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문학의 이해 (독서요약) 545

토막 난 우주를 안고서 (2025) - 장르 소설 SF

책소개[SF 대표작가들이 지금 쓰고 싶은 이야기]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출간된 앤솔러지. 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 다섯 작가에게 주어진 요청사항은 단 하나. “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써주세요.” 작가들은 신기하게도 비슷한 대답을 해왔다. “죽음 너머, 그리고 “사랑”. SF라는 장르를 더욱 사랑하게 만들 소설집. - 소설/시 PD 김유리우리의 낙원은 늘 폐허 위에서 시작되었다김초엽, 천선란, 김혜윤, 청예, 조서월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 대표작가 앤솔러지“지금 가장 쓰고 싶은 이야기를 써볼까요?”이에 대한 다섯 작가의 공통된 응답, “죽음 너머, 그리고 사랑”SF 전문 출판사 허블에서 한국과학문학상 10주년을 기념하여 수상 작가 다섯 명과 함께 SF 앤솔러지 『토막 난 ..

밤새들의 도시 (2025) - 영미 장편소설

책소개[『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작가의 신작] 세계 최고의 무용수 나탈리아는 가장 위에 있던 순간, 사고로 인해 무대를 떠나게 된다. 그로부터 2년 후, 상트페테르부르크로 돌아온 그녀에게 복귀 제안이 들어온다. 예술에 관한 욕망, 그리고 예술가의 치열한 생을 그려낸 김주혜의 신작. 페이지를 멈추지 못할 정도로 빠르고, 강렬하다. - 소설/시 PD 김유리2024 톨스토이문학상 수상 작가『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신작 소설“점묘화처럼 정교하게 찍힌 문장들이 열병처럼 휘몰아친다.이 책이 끝났다는 사실에 탄식하고, 김주혜의 새로운 작품을끊임없이 고대하게 하는 위대한 소설이다.” _워싱턴 포스트한국적 내밀함과 서구적 장대함을 품은 세계적 거장의 탄생톨스토이문학상 수상 작가 김주혜 3년 만의 신작『작은 땅의 ..

궤도 [ 2024 부커상 수상작 ] - 영미 장편소설

책소개[2024년 부커상 수상작, 지구를 내려다보다] 전 세계 여러 문학상 후보에 오르고, 2024년 부커상을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수상한 걸작. 지구를 16바퀴 도는 궤도 위, 6명의 우주비행사가 각자 임무를 수행하며, 지구와 인류, 그리고 생에 대한 사유를 되짚어 간다. 끝없는 우주의 침묵 속에서 되살아나는 존재의 존엄성과 빛나는 고독의 서사. - 소설/시 PD 김유리서정적인 언어, 예리한 질문과 탐구의 글쓰기로펼쳐 보이는 장대한 우주 목가심사위원 만장일치로 2024년 부커상을 수상했고 퓰리처상 수상 작가 앤서니 도어, 오늘날 가장 주목받는 SF 작가 에밀리 세인트존 맨델이 호평했으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24년 가장 좋았던 책’으로 추천한 소설. 우주정거장에서 지구를 공전하는 여섯 우주비행사..

장미와 나이프 (2025) - 추리 / 미스터리

책소개“고품격 추리·미스터리의 바이블”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장르소설 작가히가시노 게이고의 초기 추리 세계에는 이 작품이 있었다!★ 누적 판매 1억 부 돌파★ 데뷔 40주년 기념 명작 복간1985년 《방과 후》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작가로서 화려하게 데뷔한 히가시노 게이고. 그의 데뷔 40주년을 기념하여 독자들의 복간 요청이 쇄도했던 숨은 명작 《탐정 클럽》이 《장미와 나이프》라는 새로운 제목과 표지로 반타에서 다시 출간되었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대표적인 초기 문제작으로 그의 추리 세계와 정체성을 구축한 초석이자 현대 추리·미스터리물의 가장 완벽한 바이블이라고 할 수 있다.‘미스터리의 제왕’이자 명실상부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일본소설계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는 《용의자 X의 ..

