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생각의 힘 (독서요약)/3.한국정치비평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 민주주의는 어떻게 조작되는가? (2025)

동방박사님 2025. 12. 6.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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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명박 정부 국정원 여론조작부터 극우 커뮤니티의 해악,
이대남 현상, 이준석 그리고 리박스쿨까지
사이버 내란 세력의 온라인 공론장의 붕괴를 기록하고 복원의 해법을 말한다.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은 이명박 정부 국정원과 군 사이버사령부의 여론조작에서 출발해 윤석열 정권에 이르기까지 국가기관 · 외곽조직 · 플랫폼 · 커뮤니티가 어떻게 맞물려 한국의 온라인 공론장을 뒤틀어 왔는지 하나의 흐름으로 추적한다. 

노무현재단 이사이자 민주당 게임특위위원장인 황희두가 10년간 축적한 자료와 현장 기록을 토대로, 극우 커뮤니티의 성장과 보수화된 생태, 이른바 ‘이대남’ 현상, 이준석을 둘러싼 상징 정치까지 온라인에서 만들어진 프레임이 현실 권력과 맞물려 확산되는 과정을 구체적 사례로 보여준다.

이 문제의 출발은 국가 권력을 동원한 의도적 여론조작이었다는 점이다. 

이후 혐오는 지령이 없어도 스스로 증식하는 습관·놀이·수익 모델이 되었고, 커뮤니티와 플랫폼을 타고 일상 언어로 번역되었다. 

그럼에도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여전히 이를 ‘한 줌의 일탈’로 축소한다.

 ‘소수의 일베, 일부의 극단’으로 치부하는 순간, 선거·정책·교육·언론까지 연결된 지속적 인프라를 놓치고, 공론장은 365일 24시간 잠식된다. 

이 책은 그 오판을 바로잡는다. 

공작의 국가적 기원을 드러내고, 자생화된 혐오의 회로를 실체로 제시함으로써 지금 여기서 무엇을 끊어야 하는지, 왜 더는 ‘한 줌’이라 부를 수 없는지를 분명히 한다.

결국 『사이버 내란 - 댓글 전쟁』은 검증 가능한 기록과 맥락으로 사이버 내란의 연결고리를 해부하고, 어디서부터 무엇을 끊어야 할지 방향을 잡는다. 

시민·정치·플랫폼·교육 각 영역에서 바뀌어야 할 기준과 책임의 좌표를 재배치해, 분개를 행동으로, 단편적 폭로를 지속 가능한 변화로 이어가게 한다. 

사이버 내란 세력은 365일 24시간 공론장을 훼손한다. 

멈추지 않는 파괴에 맞설 첫걸음은 실체를 정확히 보는 일이다. 

이 책은 그 시야와 언어를 제공하고, 시민 개개인의 차원에서, 사회의 차원에서, 정치와 제도의 차원에서 이 깊고 거대한 뿌리를 끊을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한다.

목차
머리말- 사이버 내란 세력을 파헤친 10년의 기록
사이버 내란 주요 사건 연표

1부. 이명박과 윤석열의 연결된 세계관

1 들어가기 전에 - 심리전이란 무엇인가?
2 디지털 정치 공작의 기원과 양상
3 끊어진 적 없는 비극의 고리
4 리박스쿨의 교육 장악 계획
5 여론조작은 끝나지 않았다

2부. 극우 커뮤니티의 구조를 해부하다

1 일베의 출현과 국가 조직의 관리
2 인터넷 방송과 혐오의 확산
3 펨코, 혐오를 팝니다
4 책임 없는 자유는 폭력이 된다

3부. ‘이대남’이라는 현상

1 원인은 무엇인가?
2 심리를 파헤치다
3 과격화된 청년들, 변화는 가능한가?

4부. 이준석, 키보드 워리어 정치인의 한계

1 공정도 정의도 능력도 개혁도 없다
2 내가 이준석을 상대하는 방법
3 프레임을 깨고 롤모델을 세워야 할 때

5부. 대선 단상

1 그때 우리는 왜 졌을까? - 20대 대선
2 우리는 어떻게 이겼을까? - 21대 대선
3 아직 끝나지 않았다
4 다시 전장에 서다

6부. 사이버 내란의 종식을 위하여

1 뉴미디어 시대의 열 가지 특징
2 온라인 전투의 기술
3 사이버 내란 특별법 제정과 국정원 개혁
4 시민사회의 움직임
5 복지 차원에서의 접근

맺음말


저자 소개
저 : 황희두 
게임 스타크래프트1, 2 프로게이머 출신으로 MBC게임 히어로와 TSL 소속이었다. 

전 문재인 정부 청년정책조정위원회 민간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 전 위원이다. 

또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전 공동선대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현재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이며, 현재 46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브 채널 [알리미 황희두]를 운영 중이다.

