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국제평화 연구 (독서)/5.미국정치

지포그래픽 미국의 모든 것 (2023)

동방박사님 2024. 4. 15.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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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 미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읽는다!

국토나 인구나 경제력, 군사력 등 미국은 어느 모로 봐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이다. 북극권에서 열대 지역까지 커버하는 국토 면적이 세계 3위인데다 드넓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마치 앞마당처럼 지배하고 있다.
15세기 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한 이래 17세기 초부터 영국을 위시한 서유럽인들의 북동부 지역 진출로 이민의 역사가 시작되었다. 이후 종주국 영국과 독립 전쟁, 노예제 폐지를 둘러싼 남북 전쟁, 19세기의 서부 개척 시대를 거치며 오늘날 미국의 모습을 완성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은 어떤 나라인가? 세계 각지에서 이주한 이민자들이 세운 나라답게 미국은 인종적 다양성과 함께 광활한 대륙의 지리적 다양성이 가장 큰 특징이다. 그래서 미국은 단일 국가로 해석하기보다는 하나의 문명권으로 이해하는 게 차라리 올바른 접근법일 수도 있다.

이 책은 미국의 역사,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측면에서 국토의 지리적 특징과 환경을 바탕으로 이른바 ‘미국의 모든 것’을 파노라마처럼 펼치며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의 저명한 지리학자와 지도 제작자가 다양한 데이터와 자료로 만든 컬러 지도와 도표를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국의 참모습을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지리학적으로 접근하면 미국의 장단점에 대해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에 대한 견해는 세계 각지로부터 잘못 알려진 고정관념이나 가치관 등이 산더미처럼 모여든다. 예를 들면 눈부신 경제적 성공, 점차 확대하는 불공평과 불평등, 자유를 위한 끊임없는 투쟁, 친미와 반미를 둘러싼 국가별 대립 등이다. 따라서 미국은 여러 국내 문제뿐만 아니라 세계적 차원에서 접근하지 않으면 이해할 수 없는 나라다.

목차

들어가는 글 - “에 플루리부스 우눔!”, “여럿에서 하나로!”

1장 미국의 탄생과 민주주의의 발달

콜럼버스 신대륙 발견 이후, 영국인들이 식민지로 개척
서부 개척과 남북전쟁으로 미국 건국이 완성되었다!
연방정부와 주 사이에 통치와 자치의 줄다리기
이민의 나라 미국에서 인종과 민족 갈등이 심각
미국 도시화의 역사가 세계 대도시의 발전 모델
광대한 중서부 대평원과 소외된 농촌 마을의 부활
미국을 떠난 국외 이주자는 진정한 ‘디아스포라’인가?
넓은 국토와 다양한 인구, 미국은 하나의 문명권이다!

2장 세계를 통제하는 강대국의 딜레마

세계화를 주도한 미국은 왜 보호주의로 복귀하는가?
미국의 이민정책은 어떻게 세계의 인재를 모으는가?
가족경영농장을 장악한 애그리비즈니스의 지배력
세계를 지배하던 제조업의 탈공업화와 재편으로 몸살
지식경제의 주역 IT기업은 서부의 실리콘밸리에 집중
셰일 석유 · 가스를 개발한 세계 1위의 에너지 소비국
기후 온난화와 난개발로 콜로라도강의 가뭄이 심각
광대한 국토에 빈발하는 자연재해로 인한 대참사

3장 아메리칸 스타일은 세계인의 이상인가?

전원주택인 ‘마이홈’에서 미국식 라이프 스타일 실현
‘마이 카’와 ‘로드 트립’은 미국인의 삶과 문화의 상징
정크푸드와 영양 과잉으로 미국인의 70%가 과체중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는 전원주택의 목가적인 생활
부유층과 빈곤층 확대가 양극화와 불평등의 원인
소수자의 격리 정책에다 인종 · 민족의 불평등 심화
정교분리 원칙의 미국에서 기독교가 가지는 영향력
대자연과 대도시가 어울려 만들어진 천혜의 관광지!
카지노의 보급과 대중화에 왜 인디언이 앞장섰을까?
개척기 유물인 총기 소유는 군산복합체의 로비로 유지
인종차별과 정치적 분열로 미국식 민주주의의 위기
공적 · 사적 공간을 통합한 복합 쇼핑몰이 생활의 중심
‘정치적 전쟁’인 선거는 민주주의의 축제인가?

4장 초강대국 파워로 동경과 반감을 동반

세계 대중문화를 장악한 문화 제국주의의 영향력
국제 무역의 주도권 놓고 중국과 전면적인 무역 전쟁
‘천조국’이라는 별명과 함께 세계 최강의 군사력 보유
인도태평양과 유럽을 잇는 세계 전역에 미군을 배치
국경의 개통과 봉쇄를 반복, 미국-멕시코의 이민 문제
미국과 쿠바의 적대 관계는 냉전 시대의 유산인가?
미개척지인 알래스카는 새로운 프런티어인가?
 