안녕이라 그랬어 (2025) - 한국 단편소설

책소개[우리 모두의 자리가 안녕하기를] 『이중 하나는 거짓말』로 큰 사랑을 받은 김애란 소설가가 이번엔 단편소설집으로 초여름을 연다. 작가의 초기작을 떠올리게 할 만큼 날카롭고 예리한 시선으로 포착한 일곱 편의 소설을 엮었다. 우리의 일면을 닮은 인물들을 통해 뒤늦은 깨달음을 이끌어내는, 서늘하고도 반짝이는 이야기. - 소설/시 PD 김유리“나는 김애란이 오랫동안 사회학자였고이제야말로 유감없이 그렇다고 주장할 것이다.” _신형철(문학평론가)2022 오영수문학상 수상작 「좋은 이웃」,2022 김승옥문학상 우수상 수상작 「홈 파티」 수록소설가 김애란이 『바깥은 여름』(문학동네, 2017) 이후 팔 년 만에 새 소설집으로 돌아왔다. “사회적 공간 속을 떠다니는 감정의 입자를 포착하고 그것에 명료한 표현을 부여..

혼모노 (2025) - 한국 단편소설

책소개“‘몰입’의 파티다. 영화로 만들고 싶은 작품들로 가득하다.” -배우 박정민‘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1위 선정!지금 가장 생생하고 뜨거운 이름,성해나라는 강렬한 세계2024·2025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수상작 수록작품마다 치밀한 취재와 정교한 구성을 바탕으로 한 개성적인 캐릭터와 강렬하고도 서늘한 서사로 평단과 독자의 주목을 고루 받으며 새로운 세대의 리얼리즘을 열어가고 있다 평가받는 작가 성해나가 두번째 소설집 『혼모노』를 선보인다. 성해나는 2024·2025 젊은작가상, 2024 이효석문학상 우수작품상, 2024 김만중문학상 신인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연달아 수상하고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선정한 ‘2024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 투표에서 ..

레클리스 다시없을 영웅의 기록 (2025) - 장르소설 (역사)

책소개“전쟁에서 희생한 이들을 기억하고예우하지 않는 나라가 오래 존속할 수는 없다.그것이 사람 아닌 말이라도 말이다.”_ 김태훈 기자, [조선일보] 만물상경주마에서 전쟁 영웅으로,한국 최초 미 해병대 하사가 된 군마의 기적 같은 실화우리나라 말 ‘아침해’가 미국에서 위대한 영웅 ‘레클리스’로 생을 마감했다는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한국 최초 미 해병대 하사로 임명되고, 미국 군인이라면 누구나 선망하는 퍼플 하트 훈장을 비롯해 영국, 프랑스 등 여러 나라에서 훈장과 표창을 받았다. 한국전쟁에서 험준한 산길을 오르내리며 포탄을 전달해 북한군, 중공군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다.“레클리스는 탄약이 바닥나 절망할 때마다 약속이라도 한 듯 어김없이 나타났습니다. 말 그대로 전장의 ‘구세주’..

몽테뉴 수상록 (2024)

책소개최초로 수필 형식을 완성한 수필 문학의 고전!철학적 성찰과 경험을 바탕으로삶과 죽음, 인간을 통찰하다“몽테뉴의 글은 철학적일 뿐 아니라 영혼의 초상화다.그의 수필은 복잡성, 모순, 지속적인 투쟁 속에서 인간 본성을 드러낸다.” ?에밀 졸라수필 문학의 고전이자, 프랑스 모럴리스트 문학의 기초를 쌓아올렸다고 평가받는 몽테뉴의 《수상록》에서 주옥같은 내용을 가려 뽑았다. 《수상록》은 문학과 철학을 아우른 몽테뉴 최고의 걸작으로 최초의 수필 형식을 완성한 책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책은 철학서라기보다는 자기 경험과 고전 인용을 바탕으로 삶과 죽음, 인간 본성, 교육, 정치 등을 다룬다.몽테뉴의 《수상록》은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호라티우스, 세네카 등의 고전 문헌에서 많은 인용을 하고 있으며 어떻게 살..