책 속으로
나는 한때 키보드 워리어였다. 

욕설과 조롱을 무기 삼아 타인을 향해 무차별적인 폭력을 휘둘렀다. 

아무리 반성하고 반성한다 한들 지난 과오가 사라지지는 않는다. 

이 책은 그 잘못에 관한 고백이자 반성문이고 동시에 그 시절 내가 놓쳤던 진실을 추적해 온 보고서이기도 하다. 그리고 동시에 이 책은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최대한의 공격이다. 

지금 이 문장을 읽고 있는 당신과 함께, 싸움은 계속될 것이다.
--- 「머리말 - 사이버 내란의 종식을 위해」 중에서

노무현 대통령은 세상을 떠났지만, 그가 남긴 정신은 여전히 우리 사회 곳곳에 살아 있다. 

바로 그렇기에 그들은 아직도 이 싸움을 끝내지 않았다.

 완전한 승리를 위해선 그 정신까지 훼손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인해 이명박 정부가 국정원을 통해 가장 먼저 겨눈 이름은 반드시 ‘노무현’이어야만 했다.
--- 「디지털 정치 공작의 기원과 양상」 중에서

김태효는 이명박 정부 시절 외교 · 안보를 담당했던 뉴라이트 인사다. 

군사기밀 유출,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 개입을 주장하는 논문, 친일 논란에도 불구하고 윤석열은 기꺼이 그를 국가안보실 제1차장으로 앉혔다. 

외교와 안보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심리전과 여론공작을 실행했던 자를 가장 중요한 자리에 재등용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교육위원회 이배용, 통일부 김영호, 진실화해위원회 김광동, 국정상황실장 한오섭, 방통위원장 이동관 등 대한민국 정책과 가치의 중심축인 역사, 교육, 안보, 방송의 요직을 뉴라이트 출신들이 차지했다.
--- 「윤석열과 이명박이 공유하는 세계관」 중에서

2019년 한 유저는 ‘중학생 때 펨코를 접했고, 장난삼아 시작한 토토에 중독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술도 담배도 하지 않는데 대신 펨코 도박에 빠졌다’라고도 말했다. 

현재 펨코의 시스템이 청소년 인터넷 도박 중독 문제와도 연관성이 크다는 사실을 방증한다. 

포인트로 시작한 도박이 실제 오프라인에서 돈을 거는 도박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펨코는 도박의 진입로이자 인큐베이터 역할을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 「펨코, 혐오를 팝니다」 중에서

고작 악플 몇 줄 달았을 뿐인데 내 손끝에서 사회적으로 영향력 있는 인물들의 삶이 흔들린다는 자기 확신, 세상에 영향을 끼쳤다는 환상은 사람을 완전히 바꿔놓는다. 

만약 이런 상태에서 국정원이 행사에 초청해 주거나, ‘절대 시계’ 같은 기념품까지 건네준다면 어떻게 될까? 

단순한 악플러에 불과했던 내가 국가로부터 ‘애국자’로 인정받는 순간, 스스로에게 거의 종교적 확신 수준의 정당성을 부여하게 된다.
--- 「극우화된 남성들의 심리 해부」 중에서

키보드 워리어였던 시절, 나 역시 이준석을 동경했다. 하지만 그 세계에서 빠져나와 돌아보니, 그의 언행과 정치 방식은 내가 경험했던 커뮤니티의 방식과 전혀 다르지 않았다.

 그때 나는 우리 정치가 이준석 같은 인물에게 공간을 내주어서는 안 된다고 확신했다. 

내가 그 세계에 있었던 만큼 누구보다도 그 방식이 얼마나 파괴적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간 이준석의 행보를 보면 이준석의 정치엔 국민통합도, 국가 발전도, 시민 간 신뢰 구축도, 미래 비전도 없다. 

남은 건 대중의 말초신경을 자극하고, 조롱을 무기로 분열을 증폭시키는 방식뿐이다.
--- 「이준석, 키보드 워리어 정치인의 한계」 중에서

진영 논리를 벗어난 합리적이고 이상적인 정치는 이런 비정상을 걷어낸 이후에나 가능하다. 

공정은 허공에 외쳐선 생기지 않는다. 

사이비와 권력의 부당한 결탁을 끊고, 조작된 여론을 무너뜨리고, 국정원의 망령을 몰아내야 한다. 

그런데 지금도 국민의힘 정치인들은 “국민 통합”을 운운하면서 “윤석열 어게인”을 외친다. 

전한길 같은 인물은 국민의힘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이들은 바로 이런 사람들이다. 

그 실체를 기억하며, 스스로 흐트러지지 않기로 한다. 나는 마음을 다잡고, 다시 전장에 선다.
--- 「다시 전장에 서다」 중에서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53131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