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계국가의 이해 (독서>책소개)/4.러시아역사문화

러시아 히스토리 (2022) - 제국의 신화와 현실

동방박사님 2024. 6. 24. 06:56
728x90

책소개

푸틴의 러시아는, 왜, 그럴까?
유럽 아닌 유럽, 러시아의 역사와 그 기원을 살펴보자!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한국인들의 머릿속에는 대략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겼을 것이다. ‘러시아가 도대체 왜 저러지?’ 이러한 생각은 전쟁 기간이 길어질수록 점점 의문부호를 더해갔을 것이다.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푸틴의 억지에 가까운 정당화, 예를 들어 우크라이나에서 ‘네오나치’ 세력을 저지한다는 등의 명분이 그렇다.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유대계인 걸 감안하면, 설득력이 없는 주장이다.

러시아는 대체 어떤 나라인걸까? 어떤 과거와 역사를 가졌기에 우크라이나를 ‘소러시아’라고 부르며, 별도의 국가임을 인정하지 않는 걸까? 그리고 지금의 러시아, 혹은 푸틴의 러시아는 어떤 생각과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러시아 히스토리: 제국의 신화와 현실』은 러시아 1000년을 다룬 역사서이다. 또한 과거의 러시아와 현재의 러시아를 이해하고, 한 권으로 빠르게 읽는 역사서이기도 하다. 소련이 붕괴되던 1988-1992년에 모스크바 주재 영국 대사였던 저자가 1000년의 러시아 역사를 매우 읽기 쉽게 정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러시아를 더 잘 이해하고, 푸틴이 우크라이나를 왜 침공했는지 명확하게 이해하게 될 것이다.

목차

지은이의 말

시작하며 _ 국가, 신화, 역사
1. 국가의 탄생
2. 종말을 몰고 오는 기마대
3. 모스크바 대공국의 성장과 몰락
4. 마침내, 유럽의 강자로
5. 제국이 된 러시아와 희생자들
6. 19세기 러시아와 저주받은 질문
7. 피로 얼룩진 50년
8. 지정학적 재앙?
9. 블라디미르 푸틴, 신화 마니아
마치며 _ 역사 다시쓰기

더 읽어볼 만한 책
감사의 말
Notes

저자 소개

로드릭 브레이스웨이트 경은 전 영국 외교관이자 작가이다. 인도네시아, 폴란드, 이탈리아, 미국, 러시아에서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일했고, 소련이 붕괴되던 즈음인 1988-1992년의 중요한 기간 동안 모스크바 주재의 영국 대사였다. 그 후에는 존 메이저 총리의 외교 정책의 고문을 지냈다. 주요 저서로는 베스트셀러인 『Afgantsy: The Russians in Afghanistan』, 『Moscow 1941』이 있다.
 
역 : 홍우정
서울대학교 서양사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원에서 다년간 근무하였다. 현재 번역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에서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주요 역서로는 《러시아 히스토리: 제국의 신화와 현실》, 《러시아 이야기(출간 예정)》등이 있다.

책 속으로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했을 때 평생 공산주의자로 살았던 사람들은 자신들이 줄곧 신앙을 가지고 살아왔음을 깨달았다. 2008년에 이르자 러시아 국민 전체 성인의 약 4분의 3이 자신이 정교회 신자라고 응답했다. 그렇게 응답한 사람들이나 푸틴 대통령의 믿음이 정말 ‘진실’한 것인지는(진실을 어떻게 정의하든) 중요하지 않다. 이것은 믿음보다는 정체성의 문제다. 정교회는 다시 한번 러시아인들의 삶과 정치의 중심부를 차지하게 되었다. 러시아 군대도 더 이상 공산주의를 표방하지 않는다. 그들이 내세우는 이념은 정교다. 2020년에 러시아 군대는 수도 모스크바에 러시아군을 위한 화려한 성전을 지었다. 정교회 성직자들은 새로운 미사일이 제조될 때마다 성수를 뿌려 축성하고, 2022년에 우크라이나 침공을 앞둔 병사들은 총대주교의 축복을 받았다.
---「시작하며」중에서

블라디미르는 키예프의 가장 위대한 통치자 중 한 명이었다. 988년에(역시 확실치 않다.) 기독교를 키예프의 국교로 채택한 사람이 바로 블라디미르였다. 연대기가 전하는 이야기는 이렇다. 그가 적당한 종교를 찾고 있을 때, 이슬람교는 술을 금지한다는 이유로, 유대교는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을 잃자 신이 그들을 버리더라며 퇴짜를 놓았다. 하지만 종교를 물색하는 임무를 맡은 사절단은 콘스탄티노플에서 보았던 그들의 의식 광경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마치 신이 사람들 사이에 살고 있는 듯했다고 블라디미르에게 보고했다. 결국 블라디미르는 할머니 올가처럼 정교회를 선택한다.
---「1장 국가의 탄생」중에서

