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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는 동북아해역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지속가능한 발전과 교류를 논의한 책이다. 제1부에서는 동북아해역 인문학 연구의 동향과 전망을 다루고, 제2부에서는 동북아해역도시의 공간과 이동을, 제3부에서는 동북아해역의 문화접변을 분석한다. 이를 통해 동북아 관계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이해하고, 현재와 미래의 해역인문학 연구에 기여하고자 한다.
목차
발간사
편자 서문
제1부 동북아해역인문학 연구의 성과와 전망
동북아해역인문학 관련 연구의 동향과 전망
-부경대 HK+사업단 아젠다 연구와 관련하여(서광덕·손동주)
1. 들어가며
2. 해역인문학 관련 연구사 검토
3. 부경대 HK+사업단 연구 성과
4. 동북아해역인문학의 자리
5. 나가며
중국 해역인문학 연구의 현황(슈빈)
1. 들어가며
2. 해양사 연구
3. 해양문학 연구
4. 해양 민속과 신앙 연구
5. 해역 문화 교류
중국 해양인문학의 학술계보와 패러다임 전환
-샤먼대학 해양사 관련 논저를 중심으로(장칸)
1. 들어가며
2. 중서 교통사의 발전과 해양사의 초보적 탐색
3. 냉전대치와 해양사 연구의 시대적 특징
4. 개방적 상호작용과 해양사 연구의 시각 전환
5. ‘학제 간 융합”과 해양사의 패러다임 혁신
6. 역사학 본위의 해양인문학 발전 추세 결론을 대신하여
제국 프론티어의 성립식민지
-도시 다롄의 도시 공간과 문화 생산(류젠후이)
1. 들어가며
2. 부락 ‘칭니와(?泥窪)’시대의 다롄
3. 러시아 제국 조차지로서의 달리니
4. 제국일본에 계승되어 완성된 모던도시, 다롄
5. 제국 프론티어로서의 문화 생산
제2부 동북아해역 도시 공간과 이동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동북아시아의 산동(山東) 동향 집단과 그 역할(우에다 다카코)
1. 들어가며
2. 산둥 출신자 동향 집단
3.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국제질서의 재편과 산둥인
4. 나가며
간사이국제공항 건설 후 배후도시와 어촌지역의 지속가능 발전 사례 연구(공미희)
1. 들어가며
2. 간사이국제공항 건설과 주변 배후도시 및 어촌지역에의 영향
3. 간사이국제공항 건설 후 배후도시와 어촌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 사례
4. 나가며
사세보佐世保의 근대화 유산과 경관으로 본 지역 아이덴티티(이상원)
1. 들어가며
2. 사세보의 전전기 근대화 유산
3. 사세보와 경관
4. 나가며
해역도시는 이민을 어떻게 ‘기억’하는가
-일본 요코하마를 중심으로(최민경)
1. 들어가며
2. 이민, 기억, 해역도시
3. 요코하마와 일본인 이민의 역사
4. 해외이주자료관 속 ‘기억’
5. 도시 속 이민의 ‘기억’으로 요코하마 MM21
6. 나가며
제3부 동북아해역에서의 문화접변
중국의 전통문화 재해석과 현대적 활용
-민남의 관우 문화를 중심으로(이민경)
1. 들어가며
2. 과거 민남의 관우 숭배 문화
3. 현대 민남의 관우 문화 재해석
4. 민남 관우 문화의 현대적 활용
5. 나가며
표류기를 통해 본 동아시아해역의 근세 세계화(신상원)
1. 들어가며
2. 동아시아해역의 세계화
3. 동아시아 근세 세계화의 동질성
4. 동아시아 근세 세계화의 다양성
5. 나가며
식민 해역도시 부산과 서적 유통 연구
-1930년대 국정교과서 판매권 분쟁을 중심으로(임상민)
1. 들어가며
2. 1910년대 하쿠분도서점의 광고 전략
3. 1920년대 조선서적상조합 결성과 서적 유통
4. 1930년대 국정교과서 판매권 분쟁
5. 나가며
저자 소개
저 : 서광덕 (徐光德)
연세대학교 중어중문학과를 졸업 후 동 대학원 석사, 박사과정을 졸업했다. 저서로는 『루쉰과 동아시아 근대』(2018), 『중국 현대문학과의 만남』(공저, 2006), 『동북아해역과 인문학』(공저, 2020) 등이 있고, 역서로는 『루쉰』(2003), 『일본과 아시아』(공역, 2004), 『중국의 충격』(공역, 2009), 『수사라는 사상』(공역, 2013), 『아시아의 표해록』(공역, 2020) 등이 있으며, 『...
