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한국역사의 이해 (독서>책소개)/2.한국사일반

제국을 향한 미몽, 근대 조선인의 해외투어와 열망의 파레시아 (2024)

동방박사님 2024. 8. 8. 0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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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저작은 모두에서도 언급했듯이 근대 조선(개항·일제강점기)에서 전개된 조선인의 다크투어리즘의 형성과 전개 그리고 해외 시찰기 및 기행문의 분석을 통하여 조선인 여행자의 글 속에 담고자 했던 그들만의 파레시아(역사적 이해 혹은 깨우침 혹은 삶의 고민이나 속내)를 복원 및 정리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런데 너무 자료가 방대해서 모든 기행담을 담을 수 없었고, 파레시아 분석을 할 수 없었다. 그래서 개항기는 관료나 지식인 중심의 파레시아를 엮었다. 일반 대중이 해외를 다닌 적이나 혹은 해외 시찰 후 남긴 자료가 거의 없는 이유도 있다.

하지만 일제강점기에 들면 독립운동이나 각자의 목적에 따라 해외를 탐방한 인물이 점차 늘었고, 그들의 이야기가 신문 잡지 등에 많이 실렸다. 물론 본 저작의 목적이 조선인의 다크 투어리즘이므로 정치적 이념이 분명한 인물 예를 들어 독립운동가나 친일매국인사들의 파레시아는 가능한 빼려고 했다. 대신, 삶의 회색지대에 놓였던 인물들의 기행문을 중심으로 분석하였다. 그러니 주제의 응집력이 독립운동가나 친일파처럼 선명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분명한 그들만의 메시지를 찾으려고 애썼다.

목차

| 책을 내면서 | 5

Ⅰ. 서문: 근대 조선인의 해외 다크투어와 파레시아 읽기

1. 저술의 목적 17
2. 선행연구의 이해 21
3. 선행연구와 차별성과 연구 목표 32
4. 저작의 구성 36

Ⅱ. 독립보장을 꿈꾼다.

해외 사절의 견문과 방황하는 열망의 파레시아
1. 일본이 위험하다고 그러더라:
일본과 만난 사절과 ‘부강(富强)’의 파레시아 43
2. 인민의 자유를 주는 나라치고 흥하지 않는 나라는 없다:
미국과 만난 사절과‘동경(憧憬)’의 파레시아 96
3. 중국이 변화에 몸부림치듯이 우리도 그렇게…:
청국과 만난 사절과 ‘변화(變化)’의 파레시아 110
4. 유럽과 만난 조선 사절과 ‘이율배반(二律背反)’:
호신구기와 구본신참의 공존 122

Ⅲ. 제국을 배우자.

조선인의 해외 투어와 탐구와 열정의 파레시아
1. 일본 여행과 ‘실력(實力)’:
우리도 일본을 가르친 적 있다. 실력만이 살길이다. 143
2. 미주 투어와 ‘자유’:
자유를 향한 열망이 우리를 자유케 하리라. 188
3. 유럽 다크투어와 ‘근대’:
영광에 취하지 말고 현실을 직시하자. 216
4. 중국 투어와 ‘동병상련(同病相憐)’:
문화적 존경과 정치적 무능의 대비를 통한 중국과 동병상련하기 326

Ⅳ. 제국을 이기자.

침략전쟁기 조선인 다크투어와 혐오와 협력의 파레시아
1. 침략전쟁기 미주·유럽 투어와 ‘혐오와 차별’ 465
2. 침략전쟁기 중국 시찰과 ‘협력과 공생’ 505
3. 침략전쟁기 일본·남방 투어와 ‘차별철폐’ 590

Ⅴ. 정리와 결론 651

참고문헌 677

저자 소개 

저 : 김인호
1997년 고려대에서「일제의 조선공업 정책과 조선인자본의 동향」으로 박사학위를 받았고, 동경경제대학 객원연구원 등을 거쳐 현재 동의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주요 논문으로 「태평양전쟁시기 조선에서의 금속회수 정책」, 「중일전쟁시기 조선에서의 폐품회수 정책」, 「일제의 남방교역정책과 조선인의 남방활동」, 「1945년 부산지역의 도시소개 연구」, 「태평양전쟁기 북방엔블록과 조선간의 경제적 연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