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불교의 이해 (독서>책소개)/3.불교경전법문

금강경과 마음공부

동방박사님 2022. 2. 2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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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집착과 번뇌를 이기는 단단한 지혜의 말씀

『금강경(金剛經)』은 많은 불교의 경전 가운데에서도 『반야심경』과 함께 가장 널리 읽혀지고 있는 경전이다. 『금강경』은 600권에 달하는 『대반야경』 중 577부에 들어있는 「능단금강분」을 말하며, 그 구체적 명칭은 『금강반야바라밀경』 혹은 『능단금강반야바라밀경』이다. 이 『금강경』은 600권이나 되는 『반야경』 가운데에서도 경의 중심이 되는 사상인 반야사상, 공사상에 대한 핵심적 가르침을 짧고 간략하게 담고 있기 때문에 방대한 분량인 『반야경』을 공부하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널리 두루 읽혀지는 경전이다.

그런데 그동안 금강경은 그것이 지니는 진리의 가치에 비해 세상에서 너무 외면 받아온 감이 있다.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최대한 이해하기 쉽게, 또한 현실의 삶 속에서 어떻게 『금강경』을 실천할 수 있는가 하는 점에 주안점을 두고 쓰였다.

인류의 역사 속에서 금강경은 단연코 인류의 정신사에 있어 최고의 정점에 서 있는 몇 안 되는 가르침 중 하나다. 우리들의 삶과 부처님의 삶이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 똑같이 먹고 자고 걷는다. 그러나 부처님은 깨어 있는 정신으로 오직 그것을 할 뿐이며, 오직 매 순간순간 최선의 삶을 살고 있다. 매 순간 다른 곳을 향해 가는 것이 아니라 항상 목적지에 도달해 있다.

금강경은 모든 이들의 삶과 인생에 대한 의문을 가슴이 뻥 뚫리도록 명쾌하게 풀어주는 경전이요,
집착과 번뇌를 이기는 단단한 지혜의 말씀이다. 과거에 만들어 놓은 잣대를 버리고, 완전히 과거의 나를 비우고 비워 맑고 청정해진 때 묻지 않은 순수한 정신으로 『금강경』을 펼쳐보자.

 

목차

금강경, 어떤 경전인가
경전의 제목, 금강반야바라밀경

제1분 법회인유분
- 법회가 열리게 된 연유

제2분 선현기청분
- 수보리가 가르침을 청함

제3분 대승정종분
- 대승의 바른 종지

제4분 묘행무주분
- 머무름 없는 묘행

제5분 여리실견분
- 진리의 참모습을 보라

제6분 정신희유분
- 바른 믿음은 드물다

제7분 무득무설분
- 얻을 것도 없고 설할 것도 없다

제8분 의법출생분
- 이 법에 의해 모든 가르침이 나온다

제9분 일상무상분
- 깨달음이란 상도 없다

제10분 장엄정토분
- 정토를 장엄하다

제11분 무위복승분
- 무위의 복은 수승하다

제12분 존중정교분
- 바른 법을 존중하라

제13분 여법수지분
- 여법하게 받아 지니라

제14분 이상적멸분
- 상을 떠나면 적멸이다

제15분 지경공덕분
- 경을 지니는 공덕

제16분 능정업장분
- 업장을 깨끗이 맑힘

제17분 구경무아분
- 구경에 내가 사라지다

제18분 일체동관분
- 일체를 하나로 관하라

제19분 법계통화분
- 법계를 모두 교화하다

제20분 이색이상분
- 형상과 모습을 여의다

제21분 비설소설분
- 설함 없이 설하다

제22분 무법가득분
- 얻을 법이 없다

제23분 정심행선분
- 마음 집중의 수행으로 보리를 얻으라

제24분 복지무비분
- 복과 지혜를 비교할 수 없다

제25분 화무소화분
- 교화하는 바 없이 교화하다

제26분 법신비상분
- 법신은 상이 아니다

제27분 무단무멸분
- 단멸함이 없다

제28분 불수불탐분
- 받지도 않고 탐내지도 않는다

제29분 위의적정분
- 위의가 적정하다

제30분 일합이상분
- 합쳐진 세계나 부수어진 미진이라는 상을 버리라

제31분 지견불생분
- 지견을 내세우지 말라

제32분 응화비진분
- 응화신은 참이 아니다

저자 소개
저 : 법상 (法相)
 
동국대 대학원에서 불교를 공부하다가 발심 출가한 뒤 오랜 세월 깨달음을 찾았다. 불교의 가르침은 물론이고, 동서고금의 영성, 종교, 명상단체와 역사 속의 성자와 스승 등을 두루 찾았으며, 갈고 닦았고, 절망했다. 결국 돌고 돌아 방편을 뺀 초기불교와 선불교에 눈뜨면서 더 이상 찾지 않을 수 있었다. 현실에서는 20년 넘게 군승(軍僧)으로 재직하며 군인들에게 마음공부를 전했고, 동시에 인터넷 마음공부 모임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