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미술의 이해 (책소개)/6.한국미술사

우리 미술 이야기1 (선사, 삼국, 통일신라)

동방박사님 2022. 6. 30.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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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디자인 인문학 관점에서
우리 미술을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책!

미완의 시작, 구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전 5권)는 대중에게 우리 미술과 문화를 제대로 알리고자 디자인 인문학자 최경원이 10여 년간 기획하고 집필한 역작이다. 우리는 수년간 학교에 다니면서 미술을 배웠지만, 막상 우리 미술을 제대로 보지도 설명하지도 못하고 있다. 미술을 소개하는 책도 대부분 서양 미술 중심으로 ‘우리 미술’이 얼마나 눈부셨고, 세계에서 인정을 받았고, 얼마나 현재에도 통할 디자인이었는지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우리 유물을 디자인 인문학 관점에서 당대의 실용성과 사회적 심미성, 유행, 보편적 조형성 등을 분석하고 재해석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저자가 수십 년간 전국의 박물관과 미술관, 유적지를 발로 뛰면서 직접 작업한 수천 컷의 유물 사진과 그림 등을 충분히 실어 미술을 전혀 모르는 사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아름다워 보이는 것들의 비밀 우리 미술 이야기1 : 미완의 시작 - 선사, 삼국, 통일신라』는 선사 시대, 삼한 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 가야, 통일신라 시대의 미술을 명쾌하고 재밌게 설명했다. 책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통일신라까지의 대표적인 유물을 디자인적, 과학적, 현대적인 관점에서 당대의 중국, 일본, 세계의 유물들과 비교해 우리 미술의 높은 완성도를 디테일하게 설명했다. 특히 삼한 시대의 토기에서 오늘날에 유행하는 추상성, 미니멀리즘, 모더니즘적 조형성이 구현되는 것으로 보아 삼한 사회의 지적, 문화적 축적이 상당했을 거라고 본다. 삼국 시대의 유물은 본격적으로 시대의 흐름을 담은 디자인과 양식적 경향의 일관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삼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역사적 기록이 적은 가야국은 대외적으로 교류가 활발했을 거라고 추측해 볼 수 있다. 통일신라의 정교한 기술력과 럭셔리한 디자인은 현대의 대가들 작품과 견주어 볼 때 손색이 없을 정도이다.

 

목차

프롤로그

01 구석기 시대의 맥가이버 칼 주먹도끼
02 최고의 디자인 빗살무늬 토기
03 스타일의 시작 청동검
04 삼한 시대의 현대 조각 오리 모양 토기
05 일찌감치 나타난 현대적 추상 삼한 시대 토기
06 고구려 시대의 아르누보 불꽃문 투조 금동보관
07 숨은 그림을 찾아라 용봉문 투조 금동장식
08 곡선의 아름다움으로 디자인된 캐릭터들 사신도 고분벽화
09 고구려 시대의 휴대용 가스레인지 철제 부뚜막
10 기능성이 만든 유물 고구려의 UFO 화살
11 고구려 시대의 아르마니 쌍영총 벽화
12 곡선에 담긴 백제의 아름다움 무령왕릉 금관
13 날아가는 제비로 장식하다 금제 뒤꽂이
14 언밸런스한 패션미 은제 허리띠 꾸미개
15 백제 조형미의 대서사시 금동대향로
16 전체에 숨은 소우주 백제의 금동신발
17 보도블록이 이토록 아름답다니 백제 전돌
18 연꽃에 담긴 현대적 조형미 백제의 연꽃 와당
19 공기를 미끄러뜨리는 곡면 세 발 달린 토기
20 대량 생산과 표준화 가야의 갑옷
21 세계의 발자취를 담다 말 머리 장식 뿔잔
22 금 알갱이에 들어 있는 로마 누금세공 귀걸이
23 콜라주 혹은 믹스매치 토우가 붙은 토기
24 기운생동의 극치 귀면와, 용면와
25 압축된 기운생동 세 발 항아리
26 기계로 만든 듯한 정교함 손잡이 향로
27 말이 들어 있는 등자 통일신라의 말 발걸이
28 럭셔리하고 웅장한 수정 장식 촛대
29 초귀족적 일용품 초 심지 가위
30 통일신라의 미적 타임캡슐 감은사지 동탑 사리구

