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6.국립중앙박물관

7.나라를 지키기위한 지도

동방박사님 2018. 10. 21. 06:42
728x90

7.나라를 지키기위한 지도

외적의 침입을 막아 왕조의 번영과 백성들의 안전을 도모하는 것은 전통시대의 모든 나라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일입니다. 조선 왕조도 국경과 해안지역, 그리고 내륙의 군사요충지를 그린 지도를 꾸준히 만들어 외적의 침입에 대비했습니다.「조선왕조실록」에  언급된 지도가운데 국방을 위한 지도의 비중이 높은 것으 이러한 상황을 잘 보여줍니다. 관문을 지킨다는 뜻으로 당시에는 "관방지도 關防地圖 "라고 불린 국방지도는 원래 지형을 파악해서 적절한 곳에 군사시설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지도입니다. 조선초기에는 북방에 

 사군 四郡 과 육진 六鎭을 개척하면서 북방 지역의 지도를 많이 제작했습니다. 이후 왜란과 호란을 겼으면서부터는 鎭진과 보堡 등 개별군사 기지의 지도를 비롯해서, 외적의 침입을 저지할 내륙의 방어선을 그린 지도, 평안도와 함경도의 접경 지대나 남부해안 지역의 수군 기지와 해로를 상세히 기록한 한 지도, 전국의 군사기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 지도등 다양한 국방지도를 만들어 썼습니다. 조선의 국방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산성山城을 그린 지도도 많이 활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