범도 2 봉오동의 그들 (2023) - 역사소설

책소개시대의 절망을 저격한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그와 함께한 포수들의 격렬하고 뜨거웠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방현석 필생의 역작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6월 7일, 문학동네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 『범도』를 펴낸다. 6월 7일은 1920년,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맞붙은 대규모 전투이자 독립군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개전일이다. 『범도』는 신동..

범도 1 포수의 원칙 (2023) - 장르 (역사소설)

책소개시대의 절망을 저격한 조선 최고의 스나이퍼, 홍범도그와 함께한 포수들의 격렬하고 뜨거웠던 항일 무장투쟁의 대서사시집필부터 탈고까지 10년신동엽문학상, 황순원문학상,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 방현석 필생의 역작홍범도를 위대한 장군으로 그릴 생각은 조금도 없었다. 나는 홍범도를 통해 한 시대의 가치가 어떻게 새롭게 출현하고, 그 가치가 어떻게 낡은 가치를 돌파하면서 자신의 길을 가는지를 알고 싶었다. _‘작가의 말’에서6월 7일, 문학동네가 대한독립군을 이끈 홍범도의 생애와 일제에 맞선 포수들의 항일 무장투쟁을 다룬 장편소설 『범도』를 펴낸다. 6월 7일은 1920년, 3·1운동 이후 대한독립군이 일본군과 처음으로 맞붙은 대규모 전투이자 독립군이 대승을 거둔 ‘봉오동 전투’의 개전일이다. 『범도』는 신동..

희랍어 시간 한강 장편소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단편소설 (2011)

책소개말語을 잃어가는 한 여자의 침묵과눈眼을 잃어가는 한 남자의 빛이 만나는 찰나의 이야기어떤 원인도 전조도 없이, 여자는 말語을 잃는다. 그것이 처음 왔던 것은 열일곱 살 겨울. 말을 잃고 살던 그녀의 입술을 다시 달싹이게 한 건 낯선 외국어였던 한 개의 불어 단어였다. 시간은 다시 흘렀다. 이혼을 하고, 아홉 살 난 아이의 양육권도 빼앗기고, 다시 그렇게 말을 잃어버린 후, 일상의 모든 것들을 다 놓을 수밖에 없었던 여자가 선택한 것은 이미 저물어 죽은 언어가 된 희랍어. 그곳에서 만난 희랍어 강사와 여자는 서로의 앞에 침묵을 놓고 더듬더듬 대화한다.가족들을 모두 독일에 두고 십수 년 만에 혼자 한국으로 돌아와 희랍어를 가르치는 남자. 남자는 점점 빛을 잃어가고 있다. 볼 수 없다던 마흔이 가까워오지..

노랑무늬영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 - 한국단편소설 (2018)

책소개찰나의 기척과 고요한 침묵을 뜨겁게 새겨 넣은한강의 세번째 소설집,『노랑무늬영원』2002년 여름부터 일곱 달에 걸쳐 쓴 중편 「노랑무늬영원」 등, 12년 동안 쓰고 발표한 일곱 편의 작품이 묶인 한강의 세번째 소설집. 수십 번 계절이 바뀌는 동안 존재의 근원과 세계를 탐문하는 한강의 온 힘과 감각이 고통 속에 혹은 고통이 통과한 자취에 머무르는 사이 『채식주의자』 『바람이 분다, 가라』 등의 장편들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조응하는 중편과 단편들이 씌어졌고 그 자취가 고스란히 담겼다.“무정하고 무기력한 자세만이 삶에 대해 내가 가진 유일한 방패”(「에우로파」)라고 믿으며 살아가는 『노랑무늬영원』의 인물들에게, “어쩌면 그렇게 지치지 않지.” 묻는다면, 답할 뿐이다. “그렇지 않아. 지치지만 견디는 것뿐이..

