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한반도평화 연구 (박사전공독서)/7.평화시민교육 88

20세기 평화텍스트 15선

책소개 20세기 평화를 일구어낸 텍스트 15편을 선정해 ‘평화텍스트’가 지닌 평화사적 맥락과 함의를 밝힌 책이다. 또한 이들 텍스트 가운데 전부 또는 일부를 번역·소개함으로써 더 깊이 있는 사색과 고찰로 이끌어준다. 이를 통해 지난 20세기 역사에서 가장 의미 있는 국제정치 무대의 평화 선언과 합의들, 철학적 평화 사유와 숙고들 그리고 평화 운동의 다양한 강령과 주장들에 대한 역사적 기억을 새롭게 복원하는 작업이기도 하다. 목차 간행사 서문 1부 ‘31년 전쟁’기 평화 갈망들 1. 『새로운 평화의 이상』 도시빈민의 연대, 평화의 원천 2. 〈14개조〉 민족자결과 정의의 평화 선언 3. 『왜 전쟁이 일어나는가?』 폭력과 파괴의 심원에서 길어 올린 평화 갈망 4. 『전쟁 연구』 유엔 창설을 위한 학문적 대비..

20세기 동북아시아의 정신문화와 평화사상

책소개 동북아시아는 어떻게 폭력의 시대에서 공존으로 나아가게 되었나. 동북아시아의 사상사에 있어 근대는 격변과 위기의 시기였다. 서구의 침입과 신종교의 출현으로 전통적 삶의 방식이 근본적으로 흔들렸으나, 이는 문화적 창조의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변화하는 세계질서 속에서 일어난 폭력과 갈등은 시대를 위한 공존과 평화를 자극하였다. 이 책은 원광대학교 한중관계연구원 HK+동북아시아인문사회연구소에서 수행하고 있는 “동북아 공동번영을 위한 동북아시아다이멘션(NEAD) 토대 구축” 사업의 연구 성과를 담은 다섯 번째 연구총서다. 근대의 격변과 문화적 위기라는 동북아시아 공통의 경험으로부터 서구 사상이 어떻게 유입되고 변용되며 정신문화로 재편되었는지, 이로부터 동북아 각국에서 어떻게 문화 정체성이 재구조화되었는지..

평화, 당연하지 않은이야기

책소개 청소년을 위한 평화 교과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하는 전쟁을 비롯하여 피해가 눈에 확연히 보이기 폭력은 직접적 폭력이라고 한다. 세상에는 보이지 않는 폭력도 존재한다. 사회 구조를 통해 가해지는 폭력과 문화를 통해 가해지는 폭력은 눈에 보이지 않는 간접적 폭력이다. 『평화, 당연하지 않은 이야기』는 평화에 대한 책이자 세상 곳곳에 퍼져 있는 폭력에 대해 알려 주는 책이다. 이 책에서는 전쟁, 가난, 무책임한 소비, 차별 등 네 가지 폭력에 대해 다룬다.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을 해도 될까?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다면 가난은 누구 탓일까? 우리의 소비가 누군가의 생존을 위협한다면? 능력이 없으면 차별받아도 될까? 이 책은 우리가 일상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폭력을 가하는 순간, 내가 폭력의 피해자이면서 ..

정주진의 평화특강

책소개 평화의 눈으로 바라본 우리 사회와 세계 - 함께 사는 평화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과 실천 폭력 없는 사회는 가능할까? 가짜뉴스는 무엇을 노리는가? 난민은 왜 밉상이 되었는가? 한반도에 평화는 올까? 팔레스타인의 고통에 우리는 책임이 없는가? 이 책은 가짜뉴스, 난민, 국가 폭력, 민족주의, 환경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우리 사회와 세계를 평화의 눈으로 살펴보며 평화가 무엇인지, 평화로운 세상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평화와 관련해 꼭 알아야 할 이야기를 청소년 눈높이에서 쉽게 알려주고 있다. 폭력 없는 사회가 가능할지, 가짜뉴스는 무엇을 노리는지, 난민은 우리 사회에서 왜 밉상이 되었는지, 한반도에 평화가 올지, 팔레스타인의 고통에 우리는 책임이 없는지 등 사회적 쟁점과 사건을 평화..

