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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화폐는 인류 역사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CBDC, 스테이블코인, 달러 패권, 화폐개혁⋯
15가지 사건을 거슬러 읽는 화폐의 종말과 탄생!
타고난 입담꾼, 경제부 기자 출신
저자가 들려주는 흥미진진 돈 이야기
당신이 아는 화폐의 역사는 끝났다. 우리는 지금 금화와 은화는 물론이고 지폐까지 거의 사라진 현실을 목도하고 있다.
이제는 신용카드마저 디지털 지갑 속으로 들어가, 카카오페이, 애플 페이, 간편 송금 서비스 같은 형태로 변모했다.
화폐의 물질성은 사라지고 새로운 가능성은 활짝 열린 중대한 역사적 전환점 앞에서, 우리는 앞으로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까? 화폐는 인류 역사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화폐 대종말의 시대, 경제사의 판도를 뒤흔든 15가지 주요 사건을 거슬러 읽으며 돈의 의미와 본질을 추적하는 경제교양서다.
CBDC,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화폐부터 시작해 화폐개혁, 종교와 화폐, 주식과 보험, 금화와 은화, 은행의 탄생을 거쳐 화폐의 기원인 조개껍데기까지 올라간다.
마치 완성된 건물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해체 과정을 따라가듯, 우리가 돈이라고 부르는 화폐의 본질인 ‘신뢰’가 지금껏 어떻게 거래되었는지를 거꾸로 쫓아간다.
11년 넘게 경제부 기자로 활동한 경험 덕분에 저자는 탁월한 입담과 사례들로 돈과 경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나가며 독자를 이 여정 속으로 초청한다.
미래의 우리는 무엇으로 거래를 하게 될까? 이 질문은 곧 ‘미래의 우리가 무엇을 믿게 될까?’라는 질문과 같다.
화폐의 종말은 이미 시작되었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우
리가 앞으로 무엇을 믿게 될지 이해하기 위해 인류가 믿어 온 화폐의 역사를 따라가 보자. 새로운 화폐가 만드는 새로운 질서, 우리는 바로 그 문턱 앞에 있다.
목차
프롤로그: 믿음에 관한 이야기
1부. 이미 시작된 화폐의 종말
미국에서 은행 강도가 자취를 감춘 이유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책임 없는 탐욕이 만든 월가의 초대형 사기극
미국은 왜 달러 패권을 포기하려고 할까?
커피 한 잔에 돈이 수레 한가득?
2부. 화폐는 어떻게 권력과 질서를 만들었나
우리는 어쩌다 네모난 카드에 인생을 저당잡히게 되었을까?
화폐개혁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사랑받은 비결
유대인은 정말 세계의 금융을 장악하고 있을까?
기독교는 놓쳤지만 이슬람은 알았던 것?
3부. 인류는 왜 돈을 만들었을까
웰컴 투 지폐 시대
금이냐 은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해적의 은화 약탈은 어떻게 금융 역사를 바꾸었나
금화 보건소였던 은행은 어떻게 세계의 권력을 쥐게 되었을까?
로마의 멸망도 화폐 때문이다?
화폐는 언제부터 인간의 운명을 결정하게 되었을까?
에필로그: 인류는 왜 화폐를 만들었을까?
저자 소개
저 : 이완배
1971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동아일보] 사회부와 경제부에서 기자로 일했다.
네이버 금융서비스 팀장을 거쳐 2014년부터 [민중의소리]에서 경제 담당 기자로 황동했다.
11년간 다니던 회사를 그만 두고 현재는 숫자보다 마음, 경쟁보다 협동을 말하는 유튜브 [이완배의 하모니]를 운영하고 있다.
두 자녀를 사랑하는 평범한 아빠로서 아이들에게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가치 있는 행복을 물려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
책 속으로
먼 훗날 우리가 어떤 것을 화폐라고 믿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지금은 전 세계 공용 화폐처럼 쓰이는 달러조차 믿지 못하는 시대가 올 수도 있다.
그리고 100년, 200년 후에 그 믿음의 결정체는 은행 계좌에 적힌 숫자나 비트코인의 디지털 코드보다 더 실체가 없는 것일 수도 있다.
--- 「프롤로그」 중에서
우리는 정말 ‘중앙이 전혀 없는 돈’을 원했던 것일까, 아니면 ‘믿을 수 있는 또 다른 중앙’을 원했던 것일까?
초창기 비트코인은 기존 화폐의 질서를 무너뜨릴 새 시대의 전사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은 기존 화폐의 구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옛 시대의 문지기 노릇만 하고 있다.
자유를 약속했지만 안정은 제공하지 못했고, 중앙을 제거한다고 했지만 신뢰를 완전히 대체하지 못했다.
