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세계사 이해 (독서>책소개)/4.해양문명사

해상용병 (2024) - 17세기 중국해에서의 전쟁, 무역 그리고 해적

동방박사님 2024. 11. 18.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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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해상용병: 17세기 중국해에서의 전쟁, 무역 그리고 해적』은 제국주의적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동아시아 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지정학적 양상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는 책이다. 16세기와 17세기 사이 아시아 해역에서 일어난 역사를 정성공과 그의 가족, 그리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다루며, 당시 각 국가의 입장을 읽어낼 수 있는 다양한 자료를 활용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아시아 해역에서의 전쟁, 무역, 해적 활동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으며,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시기의 대만 역사와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한 일본 상인과 사무라이들의 역사를 알아볼 수 있다.

목차
발간사
저자 서문
시리즈 편집자 서문
역자 서문

서론

제1장 조공체제가 도전을 받다
제2장 1627년 이전의 정지룡(니콜라스 이콴)
제3장 용병들의 서바이벌 게임, 1628~1631
제4장 안해(安海) 무역상회의 설립, 1630~1633
제5장 황실과 중국 남부 해안의 폭풍우, 1632~1633
제6장 서쪽 해상을 향한 험난한 길, 1631~1636
제7장 정치의 위험 그리고 위험의 정치, 1636~1640
제8장 변화하는 세계에서 은을 찾다, 1640~1646
제9장 청나라의 열린 해안, 1646~1650
제10장 정치적 프로젝트로 변모한 복건의 예외주의, 1650~1654
제11장 상인 왕자의 열정, 1654~1657
제12장 패배에서 승리로, 1658~1662
제13장 왕들이 인정한 모든 것들, 1663~1667
제14장 사라지는 독점적 지위, 1669~1683

저자 소개
저 : 정웨이중 (Cheng Wei-chung,鄭維中)
대만 중앙연구원 대만사 연구소 연구원
역 : 김창경 (Kim Changgyeong,金昌慶) 관심작가 알림신청 작가 파일
중국 북경대학교 중문학과에서 당시(唐詩) 연구로 문학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동북아시아문화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쉽게 이해하는 중국문화』(2011), 『중국문화의 이해』(2018), 『중국문학의 감상』(2019), 『해양문명론과 해양중국』(2019, 역서), 『단절』(2007, 역서) 등이 있다.

역 : 안승웅 (Ahn Seung-woon,安承雄) 
부경대학교 중국학과 외래강사. 부산대학 중문과 학사과정과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上海復旦大學에서 《沈從文小說硏究》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역서로는 『바다가 어떻게 문화가 되는가』(공역), 『서유기 81난 연구』(공역) 등이 있으며, 저서로는 『쉽게 이해하는 중국문화』(공저), 『시진핑 시대, 중국 종교정책과 신종교사무조례』(공저) 등이 있다. 주요 논문으로 「沈從文과 靑島의 해양문화」, 「무협영화로 ‘동사서독’읽...


출판사 리뷰
서구 세계의 해양 진출은 미지의 땅 정복 이상으로 자신들의 무역로를 개척하여 부의 확산을 꾀한 것이었다. 이러한 서구의 발 빠른 해양력 확산은 해양사를 포한한 세계사에 지각작용을 불러일으켜, 16세기 이후 전통적인 중국 세계 질서는 서양의 도전에 반응하는 비대칭적 구조를 구축하게 되었다. 그 결과 동아시아 중심 세력인 중국은 해양이 지니는 가치에 별다른 의미를 부여하지 못하였다. 이것이 서구 세력의 근대 세계사 흐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저자는 제국주의적 패러다임인 ‘서구의 출격과 동아시아의 반응’이라는 기존 시각에서 벗어나, 동아시아해역을 중심으로 전개된 지정학적 양상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새로운 이해를 구하려 하고 있다. 이를 통해 400년간 지속된 동아시아해역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에 남겨져 있는 기록물과 중국과 일본 등에 남아 있는 기록을 참조한 이 책은, 자료의 다양성을 담보함과 동시에 당시 각 국가의 입장을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 책은 16세기와 17세기 사이에 아시아해역에서 일어난 역사를 정성공과 그의 아버지와 아들, 그리고 네덜란드 동인도회사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이 책을 통해 일본 상인들, 중국 동남부 상인, 네덜란드 동인도회사 간의 무역 경로와 상품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네덜란드가 지배하던 시기의 대만 역사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으로 진출한 일본 상인과 사무라이들의 역사를 알 수 있다. 때로는 해적이라 불렸지만, 거센 파도와 태풍 속에서 쇠가 아닌 나무로 만든 배로 물건을 나르는 상인들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그리고 오늘날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남아 있는 중국 상인들의 사당이나 주택, 일본인들의 거류지를 보면서, 16~17세기의 격동적인 역사를 알아보고자 할 때, 『해상용병-17세기 중국해에서의 전쟁, 무역 그리고 해적』이라는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여긴다.

* 출처 : 예스24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389422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