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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일본 100만 부 판매 돌파, 독자들의 리뷰로 증명된 역사 베스트셀러
· 조회수 3000만 회, 구독자 15만 명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아 문디〉의 ‘신의 수업’
· 세계사와 지정학의 핵심을 한눈에 보여주는 직관적인 그래픽 지도
·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한국인의 기원』 저자 박정재 강력 추천
펼치는 순간 완독, 세상에서 가장 쉽고 흥미진진한 지정학 세계사
“세계사와 지리는 함께 공부하라!”
지금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역사 스토리텔러 야마사키 게이이치.
고등학교 교사인 그는 방대한 세계사를 흥미로운 이야기와 일목요연한 판서로 풀어내며 학생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선생님의 수업을 다시 듣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청으로 2016년부터 역사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아 문디〉를 시작했고, 누적 조회수 3000만 회를 돌파하며 ‘신의 수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후 지리의 힘이 세계사의 흐름과 지정학을 어떻게 형성해왔는지 명쾌하게 풀어낸 그의 책은 100만 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다.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는 말을 거는 듯한 쉽고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세계사의 흐름을 되짚는다. 명나라 시대부터 최근까지 중국은 왜 동아프리카에 공을 들여왔을까?
모두가 실패라고 했던 거래, 알래스카는 어떻게 미국의 무기가 되었을까?
우크라이나의 비옥한 곡창지대에서 벌어진 일이 세계 경제를 뒤흔든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야기를 따라가 보면 각기 다른 시대와 장소에 벌어진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자연스레 이해하게 된다.
더불어 장마다 명강의로 소문난 선생님이 칠판에 그려준 듯 간결한 지도가 풍부하게 수록돼 있어, 세계사와 지정학의 핵심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지리는 과거와 현재의 세계를 이해하고 앞으로의 변화를 전망할 수 있는 하나의 원리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다 수준의 분쟁과 전쟁의 장기화를 지나는 현재, 역사는 과연 반복될까?
혹은 이제는 다른 길을 갈 것인가?
그 답을 찾는 지정학 세계사를 펼쳐 보자.
목차
들어가며
1부 유럽
01 고대 · 지중해 주변에는 왜 대리석 유적이 많을까?
02 고대 ·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그리스인이 세운 도시가 많은 이유
03 고대 · 최강 로마제국의 유일한 약점이었던 ‘두 강의 틈’
04 고대 · 로마에서 멀리 떨어진 루마니아가 왜 로마 영토가 됐을까?
05 중세 · 유럽에는 독일을 ‘독일’로 부르지 않는 나라가 많다
06 근세 · 바스쿠 다가마의 항해는 대실패였다
07 근세 · 네덜란드 독립 전쟁, 지형과 기후로 해석하는 기적의 역전극
08 근세 · 세계 각국의 국경은 어떻게 결정되었을까?
09 근세 · 모든 것이 지형 탓? 폴란드의 역사는 고난의 연속
10 근세 · 14세기와 17세기에 전염병과 전쟁이 잦았던 이유
11 근현대 · 프랑스 혁명 이후 길이의 기준이 사람과 물건에서 미터법으로 바뀌었다
12 근현대 · 다이아몬드가 지나치게 비싼 것은 영국 탓
13 근현대 · UN 다음으로 규모가 크지만 영향력이 없는 수수께끼의 국제기구
14 근현대 · 프랑스와 독일이 알자스·로렌 지방을 두고 400년이나 싸운 이유
15 근현대 · 러시아군의 주요 거점인 칼리닌그라드는 왜 고립 영토일까?
16 근현대 · 나폴레옹과 히틀러도 얕보다 큰코다친 러시아의 겨울
17 근현대 · 알프스 소녀 하이디의 할아버지는 혁명군의 용병이었다
18 근현대 · 히틀러도 노린 우크라이나의 기적의 흙
19 근현대 · 러시아 주변에서는 왜 민족 문제가 많이 발생할까?
