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생각의 힘 (독서>책소개)/5.명상과 치유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2024) - 내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마법 같은 주문

동방박사님 2024. 11. 4.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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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생활 밀착형 명상 이야기

‘명상’이란 말은 누구나 아는 말처럼 익숙하지만 정작 명상이 생활화된 사람은 많지 않다. 유명인도 명상한다 말하고 의학적으로도 치료에 도움된다고 하니 점점 명상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아지지만 호기심에 그칠 뿐 정작 명상이 뭔지 막연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다. 뜬구름 같다보니 명상은 잘 모르고 오해만 쌓인다.

궁극적으로 삶이 곧 명상이 되어야 한다는 관점에서 생활 밀착형 명상 에세이는 명상에 관심과 호기심이 있지만 명상 활동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초심자들에게 가볍고 편하게 다가갈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이 책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는 명상에 첫발을 내디딜 수 있게 하는 보기 드문 안내서다.

은종 저자는 수행 높은 스승임을 드러내지 않는다. 제자를 두고 어려운 말로 가르침을 펴는 스승과는 거리가 있다. 평생을 명상에 천착하면서 부딪히고 배우고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한발 앞서 배운 선생으로서 또는 도반으로서 본인이 느낀 바를 일상생활 속에서 이야기한다. 그에게 있어 수십 년간 축적되었던 명상적 인풋이 이제야 조금씩 밖으로 나오는 아웃풋이 이 책의 내용이다.

저자는 책에서 책을 읽다가 그냥 놓고 따라해 보라고 말한다. 문헌 해석이나 탐구가 아닌 몸으로 실행하길 바라는데 10분간 앉아있는 것으로 시작은 충분하다. 앉아있는 10분간 책에 나오는 내용을 읽는 행위 자체가 명상 실행이 될 수도 있다. 그렇게 작아 보이는 실천 하나가 그동안 어렵고 힘들고 괴롭고 이건 아닌데 싶었던 삶에 터닝 포인트가 되어줄 거라 이야기한다.

“‘나는 명상하는 사람입니다.’
평범하던 일상에 터닝 포인트를 마련하고 적극적인 변화를 불러오는 마법 같은 주문입니다.”

그래서 저자는 명상의 의미나 정체에 관해서는 개인 경험의 영역으로 남겨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머리로 이해하려 하기보다는 열린 마음으로 몸소 경험하고 이해해 나가는 것이 더 필요한 까닭이다. 뭐니 뭐니 해도 진정한 이해는 스스로의 경험을 통해 완성된다. 그러므로없음 이 글을 읽는 분들이 명상을 통해 자신과 인생에 대한 자신만의 김치 맛을 볼 수 있길 바란다.

목차
프롤로그_이제 당신이 김치 맛을 볼 차례

하나. 명상이 주는 매력

1. 명상은 멋진 일이다.
2. 하지만 만병통치약은 아니다.
3. 잠든 거인 깨우기
4. 또 다른 마음이 불러오는 변화
5. 삶의 주인으로 꽃 피는 사람
6. 네가 있어 다행이야
7. 나만의 은밀하고 고요한
8. 틈날 때마다 그냥 앉아서
9. 이완과 고요, 알아차림이 있다면

둘. 명상의 다양한 얼굴

1. 명상이 뭐길래?
2. ‘옆으로’가 아닌 ‘깊이’ 걷는 길
3. 애씀을 멈추고 쉬고 쉬는
4. 고요함이 주는 선물
5. 비, 구름, 바람 너머 텅 빈 하늘처럼
6. 스스로 경험하는 자유로운 삶의 길
7. 내 안의 ‘또 다른 나’를 만나는 여행
8. 마음 근육을 탄탄하고 대범하게
9. 내면으로부터의 고요한 혁명

