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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20만 독자를 사로잡은 역사 스토리텔러 배기성의 첫 대한민국 현대사 입문서
출간
*** 20만 진보시민의 선택 배기성 작가 신작
*** 역사왜곡, 가짜뉴스에 맞서는 역사 해독제
서울대학교 국사학과 대학원 출신의 역사학자이자, 유튜브 채널 〈역사독립군 배기성〉(구독자 20만)을 운영하는 역사 스토리텔러 배기성이 자신의 첫 한국 현대사 입문서 『진보를 위한 현대사 수업』을 출간했다.
해방 이후부터 1960년 4·19 혁명까지, 대한민국 현대사의 결정적 장면 20개를 스무 번의 ‘특강’으로 압축해 엮었다.
이승만 정권기 비선실세의 실체부터 얄타밀약설의 진실, 농지개혁과
한미상호방위조약 이면에 놓인 어두운 그림자까지 해방 후 대한민국의 ‘진짜 얼굴’을 진보적 상식의 시각으로 재구성했다.
저자 배기성은 독립운동가 몽양 여운형 선생의 비서였던 할머니와 부산항일학생의거를 이끈 할아버지 사이에서 자라며 역사를 숙명으로 받아들인 부지런한 역사학자다.
학연·지연 등 기득권의 도움 없이 연구에 매진해오며 진보 시민들의 정의로운 역사 과외 선생님으로 유명한 그는, 〈매불쇼〉를 비롯한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복잡한 권력의 족보 뒤에 숨은 진실을 단숨에 꿰뚫며 통쾌한 역사적 통찰을 선사했다.
그가 평생에 걸쳐 축적한 한국사 연구 결과물의 집대성인 이 책은, 거짓된 선동 앞에서 ‘창피하지 않고 당당한 시민’이 되기 위해 반드시 읽어야 할 이 시대의 새로운 역사 교과서다.
목차
프롤로그 | 당신은 대한민국의 첫 시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1부 날조된 건국사
특강 1: 이승만은 어떻게 대통령이 되었나?
- 대한민국 건국 비즈니스의 배후
특강 2: 현충일은 왜 하필 ‘6월 6일’인가?
- 반민특위 해산과 친일 세력의 역사 세탁
특강 3: 해방 공간의 실질적 통치자는 누구였나?
- 미군정기 통역 권력의 실체와 영어 만능주의의 탄생
2부 국훈이 된 반공 이데올로기
특강 4: 제주는 어쩌다 국가에 의해 피로 물들었나?
- 제주 4·3 초토화 작전과 국가 학살의 정당화
특강 5: ‘레드 콤플렉스’는 어떻게 제도가 되었나?
- 여순 사건과 국가보안법, 그리고 예비군과 해병대의 탄생
특강 6: 한국전쟁 학살자들은 왜 단죄를 받지 못했나?
- 6·25 학살의 기록 (1) 골령골 대학살과 대전교도소 학살
특강 7: 대한민국 전역은 어떻게 킬링필드가 되었나?
- 6·25 학살의 기록 (2) 보도연맹 학살과 전쟁기 국가 폭력의 지형도
3부 이승만 정권 정책 재평가
특강 8: 이승만은 왜 농지개혁에 거부권을 발동했나?
- 임시 토지 취득세와 농지개혁의 좌절
특강 9: 청년들을 굶겨 죽인 돈 140억 원은 어디로 갔나?
- 대한민국 최대 방산비리 국민방위군 사건의 전모
특강 10: 한미상호방위조약은 우리에게 무엇을 남겼나?
- 미군 기지촌의 탄생과 입양아 수출의 불편한 진실
4부 이승만은 정말 외교의 신이었을까?
특강 11: 혈맹 미국은 왜 이승만 정권을 제거하려 했나?
- 이승만을 축출하라, 아이젠하워 행정부의 ‘에버레디 플랜’
특강 12: 평화 통일의 마지막 기회는 왜 무산되었나?
- 1954년 제네바회담의 결렬과 권력자들의 동상이몽
5부 어쩌면 이승만 대신 대통령이 되었을 사람들
특강 13: 우리는 좀 더 일찍 독재의 고리를 끊을 수는 없었을까?
- 해공 신익희의 급서와 ‘못 살겠다 갈아보자’
특강 14: 대한민국에는 왜 정치 리더십이 부재한가?
- 양원제의 실패와 부통령 장면의 비극
특강 15: 국가는 어떻게 법의 이름으로 생명을 빼앗는가?