20 근현대 · 프랑스가 유럽의 대국이 된 것은 지형 덕분이다
2부 남북 아메리카
21 근현대 · 아메리카 대륙 북동쪽에 있는 그린란드가 왜 덴마크령일까?
22 근현대 · 대항해 시대에 스페인은 왜 라틴아메리카를 적극적으로 식민지화했을까?
23 근현대 · 러시아 땅이었던 알래스카가 미국 땅이 된 이유
24 근현대 · 미국 중서부에는 왜 공화당 지지자가 많을까?
25 근현대 · 경제 선진국이었던 아르헨티나가 단기간에 전락한 이유
26 근현대 · 라틴아메리카에 인도계 주민이 많은 이유
27 근현대 · 감자 기근 덕분에 탄생한 케네디 가문
3부 중국, 인도, 동남아시아
28 고대 · 언제나 남북으로 나뉘었던 중국의 왕조
29 중세 · 송나라의 에너지 혁명이 낳은 현대 중국요리
30 근현대 · 대영제국은 왜 인도 지배에 집착했을까?
31 근현대 · 카슈미르를 둘러싼 세계적인 분쟁
32 근현대 · 중국은 왜 멀리 떨어진 동아프리카에 투자할까?
4부 아프리카, 서아시아, 오세아니아
33 고대 · 끝나지 않는 용수권 분쟁의 중심이 된 나일강
34 고대 · 이집트와 달리 왕조가 여러 번 바뀐 메소포타미아
35 고대 · 천연가스로 생겨난 인류 최초의 세계 종교
36 근현대 · 뉴질랜드의 ‘질랜드’는 어디일까?
37 근현대 · 선원들도 두려워한 ‘짖는 40도, 미치는 50도, 절규하는 60도’
38 근현대 · 일본어가 공용어인 팔라우의 섬
5부 세계사와 지리로 보는 세계유산
39 세계유산 ① 로마인의 하루를 간직한 채 시간이 멈춘 폼페이 유적
40 세계유산 ② 베네치아는 왜 자꾸 물에 잠길까?
41 세계유산 ③ 2000년 동안 지워지지 않는 나스카 지상화
42 세계유산 ④ 실크로드의 오아시스 마을은 왜 나란히 줄지어 있을까?
43 세계유산 ⑤ 팀북투가 황금 도시인 것은 금이 많이 생산되어서가 아니다
44 세계유산 ⑥ 이탈리아 부근에 모여 있는 작은 나라들
나가며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저 : 야마사키 게이이치 (山崎圭一)
후쿠오카현 공립고등학교 교사이자 역사 스토리텔러.
1975년 다자이후시에서 태어났다.
와세다대학 교육학부를 졸업한 뒤 여러 고등학교를 거쳐 현재는 후쿠오카현 공립 고등학교에서 아이 들을 가르치고 있다.
선생님의 세계사 수업을 다시 듣고 싶다는 학생들의 요청에 수업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기 시작했다.
2016년부터 유튜브 채널 〈히스토리아 문디(Historia Mundi)〉에서 〈세계사 20편 프로젝트〉라는 강의 ...
역 : 노경아
한국외대 일본어과를 졸업하고 대형 유통회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하다가 오랜 꿈이었던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번역의 몰입감, 마감의 긴장감, 탈고의 후련함을 즐길 줄 아는 꼼꼼하고도 상냥한 일본어 번역가.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의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쓴 책으로는 『도서 번역가의 세계로 초대합니다』(공저), 옮긴 책으로는 『사지 않는 생활』 『장내 유익균을 살리면 면...
책 속으로
여기까지 읽으면 ‘바람만 불면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였다’라는 생각이 들 겁니다.
거의 모든 시간을 배 위에서 바람을 기다리며 보낼 바에는 출발지인 캘리컷에 12월까지 체류하다가 바람이 불 때 출항하는 게 나았을 것입니다.