평화학 (정주진) : 평화적 공존을 위한 이론과 실행

책소개 평화로운 관계와 평화로운 사회를 위한 평화학 이야기 이 책은 평화학의 기본 이론을 이해하기 쉽게 소개하며, 한국사회가 직면한 문제를 평화학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고 평화연구를 적용하기 위한 담론과 실행 방식을 담고 있다. 저자는 평화학은 평화 자체에 대한 연구와 주장을 학문적 목표로 삼지 않는다고 말한다. 평화의 정의를 논하고 그 가치를 옹호하고 증명하는 이론과 담론을 만드는 건 평화학의 연구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평화학은 평화를 인간 사회가 추구해야 할 보편적 가치이자 윤리로 전제하고, 국가, 집단, 개인 사이의 평화로운 관계 및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고 정착시키기 위해 필요한 구체적인 접근과 해결 방식에 대한 이론을 만들고 실천하는 학문이라고 말한다. 즉 어떤 평화를 어떻게 만들고 정착시킬 것인..

현대성과 홀로코스트 (지그문트 하우문)

책소개 "전후 서구 사회학의 고전이자 문제작! 홀로코스트는 현대성의 '어두운 핵심'이 아니라 '밝은 핵심'을 폭로한다!" '유동적 현대'의 탄생을 알린 책이다.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서구에서 가장 각광받는 패러다임 중의 하나는 바로 바우만의 '유동적 현대'일 것이다. 이러한 그의 패러다임을 가장 종합적이고 본격적으로 보여주었으며 현대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섬뜩한 통찰을 담아 1992년에 유럽 최고의 사회학자에 수여외는 '유럽 아말피 상'도 수상했다. 라도르노는 '홀로코스트 이후에 시는 불가능하다'라고 말했지만 그는 홀로코스트 이후 홀로코스트의 재연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며 그것은 현대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한다. 현대는 '계몽의 변증법'도 '문명화 과정'도 '탈신화화'과정도 아니라는 것이..

한반도 평화교육 어떻게 할것인가

책소개 남북의 경계를 넘어 평화공동체로 한 걸음 더! 평화교육 사례와 과제 그리고 우리의 미래 평화를 앞당기기 위해서 멀고 험한 길을 꿋꿋이 걸어온 분들의 실천 사례가 알알이 담겨 있는 소중한 글들이 가슴을 울린다. 상상력과 희망이 뒷받침된 이 분노와 사랑의 기록이 모든 교육현장에 속속들이 스며들었으면 좋겠다. 이제 다시 남과 북의 만남과 교류가 시작되는 이때, 더욱 새롭고 힘차게 나아가기 위해서 이 책이 평화를 향한 디딤돌이 되기를 바란다. 우리가 함께 꿈꾸며 실천하는 일이 평화를 만드는 씨앗이고 그것이 움터서 꽃길이 된다. 아울러 어린이어깨동무가 그동안 분단으로 인한 갈등을 넘어서서 더는 분쟁의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고 남북 어린이들이 평화로운 만남 속에 함께 성장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해온 데 대해 고..

트라우마와 사회치유 : 북아일랜드와 캄보디아에서 배우다

책소개 상처받은 사회의 치유를 위한 한 걸음 ―사회적 트라우마에 대한 사회치유, SocialHealing 일제시대와 해방 전후, 6·25와 그 이후의 냉전적 대립 등, 역사의 큰 혼란 속에서 한국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갈등과 상처를 국가와 민족, 각 지역과 마을 안에서, 그리고 한 가족 안에서 겪어야만 했다. 그 일을 겪은 세대는 차례로 수명을 다하고 있지만, 상처는 그렇게 사라지지 않는다. 제대로 치료되지 않은 상처들은 점점 더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남북의 끝없는 증오와 대치, 사회갈등을 합리적으로 해결하지 못하는 모습,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자살률 등이 그 선명한 증거이다. 그래서 그 깊은 상처는 반드시 치유되어야 한다. 상처를 치유하는 작업은 곧 트라우마와 인간, 용서와 화해에..

