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그는 정치인이 되기 전부터 이미 수천 권의 책을 통독한 ‘비논문형 논객’이었다. 누구는 말한다. 정치인은 책을 읽을 시간이 없다. 하지만 그는 그 틈을 비집고, 책을 읽고, 책을 말하고, 책으로 싸운다.이재명의 서재는 단순한 독서 기록이 아니다. 한 인간이 권력을 향해 나아가는 전투의 기록이자, 정치라는 구불구불한 미로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한 나침반이다. 그는 어려서부터 독서를 하며 스스로를 바꾸고, 현실을 해석하며, 기득권에 대항하는 언어를 준비해왔다. 그의 책장은 한마디로 말해, 생존형 리더십의 비밀무기 창고다. 단순히 많이 읽었다고 자랑하려는 책장이 아니다. 전선을 구분하고, 논리를 조율하고, 싸움의 타이밍을 계산하기 위해 다진 무기들이다.물론 정치는 책만 읽는다고 되는 게 아니다. 문제는 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