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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질서는 더 이상 규칙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관세는 협박의 도구가 되었고, 투자는 외교의 수단이 되었다.
기업의 해외 진출은 단순히 시장을 선택하는 것을 넘어, 국가 전략과 직결한 문제가 되었다.
『국경 너머의 전략가』는 이러한 변화의 한복판에서 외교가 어떻게 기업과 국민의 이해를 보호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열어왔는지 또 어떻게 K-비즈니스의 미래를 열어갈 것인지를 현장의 시선으로 생생하게 풀어내고 있다.
30년 이상 외교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네 명의 저자들은 미국의 통상 압박, 국제법을 둘러싼 갈등 사안, 중동과 유라시아, 남미의 신흥시장, 플랫폼 경제의 부상 등 오늘날 글로벌 경제질서를 만든 요소를 직접 다루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외교가 더 이상 국가만의 영역이 아님을 알았다.
따라서 이 책에서 말하는 ‘외교’는 협상 테이블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외교는 ‘법의 테두리’가 되어 기업과 국민을 보호하고, ‘시장’이 되어 새로운 기회를 만들며, ‘전략’이 되어 불확실한 세계를 누비는 지도 역할을 한다.
특히 한미 관세 협상, 중동 원전 인프라 진출, 두바이를 거점으로 한 비즈니스 전략, 플랫폼을 근간으로 한 새로운 경쟁 질서 등은 추상적인 이론이 아니라 실제 경영 환경에서 선택과 결과로 제시된다.
세계를 설명하기 위해 활용하였던 외교라는 단어를 ‘비즈니스의 언어’로 치환하여 해석한 점이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이라 할 수 있다.
『국경 너머의 전략가』는 해외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인과 실무자를 비롯하여 국제 정세를 전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 그리고 외교, 통상, 국제 비즈니스의 연결점을 찾는 이들에게 현실적인 통찰을 제공한다.
초국경, 초연결의 시대, 여전히 국경은 존재하지만, 전략은 국경을 넘어야 한다.
국경을 넘나드는 전략가-외교관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은 이 책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목차
PART1. 달라진 제국 미국 : 흐트러진 글로벌 경제질서
확 달라진 세계
관세 협박과 강요된 투자 - 선택의 기로
미국 조지아주 현대·LG 배터리공장 건설 사건
우리 기업은 어떻게 해야 하나?
PART2. 외교와 법 : 국민과 기업을 보호하는 힘
외교의 무기 - 법(法)
국제법으로 본 ‘뜨거운 감자들’
기업 이익 확보
국민 보호
PART3. 외교가 여는 새로운 시장 : 중동 시장·플랫폼 경제
중동에 부는 K-원전의 바람
분쟁을 조정하는 자
해외 진출의 지평을 넓혀라
완전히 새로운 시장 - 플랫폼 경제
세계를 담은 플랫폼
PART4. 외교가 만드는 새로운 길: 유라시아에서 태평양까지
유라시아 길을 따라 열리는 새로운 기회
인도·태평양 그리고 태평양 너머로 새로운 시도
많은 것을 포용하는 새로운 플랫폼의 창조
PART5. 해외 비즈니스 전략 : 지경학·문화·경험
중남미 비즈니스 스토리
기회의 거점 - 두바이
인프라 지경학
기업 홍보와 네트워킹
해외 비즈니스 이모저모
기업가 정신의 소고(小考)
〈부록1〉 한미협상 팩트 시트(Fact Sheet)와 국회 비준 동의 분석
〈부록2〉 코스타리카 공항과 항구들의 숨은 잠재력
저자 소개
저 : 권해룡
1983년 외무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하여 이듬해 외교부에 입부한 이래 33년간 외교관으로 활동했다.
최근 10년간 주아랍에미리트 대사, 주제네바대표부 차석대사, 외교부 국제경제국장, G20 서울정상회의 준비위원회 무역국제협력국장 직을 역임하면서 다자 및 양자 차원의 경제통상 업무와 인권, 개발(ODA), 군축 업무를 담당하였다.
이 외에도 주OECD 대표부, 주ICAO 대표부, 주터키 대사관,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저 : 이용일
학력: 서울대학교 문학사(불어불문학) 서울대학교 법학석사 서울대학교 법학박사과정 수료 경력: 현 세종특별자치시 국제관계대사 주 코트디부아르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부르키나파소 및 니제르 겸임) 주 오스트리아 대사관 겸 국제기구대표부 공사참사관 주 루마니아대사관 공사참사관 주 태국 대사관 참사관 주 몬트리올 총영사관 영사 ...
저 : 전영욱
1986.6월 제20회 외무고등고시로 외교부 입부해서 35년간 외교관으로 일했다.
외교부 유럽국, 재외동포영사국, 국제법률국, 통상교섭본부에서 사무관, 서기관으로 그리고 영사과장, 유럽연합·러시아통상과장, 중남미심의관으로 근무했다.
재외공관은 그리스, 스웨덴, 베네수엘라, 로스앤젤레스, 콜롬비아에서 근무하고, 주볼리비아 대사, 주코스타리카 대사, 주두바이 총영사를 역임했다. 경남 거창에서 태어나 거창대성고, 한...
책 속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 미국은 막강한 국력을 바탕으로 국제기구, 국제회의, 국제법을 근간으로 하는 세계 질서를 구상했다. 국제연합(UN; 유엔), 국제통화기금(IMF),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 협정(GATT), 세계무역기구(WTO), 달러 위주의 국제결제 등으로 구현되었다.