많은 러시아인, 그리고 러시아인을 싫어하는 대다수는 몽골 지배가 러시아인을 유럽인도 아시아인도 아닌 어중간한 사람들로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러시아인들은 키예프 몰락 이후로 러시아인과 유럽인의 격차가 벌어진 이유로 ‘몽골의 멍에’를 탓한다. 외국 사람들은 몽골 지배가 러시아에 많은 것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잔혹함을 띠는 러시아 국내 정치나 외국을 대하는 자비 없는 태도, 정부의 고압적 분위기, 약한 법치주의, 군사 훈련 방식은 물론, 억눌린 여성들이나 심지어 러시아어에 (다른 언어들도 마찬가지기는 하지만) 외국에서 들어온 단어가 많다는 점까지도 멍에 때문이라고 믿는다(몽골어와 프랑스어가 조금, 독일어와 영어는 꽤 많다).
---「2장 종말을 몰고 오는 기마대」중에서

당시 다른 군주들과 마찬가지로, 이반 3세(이반 대제)에게 호칭은 중요했다. 호칭은 여러 나라 사이의 서열에서 내 위치를 가리키는 푯말이다. 이반 3세와 그의 선조들은 대대로 ‘대공’이었다. 그에게는 대공이 이제 충분하지 않았다. 신성로마제국 황제는 ‘왕’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이반 3세는 단칼에 거절했다. 왕은 너무 낮았다. 적어도 황제와 대등한 수준은 되어야 했다. 이반 3세는 …(중략)… ‘차르’라는 직함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러시아 내에서만 사용했지만 나중에는 외교문서에도 공식적으로 사용했다.
---「3장 모스크바 대공국의 성장과 몰락」중에서

대부분 러시아인이 아닌 외국인은 표트르 1세를 순전히 자신의 의지만으로 러시아를 근대 국가 반열에 올려놓았다고 평가한다. 상트페테르부르크의 프랑스 대사는 표트르 1세 사후에 이런 글을 남겼다. “표트르 1세는 불과 얼마 전까지도 이름 없던 나라인 러시아를 유럽 열강 대부분이 주목하는 나라로 바꾸어 놓았다. 어떤 나라는 자국 이익에 위협이 될까 우려해서 주목하고, 또 다른 나라는 동맹을 맺어 이익을 얻으려는 목적으로 주목한다.
---「4장 마침내, 유럽의 강자로」중에서

오스만제국과 전쟁을 하느라 정신이 팔려 있었던 중앙정부는 대응이 느렸고, 푸가초프는 자신을 진압하러 오는 부실한 병력 정도는 물리칠 수 있었다. 결국 병력이 보강된 제국 군대에 의해 패배했고, 부하들에게 배신당한 후 모스크바로 끌려가서 재판을 받고(고문당하지는 않았다), 공개 절단형을 선고받았다. (…중략…) 비록 푸가초프의 반란이 나라에 심각한 위협이 되지는 않았지만 푸가초프의 유령은 그 후 러시아 통치자들의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푸시킨은 푸가초프에 관한 생동감 있는 이야기를 담은 소설 『대위의 딸』을 집필했고, 푸가초프 봉기의 역사를 연구하던 중에 죽었다. 푸시킨의 글귀는 언제나 다시 인용된다. “신이시여, 분별없고 무자비한 러시아 폭도로부터 우리를 지켜주소서.” 제정 러시아의 통치자들은 대부분 폭도를 성공적으로 무력 진압했다. 결국 1905년과 1917년의 혁명을 진압하는 데는 실패했지만 말이다.
---「5장 제국이 된 러시아와 희생자들」중에서

19세기 동안 더 많은 사람이 교육의 수혜를 입었고 사회적 이동성이 증가했다. 이제 러시아 사회에는 새로운 무리가 등장해 ‘저주받은 질문’을 두고 논쟁했다. 인텔리겐치아였다. 하급 관료 또는 농노였다가 부유해져 돈으로 신분을 산 집안의 자식들이 이제 표트르 대제의 관등표 위계 밖에 존재하는 사람들, 즉 새로운 중산계급인 라즈노친치로 부상했다. 선배들과는 달리 새로운 지식인 집단은 프랑스 계몽주의보다 독일의 낭만주의 철학과 문학에 더 심취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러시아의 양심이자 도덕적.정치적 힘이며, 자신들의 의무는 러시아 대중에게 모범을 보이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는 길을 보여주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인텔리겐치아가 연구한 관심사도 러시아와 유럽의 관계 문제였다. 훌륭한 여러 학자와 저술가들이 (아주 정확하게 나뉘지는 않지만) 슬라브주의자와 서구주의자로 나뉘어 각자 이 사안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발전시켰다.
---「6장 19세기 러시아와 저주받은 질문」중에서