내 여자의 열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 - 한국단편소설 (2018)

책소개지극히 단순하고 말갛게, 직관적으로 다다른 어떤 자리에불현듯 찾아드는 청량한 삶의 감각『내 여자의 열매』첫 소설집 이후 5년 만에 출간한 두번째 소설집. 「채식주의자」 연작의 씨앗이 된 「내 여자의 열매」 등을 포함한 단편 여덟 편의 배치를 바꾸고 표현과 문장을 다듬어 18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다. 『내 여자의 열매』에서 인간은 작은 박새처럼 쉽게 파괴될 수 있는 연약한 존재인 동시에, 분열되고 찢긴 삶에 숨을 불어 넣어 다시 태어나고자 삶의 투쟁을 벌이기도 한다. 새로 해설을 맡은 문학평론가 강지희는 한강 소설 속 여성 인물에 주목한다. “그들은 체념하며 포기하지도 격렬하게 싸우지도 않은 채 고요하게 자리해 있는데, 누구보다 강하고 생동하는 욕망 속에 있다”. 표제작인 「내 여자의 열매」에서 자유..

디 에센셜 한강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의 시 (2023)

책소개디 에센셜 한강한강 작가의 장편소설, 단편소설, 시, 산문을 한 권으로 만난다!작가의 핵심 작품들을 큐레이팅하여 한 권으로 엮은 스페셜 에디션 ‘디 에센셜The essential’. 문학동네에서 출시하는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은 ‘센세이션’이라는 키워드 아래, 독자들에게 강렬한 독서 경험을 선사하며 한국문학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작가를 선정한다. 작가의 작품세계를 고루 조망해 수록작을 선정하고 표지와 편집을 새로이 한 ‘디 에센셜 한국작가 편’을 한국문학에 입문하는 첫 책으로, 혹은 한국작가를 재발견하는 기회로 두루 누려주시길 바란다.첫번째 작가는 한강이다. 한강 작가는 1993년 등단 후 30년간 문학이 삶에 제기하는 근본적인 물음─인간은 어떻게 서로를 믿고 사랑하는가, 세상은 왜 이토록 아름다우며..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시 (2013)

책소개심해의 밤, 침묵에서 길어 올린 핏빛 언어들상처 입은 영혼에 닿는 투명한 빛의 궤적들인간 삶의 고독과 비애,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맞닥뜨리는 어떤 진실과 본질적인 정서들을 특유의 단단하고 시정 어린 문체로 새겨온 한강이 첫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를 출간했다.올해로 등단 20년차인 한강은 그간 여덟 권의 소설 단행본을 출간하는 틈틈이 쓰고 발표한 시들 가운데 60편을 추려 이번 시집을 묶었다. 「저녁의 소묘」 「새벽에 들은 노래」 「피 흐르는 눈」 「거울 저편의 겨울」 연작들의 시편 제목을 일별하는 것만으로도 그 정조가 충분히 감지되는 한강의 시집은, 어둠과 침묵 속에서 더욱 명징해지는 존재와 언어를 투명하게 대면하는 목소리로 가득하다.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에는 침묵의 그림에..

