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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면 치유 (2024) - 지금 이 순간 나와 마주할 때 달라지는 것들

동방박사님 2024. 7. 11.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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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어쩌다 이렇게 되었을까? 왜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가?’
후회와 자책으로 얼룩진 삶에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책,
죽음의 문턱에서 깨달은, 나와 세상을 변화시키는 자기 치유의 힘!

★★★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 아마존닷컴 베스트셀러(명상·영성 분야 1위)
★★★ 세계적인 명상 지도자들의 추천(잭 콘필드, 샤론 샐즈버그)

‘무언가 잘못되었어. 내가 바라던 건 이런 게 아니야!’ 살다 보면 생각했던 대로 일이 풀리지 않을 때가 있다. 보통은 잠깐의 자책과 앞으로는 그러지 않으리란 다짐으로 그 시간을 넘겨 버린다. 전혀 문제 될 게 없다. 앞으로도 삶은 계속되고 또 다른 기회가 눈앞에 펼쳐질 테니 말이다. 그런데 다음에도, 또 그다음에도,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어떨까. 달라지는 건 아무것도 없고 지나고 나면 늘 ‘무언가 잘못되었다’라는 생각만 떠오른다면? 그 삶은 분명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이 책의 저자 융 푸에블로의 삶이 그랬다. 현실에 대한 불만족과 불안으로 점철된 삶, 그 끝은 약물 중독으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겨우 스물셋 나이에 죽음의 문턱에 이르렀던 그는 이후 180도 다른 사람이 되었다. 삶을 좀먹는 해로운 습관을 벗어던지고, 내면 깊은 곳에서부터 자기 삶을 돌보기 시작했다. 이 책에는 삶의 밑바닥까지 떨어졌던 한 사람이 다시금 희망을 되찾고 새롭게 거듭나는 과정에서 발견한 깨달음이 담겨 있다. 삶을 바꾸려면 스스로를 바꿔야 하고, 스스로를 바꾸려면 내면에 쌓인 과거의 잔해를 덜어 냄으로써 먼저 스스로를 치유해야 한다는 깊은 통찰을 전한다. 만약 지금 삶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진정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낀다면, 이 책이 근본적인 변화에 이르는 길을 알려 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사랑은 악의를 품지 않는다 - 자애

자애란 무엇인가
정직함이 알아차림을 꽃 피운다
변화에는 고통이 따른다
자기 수용은 자기 만족이 아니다
진정한 사랑의 토대
자애와 치유는 함께 자란다

2장 마음의 질이 삶의 질을 결정한다 - 치유

치유는 지움이 아니다
명상의 힘
반응은 생각이 아닌 느낌이다
치유 너머 해방으로
단 하나의 길은 없다

3장 모든 것은 시작과 끝이 있다 - 내려놓음

반응할수록 스트레스가 커진다
삶은 변화의 산물이다
무엇이 진짜 나일까
집착은 괴로움의 씨앗이다
세상에 나 같은 사람은 없다
내려놓음의 목적
내려놓음에 관한 오해들

4장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수 없다

나에게 맞는 수련법 찾기

5장 지금 이 순간이 혁명의 장소다 - 본성과 습관

타고난 본성으로 들어가는 문
내 안에는 밝은 에너지가 흐른다
붓다와 예수의 자기 성찰
최고의 나로 거듭나는 비결

6장 치유는 도달이 아닌 과정이다 - 정서적 성숙

회피의 끝은 공허함이다
성숙한 삶을 위한 6가지 태도
차이를 위한 공간
직관의 묘미
인생은 매 순간 앞으로 흐른다
시련은 성숙을 위한 시간이다

7장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 관계

이별이 말해 주는 것
사랑에도 치유가 필요하다
가까운 사이일수록 갈등이 생긴다
조화로운 관계를 위한 5가지 요소
의사소통은 관계의 뿌리다
오래 지속되는 우정의 가치

8장 빛을 누리려면 폭풍을 마주해야 한다

매일이 승리의 날일 수는 없다
포효하는 과거의 잔해들
‘나’는 일시적이다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닌 균형
사람은 저마다의 속도로 치유된다

9장 내가 변하면 세상도 달라진다

창의성의 원천, 알아차림과 현존
건강한 경계 설정
나의 어둠을 알아야 타인의 어둠과 함께할 수 있다
관습적 진리와 궁극적 진리
거대한 변화의 물결