- 산산조각 난 법치주의와 조봉암 사법살인 사건
6부 이승만과 그 개들
특강 16: 일제의 주구는 어떻게 독재자의 ‘친아들’이 됐나?
- 한국사상 최악의 악질 특무대장 김창룡
특강 17: 대한민국을 파탄 낸 ‘비선 실세’의 원조는 누구인가?
- 박마리아·이기붕 부부의 국정 농단과 ‘귀하신 몸’ 이강석 사건
특강 18: 민주주의의 심장은 어떻게 다시 뛰기 시작했나?
- 김주열의 죽음과 3·15 부정선거 그리고 4·19 민주화 혁명
7부 이승만 신화 전격 대해부
특강 19: 임시정부 첫 대통령 이승만은 어쩌다 탄핵을 당했나?
- 1919년 위임 청원 사건과 대한민국 1호 탄핵 대통령 이승만
특강 20: 이승만은 외교의 신인가, 분단의 책임자인가?
- 날조된 ‘이승만 신화’에 대한 근거 있는 의혹
에필로그 | 100년이 흐른 뒤에도 잊지 말아야 할 역사
저자 소개
저 : 배기성
일체 ‘빽’ 없이 학연, 혈연, 지연 아무것도 없이 자기 콘텐츠만으로 조금 떠버린 존재,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 한 명을 골라, 선거캠프 상황실장을 뛰면서 당선시킨 뒤, 그냥 국회 공무원으로 들어가 한 6개월 있다가 국회의원이 나가라고 해서 미련 없이 나왔다.
전부터 한국 역사학계의 근본 문제점이 사도세자와 영조의 갈등 국면에서 사도세자파派가 일방적으로 패배한 후 벌어진 사태라는 점을 깨닫...
책 속으로
반민특위 체포 1호 체포 1호는 상징적인 인물이었다.
바로 화신백화점 회장 박흥식이다.
3호는 한국 문학의 스타였던 춘원 이광수, 4호는 3·1 운동 당시 민족 대표 33인 중 한 명이자 변절 지식인이었던 최린이었다.
가장 존경받던 이들이 포승줄에 묶여 나오는 광경을 보며 국민들은 '이제 정말 세상이 바뀐다'고 믿었을 것이다.
--- p.45
친일 네트워크의 대물림 친일파들이 닦아놓은 학문적·권력적 네트워크가 대를 이어 계승된 결과가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역사라고 부르짖는다면 너무 과장된 비약일까?
윤석열 같은 자가 오늘날의 위치에 이르게 된 것은 이묘묵이 뿌린 죄과의 씨앗이 얼마나 한국사에 유해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다.
--- p.64
미군정 통역가의 권력 당시 조선인 대다수가 영어 한마디 못 하던 시절, 이묘묵은 단순한 통역을 넘어 하지 중장의 의지를 조선인들에게 전달하는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둘렀다.
그렇게 김구나 여운형 같은 지도자들을 '잠재적 공산주의자'나 '통제 불능의 테러리스트'로 오역誤譯하여 보고하는 사이, 이승만은 미 군정의 전폭적 지지를 받는 유일한 지도자로 격상되었다.
--- p.62
결7호 작전과 제주 일제는 미군의 본토 진격을 막기 위해 일본 전역과 한반도를 일곱 개의 방어 구역으로 나누었는데, 그중 '결 7호 작전'의 핵심 거점이 바로 제주도였다.
이런 이유로 해방 직후 제주의 상태는 육지와는 완전히 달랐다.
--- p.76
깡깡이 아줌마와 제주은행 피난 와 먹고살 길이 막막했던 제주 여인들은 거대한 선박의 선체에 붙은 따개비를 망치로 두드려 털어내며 '깡깡' 소리를 내던 영도의 '깡깡이 아줌마'가 되었다.
국가가 국민을 버렸을 때 제주 민중은 스스로의 힘으로 은행을 세우고 삶을 일궈내며 국가보다 강한 생명력을 증명해 보였다.
--- p.84
'골로 간다'는 말의 기원 거창과 산청, 함양의 지리산 깊은 산골짜기에 보내지면 누구든 가차 없이 죽임을 당했다고 해서 '골로 보낸다', '골로 간다'라는 은어가 만들어진 것이다.
이 말에 담긴 끔찍한 역사를 안다면 앞으로 '골로 간다'는 표현을 쉽게 내뱉을 순 없을 것이다.
--- p.126
대한민국 1호 거부권 이른바 1948년 9월의 양곡매입법안에 대한 거부와 함께 '대한민국 1호 거부권'이라고 불리는 사건이었다.
