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서양사의 이해 (독서요약)/2.서양고중세사

알렉산드로스 (2025) - 세계를 손에 넣은 대왕의 도전과 정복의 리더십

동방박사님 2025. 12. 9.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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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정복이라는 열망을 실현시킨 젊은 야심가의 결단과 전략
역사에 길이 남은 그의 족적을 살피다
“그토록 거대한 과업을 온몸으로 추구했던 경외할 만한 인물”

20세의 나이에 마케도니아 왕위에 올라, 불과 10여 년 만에 그리스에서 인도에 이르는 대제국을 건설한 정복자 알렉산드로스. 그는 동서양의 문명을 융합하고 헬레니즘 시대를 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이자, 

율리우스 카이사르나 나폴레옹 같은 후대 영웅들이 끊임없이 동경했던 불멸의 롤모델이다. 

짧지만 강렬했던 그의 생애는 단순한 정복의 기록을 넘어, 인간의 한계를 시험하고 운명에 맞선 거대한 드라마다.


이 책은 고전학자이자 뛰어난 스토리텔러인 필립 프리먼이 쓴 알렉산드로스 전기의 결정판이다.

 저자는 아리아노스, 플루타르코스 등 방대한 고대 사료를 바탕으로 알렉산드로스의 삶을 학술적으로 엄밀하게 고증하면서도, 마치 한 편의 대서사시를 읽는 듯한 흡입력 있는 서사로 풀어냈다.

무엇보다 알렉산드로스는 단순한 정복자가 아닌, 불가능에 도전한 리더였다. 

최전선에서 병사들과 함께 싸우며 보여준 솔선수범의 리더십, 다양한 이민족을 포용하려 했던 융합의 비전, 그리고 미지의 세계를 향해 끊임없이 나아갔던 그의 열망은 오늘날의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세상을 바꾼 젊은 지도자의 고뇌와 결단을 마주하며,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리더십의 본질을 탐구할 기회를 얻게 될 것이다.

목차
연대표
마케도니아 왕가
페르시아 왕가

1장 마케도니아
2장 그리스
3장 아시아
4장 이소스
5장 이집트
6장 메소포타미아
7장 페르세폴리스
8장 박트리아
9장 인도
10장 바빌론
11장 세상의 끝에서

용어
참고 문헌
미주

저자 소개
저 : 필립 프리먼 (Philip Freeman) 
하버드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고, 보스턴대학, 워싱턴대학, 루터대학 등에서 고전학을 가르쳤다. 

로마의 아메리칸 아카데미, 워싱턴의 헬레니즘 연구센터, 프린스턴대학의 고등학문 연구소 등에서 방문 펠로를 지냈다. 

현재는 캘리포니아 페퍼다인대학에서 인문학 플레처존스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알렉산드로스 대왕(Alexander the Great)》, 《카이사르(Julius Caesar)》, 《아일랜드의 ...


역 : 노윤기 
건국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공기업에서 국제관계와 기업 홍보 업무를 보았으나 좋은 책을 읽고 소개하는 번역가의 업에 매료되어 바른번역글밥아카데미를 수료하고 번역가가 되었다.

 옮긴 책으로는 『군중의 망상』 『이 진리가 당신에게 닿기를』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 사람과 즐겁고 생산적인 대화를 나누는 법』 『옥스퍼드 튜토리얼』 『구글은 어떻게 여성을 차별하는가』 『남자의 미래』 『단순한 삶의 철학』 『커피의 모든 것』...

책 속으로
사람들은 왕자가 낙마해 발에 차일까 우려했지만, 알렉산드로스와 부케팔라스는 힘차게 달려 금세 사람들의 시야에서 벗어났다. 

그리고 잠시 후 다시 나타나 아버지 앞으로 질주해왔다.

 사람들은 모두 환호성을 질렀고, 벅찬 감정을 이기지 못한 필리포스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말에서 내린 아들을 끌어안고 입을 맞추었다.

 그는 알렉산드로스를 꼭 끌어안으며 예언처럼 이렇게 말했다.

