 문은 닫혀 있었지만, 믿음의 길은 사람을 통해 열리고 있었던 것이다.

목차
이야기를 시작하며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한 성경
조선과 청의 국경, 고려문에서의 운명적 만남
존 로스와 토마스
한글 성경을 위한 씨앗들
성경 속의 하나님을 한글로 어떻게 번역하지?
두 개의 서로 다른 버전의 한글 성경
한글 성경이 전해지다

이야기를 마치며


저자 소개 
저 : 이원식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영화를 공부했다. 졸업 후 장편영화 〈외출〉, 〈행복〉, 〈무방비 도시〉, 〈누나〉, 〈북 쪽에서 온 여행자〉, 〈뽀로로 극장판〉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탈북자 인권영화인 〈북쪽에서 온 여행자〉와 〈자매별곡〉, 기독교 장편영화인 〈누나〉 등은 제작과 감독을 맡았다. 

그 중 〈누나〉는 제37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관심을 끌었다. 

현재 영화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아...

책 속으로
지금처럼 철조망으로 국경이 되어 있지 않던 시절, 고려문은 실제적인 국경 역할을 하던 곳이었습니다.

 조선에서 고려문을 통해 나가면 중국 청나라였고, 청나라에서 고려문을 통해 들어오면 조선이었습니다. 

당시는 외국으로 오가는 사람들을 강하게 통제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고려문 이외의 지역으로 오가는 것은 불법이었습니다. 

또한 불법으로 국경을 넘나드는 것은 국법으로 엄하게 다스리던 시대였습니다.
--- p.35 「1.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한 성경」 중에서

사실, 존 로스는 단순히 성경을 파는 상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조선과 중국에 성경을 전하기 위해 멀리 스코틀랜드에서 온 기독교 선교사였습니다. 

백씨는 값을 지불하고, 존 로스는 성경책을 건네주었습니다.

 존 로스로부터 한문으로 된 성경책을 받아든 백씨는 얼른 그 책을 짐 속 깊이 집어넣었습니다. 

조선으로 돌아가는 길에 관리들에게 검문을 당해 혹시 들키기라도 하면, 관아로 끌려가 고문을 당하고 큰 벌을 받을 수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는 사형을 당할 수도 있었습니다.

그런 위험을 감수하고, 백씨는 다른 조선인들과 달리 감시하는 조선 관리들의 눈을 피해 한문 성경을 구입한 것이었습니다. --- p.51 「1. 한반도에 들어오기 시작한 성경」 중에서

매킨 타이어는 조선에서 온 백홍준이라는 청년이 어떻게 기독교를 유교와 다르게 느꼈는지가 너무나 궁금했습니다.
“성경 역시도 인의예지를 중시하는 것 같았소이다. 

하지만 성경은 지금의 현실도 중요하지만 영원한 삶에 대해 중요하게 이야기하고 있고, 원수를 사랑하라 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하라 가르치고 있소이다.

처음엔 이해가 되지 않았소. 어떻게 원수를 사랑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할 수 있단 말이오? 

그런데 영원한 삶을 이해하고 나니 원수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고, 나를 미워하는 자를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았소. 

나는 죄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단 말이오.”
--- p.118 「4. 한글 성경을 위한 씨앗들」 중에서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겠나?”
사람들은 김청송에게 물었습니다.
“무슨 책인가?”
“이 책은 말일세, 성경이라는 책일세.”
사람들은 성경이라는 말에 고개를 저었습니다.
“나는 별 필요 없네. 이 책은 위험한 책이 아닌가? 

그리고 한문으로 쓰여 있어 어차피 난 읽을 수가 없네.”
그러나 김청송은 책을 펼쳐 보여주었습니다.
“이 성경은 한문이 아닌 한글로 적혀 있는 책일세.

 자네 정도면 이해하고도 남을 걸세.”
“한글로 된 성경이 있었단 말인가?”
--- p.201~202 「7. 한글 성경이 전해지다」 중에서

‘과연 조선은 어떤 나라인 걸까? 

아직 개신교 선교사가 정식으로 들어오지도 않은 이곳에 성경이 이미 이 나라의 문자인 한글로 번역되어 들어온 것도 놀라운데, 그 한글 성경을 읽고 세례를 받기 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더 놀라운 일이 아닌가?’
언더우드는 큰 감동을 받으며, 자신을 찾아온 조선 사람들 한 명 한 명에게 온 맘을 다해 세례를 주었습니다.

그 수가 수십 명에 이르렀습니다. 

언더우드는 말했습니다.
“나는 조선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러 왔는데, 열매를 거두기에 바쁘구나.”
--- p.228~229 「7. 한글 성경이 전해지다」 중에서

출판사 리뷰
조선 땅에
꺼지지 않는 빛으로 찾아온 성경

『성경책 파는 조선 상인들』(이원식 지음, 홍성사)은 한글 성경이 번역·인쇄되어 조선에 전해지기까지의 과정을 추적하며, 그 이면에 담긴 한국 근대사의 아픔과 신앙의 여정을 함께 조명한다.

 저자는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조선과 국외 여러 지역에서 이어진 만남과 사건들이 한글 성경 번역과 보급으로 완성되는 과정을 서사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선교사가 직접 들어가지 못했던 땅에서도 말씀을 통해 믿음의 공동체가 형성되는 과정을 기록하며, 한글 성경이 지닌 역사적·신앙적 의미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저서를 통해 믿음의 의미를 기록해 온 이원식 감독은, 한글 성경의 이야기를 보다 친근하고 대중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본서를 이야기 형식으로 집필했다. 

오늘 우리가 읽는 한글 성경이 어떤 길을 지나 우리에게 전해졌는지, 그 여정을 따라가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추천평
말 한마디 통하지 않던 어둠의 시대, 오직 조선을 향한 사랑으로 목숨을 걸고 성경을 번역한 이들의 눈물겨운 여정이 펼쳐집니다.

 돼지감자 씨앗보다 귀한 ‘지혜의 열매’를 전하고자 했던 그 숭고한 헌신이 오늘날 우리의 마음속에 소망의 빛으로 피어나길 소망합니다.
- 김현 선교사 (GBT 성경번역선교회 대표)


조선 말에 성경을 통해 소망을 갖게 된 청년들이 한글로 성경을 번역한 것이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셨는지를 느끼며 깊은 감동을 받습니다. 

이 이야기가 오늘의 독자들에게도 사랑과 열정을 일깨워 주기를 기대하며 기쁜 마음으로 권합니다.
- 하순회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 교수, 낮은마음하나교회 전도사)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7220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