이는 당시 국회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던 친일 지주 세력이 조봉암을 '빨갱이'로 몰아세우며 펼친 집요한 로비에 이승만이 결국 손을 들어준 결과였다.
--- p.138
삼성과 중앙일보의 뿌리 홍진기가 누구인가? 그는 삼성 그룹 이병철 회장의 사돈이며, 리움미술관 관장 홍라희와 『중앙일보』 사장 홍석현의 부친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권력과 자본이 조봉암의 죽음을 집행한 손끝에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 p.142
국민방위군 비리의 전말 보고서에 적시된 구체적인 횡령 내역을 보면, 가로챈 현금이 23억 5100만 원, 빼돌린 양곡이 20억 4710만 원에 달했다.
국민방위군 병사들에게 돌아가야 할 식량은 하루 잡곡 4홉(약 720밀리리터)에 불과했는데, 이는 당시 수용소에 갇힌 전쟁 포로에게 지급되던 하루 5홉보다도 적은 양이었다.
--- p.148
1960년대 3대 달러 공급원 1960년대 대한민국을 지탱했던 '3대 달러 공급원'이 무엇인지 아는가?
국가 통계에는 잡히지 않았던 해외 입양 수수료, 기지촌 여성이 벌어들인 달러, 그리고 여공들의 가발 수출이었다.
이승만 정권이 잘못 끼운 단추가 박정희 시대를 거치며 국가 주도의 조직적인 인적 수탈 구조로 굳어진 것이다.
--- p.164
해외 입양의 진실 1955년부터 1961년까지 해외로 입양된 4185명의 아동 중 4155명이 미국으로, 30명이 캐나다로 보내졌다. 아이들은 꽤 비싼 값에 팔려 나갔다.
주한 미군들은 성적 욕구만 채운 채 자신들이 남긴 생명에 대한 책임감을 뒤로하고 본국으로 달아났고, 양육의 고통은 오로지 한국 여성들의 몫으로 남겨졌다.
--- p.166
에버레디 플랜 맥아더를 제외한 미국의 주류 지도자들은 '이승만을 계속 방치해선 안 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가장 먼저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이 이승만 제거 프로그램인 에버레디 플랜에 서명했고, 아이젠하워 대통령과 영국의 처칠 역시 이에 동의했다.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Ever Ready'라는 뜻의 이 계획은 1953년 5월 4일 은밀히 모든 준비 계획을 마쳤다.
--- p.180
사법 사상 암흑의 날 1심에서 조봉암의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가 선고되자 이승만 정권은 판사를 교체하고 대법원을 압박하여 결국 사형 판결을 끌어냈다.
1959년 7월 30일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된 후, 불과 18시간 만인 7월 31일 오후에 형이 집행되었다. 국제법학자협회에서는 이날을 '사법 사상 암흑의 날'로 선포할 만큼 야만적인 인권 유린이었다.
--- p.242
김창룡의 2400억 원 김창룡이 암살 직전까지 비밀리에 축적했던 자금은 오늘날의 가치로 환산하면 무려 2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전쟁 직후 전 국민이 끼니를 걱정하던 시대에, 고작 10년 남짓한 군 생활을 한 청년 장군이 어떻게 이런 천문학적인 재산을 모을 수 있었을까?
--- p.258
박마리아의 주술 정치 박마리아와 그녀의 모친 고의대는 '이수회'라는 비밀스러운 모임을 통해 이화여대생들과 검찰·경찰 고위직들을 무속으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고 한다.
반세기가 지나도 이승만과 그 부패한 권력의 유산이 대한민국의 '현재사'를 지배하고 있다는 사실이 소름 돋는다.
--- p.272
대구가 보수 성지가 된 이유 오늘날 흔히 대구를 '보수의 성지'라고 부르지만, 역사의 시계를 조금만 되돌려보면 대구는 혁명적 기운이 넘치던 저항의 본산이었다.
4·19 민주화 혁명의 시작점 역시 대구였으며 이승만 독재 정권 시절 가장 매섭게 저항했던 도시도 바로 대구였다.
--- p.287
위임통치 청원서 이승만은 독립운동가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될 선택을 한다.
파리에 갈 수 없게 되자, 미국 대통령 우드로 윌슨에게 직접 이른바 '위임통치 청원서'를 보낸 것이다.