--- 「비트코인은 달러를 대체할 수 있을까?」 중에서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이후 미국이 거의 세계 모든 나라를 상대로 무역 분쟁을 일으키는 것도 ‘왕좌를 지키는 미국’보다 ‘당장 돈을 더 버는 미국’에 관심이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봐야 한다.
그래서 미국은 이제 세계의 아틀라스 역할을 포기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왕좌에서 내려오려면 왕관도 벗어야 한다.
미국이 세계 패권국의 자리를 포기하는 순간, 80년 넘게 쓰고 있었던 ‘달러 패권’이라는 왕관도 내려놓아야 한다는 뜻이다.
--- 「미국은 왜 달러 패권을 포기하려고 할까?」 중에서
전쟁 직후만 해도 펭괴는 정상적인 화폐였다.
하지만 정부가 돈을 마구잡이로 찍어 내면서 물가가 시간 단위로 상승하는 일이 벌어졌다.
아침에 받은 월급은 점심이 되면 휴지 조각이 되었고, 저녁에는 계산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작은 돈이 되었다.
상인들은 가격표를 붙이지 않았고, 노동자들은 월급을 하루에 두세 번 나눠 받았다.
중요한 것은 ‘얼마를 받느냐’가 아니라 ‘언제 받느냐’였다. 돈이 가치 저장 수단은커녕 교환 수단으로서도 기능을 상실한 것이다.
--- 「커피 한 잔에 돈이 수레 한가득?」 중에서
그러나 화폐정리사업의 핵심은 정리가 아니라 지배였다.
일본은 대한제국의 화폐 체계를 정비하는 주체를 대한제국 정부가 아니라 일본 통감부로 규정했다.
그리고 일본의 중앙은행도, 대한제국의 금융기관도 아닌 일본의 민간은행인 제일은행을 그 중심에 두었다.
화폐 교환, 금융 중개, 대출과 결제의 관문을 일본의 은행이 독점하게 된 것이다.
화폐정리사업은 단순한 경제개혁이 아니라 화폐 주권의 박탈이었다.
--- 「화폐개혁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사랑받은 비결」 중에서
우리는 흔히 화폐 질서가 신뢰의 산물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믿지 않으면 안 되는’ 상황이 강제로 만들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중세의 기독교인들이 세금을 덜 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슬람 경제체제에 발을 들였듯, 국가가 특정 화폐로 세금을 걷겠다고 선언하면 자연히 그 화폐에 대한 수요가 생기고 이를 중심으로 경제 시스템이 만들어진다.
종교나 화폐나 다 마찬가지다.
도무지 마음이 가지 않더라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믿는 척이라도 해야 하는 것이다.
--- 「기독교는 놓쳤지만 이슬람은 알았던 것?」 중에서
우리는 상식적으로 좋은 것과 나쁜 것이 함께 있으면 좋은 것을 더 많이 사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화폐는 그렇지 않다.
좋은 화폐와 나쁜 화폐가 동시에 유통되면 좋은 화폐는 사라지고 시중에는 나쁜 화폐만 남게 된다.
--- 「웰컴 투 지폐 시대」 중에서
수많은 로마 황제들이 황실 재정이 어려워질 때마다 데나리우스의 은 함량을 줄이는 짓을 반복했다.
급기야 3세기(특히 250~270년대) 무렵, 데나리우스 이후에 사용된 은화인 안토니니아누스Antoninianus의 은 함유량은 5퍼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이 정도면 은화라 부를 수 없는 수준이다. ‘은 도금 화폐’, 혹은 ‘은 코팅 화폐’가 훨씬 적합하다.
--- 「로마의 멸망도 화폐 때문이다?」 중에서
화폐의 역사가 막을 내렸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화폐의 새로운 역할과 질서를 다시 세울 기회일지도 모른다.
지금보다 더 냉혹한 거래의 수단이 될 수도, 아이젠스타인의 주장처럼 따뜻한 선물이 될 수도 있다.
아니면 또 다른 목적과 형태로 새롭게 우리 곁에 나타날 수도 있다. 미래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그 미래를 만들어 가는 우리의 손과 마음만 있을 뿐이다.
--- 「에필로그」 중에서
출판사 리뷰
“당신이 아는 화폐의 역사는 끝났다”
화폐 대종말의 시대, 오늘날 인류사를 만든
신뢰 거래의 여정을 따라 돈의 본질을 추적한다!
내일 아침 우리가 쓰는 돈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너무 익숙해서 당연하게 느껴지겠지만, 역사적으로 화폐는 고정된 실체가 아니라 시대마다 다른 모습으로 등장하고, 필요가 다하면 흔적도 없이 사라져 왔다. 지금 우리는 또 한 번의 전환점 앞에 서 있다.
