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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비사 (2016) - 또 하나의 트로이 목마, 전쟁의 역사를 바꾸다

동방박사님 2024. 4. 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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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또 하나의 트로이 목마, 전쟁의 역사를 바꾸다
패망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을 되살린 신의 한 수, 그 비하인드스토리!


6.25 한국전쟁과 9.15 인천상륙작전! 한국인도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
인류가 벌였던 전쟁 중에서 가장 치욕적이고도 일어나지 말아야 했던 전쟁이다. 동족이 싸운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다.
세계 전사(戰史)의 맨 앞자리에 기록되어 있는 전쟁 기록이다.
한국전쟁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만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지도상에서 지워질 뻔했던 코리아가 살아남아야 했던 당위성을 보여주는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순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풍전등화의 위기가 몰려온 순간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목마’에서 착상하여 단행됐던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해야 한다. 한 국가의 멸망이라는 위기에서 구한 땅, 인천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는 그날을 배워야 한다.

목차

머리말
1. 대한민국과 인민공화국, 그리고 인천
2.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인에게 무엇인가
3. 인천상륙작전과 한국전쟁
4. 인천상륙작전 전야
5. 인천상륙작전 개시
6. 모험의 늪
7.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8. 속도전쟁
9. 아, 잃어버렸던 한강을 건너서
10. 영등포전투, 서울의 길목에서
11. 패배하기 위한 전쟁
12. 대한민국 서울
13. 서울을 사랑했던 두 영웅
14. 서울은 불타고 있는가
15. 북한군의 서울 방어작전
16. 인천상륙작전의 완성
17. 인천상륙작전의 출발점
18. 인천상륙은 실패를 위한 도박
19. 장군의 수염
20. 신의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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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저자 : 주치호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대한석탄공사 · 율산그룹 · 동원산업 등 재계에서 재무회계 전문인으로 활동했다. 주로 기업소설을 발표하며 한국 소설가협회, 한국문인협회 소설분과위원으로 활동했다. 1990년대 후반부터 기록, 역사, 정신세계 등으로 그 창작 장르의 폭을 다양하게 넓히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58주 연속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한 1980년대의 대표작 《서울은 지금 몇시인가》를 비롯하여 《소설 강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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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5일 전개된 인천상륙작전은 세기적인 전략가, 출중한 책사, 그리고 전쟁론자들의 모든 지혜가 총집합된 것이었다. 하나의 도박으로 치부된, 불가능했던 게임이 사나이 맥아더의 집념으로 현실화된 것이다. 제2차 세계대전의 하이라이트 노르망디상륙작전을 능가하는 책략과 기만전술이 총망라된 작전이었다. --- p.55

역사에서 가정(假定)은 존재할 수 없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있을 수 있는 상황을 전개시켜보는 것은 반면교사 또는 교훈을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다. 인천상륙작전이 없었더라면 국민의 40퍼센트쯤이 죽거나 다쳤을 것이고 국토의 70퍼센트쯤이 초토화됐을 것이다. --- p.92

‘모루 위에 올려놓고 해머 한 방으로 몰살시킨다.’ 이것이 인천상륙작전의 목표였다. 여기서 모루는 무엇인가? 서울을 점령하고 원주와 춘천을 이으면 낙동강의 북한군 보급선은 끊겨버린다. 탄약과 포탄이 없고, 먹을 것이 없으면 작전이 불가능하다. 군기가 무너지고 사기가 바닥난다. 그렇게 되면 군대가 아니라 이합집산의 땅꾼이 된다.--- p.220

일흔의 노구를 이끌고 인천상륙에 전력투구한 맥아더 원수는 세기의 도박에 목을 맸다. 5,000분의 1의 확률에 국가 운명과 자기의 명예를 걸었다. 아가멤논이 병사와 자신의 목숨 전체를 걸고 목마 속으로 잠입했던 것처럼 맥아더 원수 역시 간만의 차 10미터, 좁을 수로, 길고 긴 갯벌, 높이 6미터에 이른 안벽, 시가전에서의 희생 등 갖가지 천연요새 인천 상륙을 단행했으니 두 사람 모두 모험을 통해 영광을 쟁취한 영웅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p.298

기함 맥킨리 함상에서 망원경으로 불타오르는 월미도와 인천항구를 보면서 승리를 확신하듯 파안대소했다. 불가능을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힘은 신의 영역이다. 미다스의 손처럼 그의 손이 닿으면 변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으로 점령하자 작은 도시 인천이 갑자기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는 캐스팅보드로 부상했다.
--- p.299

출판사 리뷰

성공 확률 5,000:1의 도박,
‘모루와 해머’전술로 인천을 걸다!


항공모함 시실리호를 비롯해서 구축함, 수송함, 순양함 등 모두 290척이 동원되고 미국의 최정예 제1해병사단, 제7사단, 한국의 해병여단, 육군 제17연대 등 총 4만 명이 참여한 인천상륙작전은 노르망디상륙작전 이래 최대 상륙작전이었다.
낙동강전선이 매일 위기 상황이었으므로 병력을 차출하거나 빼돌려 상륙작전을 벌이기에는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4만 명을 차출하여 벌였던 인천상륙작전은 한 마디로 도박이었다. 이 도박 감행의 밑바탕에는 ‘모루와 해머’작전 개념이 있었다.
평양에서 낙동강까지 길고 먼 수송거리로 해서 북한군은 위험한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수송이 좋지 않으면 전쟁의 양상은 달라지게 마련이다. 수송로를 차단하고 북에서 남으로 공격하면 낙동강전선에 투입된 북한군은 독 안에 든 쥐가 된다. 전쟁의 승패는 보급이다. 이는 이미 오래전부터 전쟁의 불문율이었다.
‘모루 위에 올려놓고 해머 한 방으로 몰살시킨다.’
이것이 인천상륙작전의 목표였다.

또 하나의 트로이 목마, 전쟁의 역사를 바꾸다
패망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을 되살린 신의 한 수, 그 비하인드스토리!


6.25 한국전쟁과 9.15 인천상륙작전! 한국인도 역사의식을 가져야 한다. 인류가 벌였던 전쟁 중에서 가장 치욕적이고도 일어나지 말아야 했던 전쟁이다. 동족이 싸운 가장 참혹했던 전쟁이다. 세계 전사(戰史)의 맨 앞자리에 기록되어 있는 전쟁 기록이다.
한국전쟁은 하나의 역사적 사실만으로 인식되는 것이 아니라 세계 지도상에서 지워질 뻔했던 코리아가 살아남아야 했던 당위성을 보여주는 전쟁이었다. 이 전쟁에서 인천상륙작전이라는 순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풍전등화의 위기가 몰려온 순간에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트로이의 목마’에서 착상하여 단행됐던 맥아더 장군의 인천상륙작전을 기억해야 한다. 한 국가의 멸망이라는 위기에서 구한 땅, 인천을 기억하고 우리 모두는 그날을 배워야 한다.
이러한 기조 위에서, 저자는 한국의 생존이라는 의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 책을 썼다. 패망의 길목에서 대한민국을 되살린 신의 한 수, 인천상륙작전! 6.25 한국전쟁 발발 66주년을 맞아 이제 그 비하인드스토리를 들여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