10장 사회는 인간 내면의 총합이다

자아와 삼각형 사회 구조
본성과 원형 사회 구조
행복과 번영을 위한 과제들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
인간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11장 세상은 간절히 변화를 바라고 있다

내가 할 수 있는 일
용기 있는 자가 영웅이 된다
무엇이 나를 위한 삶인가

저자 소개

저 : 융 푸에블로 (Yung Pueblo)
융 푸에블로(Yung Pueblo)는 ‘젊은 사람들’이란 뜻으로 저자에게 에콰도르인이라는 정체성, 사회운동가로서의 경험, 지금이 인류 전체가 급격히 깨어나는 시기임을 잊지 않게 해주는 필명이다. 위빠사나 명상을 수행하면서 ‘해방’이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하게 된 후, 자기 자신을 치유하는 일이 곧 이 세상을 평화롭게 만드는 길임을 널리 알리려 노력하고 있다. 본명은 디에고 페레즈(Diego Perez)이고...

역 : 권혜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 인문, 사회 등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생각하고 번역한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독일 병사와 함께한 여름』 『심리학을 말하다4: 섹스』가 있다.

책 속으로

무엇이든 강하고 오래 지속되려면 튼튼한 기초가 필요하다. 집을 지을 때 먼저 집의 구조를 안정시킬 토대를 다진 다음에 무언가 멋진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것과 같은 이치다. 개인의 진화도 비슷한 방식으로 작동한다. 자애는 내면과 외면을 모두 성공적으로 구축하는 데 바탕이 되는 첫걸음이다.
--- p.24

자기 수용은 자기 만족을 뜻하지 않는다. 이는 어떤 일이 일어나든 거부하거나 맞서 싸우지 않고, 그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면서 행동해야 할 때 능숙하게 행동한다는 의미이다. 자애가 강력한 이유는 그것이 단지 나를 바라보는 방식이어서가 아니라, 스스로 되고자 하는 더 큰 비전에 지속적으로 자신을 맞춰 나가는 일련의 행동이기 때문이다.
--- p.33

자기 삶과 마음을 정직하게 돌아보면 치유할 수 있는 과거의 특정한 무언가를 발견할 수 있다. 이러한 성찰은 최소한 스스로 더 행복해질 수 있고 내면의 평화와 정신적 명료함을 높일 수 있음을 알게 해 준다. 모든 인간은 최고의 삶을 살아가는 데 방해가 되는 마음속 긴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내면에 쌓인 그 긴장을 풀 수 있다. 치유는 마음속에 품고 있는 긴장을 의도적으로 줄이는 일이다.
--- p.43

단지 마음에서 일어나는 일을 알아차리고, 의도를 가지고 올바른 방향으로 자신을 끌어당기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강력한 힘을 가질 수 있는지를 안다면 놀랄 것이다. 우리는 지나치게 일을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신 에너지의 방향을 바꾸는 단순한 행동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데 필요한 습관과 감사의 마음을 기를 수 있다. 이것이 자기 알아차림이 중요한 이유다.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을 볼 수 있으면 필요에 따라 의도적으로 방향을 수정할 수 있다.
--- p.48

나의 반응이 기분에 미치는 영향과 마음에서 느껴지는 긴장의 정도를 볼 수 있으면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고통을 주고 있는지 알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깨달음은 반응 방식이란 게 고정되어 있지 않으므로 얼마든지 치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치유는 과거의 상처에 얽매이기보다 더 평화롭고 덜 긴장된 삶을 살 수 있음을 의미한다. 긴장의 근원을 인식하면 지금 있는 자리에서 나를 만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 p.58

스트레스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생각하는 건 착각이다. 내면으로 눈을 돌려 마음이 움직이는 방식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기 전까지는 모두가 그 착각에 속는다. 누군가가 나에게 비열하거나 해로운 행동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인식하고 그에 반응하는 방식은 내 마음 안에 있다. 나의 반응 강도가 내 스트레스 수준을 결정한다. 반응이 클수록 스트레스도 커진다.
--- p.70

오래된 패턴을 그대로 두면 마음이 반응성을 유지하고 계속해서 나를 자동조종 모드로 움직이게 만든다. 마음이 가장 잘 알고 잘하는 일은 무의식적인 반복이다. 특히 어려운 상황에 처할 때면 재빨리 생존 모드가 발동되고 이는 맹목적인 행동으로 이어진다.
--- p.110

