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본학 연구 (대학전공독서)/2.일본문화사상

중국화하는 일본 (2026) - 동아시아 ‘문명의 충돌’ 1천년사

동방박사님 2026. 8. 9.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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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가 아는 ‘근대’는 서구의 발명이 아니다!”
“지나간 1천 년의 역사와 다가올 100년의 미래를 단 하나의 통찰로 꿰뚫다!”
일본 지식인 사회를 뒤흔들고 30만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 마침내 ‘증보판’으로 귀환!
1천 년 전 송(宋)나라가 완성한 글로벌 스탠더드, 그 거대한 역사의 톱니바퀴에 맞물린 일본과 동아시아의 운명

동아시아가 마주한 현재의 위기를 진단할 때, 흔히 ‘서구식 근대화’라는 잣대를 들이대곤 한다. 

서구화에 가장 먼저 성공해 선진국 반열에 올랐던 일본, 그리고 뒤늦게 자본주의를 받아들여 추격해 온 한국과 중국이라는 구도이다. 

그러나 과연 이 도식이 진실일까?
요나하 준은 이 낡은 고정관념을 정면으로 반박한다.

저자는 “인류 역사상 가장 먼저 ‘근대’에 도달한 나라는 서구 사회가 아니라, 1천 년 전의 중국 송(宋)나라였다”는 대담한 주장을 펼친다. 

그리고 오늘날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겪고 있는 변화는 서구화를 넘어선 ‘중국화(中國化)’의 과정이라고 규정한다.

초판 출간 당시 도쿄대 구내서점 판매 1위를 기록하며 지식인 사회를 충격에 빠뜨렸던 『중국화하는 일본』이, 10여 년간 누적된 아시아 정세의 변화와 저자의 한층 더 깊어진 사유를 담아 마침내 ‘증보판’으로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이번 증보판에는 일본의 대표적인 문화비평가 우노 츠네히로(宇野常寛)와의 깊이 있는 특별 대담이 수록되어 현대 사회의 양극화, 플랫폼 자본주의, 그리고 ‘포스트 코로나’와 ‘포스트 3·11’ 이후의 아시아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다.


저자 소개 
저 : 요나하 준 (Jun Yonaha,よなは じゅん,與那覇 潤) 
1979년 생이며 2002년 도쿄대학 교양학부 초역(超域)문화과학과를 졸업했다.

 2007년 동 대학원 총합문화연구과 지역 문화연구전공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일본학술진흥회 특별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아이치현립대학 일본문화학부 역사문화학과 준교수로 재직하며 일본 근현대사를 가르치고 있다.

동아시아로 열린 시야 아래 역사학의 새로운 화법을 모색하1979년생, 역사학자(일본 근대사, 동시대사). 2007년 도쿄대 대학원...

역 : 박수정 (朴秀淨) 
1989년생, 일본 근현대문학·문화 연구자. 2020년 오사카대학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미시마 유키오 문학의 섹슈얼리티·젠더 표상을 분석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는 인천대학교 일본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전후 마이너리티 미디어와 서브컬처에 관해 연구 중이다. 논문 「『거인의 별』과 스포츠 근성론─1964년 도쿄올림픽의 기억과 재생─」으로 로 2025년 한국일본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


출판사 리뷰
‘중국화’ vs ‘에도시대화’
‘중국화(中國化)’와 ‘에도시대화(江戶時代化)’, 저자는 이 두 단어를 문명의 구조를 분석하는 사회 과학적 틀로 정립한다.

① ‘중국화’란 무엇인가?(송나라 모델)
흔히 중국을 ‘전근대적 독재국가’로 치부하지만, 역사학적으로 1천 년 전 송(宋)나라는 이미 서구가 수백 년 뒤에야 도달할 혁신적 사회 시스템을 갖추고 있었다.
1. 과거제와 신분제 철폐: 귀족 계급을 없애고 오직 개인의 능력(시험)으로 관료를 뽑는 완벽한 기회 균등을 실현했다.
2. 철저한 유동성과 자유시장: 토지에 묶여 있던 백성들에게 이동의 자유, 영업의 자유를 주었고 화폐 경제를 고도로 발달시켰다.
3. 군현제와 일인독재: 중간 권력(귀족, 토호)을 모조리 해체하고, 오직 황제 한 사람과 그를 보좌하는 전문 관료들만이 지배하는 중앙집권제를 확립했다.

② ‘에도시대화’란 무엇인가?(도쿠가와 일본 모델)
중국 송나라가 보여준 ‘글로벌 스탠더드’에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독자 노선을 걸은 결과물이 바로 일본의 도쿠가와 에도 막부(17~19세기)이다.
1. 신분 및 직업의 세습: 무사, 농민, 장인, 상인의 신분을 엄격히 구분하고 자손 대대로 물려받게 하여 극단적인 유동성을 원천 차단했다.
2. 봉건제와 공동체 보호: 시장의 무한 경쟁을 억제하고, ‘이에(家)’나 ‘무라(마을)’ 같은 공동체 안에 개인을 귀속시켜 최소한의 생존을 보장하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했다.
3. 서열과 관행 중심: 능력 위주의 무한 경쟁 대신, 정해진 관행과 나이, 서열에 따라 질서 정연하게 굴러가는 안정된 사회를 지향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4628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