용서 없이 미래 없다

책소개 노벨평화상 수상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의 치유와 용서, 화해에 관한 메시지.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진실화해위원회 설립은 국제적으로 선구적인 사건이었다. 그 어떤 나라도 과거에 저질러진 잔학 행위를 드러내면서 이전의 억압자들과 화해를 시도하여 폭정에서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길을 추구하지 못했다. 한 나라를 치유하려는 이 전례 없는 시도의 한복판에 데즈먼드 투투 대주교가 있었다. 넬슨 만델라 대통령이 그를 ‘진실화해위원회’ 의장으로 임명했던 것이다. 투투 대주교는 남아공이 이 고통스러운 과업을 이루어 내도록 돕는 과정에서 얻은 심오한 지혜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본문에서 저자는 과거를 부정하고서는 참된 화해를 이룰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한 나라가 “야수의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화해하는 일도 ..

안중근 의사의 유해 발굴, 참 평화의 길이다

책소개 『안중근의사 유해발굴. 참평화의 길이다』는 한국 독립운동가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과 관련되어 총체적으로 다룬 책이다.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의 현황과 당위성, 방향 등을 한 권에 담은 사실상 첫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 전문서적인 셈이다. 지금까지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에 대한 전부가 망라되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안중근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저자의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이 평화실현의 과정임을 대국민에게 호소하는 강의 형식의 글이기도 하다. 생생한 현장감이 살아 있다는 얘기다. 저자가 안중근 의사 유해발굴을 위해 중국에서 15년을 살면서 기록한 이야기, 사료를 찾아서 일본과 중국을 오가며 모아둔 사료를 공개한 기록이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이 상당히 많다. 과거 북한 단독 안중근 의사 ..

평화교육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그리다

목차 한국어판 출간에 부쳐 지구 공동체, 어떻게 평화를 위해 나아갈 것 모니샤 바자즈 감수자의 글 |평화교육은 시대적 명령이다 강순원 1장 들어가는 글 모니샤 바자즈 부록 | 2008년 평화교육 항목 온라인 백과사전 1부 평화교육의 역사적 출현과 그 영향 2장 평화교육의 역사 이안 해리스 3장 존 듀이와 평화교육 찰스 F. 하울릿 4장 마리아 몬테소리와 평화교육 셰릴 더크워스 5장 파울로 프레이리와 평화교육 레슬리 바틀릿 2부 평화교육의 기본 관점 6장 평화교육의 형식과 내용 요한 갈퉁 7장 평화교육의 개념적 관점 마그누스 하벨스루드 8장 평화교육의 도덕적, 정신적 기반 데일 T. 스노워트 9장 유엔과 평화교육 제임스 S. 페이지 3부 평화교육의 핵심 개념 10장 배려와 평화교육 넬 나딩스 11장 군사주..

차가운 평화시대 : 우크라이나 전쟁이후, 미중 기술패권

책소개 기술전쟁의 ‘검은 속살’은 국가핵심이익 반도체의 기술패권 본질 분석한 대중서 기술패권 중심 반도체=4차 산업혁명 패권 경제, 군사?안보, 체제와 가치 둘러싼 미중 전쟁 우크라 전쟁(기술전), 공공-민간 협력의 하이브리드전 기술패권의 정책수단은? 성장모델 자체 공격, 투자인수합병 제한 글로벌 가치사슬(GVC) 경제정책-. 제로섬게임, 기술블럭의 지식독과점, 생산 국제화 기술패권의 시대, 한국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저자는 한국과 미국 간 기술동맹을 가장 강조한다. 이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멜로스의 비극(중립약소국의 비애)’을 맞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한미 간 기술동맹의 고리를 느슨하게 할수록, 한국이 아테네와 스파르타 사이에 낀 멜로스의 처지로 전락하게 된다는 무서운 통찰력이다. ..