에필로그

 

 

저자 소개

저 : 최경원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산업 디자인과에서 공업 디자인을 전공했다. 지금은 현 디자인 연구소의 대표로 있으며, 한국문화를 현대화하는 디자인 브랜드 홋 컬렉션을 운영하고 있다.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성균관대학교, 국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고 있기도 하다. 대학교 때부터 디자인을 생산이나 판매를 위한 수단이 아니라 대중들의 삶을 위한 문화인류학적 성취로 파악하고자 했고, 식민지와 산업화 과정 ...
 

출판사 리뷰

“30만 년의 한반도 미술사를
꿰뚫는 명쾌하고 재밌는 이야기!”
전국의 미술관과 박물관을 한 권에 담다


지금 박물관에 진열된 유물은 후손들더러 박물관에 전시하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당시에 필요해서 만든 실용품이 대부분이다. 당대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 속에 존재했던 것들이며, 요즘 시각에서 보면 디자인이다.
그렇다면 이런 유물들이 일차적으로 당대에 어떻게 사용되었는지, 그 안에 담겨있는 삶의 지혜는 어떤 것인지, 어떤 미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지가 그동안 규명돼야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대부분 유물이 고고학적 대상이나 고미술의 대상으로만 설명했다.
감상을 위한 미술품으로 만들어지거나 고고학을 위해 만들어지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 과정에서 입증되고 밝혀진 내용도 많지만, 상당 부분 왜곡된 것도 사실이다. 아무리 디테일하고 전문적이고 사실에 입각한 설명들이라 하더라도, 정작 유물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전혀 중요하지 않거나 본질을 보지 못하게 만든 것도 많다.

처음 시작해도 쉽게 읽히는 우리 미술 인문학

〈우리 미술 이야기〉 시리즈는 미술을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그림을 중심으로 유물들을 설명하여, 기존 문자 중심의 설명에 비해 훨씬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게 했다. 당대 사람들이 그 유물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왜 그렇게 디자인했는지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그래서 그림만 보더라도 즐거울 수 있고 많은 볼거리를 얻을 수 있도록 그림 자료를 풍성하게 수록했다. 그림을 함께 보며 그간 익숙하게 봐왔던 우리 유물을 완전히 새로운 이미지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고, 얼마나 세련됐는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우리 유물을 다양한 현대 디자인이나 현대 미술과 비교하여, 그 속에 들어 있는 가치들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쉽고 실감 나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과정을 통해 우리 유물에 대한 이해가 더욱 깊어지고,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나 지식도 보너스로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수천 컷의 유물 사진과 유물을 설명하는 그림,
이것만으로도 이 책은 두고 읽어야 할 책이다!”
세상 친절한 우리 미술 도슨트


이 책은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수천 컷의 유물 사진, 저자가 집적 그린 그 유물을 설명하는 그림과 친절한 해설을 보며 읽으면, 마치 전국 미술관과 박물관을 친절한 도슨트와 함께 거니는 느낌을 받는다.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미술을 한 권에 감상하고 명쾌한 해설을 읽을 수 있으니 실용적이기도 하다. 각 시대별로 30개의 유물을 점당 1천 원도 안 되는 돈에 그 지식과 지혜를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물론 이 책에는 그보다 더 많은 유물 사진과 그림이 담겨 있기 때문에 시대별 미술 관련 서적을 찾기 위해 힘쓰지 않아도 된다. 미술을 사랑하는 일반인, 미술을 전공하고 있는 학생, 보다 풍부하게 미술 지식과 지혜를 얻고 싶은 디자인 전공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