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인문교양 (책소개)/3.글쓰기

기억이 나를 멈추게 한다면 (장성남 에세이)

동방박사님 2022. 8. 4.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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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당신의 기억 속 어린 아이가 보내는,
수많은 신호를 찾아 떠나는 글쓰기 여행


기억의 숲에는 어린 시절이 숨어있다. 기억이 당신을 멈추게 한다면 무언가를 써야한다는 신호다.
-프롤로그

아무리 노력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삶. 나를 향한 채찍질의 끝은 어디일까? 따뜻하고 안전한 곳, 내가 쉴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70p)

마른 나뭇가지가 뚝 하고 부러지듯 일상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처럼 보이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예측하지 못한 뜻밖의 사건, 그 일이 일어난 장소, 나의 반응과 그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와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은 우리 존재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한다. 삶의 장애물을 만나 멈춰선 나에게 낯선 질문이 맴돈다. ‘나는 누구인가?’ 유독 스스로 미워하고 못마땅해하는 나. 어째서 나는 작은 실수나 잘못을 스스로 비난하고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걸까?

어린 시절 기억쓰기, 마음의 풍경을 바꾸는 셀프 테라피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 자유로운 글쓰기다. 누군가 위로해주지 않아도 자기 돌봄이 가능한 셀프 테라피다. 글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내면에 있던 목소리를 해방한다.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의 일부를 꺼내어 글로 쓰는 과정을 통해서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상처, 분노,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 등이 점차 해소된다. '어린 나'와 지금의 내가 정답게 악수를 나눈다. 기억 속 최후의 나에게 건네는 최초의 악수. 독자도 그 작은 손을 내밀 수 있도록 눈물과 위안으로 가득한 기억쓰기의 세계를 소개한다.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겪었던 내밀한 아픔과 처절한 감정들을 책 안에 담았다. 과거의 상처는 흉터로 남아 오랜 시간이 지나 아물었음에도 욱신거린다. 남들에겐 사소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글로 썼을 때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은 오로지 나를 위한 글이므로 기억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 호흡이 달라지고 맥박이 달라진다. 어린 날의 상처를 보살피고 헤아려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어떤 이야기들보다 울림을 준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하는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를 멈추게 했던 기억과 작별하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간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 나만을 위한 치유 의식이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만들고 시작할 힘을 얻는다. 어린 시절 기억의 무엇이든지 마음 놓고 쓸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자유를 허용한 덕분에 당신은 현재 당신 삶과 가장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저자는 말한다. 기억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동안 이제는 과거에 묶이지 않는다고, 멈추지 않는다고, 모두에게 희망을 건넨다. 우리들의 이야기는 계속 된다. 각자 기억 속에 간직한 나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다시 시작할 힘이 되어 이제 세상 곳곳으로 흘러간다.

 

목차

프롤로그
기억이 당신을 멈추게 한다면 13

멈춤, 여기서 나는

1장 우리는 어떻게든, 어른이 되어갔다 23
시간이 멈추다 27
우물 속에 갇힌 나 34
회오리 바람 43
제발 멈춰 주세요 49

2장 당신은 누구입니까? 63
난 잘못 태어난 걸까? 67
짝퉁 가방 79
구멍 뚫린 가슴 91

떠남, 기억의 숲으로

3장 언젠가 잃어버린 것들 103
기억의 숲을 찾아서 107
만약 내가 아들이라면 117
산골 소녀의 봄 124
천사들의 사랑 132
엄마의 눈물 바다 145

나아감, 투 비 컨티뉴드

4장 최후의 나, 최초의 악수 165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만나다 169
마음의 빗장을 풀다 176
셀프 테라피 184
나를 찾아가는 여정 193
자존감에 새 살이 돋아 199