국제법의 역사

책소개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장은 상고시대, 제2장은 중세시대-서양, 제3장은 중세시대-동방, 제4장은 근대, 30년 전쟁까지, 제5장은 웨스트팔리아 평화회의부터 나폴레옹 전쟁까지, 제6장은 빈 회의부터 제1차 세계대전까지, 제7장은 베르사유 조약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다. 기원전 4000년 전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근 6000년 동안 발전해온 국제법의 역사가 이 책에 고스란히 정리되어 있다. 목차 원시시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국제법의 역사를 집대성하다 김영석·7 제1장 상고시대 원시시대와 고대 오리엔트· 25 고대 그리스· 32 고대 로마 ··· 38 제2장 중세시대-서양 국제법의 장애물들· 51 국제법의 기원· 61 상법과 해사법· 68 신학 이론들 80 법이론: 영구적 평화..

근대 동아시아 평화사상

책소개 근대 동아시아에서 펼쳐진 질서·저항·공동체와 평화 미래를 바라보는 평화사상의 문턱에 우리의 연구가 있다 평화사상은 근대의 지각변동이 동아시아에 초래한 국제적 현실, 혹은 ‘질서’에 대한 대응이기도 하고, 그 변경을 의도한 ‘저항’이 되기도 한다. 그 과정에서 제국주의적 폭력의 본질을 꿰뚫어보기도 하고, 현재보다 더 나은 ‘공동체’의 도래를 염원하기도 한다. 근대 동아시아에서 평화사상이란 바로 이와 같은 지적 삶의 영위로서 존재한다. 이 책은 근대 동아시아를 교차하면서 때로는 갈등과 연대를, 또 때로는 어긋남과 일치를 보여줬던 평화사상의 한계와 가능성을 탐색한 결과이다. 3·1운동의 정신이기도 했던 평화는 식민지배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에서 표출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 ‘보편적’ 가치를 추구한 ..

안보의 논리, 평화의 논리

책소개 현실 정치에 기반을 두며 평화를 모색하다 안보의 논리와 평화의 논리는 서로 상충하는 것인가? 대립하는 세력들 관계의 핵심을, 안보를 도외시하지 않으면서, 평화로 이동하는 것은 어떻게 가능한가? 이 책에서 모은 여섯 편의 글은 한반도와 독일의 사례를 통해 안보와 평화의 논리가 어떻게 작동하며 그 한계는 무엇인지, 그리고 한반도에 살고 있는 우리는 평화를 어떻게 만들어갈지에 대한 고민을 담고 있다. 이 책에 실린 글들은 현실 정치 분석에 기반을 두며 평화를 모색해 온 노력의 산물이다. 서로 전공과 접근법이 다른 여섯 명의 필자들이 ‘한반도에서 평화는 어떻게 가능한가’라는 공통된 문제의식을 갖고 다양한 주장과 제언을 펼친다. 목차 엮은이의 말 제1부 안보의 논리와 상호주의 - 한반도 평화체제의 역사적,..

경계에서 평화를 찾다

책소개 이 책 『경계에서 평화를 찾다: 유럽·양안·한반도』는 전 지구적으로 다양한 경계가 무너지거나 재구성되는 역동성 속에서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모색한다. 1부에서는 유럽과 양안관계 속에서 다양하게 전개되는 경계의 변화상을 살핀다. 증가하는 이주민과 관련하여 경계의 안보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유럽, 독일 통일 과정의 경험 속에서 드러나는 새로운 경계, ‘해서’라는 경제특구를 통해 새롭게 구성되는 양안관계를 다룬다. 2부에서는 다양한 경계의 역동성(1부)을 교훈 삼아 평화체제의 역사와 현재, 미래를 진단한다. 한반도 평화체제의 역사적이고 이론적인 쟁점을 안보 딜레마와 연결하여 고찰하고, 판문점체제의 기원과 변화를 통해 제도적 측면에서 한반도의 평화를 분석하고, 장기 갈등상태의 남북한 ..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

