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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식민지 법정에서 미주 한인사회까지, 짧지만 불꽃 같았던 생애, 길진형
그가 걸어간 독립운동의 길을 기억하다!
105인 사건의 젊은 독립운동가, 길진형 생애는 짧았으나 뜻은 멈추지 않았다.
105인 사건과 미주 교육운동으로 본 그의 생애
『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은 험난한 시대를 살았던 한 독립운동가의 신념과 노력을 보여준다.
그는 일제가 1911년에 ‘데라우치 총독 모살 미수 사건’으로 조작한 105인 사건의 혐의자로 체포되었다. 1912년 9월에 열린 경성지방법원 1심 재판에서 징역 5년, 1913년 3월 20일 경성복심법원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아 체포된 지 1년 5개월 만에 석방되었다.
구속되어 있는 동안에 허위 자백을 강요한 일본 경찰에게 심한 고문을 받았는데, 석방 후에도 일제의 감시가 계속되어 상하이와 미국으로 건너가 흥사단과 대한인국민회를 중심으로 교육 활동을 전개했다.
고문 후유증이 악화하여 26세의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그의 독립운동 공훈을 기려서 대한민국 정부는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그러나 길진형과 같이 한때 숭고한 뜻을 품고 신념을 관철했던 이들의 존재 대부분은 시간의 흐름에 묻히고 말았다. 그들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자료마저 사라지고 나면 영영 잊힌 이름이 될지도 모른다.
『길진형의 생애와 독립운동』은 이처럼 그 시대를 살아가며, 자신의 자리에서 독립이라는 대의에 힘을 더한 작은 지사들이 있었음을 일깨운다.
이 책을 통해 근현대사를 이룬 크고 작은 발자취 속에서 불꽃처럼 타오른 한 젊은 지사를 기억할 수 있기를 바란다.
목차
책을 내면서
1장 어린 시절과 학교생활
1. 길진형의 가족사
2. 길진형의 동생들
3. 학생 시기와 결혼
4. 선천 신성중학교의 교사 생활
2장 105인 사건과 수감 생활
1. 105인 사건의 개요
2. 고문은 없는 죄도 만든다
3. 1년 5개월만의 무죄 석방
3장 미국에서의 교육 운동
1. 미국으로 가는 길
2. 대한인국민회와 흥사단 가입
3. 클레어몬트에서의 교육 운동
4장 생애가 끝나도 뜻은 남는다
1. 쓸쓸한 귀국과 마지막
2. 아버지와 동생이 독립의 뜻을 잇다
3. 부인 오순애의 사회 활동
책을 마치며
부록
길천우의 “민족 개량론”
길진형 신문조서(제1회)
길진형 신문조서(제2회)
길진형의 삶과 자취
저자 소개
저 : 김일환
동국대학교에서 역사를 공부했고 서울장신대학교, 성공회대학교, 장로회신학대학교 등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서울장신대학교에서 교회사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장로교(예장 통합) 목사로 서울YMCA 병설 월남시민문화연구소 연구위원, 한국교회사학회, 한국기독교역사학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1950년대 한국장로교회와 에큐메니칼 운동』, 『한국장로교회 헌법의 역사』, 『평신도 교회를 세우다: 평신도 중...
책 속으로
길진형은 1911년 10월 12일에 신성중학교의 동료 교사, 학생들과 함께 ‘데라우치 총독 모살 미수사건(寺內總督謀殺未遂事件)’에 관한 혐의로 체포되었다.
일반적으로 ‘105인 사건’으로 부르는 이 사건은 1910년 12월 27일에 압록강 철교 준공식에 참석하기 위하여 기차를 타고 가던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총독이 잠시 선천역에 하차할 때 암살하려고 했다는 이유로 기독교 인사들을 체포, 구속한 전형적인 일제의 조작 사건이다.
이 사건에 연루된 389명 중 123명이 기소되었고, 1심 공판에서 10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 p.56
길선주는 1920년 10월 30일에 경성복심법원 최종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기소된 48명 중 대부분이 3년에서 1년 사이의 징역형을 선고받았고, 길선주, 박인호, 노헌용, 송진우, 현상윤, 정노식, 김도태, 임규, 안세환, 김지환, 김세환 등 11명은 무죄를 선고받았다.
길선주는 체포된 지 1년 8개월 만에 석방되었지만,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명 중에 유일하게 무죄 선고를 받았으므로 독립운동에 소극적이었다는 오해와 비난을 받기도 했다.
이에 대하여 김인서는, 장대현교회의 담임목사로 기독교의 대표적 목회자인 길선주를 1년 8개월간 미결수로 수감한 후에 무죄 판결한 것은 일제가 그를 매장하려는 모략이며, 선교사들에게 선전 자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변호했다.
--- p.115
신의주(新義州), 선천(宣川)의 동지들과 협동하여 정거장에서 살해하라는 명(命)을 받고 상의하러 온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그러자 양준명(梁濬明)이 “그것이 좋겠다, 이곳의 동지들과도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하였으며, 나와 옥관빈(玉觀彬)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었더니 양준명(梁濬明)이 불러 모았다.
그때 모였던 것은, 황국일(黃菊逸), 김일준(金一濬), 선우혁(鮮于爀), 곽태종(郭泰鍾), 노정관(魯晶瓘), 안준(安濬), 양전백(梁甸伯), 강규찬(姜奎燦), 장시욱(張時郁), 홍성익(洪成益), 이용혁(李龍赫), 김익겸(金益謙), 김극행(金極行), 신효범(申孝範), 강원채(姜轅埰), 이창석(李昌錫), 차균설(車均卨), 주현측(朱賢則) 등은 알고 있다.
김석창(金錫昌)은 왔었던 것 같기도 하고 오지 않았던 것 같기도 하여 생각이 잘 나지 않으나, 아무튼 20명 정도 모였었다.
--- p.168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7205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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