인생은 매 순간 앞으로 흐른다. 지금 이 순간은 조금 전 과거와 비슷해 보이지만 근본적으로 같지는 않다. 나도 마찬가지다. 이러한 진화를 받아들이고 변화에 에너지를 쏟을 때 내면에서 일어나는 타고난 변화의 흐름에 더 명확한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 과거를 이해하고 의도적으로 현재를 살아감으로써 힘을 되찾을 수 있고, 지금 이 순간에 현명한 행동을 선택함으로써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갈 수 있다.
--- p.138

치유는 마음을 정화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 먼저 괴로움을 유발하는 패턴을 보여 준다. 시간을 내어 내면세계를 탐구하다 보면 내 안에 억눌려 있는 많은 것들과 마주하게 되고, 과거의 순간들과 거친 감정들이 드러나고 표출된다. 치유의 어려움 중 하나는 더 좋은 날의 빛을 누리기 위해 기꺼이 폭풍을 마주해야 한다는 점이다.
--- p.181

삶의 조화는 대부분 내려놓을 때 나타난다. 완벽을 추구하는 대신 목표를 세우고 나아가는 과정 자체를 받아들이고자 노력한다면, 오래 지속되는 변화를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셈이다. 생산적이 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오히려 느리게 가는 법을 연습하면 내면의 혼란을 줄일 수 있을뿐더러 나를 더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다.
--- p.189

창의성은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하는 영감의 불꽃이다. 이것은 나에게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 때, 내면의 감정과 긴밀하게 연결되고 개방적일 때 가장 큰 힘을 발휘한다. 창의성은 에너지를 필요로 하는데, 많은 사람이 걱정?불안?두려움?정신적 동요로 인해 자신의 에너지를 소모한다. 마음이 조화를 이루고 오래된 습관에 덜 지배당하면 에너지가 풍부하고 편안한 상태로 머물기가 쉬워진다. 또한 마음이 지금 이 순간과 연결되면 오래된 이야기에 얽매이지 않아서 활력이 넘친다. 이것이 바로 명상을 하면 회복된다고 느껴지는 이유이다.
--- p.201

나를 바꾸는 일에 집중하는 게 전부다. 마음이 차분해지고, 알아차림이 커지고, 긴장이 완화되고, 잘 쉬면서 영양분을 섭취하면 행동이 더 능숙해지고 행복한 마음으로 강력한 창의력을 발휘하게 된다. 때로는 인생이 소용돌이치고 상황이 혼란스러워지더라도 치유를 포기하지 말자. 성장이라는 샘에서 삶의 굴곡을 헤쳐 나가는 데 필요한 지혜가 샘솟을 것이다.
--- p.246

자기 치유에 집중하면 그로부터 다른 모든 것이 흘러나온다. 그리고 내면에서 발견한 빛이 무엇이 나에게 중요하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선명하게 보여 준다. 스스로를 변화시킬 수 있는 능력과 인류라는 이름의 가족을 믿자.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다. 나를 바꿀 수 있기에, 변화가 세상의 전부이기에 그렇다.
--- p.260

출판사 리뷰

아무리 애써도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나’뿐이다!


『내면 치유』는 근본적인 변화의 필요성과 가능성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많은 사람이 현재 삶에 만족하지 못하고 변화를 꿈꾸지만, 실제로 원하는 삶으로 나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왜 그럴까? 어째서 변화가 어려운 것일까? 융 푸에블로는 극적인 변화를 이룬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우리 삶의 변화를 가로막는 원인을 밝히고 그 해결책을 제시한다. 변화의 열쇠는 내면에 있다. 보통 사람들은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삶이 내 마음처럼 흘러가지 않을 때, 바깥에서 원인을 찾는다. 즉 특정한 상황, 사람 때문에 힘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나아가 그런 외부의 조건을 바꿈으로써 바라는 삶을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나 이는 잘못된 생각이며, 이런 오해야말로 변화를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변화는 바깥에서 오지 않는다. 실제 문제의 원인이 외부에 있다고 해도 해결책은 거기에 있지 않다. 왜냐하면 외적 조건은 아무리 내가 애를 쓴들 바꿀 수 없기 때문이다. 내가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나’ 자신뿐이다.