 “아들아, 너는 너에게 걸맞는 왕국을 세워야 한다.36 마케도니아는 너에게 너무 좁아!”
--- p.44

알렉산드로스는 고작 스무 살의 나이에, 적의 가득한 질투와 증오와 위협이 사방에서 쏟아지는 마케도니아 왕국을 물려받았다.
--- p.63

해안에 다다르자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의 창을 들고 온 힘을 다해 해변으로 던지며, 이곳은 신들에게서 얻어낸 땅 아시아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배가 닿기도 전에 바다로 뛰어들었다. 파도를 헤치며 전진한 그는 마침내 페르시아의 영토에 발을 딛고 섰다.
--- pp.106-107

부대이동이 없는 날이면 그는 군대 업무와 서신을 관리했고, 재판을 주관했으며, 남는 시간에는 친구들과 사냥을 즐겼다. 

그는 책 읽기도 좋아해서 여유가 있을 때마다 독서를 했다. 

역사학자 헤로도토스와 크세노폰의 책을 주고 읽었으며, 소포클레스와 에우리피데스의 비극도 즐겨 읽었다.

 그가 특별히 좋아한 것은 시인 호메로스의 작품들이었다.
--- p.118

다리우스 대왕의 천막을 확보해 알렉산드로스를 위해 정돈해두었다. 

웅장한 천막으로 들어간 알렉산드로스는 호화로운 가구와 사방에 흩어진 보물들을 보고 놀라움을 금할 수 없었다. 

그는 이렇게 감탄했다고 한다.

 “왕이란 이런 것이로구나.” (...) 알렉산드로스는 흙먼지 가득한 갑옷을 벗고 욕조로 다가가며, 친구 헤파이스티온에게 다리우스의 욕조에서 전장의 땀을 씻어야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가 알렉산드로스의 말을 이렇게 수정했다고 한다

“아니야, 그건 이제 알렉산드로스 자네의 것이야.”
--- p.164

알렉산드로스는 제국의 영토는 물론 그 너머의 세계에 대해서도 매우 깊은 호기심을 가졌던 인물이기 때문이다.
--- p.196

마지막으로 그는 자신이 온 세상을 다스리는 지배자가 될 것인지 물었다. 

이에 신탁은 단순하지만 깊은 의미를 담은 고개 끄덕임으로 답했다.

 역사가 아리아노스가 말했듯, 그것은 알렉산드로스가 간절히 듣고 싶었던 답이었다. 

이제 알렉산드로스는 자신이 누구이고, 자신의 앞에 어떤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지 알게 되었다.
--- pp.209-210

병사들이 도시를 유린하던 그 시각, 알렉산드로스는 궁전을 거닐며 자신의 수중으로 들어온 물품들을 살피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병사들이 쓰러뜨린 뒤 방치한 크세르크세스 왕의 조각상이었다. (...) 

알렉산드로스는 그가 매우 훌륭한 인물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있었으며, 무엇보다도 이 장대한 궁전을 건설한 뛰어난 안목은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생각했다. 

알렉산드로스는 쓰러진 조각상 앞에 멈춰 서서 마치 살아 있는 사람에게 이야기하듯, 그리스에 그토록 해를 끼친 그대를 다시 원래의 모습으로 세워주어야 할지 물었다. 

그리고 동료들과 함께 긴 시간 그 자리에 서서 깊은 회상에 잠겼다.

 그리고 말없이 그 자리를 떠났다.
--- pp.270-271

병사들은 알렉산드로스가 고향으로 돌아갈 생각이 없고 오히려 아시아 멀리까지 나아가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곧 깨닫게 될 것이었다.

 당장 병사들의 마음을 얻는 데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지속적으로 사기를 진작시키고 용감히 싸우도록 이끄는 것은 알렉산드로스에게 주어진 힘겨운 과제가 될 터였다.
--- p.289

병사들은 내성으로 침입할 방법을 찾았지만 두터운 방벽에는 전혀 빈틈이 없었다. 

알렉산드로스는 분노와 초조함에 휩싸인 나머지 직접 방패를 들고 사다리를 타오르기 시작했다. (...) 

성벽 꼭대기로 오른 알렉산드로스는, 호위병 세 명이 합류하기를 기다리며 홀로 적과 맞섰다. 

성벽 아래의 병사들은 왕을 앞세우고 자신들이 뒤처진 사실에 수치심을 느꼈다. (...) 

알렉산드로스는 홀로 큰 나무를 등진 채, 접근하는 적들을 향해 검을 휘두르며 싸웠다.
--- pp.363-364

알렉산드로스는 병사들이 마실 수 없다면 자신도 마시지 않겠다며, 그 귀한 물을 받아든 뒤 그대로 땅에 쏟아버렸다. 

