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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우리는 과연 어떤 ‘어른’으로 남을 것인가
나는 어떤 어른이 되기를 바라는가
역사 속 영웅들의 가장 인간적인 고뇌!
정보의 범람에서 저마다의 삶이 정답이라 외치는 시대다.
쏟아지는 경쟁자 속에 내 자리는 보이지 않고, 정작 어떤 어른을 삶의 이정표 삼아 걸어가야 할지 그 기준조차 잡기 어려운 시대를 우리는 지나고 있다.
한편으로 화려한 영상과 자극적인 조언들이 사유의 자리를 대신하면서 내 삶의 방향을 스스로 해석하고 지탱할 힘을 잃어간다.
풍요의 시대임에도 우리가 끊임없이 공허함을 느끼는 이유는 삶의 맥락을 스스로 해석하고 주체적인 중심을 잡는 성찰의 힘을 상실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생물학적 나이가 차고 부모의 그늘에서 벗어나 사회활동을 한다고 해서 과연 이러한 공허함이 채워질 수 있을까?
이 책은 역사의 인물을 통해 내면을 다잡아 줄 성숙한 시선을 제안한다.
오 천 년이라는 시간이 증명한 거인들의 치열한 삶을 되짚으며, 자격지심에 흔들리고 관계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어른의 품격과 지표를 보여준다.
온갖 어려움을 극복하고 자신만의 결과를 만들어가는 이들의 삶 속에서 오늘을 지탱할 해답을 찾을 수 있다.
한 시대를 이끌었던 군주뿐만 아니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다양한 인물의 삶을 그려내며, ‘차곡차곡 지식을 쌓는 어른’ 코너를 통해 역사적 맥락을 놓치지 않았다.
목차
1. 내면을 위한 한마디, 당신은 생각보다 더 위대하다
인생의 전환점
내 한계는 어디인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
고요한 독서가 삶을 밝힌다
자격지심을 넘어 성찰로
다정과 겸손의 힘
2. 관계를 위한 키워드, 행복은 관계에서 나온다
감정을 다스리는 평정심
나를 세우는 바탕, 가족의 힘
돌봄과 조력의 가치
나와 나의 사람들을 위한 소통
억압되지 않는 용기
3. 성공을 위한 질문, 역사가 답한다
나를 위한 독립, 서로를 위한 자립
두려움을 떨칠 회복 탄력성
세조의 수단, 정변이었나 정난이었나
선택을 옳게 만드는 노력
시대를 연결해 주는 문학
조화와 균형의 가치
4. 다르게 보는 역사, 어른다움은 성숙한 시선에서 시작된다
행운 속 위기를 보는 시선
진실을 보는 시선
그때 그들의 시선
또 다른 일본인의 시선
경계인의 시선
저자 소개
저 : 홍순지
숙명여자대학교를 졸업하고 서울시립대에서 역사교육학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방과후 독서논술 수업, 부사관 학원 역사 수업 등을 거쳐 2020년부터 서울 송파에서 홍쌤역사&논술 학원을 운영 중이다. 공저 『나부터 챙기기로 했습니다』, 『문장, 살아갈 힘을 얻다』, 『평범한 날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글쓰기』, 전자책 『엄마와 함께 읽는 초등 한국사 1,2,3』을 출간했다.
* 유튜브 홍쌤역사: @hongsams...
책 속으로
모든 인생은 파도처럼 흘러갑니다.
파고는 높을 때도 있고 낮을 때도 있지요.
밀물과 썰물이 있고 해안선을 따라 평행하게 이동하는 연안류도 있어요.
파도가 몰아칠 때마다 몸을 맡기고 앞서나가기도 하고 방향을 전환하기도 하는 것이 인생을 살아가는 지혜입니다.
--- p.23
일본 제국주의는 우리의 땅을 점령했을지는 몰라도 우리의 정신까지 점령하지는 못했습니다.
김마리아나 남자현처럼 한계 속에서도 자신의 독립 정신을 지키며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했던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지금 우리가 안락함을 누릴 수 있는 것이겠지요.
--- p.44
과잉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초록은 특히 필요합니다.
수많은 정보와 지식 중 나에게 의미 있는 것을 선별하고 그것을 되새기는 과정이 필수적이지요.
생각의 정립은 원할 때 단번에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받아들이는 자극과 배움을 통한 통찰이 쌓이고 버무려져야 나타날 수 있습니다.
--- p.51
내면에 자라난 열등감은 삶의 극복 의지와 노력의 바탕이 될 수도 있지만, 다스리지 못한 분노가 자라 스스로를 부정하고 주변을 찌르게 될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의 상처가 연산군에게는 극복되지 않았던 흉이라면 정조에게는 자신을 한 단계 발전시킨 백신과도 같았던 것일 테지요.
--- p.86
“한 아이가 태어나 첫울음을 울 때 그 아이의 일생을 누가 알겠는가?”
--- p.108
동기와 행위가 일치하지 않는 것은 위선이며, 목적이 제대로 서지 않은 행
동은 방종입니다.
일시적으로는 성공적 변혁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정당성을 잃은 수단은 지속될 수 없고 그 목적 역시 퇴색될 수밖에 없습니다.
아니, 기왕에 설정된 그 목적부터 정당성을 상실한 허상이었던 것입니다.
--- p.157
허난설헌이 고난을 극복한 성장 원리는 자신에게 국한되어 있던 시선을 사회로 돌리는 전환이었습니다.
개인의 슬픔을 공론화함으로써 고난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았던 걸까요?
개인의 고통으로 끝내는 것이 아니라 고통을 확장하여 사회의 올바른 방향을 모색하는 데까지 나아가는 것입니다.