비트코인은 국가가 발행하지 않는 돈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고, 각국이 추진하는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는 개인의 거래 방식과 프라이버시, 나아가 금융 질서 자체를 다시 짜려 한다.
우리가 알던 화폐의 역사가 끝나가고 있는 지금, 앞으로 우리는 무엇으로 거래를 하게 될까? 이 질문은 곧 ‘미래의 우리는 무엇을 믿게 될까?’라는 말과 같다.
『화폐의 종말』은 인류가 오랫동안 추구했던 믿음의 역사를 따라, 화폐의 의미와 본질을 되짚어 보는 경제교양서다.
디지털 화폐부터 조개껍데기까지, 15가지 돈의 역사를 거꾸로 읽다 보면 미래의 우리가 무엇을 믿게 될지에 대한 훨씬 명확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오늘날 새로운 화폐가 주도하는 새로운 질서가 사실은 믿음의 역사 속에서 아주 오래된 반복 속에 놓여 왔다는 것 또한 알게 된다.
굳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돈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다 보면 우리가 지금 어디쯤 서 있는지를 분명히 알게 된다.
“5천 년 화폐의 역사가 단숨에 이해된다!”
경제 스토리텔러 저자가 들려주는 재미있는 돈 이야기
-은행 강도는 왜 자취를 감추었나?
-짐바브웨에서 물가가 897해%가 오른 사연?
-기축통화국의 왕좌에서 물러나려는 미국?
-화폐개혁이 전 세계 독재자들에게 사랑받은 비결?
화폐는 인류 역사에서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것을 알기 위해서는 지금까지의 화폐 역사를 낱낱이 살펴보아야 한다. USDT와 USDC는 스테이블코인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지만, 테더가 발행한 가상화폐 루나는 하루 만에 99.99999퍼센트나 대폭락했다.
달러는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돈으로 인정받지만, 이제 미국은 80년간 이어졌던 ‘팍스 아메리카나’의 영광을 내려놓으려 한다. 위대한 경제학자 케인스는 세계 단일 화폐 ‘방코르’를 주장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박정희 대통령은 화교의 지하 자금을 찾으려 화폐개혁을 시도했지만 크게 실패했다.
조선 말기, 상평통보는 귀했지만 당백전은 ‘땡전’ 취급을 받으며 금방 사라졌다.
이렇듯 5천 년 인류사를 지나오는 동안 어떤 화폐는 사라졌고, 어떤 화폐는 살아남았다.
이 모든 이야기 뒤에 숨은 화폐의 역사를 이해하다 보면, 왜 어떤 것은 돈이 되고 어떤 것은 끝내 돈이 되지 못하는지가 보인다.
경제 스토리텔러이자 11년간 경제부 기자로 활동했던 저자는 이야기를 유쾌하고 흡인력 있게 전개해 나간다.
특유의 유머와 흥미진진한 사례들 덕분에, 그저 책을 읽었을 뿐인데 5천 년 화폐의 역사가 머릿속에 그려진다.
1부는 돈의 의미가 흔들리고 있는 지금, 우리가 알던 화폐가 어떻게 종말을 맞이하고 있는지를 보여 준다.
2부는 인류가 어떻게 화폐가 만든 권력과 질서 속에 놓이게 되었는지를 살펴본다.
3부는 인류가 왜 돈을 만들었고, 본질적으로 화폐란 무엇이며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새로운 화폐가 만드는 새로운 질서,
우리는 바로 그 문턱 앞에 있다
결국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화폐의 종말’은 단순히 돈이 사라진다는 두려움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화폐, 새로운 제도, 새로운 질서가 등장하기 직전의 문턱을 의미한다.
화폐의 역사를 거꾸로 읽어 나가는 여정은 독자에게 그 문턱을 훨씬 선명하게 보여 줄 것이다.
저자는 물물교환 가설과 미국 사상가 아이젠스타인의 선물 이론으로 책을 마무리하며, 앞으로 만들어 갈 화폐의 미래가 우리의 손에 달려 있다는 희망을 전한다.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기 위해서는 기존의 질서가 먼저 무너져야 한다.
앞으로의 화폐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화폐의 역사가 막을 내렸다는 것은, 역설적으로 화폐의 새로운 역할과 질서를 다시 세울 기회일지도 모른다.
저자의 말대로,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화폐가 무엇인가?’가 아니라, ‘화폐는 앞으로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이기 때문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미 시작된 화폐의 종말을 두려워하기보다 앞으로의 화폐 질서를 고민하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돈에 대한 우리의 오래된 시각을 다시 돌아보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021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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