출판사 리뷰
이 책은 동북아해역에서의 문화적, 사회적, 경제적 변화와 역사적 사건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동북아시아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교류를 논의했다는 측면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특히 부경대학교 인문한국플러스사업단의 아젠다인 ‘동북아해역과 인문네트워크의 역동성 연구’와 그 궤를 같이하는 이 책은 동북아 관계의 역사적, 사회적, 문화적 맥락을 통해 현재가 지니는 시사점을 도출함으로써 앞으로 이어질 해역인문학 연구의 매우 중요한 바탕이 될 것이다.
제1부는 동북아해역 인문학 연구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한다. 서광덕과 손동주는 한국에서 해양 관련 인문학 연구가 20세기 말부터 활발해졌다고 설명하며, 국립부경대학교 HK+사업단의 7년간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방향을 제시했다. 슈빈은 한국과 달리 중국은 해양인문학을 ‘해양문화학’이라고 부르는 점을 언급하며 중국 해양인문학의 발전이 사회적, 정책적 환경의 변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밝혔다. 그는 또한 동아시아 해역의 평화와 번영을 촉진하기 위한 학문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칸은 샤먼대학교의 해양사 연구를 통해 중국 해양인문학의 학문적 발전 과정을 정리하며, 해양사가 종합 학문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설명했다. 류젠후이는 서양 도시 문명이 중국 연안부 도시에 이식된 방식을 다루며, 열강의 침공 후 생긴 신시가지와 구시가지의 대립, 작은 촌락이 항구 도시로 발전한 두 가지 형태를 소개했다.
제2부는 동북아해역도시의 공간과 이동에 관점에서 살펴보았다. 우에다 다카코는 20세기 후반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의 화교 네트워크를 비교하며, 동북아시아의 경우 전후(戰後) 사회주의 정권의 등장과 한국전쟁으로 인해 화교의 경제적 역할이 제한되었음을 설명했다. 공미희는 전통 어업 문화의 손실 가능성, 자연환경 파괴 등 가덕도 신공항 건설이 미칠 영향을 우려하며, 일본 간사이국제공항 사례를 들어 어촌과 공항이 공생하는 모델을 제안했다. 이상원은 일본 사세보시의 군사 도시로서의 역사와 근대화 유산 보존을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 사례를 분석했다. 사세보의 지역 아이덴티티가 형성되는 과정, 문화 자원화의 지정 과정을 분석하며 주민들의 대응과 도시 경관의 변화를 인문학적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최민경은 해역도시의 이민자 ‘기억’을 중심으로, 박물관이 이러한 기억을 구현하는 중요한 공간임을 강조한다. 아울러 후발 이민국가의 기억 방식 차이를 다루며 일본의 해역도시 요코하마가 일본인 출이민의 역사를 어떻게 기억하고 기념하는지를 살펴보았다.
제3부는 동북아해역에서의 문화 접변에 관한 내용을 전통문화와 역사적 사례를 통해 분석한다. 이민경은 중국 푸젠성 남부 민난 지역에서 관우 신앙이 공동체 결속과 심리적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하며, 특히 중원에서 유입된 관우 신앙은 민난의 고유 특성과 결합해 수백 년 동안 이어져 왔으며 현대에도 정치적, 사회적 함의를 갖고 있음을 밝혔다. 신상원은 19세기 동아시아의 표류기에 주목했다. 19세기 동아시아 각국은 상이한 문화적 차이를 드러내면서도 고전 문자와 왕권 이데올로기로 연결된 느슨한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었다. 이러한 동질성과 다양성을 잘 보여주는 표류기를 통해 조선과 일본, 중국의 상호 교류가 다양한 측면에서 이루어졌음에 대한 증명을 제시하였다. 임상민은 식민지시대 상업도시에서 문화도시로 변화해 가는 부산을 중심으로, 일본인 서점의 역할과 서적 유통망의 변화를 분석하였다. 특히 1921년 조선서적상조합의 결성과, 1930년대 국정교과서 판매 분쟁을 다룬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893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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