책소개 진정한 탈냉전과 평화 구축을 위해 알아야 할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 냉전의 과거와 현재 냉전은 세계적으로 전개되기는 했지만 지역적으로 다양한 형식과 관례로 이루어진 체제였다. 따라서 지역에 따라 달리 나타난 냉전의 실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책은 글로벌 냉전과 동아시아의 지역 냉전이 맞물리는 측면을 고찰하고,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등 다른 지역의 역동성을 비교 검토함으로써 동아시아 냉전이 갖는 보편성과 특수성을 함께 탐색한다. 또한 국제정치학, 인류학, 사회학, 역사학 등 여러 분과를 망라한 학제적 접근을 통해 각 지역의 내재적 요인과 글로벌 냉전의 외연이 어떻게 결합되었고, 어떠한 사건과 주체가 지역 냉전의 역동성을 좌우했으며, 그 역사적 유산이 현재 어떠한 방식으로 각 지역의 국제 관계에 ..

1945년 이후 서로 의존하는 세계

책소개 1945 이후, 서로 의존하는 세계 정치, 경제, 문화의 점진적인 세계화는 1945년 이후의 세계에서 명백한 현실이었다. 냉전으로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자유 시장 원칙이 창안한 새로운 경제적 질서는 일부 국가에는 성장을, 중동과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에는 불평등을 가져왔다. ‘서로 의존하는 세계’는 세계대전이 끝난 무렵부터 초국적 공동체가 민족국가의 오랜 지배에 도전하기 시작한 시대에 이르기까지 지난 60년간 세계를 형성한 힘을 밝히고, ‘인류세’의 도래와 세계화의 역설 속에서 다양한 시각을 통해 전통적인 지정학적 경계를 넘어 네트워크를 구축한 개인과 집단을 조망한다. 1 국가와 권력관계의 변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자 전쟁을 승리로 이끈 반추축국 동맹은 분열되었다. 어떤 측면에서 보면 ..

20세기의 전쟁과 평화

책소개 아시아인 최초로 미국 역사학회 회장을 역임한 하버드 대학 이리에 아키라가 보는 20세기의 전쟁과 평화 2015년 역사와 현대 세계를 보는 관점을 담은 책 『역사가가 보는 현대 세계』를 선보여 신선한 반향을 일으킨 바 있는 하버드 대학 역사학부 이리에 아키라 교수의 『20세기의 전쟁과 평화』가 초판(1986)과 개정판(2000) 이후의 변화를 대폭 반영한 개정 원고를 수록하여 조진구?이종국 선생의 번역으로 연암서가에서 출간되었다. 『역사가가 보는 현대 세계』가 글로벌, 트랜스내셔널한 역사에 관심을 두어 특히 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면 신작은 국제관계사를 전문으로 하면서 그동안 권력정치를 중심으로 전개된 19세기부터 현재에 이르는 100년의 역사적 과정을 역사적 통찰과 세계적 시야를 통하여 복수의 국..

평등,차이, 정의를 그리다

책소개 『평등, 차이, 정의를 그리다』에는 1980년대와 1990년대 미국 페미니즘 법학을 이끌어 온 초석과 같은 글들로 평가된 여덟 편의 논문이 실려있다. 이 책은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Ⅰ부 총론에는 캐더린 바틀렛의 「페미니즘 법학 방법론」과 로빈 웨스트의 「여성의 쾌락적 삶에 있어서의 차이」를 통해 여성주의 법학의 이론과 방법론을 소개한다. 제Ⅱ부에서는 웬디 윌리엄스의 「평등의 수수께끼」, 허마 힐 케이의 「평등과 차이」, 캐더린 맥키논의 「차이와 지배」를 통해 동등대우와 특별대우 논쟁에 대해 다루고 제Ⅲ부에서는 미래의 방향 내지 대안을 담 크리스틴 리틀턴의 「성적 평등의 재구성」, 조안 스콧의 「평등 대 차이의 해체 또는 페미니즘을 위한 포스트구조주의 이론의 활용」, 페트리샤 윌리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