바스쿠 다가마에게도 이유는 있었을 테죠.
인도에서 문제가 생겨 일찍 출항하고 싶었거나 업적을 쌓기 위해 빨리 모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을지도 모릅니다.
그래도 서두르지 않고 바람을 기다렸다면 괴혈병으로 죽는 선원이 훨씬 줄어들었을 것입니다.
--- p.42
그러나 생각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제방은 무너뜨렸지만 물이 천천히 퍼져 수공이 불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시민들이 점점 더 굶주리게 되었고 전염병까지 유행하기 시작해 레이던은 곧 함락될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이때 기적처럼 바람 한 점이 불어왔습니다.
곧이어 강한 편서풍이 불어닥치며 네덜란드 연안으로 바닷물이 밀려들었습니다.
바닷물이 레이던까지 순식간에 몰려오자 스페인군은 혼란에 빠져 철수했습니다.
드디어 스페인군에게서 해방된 레이던에 식량이 도착했습니다.
바로 청어였죠.
레이던 시민들은 네덜란드의 유명한 술인 진을 마시고 청어를 먹으며 기뻐했습니다.
나중에 이 일을 기념하여 네덜란드가 레이던 해방 기념일로 정한 10월 3일이 되면 모든 네덜란드인이 청어 요리를 먹습니다.
말하자면 네덜란드 청어의 맛은 레이던 해방의 맛, 네덜란드 독립의 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p.48
그런데 폴란드는 이 모래톱 때문에 고민이 많았습니다.
폴란드에서 시작되어 칼리닌그라드까지 이어진 비스와 모래톱이 폴란드와 칼리닌그라드 연안에 거대한 석호를 만들었는데, 이 석호의 천연 출구가 칼리닌그라드에만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러시아의 군사 거점인 칼리닌그라드가 이 석호를 실질적으로 지배하게 되었고, 폴란드는 오랫동안 북동 연안에서 발트해로 배를 출항할 때마다 러시아의 허가를 받아야 했습니다.
--- p.87
그런데 왜 러시아령이었던 알래스카가 미국령이 되었을까요?
이유는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러시아에 돈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러시아는 1853년부터 벌어진 크림 전쟁에 패배하여 재정난에 빠진 상태였습니다.
크림 전쟁의 상대국인 영국이 캐나다를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캐나다 바로 옆의 알래스카가 영국에 공략당하기 쉽다는 것 또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방어에 비용이 엄청나게 들 것이 뻔했으니까요.
그래서 러시아는 1867년에 알래스카를 미국에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 p.121
2017년에 중국은 인민 해방군의 최초 해외 군사 기지를 아프리카 동부의 지부티에 건설했습니다.
이 기지는 부지도 작고 주둔하는 군대도 소규모에 불과하지만 정확히 홍해의 출구, 즉 수에즈운하에서 아프리카 동부에 이르는 범위를 철저히 감시할 수 있는 요충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국은 지부티에 항공 모함과 잠수함이 잠시 머물 수 있는 대형 군항도 함께 조성했습니다.
이러한 행보에 인도양 주변 국가들의 이목이 집중된 것은 물론이고 미국과의 긴장도 더욱 고조되었습니다.
--- p.163
소위 대항해 시대 이후 많은 탐험가가 미지의 바다에 도전했습니다.
그중 성공하여 현대까지 이름을 남긴 사람은 극히 소수에 불과하고 거의 모든 탐험가가 길 위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런 위험한 항해에 도전한 선원들조차 두려워했던 것이 ‘짖는 40도, 미치는 50도, 절규하는 60도’로 불린 남극해, 즉 남위 40~60도 해역이었습니다.
이 일대에서는 늘 강한 편서풍이 부는 데다 남반구의 남위 40도 이남으로 가면 바람을 막아줄 육지가 별로 없어서 편서풍이 멈추지 않고 불어대기 때문입니다.