--- p.307
임시정부 탄핵 문일민 선생은 해방 후 미군정 시절 하지 중장 앞에서 친일파 청산을 외면하는 미국에 항의하며 할복자살을 기도할 정도로 서슬 퍼런 민족정기를 지닌 분이었다.
그러나 2026년 오늘날까지도 우리는 이 세 사람의 이름을 교과서에서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있다.
--- p.312
출판사 리뷰
“우리가 추모하는 그 현충일은 왜 6월 6일까?”
아무도 지적하지 않고 넘어갔던 한국 현대사의 사각지대
해마다 6월 6일이 오면 우리는 숙연하게 고개를 숙인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 영령들을 추모하기 위해서다.
그런데 국가 공식 기록은 현충일이 ‘6월 6일’인 이유를 “망종(씨 뿌리는 시기) 즈음에 제사를 지내는 조상의 풍습을 따랐다”는 엉뚱한 논리로 설명한다.
일국의 국가 기념일을 왜 하필 절기에 맞춰 정했을까?
저자 배기성은 이 질문 뒤에 숨겨진 역사를 추적한다.
1949년 6월 6일, 그날 아침 서울 남대문로의 반민특위(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사무실에는 비명과 구둣발 소리가 가득했다.
이승만 행정부의 핵심 심복들이 치밀하게 각본을 짜고 친일 경찰들을 앞세워 국가 헌법 기관을 총칼로 습격한 날이었다.
독립운동가를 고문하던 친일 경찰들이 거꾸로 독립운동가 출신 위원들의 뺨을 때리고 서류를 불태웠다.
대한민국에서 ‘정의’라는 단어가 공식적으로 사망한 날이 바로 1949년 6월 6일이었다.
그로부터 7년 뒤인 1956년, 이승만 정부는 3선에 성공한 직후 첫 번째 국가 기념일로 ‘6월 6일 현충일’을 제정한다.
반민특위를 폭력으로 분쇄하고 친일파의 역사 세탁을 완성한 자신들의 부정한 승리를,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령들을 추모한다는 명분 뒤에 은닉한 것이다.
과연 이 사실을 알고도 매년 돌아오는 현충일에 고개를 숙일 수 있을까? 이승만기념관 건립 논쟁, 건국절 논쟁, 홍범도 장군 동상 이전 파동 등 여전히 우리 삶의 근처에서 분란을 일으키고 현실을 오도하는 이른바 ‘역사전쟁’ 속에서, 남이 강제로 주입한 역사가 아닌 오직 자기만의 소신으로 한국사를 제대로 바라보고 싶은 상식적 시민이라면, 그리고 그 어떤 정치적 이념이나 왜곡 없이 우리나라의 현대사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한국 현대사의 사각지대가 어디에 어떻게 뚫려 있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건국사의 ‘첫 단추’가 어디서부터 어떻게 잘못 끼워졌는지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혈맹 미국은 왜 이승만을 제거하려 했나?”
극비! 이승만 제거 작전, 기밀 해제된 ‘에버레디 플랜’의 전말
이 책은 우리가 역사의 상식이라고 믿어온 것들의 이면에 잠들어 있는 불편한 진실들을 오직 팩트만으로 정면 돌파한다. 가장 큰 오해는 ‘외교의 신 이승만’이라는 날조된 신화다.
뜨거운 냉전 한복판에 아이젠하워 미국 대통령, 영국의 처칠 총리, 마크 클라크 유엔군 사령관 등 미국과 서방의 핵심 수뇌부가 모두 결재한 극비 문서가 있다.
1975년 『뉴욕타임즈』 보도를 통해 세상에 알려진 ‘에버레디 플랜(Ever Ready Plan)’이 그것이다. 내용은 단 하나, ‘이승만을 제거하라’였다.
이 계획은 주한 유엔군이 한국의 행정 지배권을 장악하고, 한국군에 대한 일체의 지원을 중단하며, 수송로와 전력 시설을 장악한 뒤 계엄령을 선포하는 것이었다.
만약 이승만이 거부하면 정권 승인을 취소하고 해안을 봉쇄한다는 최후 수단까지 담겨 있었다.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다(Ever Ready)’는 이름이 붙은 이 계획은 이승만이 폭정을 거듭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로 자신의 정권 연장에만 혈안이 되어 있던 1953년 5월 4일, 조용히 준비를 마쳤다.
미국은 대체 왜 혈맹의 수장을 축출하려고 했던 걸까? 이승만이 부산 정치파동을 통해 국회의원들을 감금하고, 총칼로 협박해 불법 개헌을 강행하며, 국제 사회와의 신뢰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을 더 이상 가만히 지켜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래도 이승만을 외교의 신, 혹은 미국과의 혈맹을 완성한 건국 대통령으로 추앙할 수 있을까?