바람이 분다, 가라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장편소설 (2021)

책소개이상문학상 수상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삶과 죽음의 경계 위에서 간절하게 숨 쉬어야만 했던 그들의 이야기나직하지만 힘 있는 문장과 시정 어린 문체로 안온한 일상에 잠재해 있는 인간의 본질적 욕망과 삶의 진실을 줄기차게 탐문해온 작가 한강의 네 번째 장편소설이다. 촉망 받던 한 여자 화가의 의문에 싸인 죽음을 두고, 각자가 믿는 진실을 증명하기 위해 마치 격렬한 투쟁을 치르듯 온몸으로 부딪치고 상처 입는 사람들의 이야기. 작가는 이를 통해 매 순간 흔들리고 번민하는 삶의 날카로운 경계 위에 서 있는 우리가 지금 이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살아내는 것으로 진실한 빛을 얻을 수 있는지 묻는다.중고등학교를 함께 다닌 단짝 친구 이정희와 서인주는 그 누구보다도 파란만장한 삶을 살아간다. 그러던 중 ..

여수의 사랑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개정판 ] - 한국단편소설 (2021)

책소개삶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피며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그려낸 작가의 첫 책『여수의 사랑』작가의 첫 책이자 첫번째 소설집. 1995년에 출간된 『여수의 사랑』은 삶의 본질적인 외로움과 고단함을 섬세하게 살피며 존재의 상실과 방황을 그려낸다. 이번 출간을 통해 소설 배치를 바꾸고 몇몇 표현을 다듬었다.여수발 기차에 실려와 서울역에 버려진 자흔과 아내를 잃은 아버지가 자신과 동생을 데리고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정선(「여수의 사랑」), 동생의 죽음을 목격한 인규(「질주」), 식물인간이 된 쌍둥이 동생의 삶까지 살아내야 하는 동걸(「야간열차」), 백치 같은 여동생을 버리고 고향에서 도망친 정환(「진달래 능선」) 그리고 집과 고향을 버리고 고아처럼 떠돌며 자신을 찾으려 애쓰는 영진과 인숙(「어둠의..

작별하지 않는다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2023 메디치상 외국문학상 수상작 ] - 2021 (한국장편소설)

책소개2023 프랑스 메디치 외국문학상 수상무엇을 생각하면 견딜 수 있나.가슴에 활활 일어나는 불이 없다면.기어이 돌아가 껴안을 네가 없다면.이곳에 살았던 이들로부터, 이곳에 살아 있는 이들로부터꿈처럼 스며오는 지극한 사랑의 기억2016년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고 2018년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한강 작가의 5년 만의 신작 장편소설 『작별하지 않는다』가 출간되었다. 2019년 겨울부터 이듬해 봄까지 계간 『문학동네』에 전반부를 연재하면서부터 큰 관심을 모았고, 그뒤 일 년여에 걸쳐 후반부를 집필하고 또 전체를 공들여 다듬는 지난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본래 「눈 한 송이가 녹는 동안」(2015년 황순원문학상 수상작), 「작별」(2018년 김유정문학상 수상작)을 잇는..

채식주의자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한국장편소설 (2022)

책소개인터내셔널 부커상, 산클레멘테 문학상 수상작전세계가 주목한 한강의 역작을 다시 만나다2016년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하며 한국문학의 입지를 한단계 확장시킨 한강의 장편소설 『채식주의자』를 15년 만에 새로운 장정으로 선보인다. 상처받은 영혼의 고통과 식물적 상상력의 강렬한 결합을 정교한 구성과 흡인력 있는 문체로 보여주는 이 작품은 섬뜩한 아름다움의 미학을 한강만의 방식으로 완성한 역작이다. “탄탄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작품으로, 독자들의 마음에 그리고 아마도 그들의 꿈에 오래도록 머물 것이다”라는 평을 받으며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했던 『채식주의자』는 “미국 문학계에 파문을 일으키면서도 독자들과 공명할 것으로 보인다”(뉴욕타임스), “놀라울 정도로 아름다운 산문과 믿을 수 없을 만큼 폭력적인 ..

소년이 온다 [ 2024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 - 한국장편소설 (2022)

책소개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소년이 온다』는 ‘상처의 구조에 대한 투시와 천착의 서사’를 통해 한강만이 풀어낼 수 있는 방식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