저자 소개 

프랑스 리옹 제2대학 교수이자 지리학자. UMR 5600 EVS(환경, 도시, 사회에 연구자 단체)의 연구자로 활동하고 있다. 전공 분야인 미국의 공공 공간과 도시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2014년 《미국의 주와 도시?지리로 보는 역사》를 시카고 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했다.
 
도시와 사회의 지리학을 연구하는 지리학 박사. 전공 분야는 미국의 도시로 박사논문인 《라스베이거스 대도시권》(렌 대학교 출판부)을 책으로 출간했다 현재 파리의 명문 장송 드 사이 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역 : 유성운
 
고려대학교에서 한국사를 전공했다. 20대 중반까지 인디아나 존스 같은 삶을 꿈꾸다가, 뒤늦게 정신을 차려 입사한 언론사에서 15년 넘게 버티고 있다. 「중앙일보」에서 정치부-사회부-문화부를 거쳤으며, 지면과 온라인에 ‘유성운의 역사정치’, ‘역(歷)발상’, ‘역지사지’ 등 역사 관련 칼럼을 연재했다. 역사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그때 어디에서 살고 있었나’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대학원에서...

출판사 리뷰

아메리칸드림을 이룬다는 것은 개인의 자유와 번영을 얻는 것이다

아메리칸드림을 이룬다는 것은 권리를 보장받는 사회에서 노력과 인내를 통해 장애물을 극복하고 개인의 자유와 번영을 얻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은 미국에서 고등교육과 단독주택 두 가지로 상징된다. 미국인의 평균적인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의 기준은 고학력 중산층에 속하고, 차량 2대가 들어가는 차고를 가진 단독주택에서 가족과 함께 바비큐를 즐길 수 있는 생활이다.

1장 미국의 탄생과 민주주의의 발달

미국은 건국의 기초가 된 북동부 지역은 지금도 국가의 경제, 정치, 문화 전반에 걸쳐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IT와 바이오 등 하이테크 산업의 성지인 서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남부의 선 벨트 지역도 에너지 등 첨단기업의 거점으로 성장하면서 지역 균형이 회복되고 있다. 이민은 미국의 국가 정체성과 발전의 기반이자 상징이지만 사회적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다. 국가 차원의 동화 정책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인종차별 논란은 여전히 미국 사회의 뜨거운 감자로 존재한다.

2장 세계를 통제하는 강대국의 딜레마

무궁무진한 지하자원의 활용, 대서양과 태평양의 지배력, 자본의 집중과 혁신 그리고 세계화를 주도하면서 발전을 거듭한 미국 경제는 빛과 그늘이라는 양면성을 보여주고 있다. 다국적 기업을 중심으로 소수의 첨단기업에 경제 발전의 혜택이 집중되면서 계층별 불평등이 심화하고 국토의 환경도 더 나빠지고 있다. 세계 유일의 강대국 지위에 도전하는 중국과 유럽연합의 부상으로 절대 우위가 상대 우위로 변하면서 쇠락의 조짐을 보인다. 세계화를 주도한 미국이 오히려 탈세계화를 외치는 등 다극 체제로 전환 중이다.

3장 아메리칸 스타일은 세계인의 이상인가?

역사가들에 따르면 ‘아메리칸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표현이 대중의 이미지 속에 뿌리내린 것은 1930년대라고 한다. 건국 이념인 개인의 자유와 평등을 추구하면서 부동산의 소유와 재화의 축적이 가능한 미국인의 경제적 번영이야말로 전 세계인들이 선망하는 아메리칸드림일 것이다.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글로벌 금융 위기를 몰고 온 리먼 사태는 미국의 경제적·사회적 모델을 뿌리째 흔들었다. 반복되는 경제 위기와 심해지는 인종차별, 심각한 경제적 불평등으로 인해 미국의 사회시스템과 민주주의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4장 초강대국 파워로 동경과 반감을 동반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세계 유일의 초강대국으로 등장한 미국의 군사력과 외교력 등 하드 파워는 국제질서가 자국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하는 결정적 요인이다. 반면 미국의 소프트 파워는 아메리칸드림의 실체로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의 소비가 세계인에게 가지는 영향력을 의미한다. 미국과 미국인이 세계를 향해 뿜어내는 매력은 동경과 반감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초월적인 힘으로 다른 국가들을 압도하고 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 등이 새로운 경쟁자로 나타나 미국의 패권에 도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