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군부의군부(義軍府)는 일제강점기 한국의 무장독립운동단체, 군정부(軍政府)이다. 1923년 통의부에서 전덕원 등 복벽파가 탈퇴하여 성립되었다. 배경1922년 2월 통군부 결성 시에는 복벽적(復辟的) 성향을 띤 채상덕, 이웅해(李雄海), 전덕원(全德元) 등이 통군부를 주도했으나, 8월 통의부가 결성되면서 점차 김동삼(金東三), 오동진(吳東振), 현정경(玄正卿) 등 공화적(共和的) 성향의 인물들이 새로운 지도부를 형성하게 되었다. 반면에 의용군의 실질적 리더인 중대장 백광운(白狂雲, 蔡燦), 최석순(崔碩淳), 최지풍(崔智豊), 김명봉(金鳴鳳)은 의병 출신이라 대개 복벽적 입장을 고수하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전덕원과 양기탁(梁起鐸)의 의견불화가 표면화되었다. 전덕원은 최익현 휘하의 소모장(召募將) 출신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