갈증에 지친 병사들에게는 왕이 자신들과 함께 고통을 나눈다는 사실이 모래를 적신 한 줌의 물보다 훨씬 더 큰 의미였다. 

아리아노스에 따르면, 병사들은 마치 자신들이 그 물을 마신 것처럼 깊은 감동과 용기를 얻었다고 한다.
--- p.375

마침내 장군들이 침상으로 다가와 간절한 마음으로 물었다.

 “왕이시여, 누구에게 제국을 맡기시겠습니까?

” 침상에 모인 이들은 작은 속삭임이라도 듣기 위해 왕에게 가까이 다가갔다. 

알렉산드로스는 사력을 다해 이렇게 답했다. 

“가장 강한 자에게.” 그렇게 해서 세상을 호령하던 위대한 왕 알렉산드로스는 눈을 감고 마지막 숨을 내쉬었다.
--- p.406

출판사 리뷰
[1] 운명을 정복하고 신화가 된 이름

기원전 356년, 필리포스 2세와 에피로스의 공주 올림피아스 사이에서 태어난 알렉산드로스는 어린 시절부터 남다른 비범함을 보였다. 

당대 최고의 석학 아리스토텔레스에게서 학문을 배우고 거친 명마 부케팔라스를 길들이며 제왕의 자질을 입증해 보인 그는, 부왕 필리포스가 암살당하자 스무 살의 나이에 마케도니아의 왕좌에 올랐다.

 즉위 직후 그는 정적들을 과감히 숙청하고 테베의 반란을 철저히 진압함으로써 강력한 지배권을 확립했다. 

거대한 원정의 서막이자, 세계의 주인이 바뀌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헬레스폰트해협을 건너 아시아에 상륙하며 창을 던져 ‘신들에게서 얻어낸 땅’임을 선포한 알렉산드로스는 파죽지세로 페르시아제국을 유린했다. 

그라니코스와 이소스 전투에서 페르시아군을 격파하고 이집트에서는 신탁을 받아 통치의 신성한 당성을 확보했으며, 가우가멜라 전투에서 다리우스 3세의 대군을 궤멸시키며 아시아 패권을 차지했다. 

그의 야망은 멈추지 않고 미지의 땅 인도로 향했다. 

히다스페스강에서 코끼리 부대마저 격파하며 불패의 신화를 이어갔지만, 오랜 원정에 병사들이 지쳐 갠지스강을 목전에 두고 회군해야 했던 순간은 정복자로서 겪은 가장 인간적인 좌절이었다.

귀환길의 사막 횡단은 전쟁보다 혹독한 시련이었으나, 알렉산드로스는 제국의 통합을 위한 행보를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평생의 연인이자 전우였던 헤파이스티온의 죽음은 그를 깊은 슬픔과 광기로 몰아넣었다.

 새로운 아라비아 원정을 꿈꾸던 그는 기원전 323년 바빌론에서 열병으로 쓰러졌고, “가장 강한 자에게” 제국을 남긴다는 유언을 끝으로 33세의 짧고도 찬란했던 생을 마감했다.

[2] 항상 최전방에 선 지도자

알렉산드로스는 후방의 안전한 막사에서 지휘하는 사령관이 아니라, 언제나 전열의 가장 앞쪽에서 적진으로 뛰어드는 전사였다. 

급류를 가장 먼저 가르며 돌격했고, 직접 기병대를 이끌고 전차들 사이를 파고들었다. 

인도 성채를 공략할 때는 호위병도 없이 성벽 안으로 뛰어내려 고립된 채 싸우다 폐에 화살이 박히기도 했다. 

귀환길인 게드로시아 사막에서 병사들이 마실 물이 부족하자, 투구에 담긴 귀한 물을 땅에 쏟아버리며 고통을 함께 나누었던 일화는 그가 어떻게 병사들의 마음을 얻고 불가능한 승리를 이끌어냈는지 보여주는 리더십의 정수일 것이다.

정복자로서 그는 파괴자가 아닌 시대를 앞서간 통합자였다. 

다리우스 3세가 사망하자 왕을 예우하여 장례를 치르고, 바빌론에서는 적국의 귀족을 총독으로 유임시키는 등 피정복민을 포용하는 유연한 통치술을 발휘했다. 