그러나 80년이 지나면서 이 체제와 질서의 붕괴 조짐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났다.
세계 경제에서 차지하는 미국 비중의 축소, 중국의 부상, 미·중 갈등 격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인상과 강압적인 투자 요구 등 국제사회의 변화로 이제는 과거 80년 누리던 '춘삼월 호시절'(春三月 好時節)이 아님을 실감케 되었다.
--- p.18
이제는 혼돈, 불안, 불확실의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전과 같은 자유무역이 영원히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
미국의 현 행보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끝날지, 다음 미국 정부에도 동일한 정도로 계속될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과거 80여 년간 인류가 누렸던 비교적 안정된 국제 질서, 자유무역에 의한 발전 여건은 향후 수십 년간 더 이상 보지 못할 가능성이 많아지고 있다.
큰 시장과 자본을 가진 패권 국가들이 과거 명·청 시대의 조공 무역보다 훨씬 더 혹독한 갑질 통상 질서를 강요하며 수십 년간 관행처럼 지속될지도 모른다.
--- p.20
좋은 외교에는 다분야에 걸친 역량이 필요하다고 일컬어진다.
그런데 "법(法)을 외교에서 잘 활용할 필요가 있다"라는 말을 듣고 쉽게 수긍하는 분들도 많을 것이나, 혹자는 냉혹한 정글과 같은 국제사회에 법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 하고 의문을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즉, 법은 사법체제가 안정적으로 운용되는 국내에서나 중요하지, 종종 '무정부 상태'로 운위(云爲)되는 국제사회에서 법의 역할은 제한적일 것이라 보는 관점이라 생각된다.
--- p.42
우리 외교가 가진 광대한 법적 권한을 활용한다면 가장 편의롭고도 경제적인 방식으로 국민과 기업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나아가 증진할 수 있다.
그러나 외교를 담당하는 외교부와 재외공관을 문턱이 높은 관청으로 인식하거나 그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가지는 등 여러 사유로 외교를 우리의 해외 생활에 활용하는 것이 활성화되어 있지는 아니 한 것으로 보인다.
--- p.86
과거 경제 개발 과정에서 건설을 비롯한 다양한 분야가 해외 진출을 시도했다.
1970년대에 '수출입국'(輸出立國)이 국가 슬로건이었고, 건설은 중동 건설 붐 등으로 해외에 활발히 진출했으나, 의료 서비스 같은 부가가치가 높은 서비스 분야의 해외 진출은 미미했다.
고부가가치 서비스인 법률, 의료, 회계, 특허, 방송, 문화, 예술 분야에서 우리의 경험과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고 더불어 역량 있는 전문 인력도 동반 진출을 해야 한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이 이루어진다.
2010년대 초반 들어, 상대적으로 낮은 국내 의료보험 수가 등 여러 면에서 국내 의료 환경이 악화되자,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의료인이나 의료기관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 p.131
탈레반은 전쟁의 폐허 속에서 경제재건의 기적을 이룩한 한국과도 협력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국제사회는 반신반의하며 아프가니스탄을 주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유럽연합(EU)과 다수 국가들이 지원 의사를 밝히고 있다.
유라시아 대륙의 이동 및 수송의 요충지로서 미래의 지정학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잠재력 때문이다.
나아가 미래산업이 필요로 하는 광물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정보화시대의 선두그룹에 속한 한국은 이러한 자원을 필요로 한다.
한강의 기적을 이룩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제재건을 지원함으로써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가 필요로 하는 대상을 선점하는 노력이 요망된다.
--- p.179
출판사 리뷰
언제부터인가 “불확실성의 시대”라는 단어가 서점을 뒤덮고 있습니다.
불확실성을 확실성으로 바꾸기 위해 국제 정세를 설명하는 도서, 해외 비즈니스를 제안하는 도서도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외교의 시선에서 기업의 해외 진출과 국가 경제 전략을 포괄하여 설명하는 책은 쉽사리 찾기 어렵습니다.
『국경 너머의 전략가』는 이러한 빈틈을 정확히 메우는 책입니다.
저자들은 문헌 속을 누비는 연구가도 아니며, 이론가도 아닙니다.
현장에서 두세 발 떨어져서 바라보는 관찰자는 더더욱 아닙니다.
이들은 과거 대한민국이 마주하였던 수많은 난관과 협상, 중동과 유라시아의 신흥시장 개척에 직접 참여하여 ‘결정’을 내려온 전직 외교관들입니다.
책은 ‘외교’가 더 이상 추상적인 행위가 아니라 기업과 국민을 지키며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는 직접적이고도 실질적인 수단이라고 주장합니다.
특히 최근 벌어진 한미 관세 협상과 해외 투자 유치, 분쟁 조정,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이 어떻게 외교와 맞물려 작동하는지를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제시하고 있습니다.
외교를 ‘국가가 할 일’로 보던 과거에서 벗어나, 글로벌 비즈니스의 필수 전략 자산으로 재정의한다는 점에서 분명한 차별성을 갖습니다.
『국경 너머의 전략가』는 해외 시장 진출을 고민하는 기업인과 실무자, 국제 정세를 전략적으로 이해하고자 하는 독자에게 즉각적인 참고서가 될 수 있으며, 앞으로 펼쳐질 미래 세계 질서를 읽어내는 안내서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80385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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