셋. 방석 위의 명상

1. 일단 몸부터 앉아서 눈을 감고
2.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힘만 남기고
3. 잘 앉기만 해도 반은 성공
4.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5. 온 우주가 내 몸을 통해 숨 쉬듯이
6. 아랫배 단전에 의식을 두고
7. 한 폭의 풍경화 속으로 녹아들어
8. 산란함에서 고요함으로
9. 고요함에서 알아차림으로
10. 알아차림을 더 명료하고 미세하게
11 알아차림에서 꿰뚫어 봄으로
12. 일상을 빛내는 통찰과 지혜로

넷. 삶의 터전에서 명상

1. 껍질을 벗으며 성장하는 나무처럼
2. 지금 여기에 온전히
3. 바쁜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4. 남편과 대화하며, 아이와 놀아주며
5. 농사짓는 사람이 밭을 고르듯이
6. 정신 차리고 대응하기
7. 명상가의 기도
8. 열한 살 꼬마가 화를 참은 건
9. 마음이 어수선할수록 청소를 깔끔하게
10. 답답한 마음의 출구가 되는 혼자 걷기
11. 어떤 꽃이 필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12. 멈춰서 고요히, 밖이 아니라 안으로

다섯. 마음 거울에 비치는 풍경들

1. 다 알고 있지만 끌리지 않는다
2. 내 마음이 고요하면 세상이 고요하고
3. 꼭 다문 입술을 이완하며 살짝 미소
4. 마음에 스쳐 지나가는 풍경
5. 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할 용기
6. 지난날의 잘못이 자꾸 떠오를 때
7. 명상 중에 경험하는 특별한 느낌
8. 마음 거울에 비치는 나
9. 잘하려는 마음마저 내려놓고
10. 생각이 많은 건 어쨌든 욕심
11. 두려움이 없어지는 크기만큼
12. 생각은 생각보다 잘 안 비워지니까

여섯. 명상 Q & A

1. 명상하려면 욕심을 버려야 하나요?
2. 멍때리기와 명상의 차이
3. 멀티태스킹이 낫지 않을까요?
4. 감정 기복이 심한 동료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중요한 과젤수록 걱정돼서 집중이 안 돼요
6. 어린아이도 명상할 수 있나요?
7. 교회 다니는 사람이 명상해도 되나요?
8. 명상하려면 여자 친구 사귀면 안 되나요?
9. 어떤 사람과 결혼해야 할까요?
10. 명상이 자기 계발에 도움 될까요?
11. 직장을 그만뒀는데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에필로그_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으로 나아가기

저자 소개
저 : 은종
작가, 명상가, 퍼포먼스 코치. 일곱 살에 처음 명상을 접한 저자는 성인이 된 이후에도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해 30년 이상 명상하는 삶을 이어오고 있다. 단전호흡을 비롯하여 돈오선, 조동선 등 다양한 명상법을 전문적으로 수행하였으며 2006년에는 학문적 탐구도 병행하여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중앙일보 <마음산책> 오피니언 칼럼을 연재하였고 캐나다에서 UBC...

책 속으로
점차 명상의 효과가 이런 거구나 하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죠. 몸과 마음이 편안하고 이완되는 것은 물론, 아닌 것들이 가라앉고 떨어져 나감으로써 점점 자유로워졌습니다. 걱정과 두려움이 줄어들고 마음이 편안해졌죠. 혼자 있어도 웃음이 나오는 순간들이 늘어나고 다른 사람을 보는 시선도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이 사랑스럽게 보이기 시작한 거죠.
--- p.50

명상은 직접 김치 맛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내가 경험해서 스스로 알아가는 일이죠.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궁극적이고 실질적인 문제 해결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나와 세상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하는 경험을 통해 알아가는 일이 중요하죠.
--- p.78

김치 맛을 직접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짠지, 싱거운지, 매운지. 맛을 알면 스스로 조절할 수 있죠. 소금을 더 넣을 수도 있고, 매실 효소를 더 넣을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명상은 가정이나 학교, 사회나 국가 세계로부터 주입된 모든 가치와 생활 방식을 본인이 직접 경험을 통해 재정립하고 스스로의 가치에 의해 살아가도록 이끌어 줍니다. 그야말로 자유를 향한 여정이죠.
--- p.78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65628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