5장 투 비 컨티뉴드 209
질문이 바람처럼 213
응원할께 226
나만의 무늬 239

에필로그
저마다 어린 시절을 간직하고 있다 251
 

저자 소개 

저 : 장성남
 
1970년 경북 영주에서 태어났다.
봉화군 청량산 자락에서 고추, 담배 농사를 도우며 별과 달, 꽃과 나무를 친구 삼아 어린 시절을 보냈다. 산길을 뛰어다니던 산골 소녀가 쉰살 꽃을 피웠다. 두 딸의 엄마 28년째, 보험회사 23년째, 생각학교ASK에서 4년째, 어린 시절 기억쓰기 10년째. 어린 시절 기억쓰기 전문가의 꿈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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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지난날이 영화 속 장면처럼 흘러갔다. 빈 들판을 지키고 있는 허수아비 같은 내 모습이 보였다. 기억이 나를 멈추었다. 어린 시절을 찾아 기억의 숲으로 들어갔다. 발걸음을 멈춘 곳에서 나를 만났다. 그 숲에서 어린 시절 나와 함께 울면서 눈물을 닦아주고 들썩이는 어깨를 감싸 안았다.
--- p.16

늪 한가운데서 허우적거리는 자신이 보였다. 이대로 가다가는 내가 정말 미쳐버리거나 삶을 포기할 것 같아 더 불안했다. 더는 버틸 힘이 없었다. 그만 이 전쟁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내가 살아야겠다는 마음이 간절했다.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 p.36

아무리 노력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삶. 나를 향한 채찍질의 끝은 어디일까? 따뜻하고 안전한 곳, 내가 쉴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 p.70

쉰 살, 처음으로 홀로 여행을 떠났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나홀로, 기억의 숲으로 떠난 아득한 시간 여행이었다. 누구든 인생의 획을 긋는 특별한 전환점이 있다. 내게 쉰 살이 딱 그런 시간이었다. 훌쩍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은 많았지만, 막상 떠나기가 쉽지 않았다. 어린 시절 다녔던 초등학교에 꼭 가고 싶었다.
--- p.107

가슴에 응어리진 수치심, 열등감, 부서진 자존감을 운동장 저 끝 담 너머로 멀리멀리 날려 보냈다. 가난으로 인해 쌓였던 슬픔도 뜨거운 눈물에 녹아내렸다. 열네 살 소녀도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었다. 교문을 걸어 나오는 발걸음이 가벼웠다.
--- p.116

그 후 나는 아버지와 좁은 단칸방에 살면서도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 길거리에서 아버지를 외면한 것도 당연했다. 그런데 왜 그 장면이 정지된 영화의 한 컷처럼 뚜렷이 기억에 남아있을까?
--- p.147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오랜 세월,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눈물조차 참아 왔던 내가 나에게 처음으로 건네는 위로였다. 어린 시절 엄마 품에서 마음껏 쏟지 못했던 눈물을 모두 쏟았다. 어린 내가 흘린 눈물을 어른이 된 내가 닦아주었다.
--- p.173

기억을 하나씩 쓸 때마다 감동이 일었다. 가위에 짓눌려 버둥거리다 벗어난 느낌이랄까? 어린 시절 기억을 쓰고 나면 세상이 다 내 편 같고 몸이 깃털처럼 가벼웠다. 풀리지 않던 내 삶의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실마리가 보였다. 외부로 쏠려있던 관심이 내게로 향하면서 자신을 살피기 시작했다.
--- p.177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하는 동안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구체적인 변화는 어린 시절 이야기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일어났다. 쓰는 과정은 감정의 문을 활짝 여는 것이었다면 분석하는 과정은 모든 이성을 동원해 나를 설득하는 목소리였다.
--- p.196

결국 어린 시절 기억을 파고든지 십 년이 흘러 이 책을 쓰기에 이르렀다.
--- p.205

저울추를 옮겨야 균형을 이룬다. 내게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저울추 역할을 해주었다. 주변 사람을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할 때 비로소 그 사랑이 반사되어 나에게 돌아온다는 진리를 알게 해주었다.
--- p.243

우리는 저마다의 어린 시절을 간직하고 있다. 기억 속에 어린 시절이 숨바꼭질하고 있다. 기억의 숲에서 술래잡기하고 있을 그 아이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다. 이제 당신이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시작할 차례다.
--- p.253
 

출판사 리뷰

"아무리 노력해도 끝이 보이지 않는 삶. 나를 향한 채찍질의 끝은 어디일까? 따뜻하고 안전한 곳, 내가 쉴만한 곳은 어디에 있을까?"