이 책에는 에버레디 플랜 외에도, 지금까지도 해결되지 않은 한국 사회의 부끄러운 민낯인 미군 기지촌을 잉태한 ‘한미상호방위조약’의 이면, 대한민국 공식 대통령 거부권 1호 법안인 ‘농지개혁’의 진실, 건국 이래 최대 방산 비리 사건이자 이승만 정권의 탐욕과 부패를 극단적으로 보여준 ‘국민방위군 사건’의 실체까지, 극우 세력에 의해 무비판적으로 칭송받아온 이승만 정권의 정책들을 도마 위에 올려 기밀 해제된 역사 자료들을 통해 낱낱이 추적한다.
“대한민국 역사에는 정말 다른 대안이 없었을까?”
어쩌면 이승만 대신 대통령이 되었을 사람들, 그리고 빼앗긴 역사의 분기점들
어쩌다 우리는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되는 지도자를 건국의 대통령, 초대 대통령으로 맞이하게 되었을까?
역사에 ‘만약’은 없다.
하지만 역사학자는 그 ‘만약’을 통해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를 직시한다.
평생을 제대로 된 한국사를 탐구하기 위해 싸워온 역사학자 배기성이 주목하는 ‘만약’은 무엇일까?
농지개혁의 진정한 주역이었던 초대 농림부장관 죽산 조봉암.
그는 1949년 이승만의 ‘거부권 1호’에 막혀 농지개혁을 좌절당하고, 1959년에는 간첩으로 몰려 사형 판결 하루 만에 처형당했다.
법의 이름으로 자행된 정치살인, 이른바 ‘사법살인’이었다.
유력한 야당 대통령 후보 해공 신익희는 1956년 대선 유세 중 기차 안에서 갑작스럽게 서거했다. “못 살겠다 갈아보자”라는 희대의 선거 구호를 외치며 이승만의 3선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인물이었다.
한편, 미국조차 인정한 유능한 외교관 출신 부통령 장면은 단 세 표 차이로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치며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났다.
이 책에서 저자는 계속해서 묻는다.
조봉암이 살아 있었다면, 신익희가 서거하지 않았다면, 장면이 후보가 되었다면, 대한민국 현대사의 방향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역사는 이 질문들에 대해 이미 냉정한 답을 내놓았지만, 여전히 구시대 독재의 잔재를 박멸하지 못한 지금 이 시점에서 이들의 선택과 운명은 진보적 시민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당신은 대한민국의 진짜 첫 시작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습니까?”
날조된 신화에 맞서는 가장 상식적인 한국 현대사 입문서
뉴라이트 계열 다큐멘터리 〈건국전쟁〉이 이승만 건국신화를 재소환하고, 리박스쿨 등 극우파의 역사 왜곡이 ‘상식’으로 포장되어 확산되는 시대다.
진보적 정치 신념을 가진 시민이라도 ‘이승만의 농지개혁은 역사적 업적 아닌가?’, ‘한미상호방위조약이 결국 대한민국을 지킨 건 사실 아닌가?’
라는 반론 앞에서 선뜻 팩트로 반박하기 어렵다. 역사 독립군 배기성은 말한다.
“날조된 신화에는 결코 날조된 언어로 맞서선 안 됩니다. 오직 팩트로만 반박해야 합니다.” 반민특위 해산의 정확한 경과, 에버레디 플랜의 기밀 해제 내용, 조봉암의 사법살인과 진보당 사건의 진짜 기록, 그리고 국민방위군 사건의 거대한 횡령 내역까지, 이 책에는 상식 있는 시민이 ‘가짜 뉴스’에 휘둘리지 않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한국사의 상식들이 빼곡히 담겨 있다.
곧 다가올 중요한 정치적 분기점을 앞두고 ‘대한민국이라는 위대한 나라는 어떻게 시작되었고, 그럼에도 어떤 악한 세력이 부정을 다시금 획책하고 있는지’ 제대로 탐구하고 싶은 시민에게, 이 책은 가장 상식적이고 정확한 현대사 수업의 첫 교재가 될 것이다.
이승만이 악독한 독재자라는 사실은 알지만, 뉴라이트 등 극우파가 주장하는 이승만 건국신화의 논리에 역사적 팩트로 반박할 근거를 찾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통해 한국사의 진짜 상식을 공부하기 바란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021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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