--- p.174
출판사 리뷰
어른 없는 시대를 살아가는 어른에게
“당신은 생각보다 더 위대하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마주한다.
응당 일정한 육체적 나이에 도달한 어른이라면 풍부한 연륜을 쌓고 건강한 방식의 삶을 꾸려야 할 것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온갖 편법과 속임수가 더 익숙한 시대에 살고 있다. 좌절을 마주할 때마다 ‘내가 더 어렸더라면’ 혹은 ‘이 빌어먹을 사회 때문에’라는 핑계 뒤에 숨는 일이 어른 구실을 하는 것보다 편하다.
그렇기에 우리는 60세가 훌쩍 넘은 나이에 귀주대첩을 승리로 이끈 강감찬과 일제의 감시 속에서 홀로 폭탄을 던진 강우규의 삶을 바라보아야 한다.
세상이 정한 한계는 결코 나의 인생을 결정지을 수 없다는 사실을 직시하는 깨달음이 필요한 때이다.
아이들에게 역사와 논리를 가르치는 작가는 영웅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단편적인 사고에서 벗어날 것을 권한다.
역사를 배우는 행위는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과 동일시된다.
옛 선인을 이야기하는 수많은 책을 만났지만 『괜찮은 어른』이 특별한 이유는 영웅의 위대한 업적을 칭송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성찰의 근본적인 의미를 통렬하게 질문하기 때문이다.
자격지심에 빠져 전쟁 영웅을 견제했던 선조, 국제 정세를 외면하고 명분만 쫓다 백성을 고통에 빠뜨린 인조의 과오를 가차 없이 들춰내며 리더십의 본질을 질문케 한다.
어른 구실을 게을리해 자아를 깨닫지 못한 어른, 자기 성찰을 거부한 채 꼰대가 된 리더의 이야기를 올바른 어른의 의미로 확장시킨다.
역사가 전하는 근원적인 지혜에 귀를 기울여, 타인이 정한 한계를 부수고 자기 성찰을 형성해야 우리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있다.
한 개인을 둘러싼 역사적 사건만 따라가도 사회 구조와 보이지 않는 권력 사이에 존재하는 인간의 불안과 나약함이 포착된다.
그 간극을 통해 아이러니하게도 잃어버렸던 삶의 주도권을 되찾고, 스스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위대한 존재임을 깨닫는 교훈을 발견해낸다.
존재의 쓸모를 증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어른에게 “당신은 당신 생각보다 더 위대하다”는 책의 문장이 독자 여러분의 삶에 깊은 울림으로 전달되기를 바란다.
타인이 정한 경계는 나를 가두지만,
내가 정한 경계는 나를 완성한다
오늘날 우리는 쏟아지는 단편적인 정보와 타인의 잣대에 매몰되어 인생의 파고에 휩쓸린 채 살아가고 있다.
작은 화면으로 전해지는 자극에만 익숙해진 나머지 스스로를 깊이 돌아보는 언어를 잊었고, 이는 결국 어른이라는 무게에 짓눌린 불안과 자격지심으로 이어졌다.
『괜찮은 어른』은 이상적인 리더십만을 조명하지 않고,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인생에서 직면한 도전에 대처하기 위한 힘을 불러일으킨다.
왼손 무명지 두 마디를 잘라 독립을 갈망했던 남자현, 조선 최초로 지붕 위에 올라 노동 투쟁을 벌인 강주룡, 민족의 경계를 넘어 인간의 존엄을 변호했던 후세 다쓰지.
이들은 타인이 정한 경계에 매몰되지 않고, 사회의 가치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한 ‘어른’이다.
또한 스스로 정한 그릇에 자신의 능력과 삶을 담아낸 선구자들이기도 하다.
이들의 삶을 마주하다 보면 우리가 누리는 일상이 얼마나 많은 어긋남과 부조리를 바로 세우려 했던 이들의 투쟁 결과인지 깨닫게 된다.
세종이 누렸던 고요한 사색의 가치와 정조의 유연한 독서법, 벼랑 끝에서도 항일의지를 지킨 독립운동가들의 투지를 빌려와 우리 안에 잠든 본질적인 성찰을 일깨운다.
시공간을 초월하여 과거의 지혜와 경험을 오늘의 우리에게 전해주는 이 책을 읽으며 무너진 시대의 가치를 하나씩 쌓아 보자.
이 여정의 끝에서 ‘괜찮은 어른’으로 서 있는 자신을 마주하게 될 것이다.
추천평
역사는 끊임없는 재발견을 통해 영속되는 법이다. 그리고 그렇게 영속됨으로써 시간의 한계를 뛰어 넘게 된다.
즉 육체적으로는 소멸했으되 정신적으로는 결코 소멸하지 않는 무한(無限)의 존재들을, 우리는 역사라는 매개를 통해 호명할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작가는 삼국시대로부터 일제강점기에 이르기까지 천여 년의 역사를 톺아가며 ‘어른’의 부재를 반박해나간다. 작가가 재발견해낸 ‘어른’들은 영웅이 아니다. 성장하고 때때로 성찰하고, 삶의 풍파에 고뇌하면서도 이웃을 향한 다정함을 잃지 않으려 노력하는 범인(凡人)들이다.
따라서 그들의 얼굴은 우리의 얼굴이기도 하다. 어려운 선택에 직면한, 그리고 그것을 헤쳐 나가기 위한 분투 속에서 만개하는 우리의 얼굴로부터 ‘어른’을 발견해보는 건 어떨까.
- 최우현 (작가, 《나는 전쟁에 불복종한다》 저자)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8927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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