마른 나뭇가지가 뚝 하고 부러지듯 일상이 멈추는 순간이 있다. 어느날 갑자기 일어난 사건처럼 보이지만 진실은 그렇지 않다. 예측하지 못한 뜻밖의 사건, 그 일이 일어난 장소, 나의 반응과 그후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와 같은 어린 시절의 기억은 우리 존재의 본질에 더 가까이 다가서게 한다. 삶의 장애물을 만나 멈춰선 나에게 낯선 질문이 맴돈다. ‘나는 누구인가?’ 유독 스스로 미워하고 못마땅해하는 나. 어째서 나는 작은 실수나 잘못을 스스로 비난하고 더 멋진 사람으로 보이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몰아붙이는걸까?

저자는 20년 전, 보험영업을 시작했다. 자신과 가족보다도 고객이 먼저였다. 늘 타인에게 인정받기 위해 발버둥 친 날들이었다. 타인의 판단으로 점철된 삶이었다. 존재 가치에 대한 끊임없는 확신을 밖에서 찾았다. 업무에 열심으로 임했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해결할 수 있다고 믿었다. 양육에 있어서도 열과 성을 다했다. 두 딸에게 어린 시절의 결핍을 되풀이하지 않도록 충족시켜주는 것이 최선이라고 여겼다. 엄마로서 아이들에게 아낌없이 주고 있다 믿었다. 그것이 그녀의 존재를 지키는 것이라 여겼다.

"나는 쓸모 있는 존재가 되고 싶었다. 아버지의 칭찬과 인정에 늘 목말랐든 타인의 인정을 갈구했다. 다른 사람 말 한마디에 내 존재 가치가 달라졌다. 그들의 말과 시선에 전전긍긍하며 감정은 파도가 일렁이듯 춤을 추었다."

“책임을 다하지 않는 삶은 가치가 없다. 책임을 다할 때 내 존재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신념이 가치관의 원천이었다. 딸로서 책임, 엄마의 책임, 회사 업무의 책임, 아내의 책임, 끝없이 달라붙는 책임이라는 올가미가 나를 움켜잡고 있었다."

어느날 닥쳐온 삶의 위기는 그녀를 가라앉게 만들었다. 꿈꿨던 모습과는 너무도 달랐다. 앞이 보이지 않는 안갯속에서 나아갈 방향을 잃었다. ”딸의 방황은 내 삶의 가치관을 송두리째 흔들었다. 철석같이 믿고 살아온 인생 목적이 안갯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내가 딸보다 더 방황했다.“(p.41) 내가 나를 알고 느끼고 인정해주는 시간이, 오롯이 나로 살아내는 일이 필요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절망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짙은 안갯속을 벗어나다

쉰 살, 처음 홀로 여행을 떠났다. 추억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시골 학교 운동장에서 열 네살 소녀를 만났다. 상처 받고 울며 서있는 어린 소녀는 어린 시절 기억 속의 나였다. 쉰 살의 나와 오래된 기억을 공유하고 있는 어린 나였다. 여전히 상처의 기억 속에 살고 있는 어린 나를 만나고나서 저자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겪었던 내밀한 아픔과 처절한 감정들을 매일 아침마다 십년 간 쓰기 시작했다.

과거의 상처는 흉터로 남아 오랜 시간이 지나 아물었음에도 욱신거린다. 남들에겐 사소하지만 나에게 중요한 것, 내가 말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을 글로 썼을 때 마음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타인을 의식하지 않은 오로지 나를 위한 글이므로 기억 속에 있는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만으로 호흡이 달라지고 맥박이 달라진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하는 폭풍 같은 시간이 지나고 나면 나를 멈추게 했던 기억과 작별하고 한발짝 앞으로 나아간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 나만을 위한 치유 의식이다.