스탈린과 그가 저지른 범죄행위에도 불구하고 그런 환호의 여운이 소비에트 연방 내부에서 오래 지속되었다. 그 여운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은 애국심과 뒤섞였고, 미국과 소련의 우주 전쟁에서 소련이 거둔 승리와 미국과 군사적으로 세계 양대 강국이 된 성취와 융합했다. 흐루쇼프가 중앙아시아를 거대한 빵 바구니로 바꾸겠다는 거대하지만 잘못된 계획을 밀어붙일 때, 브레즈네프가 시베리아 횡단철도 연장이라는 납득하기 어려운 과업을 추진했을 때, 수십만 명의 러시아 젊은이를 열의에 불타오르게 만든 것도 바로 그 환호의 여운이었다. 심지어 소비에트 연방의 해체가 가까워지던 시점에도 러시아인들은 그들의 부모와 조부모가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려고 얼마나 분투했는지 자랑스레 회상했다. 이러한 감정이 푸틴의 러시아를 과거에 대한 향수로 불타오르게 했다.
---「7장 피로 얼룩진 50년」중에서

고르바초프의 목표는 소련을 구하는 것이었다. 붕괴를 지휘할 생각이 아니었다. 고르바초프가 생각하기에 소련 경제는 관료주의에 입각한 중앙 계획과 심각한 국방비 지출 부담 때문에 숨통이 꽉 막혀 있었다. 앞으로 나아갈 길은 민주주의 요소를 도입하고, 법치를 현실에 정착시킴으로써 일반 국민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고, 진취성을 발휘하게 하는 것이었다. 고르바초프의 말에는 이전 지도자들에게서 찾아볼 수 없었던 솔직함이 있었다. 사람들은 그가 새로운 러시아를 만들어 주리라는 희망으로 모여들었다. 그 러시아는 외부 세계에 문을 열고, 번성하며, 대외적으로나 국내에서나 평화가 가득한 곳이었다. 고통에 찬 과거로부터 마침내 헤어나온 나라, 러시아인들의 표현대로 ‘정상적인 나라’ 속에서 사람들이 평화롭고 고요하게 살아갈 수 있는 터전, 국민이 옳다고 판단하는 대로 정치 지도자를 선출하고 해임할 수 있으며, 법이 서민뿐 아니라 지배층에도 똑같이 적용되는 그런 국가였다.
---「8장 지정학적 재앙?」중에서

소련 공산주의의 종말을 환영했던 러시아인들조차 하루아침에 국가 체제와 여러 기관이 없어지자 어쩔 줄을 몰랐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납득하려고 애썼다. 2000년 벽두에 갑자기 한 새로운 지도자가 부상했다. 조국의 위대함을 복구하겠다는 결의에 불타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위대함을 복구하기는커녕 그는 자신이 만들어낸 극단적인 러시아 신화에 취해 국경을 맞댄 우크라이나로 어설픈 진격을 시도했다. 이 일로 그의 위신은 바닥을 쳤고 나아가 조국 러시아의 미래까지 암울해졌다.
---「9장 블라디미르 푸틴, 신화 마니아」중에서

그때 블라디미르 푸틴이 등장했다. 푸틴은 벤켄도르프 백작이 표트르 차다예프에게 제안한 것과 같이 ‘애국적’ 버전의 러시아 역사를 홍보했다. 푸틴은 TV 채널과 대중 언론사를 과거와 같은 체제 순응적인 버전으로 섞었다. 푸틴은 내부적인 ‘역사의 위조’와 외국인들이 ‘역사 분야에서 러시아의 국익을 훼손하려는’ 시도라 부른 것에 대응할 목적으로 역사 교육 위원회도 발족했다. (…중략…) 러시아인들이 기운 빠지는 비관주의와 팽창한 애국주의 사이에서 흔들리면서 대중의 분위기가 바뀌었다. 사람들은 스탈린과 레닌의 비밀경찰 펠릭스 제르진스키, 그리고 이반 뇌제의 동상을 복원하라고 요구했다. 역사상 가장 뛰어난 인물을 꼽는 여론조사에 스탈린이 상위를 차지하곤 한다. 심지어 득표수도 넉넉하다. 우크라이나 공격에 대해 푸틴이 늘어놓는 듣기 괴로운 정당화는 거짓 신화와 현실이 가장 파괴적으로 결합한 형태를 보여준다.
---「마치며」중에서