--- p.183
입소문만으로 화제가 된 스토리텔러가 선사하는 몰입감
눈앞에서 명강의가 펼쳐지는 듯한 가장 완벽한 지정학 세계사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는 학교에서 20년 넘게 역사와 지리를 가르쳐온 야마사키 게이이치가 오랜 경험을 토대로 세계사의 핵심을 짚으며 지정학적 맥락을 더한 책이다.
별도의 연출과 마케팅 없이 평소 수업을 담은 영상만으로도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저자 특유의 탁월한 스토리텔링이 이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러시아는 왜 유독 국경 분쟁과 민족 문제가 잦을까?
프랑스를 오랫동안 유럽의 대국으로 만든 ‘케스타 지형’은 무엇일까? 이란의 천연가스는 어떻게 최초의 세계 종교를 탄생시켰을까?
각 나라의 지리적 조건에 대한 흥미로운 질문을 이어나가 보면 수천 년의 역사뿐 아니라 현재와 밀접한 정치, 경제, 문화 분야의 지식까지 머릿속에 들어올 것이다.
일본에서 처음 출간된 이 책은 수많은 찬사를 받으며 “세계사를 열 권 사놓고 매번 포기했던 사람도 끝까지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독자들의 생생한 후기가 이어졌다.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박정재 교수 또한 “역사와 지리의 연결 지점을 흥미롭고도 명료하게 풀어낸 책”이라고 추천의 말을 보탰다.
거대한 세계지도 위에서 권력이 작동하고 재편되는 흐름을 하나의 이야기로 읽어 내려가는 재미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다.
기후, 자원, 지형 3가지 키워드와 풍부한 그래픽 지도로
숨겨진 세상의 원리를 보여주는 지정학 세계사
모든 나라의 역사는 지리에서 시작한다.
지리의 힘은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전반을 형성해왔다.
한때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나라 중 하나였던 아르헨티나는 왜 몰락의 길을 걷게 되었을까? 20세기 초 아르헨티나는 프랑스와 독일에 견줄 만큼 눈부신 번영을 누렸고,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남아메리카의 파리’라 불렸다.
스텝 기후 특유의 비옥한 초원과 풍부한 강수량은 곡물 생산과 축산업을 발전시켰고, 냉동선과 벌크 화물선은 그 생산물을 해외로 실어 나르며 나라의 황금기를 열었다.
그러나 농축산물 중심의 경제 구조는 세계 경제가 변하자 약점이 되었고, 여기에 국내의 정치적 불안정이 겹치며 쇠퇴의 길로 접어들었다.
아르헨티나를 둘러싼 이 인상적인 이야기만이 아니라, 지리가 국가의 운명을 바꾼 사건은 무궁무진하다.
폴란드는 방어에 불리한 지형 탓에 오랫동안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었지만, 네덜란드는 지형과 기후를 전략적으로 활용해 독립을 쟁취했다.
알래스카는 금과 유전이 발견되면서 미국의 중요한 자원이 되었다.
이처럼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는 세계 곳곳의 지리를 통해 문명은 왜 그곳에서 번영하기 시작했는지, 부와 권력은 어떻게 이동해왔는지 그 흐름을 간명하게 짚어낸다.
여기에 명강의 속 판서를 그대로 옮겨온 듯한 직관적인 그래픽 지도를 더해 책의 완성도를 높인다.
국경뿐 아니라 기후대, 자원 분포도, 지형 단면도, 촌락 형태, 기온 변화, 인구 이동 방향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지리적 정보를 표현한 그림과 그래프를 풍부하게 수록하기도 했다.
또한 핵심을 담은 주석이 더해져, 복잡한 세계사와 지정학적 맥락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는다.
예측 불가능한 위기와 분쟁의 시대, 해답은 어디에 있는가?
역사를 바꾼 지도에서 결정적 단서를 찾다
세상은 언제나 지도 위에서 각축전을 벌여왔다. 따라서 역사를 깊이 있게 이해하려면 그곳의 지형과 기후 그리고 자원까지 함께 살펴봐야 한다.