“떠오르는 어린 시절 기억을 하나씩 써 내려갈수록 감당하기 힘들었던 아픔은 눈물이 되어 뚝뚝 녹아내렸다. 어둠에 갇혔던 영혼이 신선한 공기를 들이켰다.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하기 시작하자 소중한 사람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를 사랑할 용기가 싹텄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아무도 비난하지 않는 자유로운 글쓰기다. 누군가 위로해주지 않아도 자기 돌봄이 가능한 셀프 테라피다. 글을 통해 비로소 자신의 내면에 있던 목소리를 해방한다. 나만이 간직하고 있는 기억의 일부를 꺼내어 글로 쓰는 과정을 통해서 미처 해결하지 못하고 남아있던 상처, 분노, 두려움, 부정적인 감정 등이 점차 해소된다. '어린 나'와 지금의 내가 정답게 악수를 나눈다. 기억 속 최후의 나에게 건네는 최초의 악수.

”아픔은 헤아릴 수 없다. 그래도 눈이 쏟아지면 눈과 친구하고 세찬 바람이 불어오면 나무와 같이 흔들리며 다녔다.“
기억쓰기는 상처 틈 자라난 작은 새싹을 발견하게 한다. 글을 쓰는 동안 힘든 시간 속 좋은 날들도 많았음을 새로이 깨닫는다. 어린 시절 기억 속에서 학교 가는 가파른 산길 나란히 핀 꽃들, 선생님의 아낌없는 격려와 사랑, 큰엄마와 나눴던 재밌는 이야기들이 번져온다. 그녀 주변엔 여러 모양으로 사랑이 속삭이고 있었음을 현재의 시선으로 다시금 바라본다. 십년 간 저자가 아침마다 마주한 어린 시절 기억쓰기의 기록을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나에게 건네는 최초의 악수

“나에게 어떤 재능이 있을까? 앞으로 극복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
내 삶의 목적은 무엇일까? 나는 누구인가?”

캐묻는 질문을 뒤로하고 시간의 흘러감에 따라 기억에 나를 맡기고 자유로운 글을 써나간다. 이제껏 아픈 기억은 묻어놓고 앞만 보며 달렸다. 어린 시절의 나, 가장 활발하게 팽창하는 때의 자아를 글을 통해 돌아본다. 때론 감정의 요동 속에서, 때론 깊은 상처 속에서, 때론 들끓는 열정 속에서 다시금 진짜 나를 만난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를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목소리를 되찾아 자신의 이야기를 다시 만들고 시작할 힘을 얻는다. 어린 시절 기억의 무엇이든지 마음 놓고 쓸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자유를 허용한 덕분에 당신은 현재 당신 삶과 가장 긴밀히 연관되어 있는 부분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오랜 세월, 누구에게 말하지도 못하고 눈물조차 참아 왔던 내가 나에게 처음으로 건네는 위로였다. 어린 시절 엄마 품에서 마음껏 쏟지 못했던 눈물을 모두 쏟았다. 어린 내가 흘린 눈물을 어른이 된 내가 닦아주었다. 흐느끼며 들썩이는 어깨를 토닥토닥 두드려 주었다. 햇살보다 더 포근한 손길은 마법 같았다. 무거운 어깨가 홀가분해지고, 텅 빈 마음이 조금씩 채워졌다. 마음의 성장이 멈춰버린 나에게 내가 건네는 최초의 악수였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지난 과거를 통해 현재의 자신을 알아가는 도구다. 나를 바라보는 관점의 변화는 삶의 구석구석을 살피게 만들고 내면의 성찰을 가져왔다. 겉핥기 식의 일시적인 변화가 아니라 뿌리부터 근본적으로 변화를 일으키는 첫걸음이다. 어린 시절 기억쓰기는 세상 밖으로 떠나는 여행이 아니라, 가장 소중한 자기 자신을 만나러 가는 내면 여행이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여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고난은 어느 때나 찾아온다. 기억의 숲을 여는 열쇠를 어린 시절에서 찾았다. 마음을 열고 가장 소중한 것을 이야기하는 것, 실패와 굴곡 속에서 다시 일어나 보석을 찾는 것. 어린 시절 기억을 쓰는 동안 비로소 마음의 평안이 찾아왔다.

저자는 말한다. 기억쓰기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어릴 적 기억을 더듬어 나를 찾아가는 여행을 하는 동안 이제는 과거에 묶이지 않는다고, 모두에게 희망을 건넨다. 각자 기억 속에 간직한 나만의 아름다운 이야기는, 다시 시작할 힘이 되어 이제 세상 곳곳으로 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