동서양의 화합을 위해 만 명의 합동 결혼식을 주재하고, 스스로 페르시아 의복을 입으며 이민족 부대를 마케도니아군에 편입시킨 것은 단순한 영토 확장을 넘어선 ‘세계 제국’을 향한 원대한 비전이었다. 

비록 보수파의 반발을 사기도 했지만, 문화와 인종의 경계를 허물려 했던 시도는 오늘날의 관점에서도 놀라운 코스모폴리탄 리더의 면모를 보여준다.

그러나 ‘대왕’이라는 화려한 칭호 뒤에는 격정과 고뇌에 찬 인간의 모습이 숨어 있었다. 

그는 평생의 분신이었던 헤파이스티온이 죽자 식음을 전폐할 정도로 무너져 내렸고, 은인이자 오랜 친구인 클레이토스를 술김에 살해한 뒤에는 사흘간 통곡하며 자책하는 나약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 책은 신이 되고자 했으나 끝내 인간으로서 고뇌해야 했던 알렉산드로스의 복합적인 내면을 가감 없이 그려내며, 그를 박제된 영웅이 아닌 살아 숨 쉬는 인물로 독자 앞에 되살려낸다.

[3] 불멸의 ‘포토스’, 시대를 초월한 교훈

알렉산드로스가 우리에게 남긴 가장 위대한 유산은 단순히 정복한 영토의 광활함이 아니라, 동서양의 경계를 허물고 문명을 융합하려 했던 거대한 비전 그 자체다. 

그가 지나간 자리에 세워진 수십 개의 알렉산드리아는 헬레니즘이라는 새로운 문명의 용광로가 되었고, 그 문화적 영향력은 로마를 거쳐 오늘날까지 면면히 이어지고 있다. 

비록 그의 제국은 사후에 분열되었지만, “세상의 끝”을 보고자 했던 열망과 인종과 문화를 아우르려 했던 포용력은 인류 역사에 지워지지 않는 거대한 발자취를 남겼다.

오늘날의 리더들에게 알렉산드로스는 ‘포토스(Pothos)’, 즉 미지의 세계를 향한 끝없는 갈망과 도전 정신의 상징이다. 그는 현실에 안주하기보다는 끊임없이 혁신했고, 위험한 곳에서 솔선수범하며 조직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의 영웅적 면모뿐만 아니라, 성공의 정점에서 오만과 고독으로 인해 무너져가는 한 인간의 나약함과 비극까지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위대한 성취 뒤에 따르는 그림자까지 있는 그대로 마주할 때, 현대의 리더들은 비로소 진정한 성장의 의미와 리더십의 무게 그리고 균형 감각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는 고대의 박제된 영웅이 아닌, 피와 살을 가진 생생한 인간 알렉산드로스를 우리 앞에 불러낸다. 

이 책은 단순한 역사서가 아니라, 불가능에 도전한 청년의 치열한 삶을 통해 현대인들에게 ‘도전’과 ‘성취’, 그리고 ‘삶의 의미’를 묻는 강렬한 드라마다.

 불확실한 시대를 돌파할 혜안과 뜨거운 영감을 얻고자 하는 독자라면 이 책에서 가장 원초적이고도 매혹적인 리더의 원형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속도감 있고 드라마틱하다. 마치 알렉산드로스 자신처럼. 역사상 가장 극적인 실화 가운데 하나로 진입하는 훌륭한 입문서다.
- 에이드리언 골즈워디 (《아우구스투스》)


어느 소설 못지않게 경쾌하고 박진감 넘친다. 

생생하고 흥미로운 세부들 속에는 알렉산드로스가 세운 업적의 하이라이트가 모두 담겨 있다. …

 저자는 서문에서 ‘무엇보다도 이야기로서의 알렉산드로스 전기를 쓰는 것’이 목적이라 밝혔다. 

그리고 목표를 훌륭히 달성했다. … 

시원한 읽을거리다.
- 톰 홀런드 (《월스트리트저널》)


저자는 알렉산드로스를 숭배하지도, 그 많은 결점을 덮어두지도 않는다. 

알렉산드로스는 거의 신화적 인물처럼 보이곤 하지만, 저자가 보여주듯 그는 너무나도 인간적인 인물이었다.
- 매슈 프라이스 (《보스턴글로브》)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67649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