지도를 하나의 언어로 읽기 시작한다면 객관적이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역사를 파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지형이 사람들의 삶과 사회의 형태를 어떻게 바꾸었는지, 자원이 강대국의 경쟁을 어떻게 불러왔는지, 기후가 국가의 흥망성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게 된다면 현재의 세계까지 이해하는 결정적 단서를 얻을 것이다.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고립 영토 칼리닌그라드를 예로 들 수 있다.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는 폴란드와 리투아니아 사이에 위치한 칼리닌그라드가 왜 러시아의 영토가 되었는지부터 질문하며 그 배경을 차근히 풀어낸다.
러시아와 폴란드의 기후와 지형을 살펴보고 과거부터 이어져온 정치적 대립과 영토를 둘러싼 역사 속 사건을 따라가며 그 답을 찾아간다.
러시아가 어떻게 혹한기에도 얼지 않는 항구를 확보하게 되었는지, 이로 인해 폴란드가 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해 운하를 개통해야 했는지 알게 된다.
나아가 냉전 시대 자유주의 진영과 공산주의 진영 간의 완충지대였던 폴란드의 역사까지 함께 이해할 수 있다.
오늘날 우리는 바이러스, 전쟁, 난민, 기후 위기까지 국경을 넘어 연결된 수많은 과제를 마주하고 있다.
먼 나라에서 벌어진 일이 우리의 삶과 무관하지 않은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혼란스러운 국제 정세를 이해하고 불확실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을 보고 믿어야 할까?
지리의 힘으로 세계사를 새롭게 읽는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를 통해 그 해답을 찾아보자.
추천평
나이가 들수록 오히려 역사가 재미있어지는 순간이 찾아온다.
철모르고 덤비던 젊음이 사라지고, 이제는 지켜야 할 것도 잃을 것도 많아졌기 때문일까.
우리는 더 안전하고 풍요로운 삶을 위해 자연스레 과거를 돌아보게 되고, 수천 년의 시간 동안 쌓아온 인간의 경험에서 지혜와 통찰을 얻고자 한다.
하지만 역사를 들여다볼수록 ‘그런데 왜 그런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의문에 빠지게 된다.
인간의 선택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건들이 있기 때문이다.
어떤 나라는 왜 끊임없이 침략의 대상이 되었는지, 문명은 왜 강을 따라 번성했는지, 거대한 제국은 왜 더 나아가지 못했는지 궁금해진다.
그 답을 찾다 보면 기후, 지형, 자원 같은 지리적 조건이 사건의 흐름을 이해하는 중요한 단서가 되어준다.
역사는 시간을 이해하는 학문이고 지리는 공간을 이해하는 학문이기에 둘은 결코 분리될 수 없다.
역사의 흐름을 파악하려면 지리를 알아야 하고, 지리를 이해하려면 역사 또한 함께 읽어야 하는 것이다.
칸트가 “내용 없는 사상은 공허하고, 개념 없는 직관은 맹목적이다”라고 짚어 말했듯이, 역사와 지리 역시 서로를 비추며 비로소 온전한 의미를 얻는다.
『지도는 답을 알고 있다』는 바로 그 연결 지점을 흥미롭고도 명료하게 풀어낸 책이다.
지도를 단순한 위치 정보가 아니라 하나의 언어로 삼아, 익숙한 역사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한다.
일본에서 수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역사와 지리가 아직은 낯설고 어렵게 느껴질 학생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길잡이가 되어주고, 어른들에게는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더해줄 것이다.
이 책과 함께 역사와 지리를 새롭게 읽는 경험을 시작해보길 바란다.
- 박정재 (서울대학교 지리학과 교수, 『한국인의 기원』 저자)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97205970>
'37.국제평화학 (박사전공독서) > 3.지정학세계'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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