출판사 리뷰

예측할 수 없는 과거를 가진 나라, 러시아!
우리는 러시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러시아를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뉴스나 미디어를 보면 러시아는 일단 ‘유럽’인 것 같기는 하다. 하지만 아시아를 향해 길게 뻗은 러시아의 광대한 영토를 생각하면, 과연 유럽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이건 단지 러시아 외부만의 시선이 아니다. 러시아인 스스로도 유럽이라는 이름으로 러시아가 묶일 수 있는지 의문스러워한다. 러시아 이웃 국가들은 러시아를 아시아의 야만인으로 취급했으며, 그들 때문에 당한 고통을 소리 높여 얘기한다. 나폴레옹이 했다고 전해지는 “러시아인을 긁어내면 타타르인이 나온다”라는 말은 러시아 정체성에 대한 서구의 생각을 나타내준다. 1000년 전에 러시아인들은 가톨릭이 아닌 그리스정교를 선택했다. 대부분 가톨릭인 유럽 여타 국가들과 차별화되는 시작점이었다. 러시아 역사 흐름을 큰 단위로 설명하면 우선 민족과 국가가 생겨나고, 류리크와 로마노프 등의 왕조를 거쳐, 러시아혁명을 지나서, 소련으로 지냈다가, 지금의 러시아에 이르렀다고 할 수 있다. 왕조 시대가 혁명으로 끝나고 소비에트 연방 체제에서 러시아인들은 약 70년을 공산주의자로 살아왔다. 그러다가 소비에트 연방이 붕괴하자, 러시아인들은 다시 정교회 신자가 되었다. 실제로 조사에서도 러시아 국민 4분의 3이 정교회 신자라고 답했다. 푸틴 대통령도 정교회 신자를 자처하며 러시아 정교회 주요 행사에 참석한다. 러시아의 정체성이 공산주의에서 러시아정교회로 교체된 것이다.

이 책은 소련이 붕괴되던 시기에 모스크바에 주재했던 영국 외교관이 서술한 러시아 1000년의 역사서다. 또한 외교관다운 날카로운 시각으로 러시아가 어떻게 지금에 이르렀으며, 러시아인이 자신들의 주춧돌로 삼는 역사적 정체성이 어떻게 변했는지 분석해준다.

푸틴의 우크라이나 전쟁과
그에 얽힌 러시아의 역사적 근원!


“러시아의 과거는 존경의 대상이었다. 러시아의 현재는 눈부심 그 자체다.미래는 가장 날뛰는 상상조차도 다 담지 못한다. 형제들이여, 그것이 우리가 이해하고 써야 하는 러시아의 역사다!” -벤켄도르프 백작, 차르의 비밀경찰 대장

사실과 전설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역사적 진위를 떠나서, 러시아는 자신들의 기원을 ‘키예프 루시’로 둔다. 그리고 그 키예프 루시의 주요 도시가 현재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이우(키예프)이다. 그래서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는 별도의 국가, 러시아와는 상관없는 국가가 아니다. 우크라이나는 독립국이 될 수 없는 러시아에 속한 ‘곳’이다. 심하게 말하면 러시아에게 우크라이나는 서방의 지원을 받은 꼭두각시 가짜 국가에 불과하다. 철저하게 푸틴과 관점에서 보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공격은 당연히 해야 할 행위였다. 이는 단지 푸틴만의 생각도 아니다. 실제로 러시아에서 실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계층별·세대별로 극심한 차이는 있지만 대략적으로 반 이상이 푸틴과 우크라이나 전쟁을 지지하고 있다.

『러시아 히스토리: 제국의 신화와 현실』은 러시아와 푸틴이 어떻게 현재에 이르렀는지 이해하게 해주는 역사서다. 1장에서는 러시아의 기원을, 2장에서는 몽골족의 침략 역사를 정리한다. 3장에서는 류리크 왕조의 이반 대제와 이반 뇌제를 이야기한다. 4장에서는 변방의 나라에서 유럽 정치의 결정권자로 성장하는 러시아를 다룬다. 표트르 대제의 활약을 볼 수 있다. 5장에서는 제국으로 성장하는 러시아와 4명의 여제들의 통치기간을 살펴본다. 6장에서는 몰락을 향해 가는 로마노프 왕조의 후반부를 다룬다. 7장에서는 러시아혁명을 전후한 역사와 레닌, 스탈린, 세계대전 등의 굵직한 인물과 사건 등을 정리한다. 마지막으로 8장과 9장에서는 소련 체제의 러시아 국내외 사정과 푸틴의 등장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