스트레스를 예로 들어 보자. 누군가의 모욕적인 말, 무례한 행동, 무리한 요구로 인해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 스트레스를 어떻게 풀 수 있을까? 나를 화나게 한 사람을 찾아가 사과하라고 요구할까, 똑같이 화를 낼까, 아예 그 사람을 눈앞에서 치워 버릴까? 조금만 생각해 봐도 이런 방식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없음을 금세 알 수 있다. 과거의 트라우마도 마찬가지다. 트라우마를 없애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를 바꿀 수는 없다. 답은 언제나 지금 이 순간, 내 안에 있다. 자신의 감정을 알아차리고, 그것이 만들어 내는 거짓 이야기를 떨쳐 내고, 마음속 깊은 곳에서 들려오는 참된 본성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때 비로소 삶은 달라진다. 이것이 변화를 위한 현실적인 방법이자 유일한 방법이다.

최고의 나로 거듭나는 세 가지 비결
자애, 알아차림, 내려놓음


치유는 변화의 시작이다. 그런데 무엇을 어떻게 치유해야 할까? 융 푸에블로가 말하는 치유의 대상은 내면의 ‘나’, 정확히는 ‘과거의 나’이다. 매 순간 사람들은 자신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으로 무언가를 결정하고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알고 보면 습관적으로 행동하는 경우가 더 많다. 어떤 상황이 발생하면 과거 비슷한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을 고스란히 다시 느끼고 과거에 반응했던 방식대로 똑같이 반응한다. 과거의 잔재라고 할 수 있는 이러한 습관적인 반응은 그것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고 멈추기 전까지 무한히 반복되고 강화된다. 이것이 바로 삶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근본적인 원인이다. 맹목적이고 무의식적인 반응은 단지 ‘생존’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의도치 않은 상황은 모조리 좌절?분노?불안?두려움 같은 부정적인 경험으로 받아들이게 하기 때문이다.

내면 깊은 곳에서 우리를 조종하는 과거의 그림자를 떨쳐 내려면 세 가지 힘을 길러야 한다. 바로 자애, 알아차림, 내려놓음이다. 자애는 두려움 없이 과거의 나를 마주하게 해 주는 밝은 에너지다. 진정한 변화는 자기 자신과 솔직하게 대면할 때 가능하다는 점에서 자애는 변화의 핵심이자 치유의 필수 자질이다. 알아차림은 매 순간 눈앞에서 일어나는 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게 함으로써 과거로부터 이어진 습관적인 반응 대신 의식적인 대응을 끌어내는 변화의 추동력이다. 내려놓음은 모든 기대와 집착을 버리고 지금 이 순간을 온전히 받아들이게 한다. 집착하지 않으면 과거나 미래에 휘둘릴 일이 없어서 매 순간 온전하게 존재하며 자유로워진다. 즉 내려놓음은 변화를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일이자 적극적인 치유의 실천이다.

자애, 알아차림, 내려놓기는 치유의 필수 요소이지만 이를 깨닫고 실천한다고 해서 곧장 모든 것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내면에 쌓인 과거의 그림자가 오랜 시간에 걸쳐 축적되었듯이 치유 역시 단기간에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인간은 누구나 불완전한 존재이기에 살다 보면 언제든지 또 실수하고 상처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세상에 치유되지 않는 상처는 없다. 시간과 노력이 들 뿐이다. 치유의 목적은 완벽이 아니다. 실패와 좌절에 굴하지 않고 매 순간 더 나은 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것이다.

전 세계 수백만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책,
자기 치유는 선택이 아닌 시대적 요구이다!


사람은 변한다. 상황도 달라진다. 세상에 고정불변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것이 우리 인생을 가능성으로 가득 채워 주는 희망의 메시지다. 아무리 고통스러운 순간이 찾아와도, 아무리 힘든 감정이 밀려와도 그것은 영원하지 않다. 변화는 존재의 본질이요 우주의 속성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는 것만으로도 삶이 편안해진다. 그런데 사람들은 반대로 변화의 흐름을 거스르는 데 에너지를 소모한다. 좋아하는 것을 붙잡으려고 애쓰고, 싫어하는 것에서 도망치고 벗어나려고 힘쓴다.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이런 시도는 필연적으로 고통으로 이어진다. 인생은 매 순간 앞으로 흐른다. 그 흐름에 몸을 맡기고 변화에 힘을 쏟을 때, 자기만의 삶을 개척해 나가며 자유롭고 창의적인 방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 2011년 여름, 약물 남용으로 인한 심장마비로 죽음에 이를 뻔했던 융 푸에블로는 두 번 다시 과거의 삶을 되돌아가지 않으리라 굳게 결심했다. 그리고 위빠사나 명상을 통해 무상(無常)의 진리를 체감하고 이를 바탕으로 스스로를 치유해 나갔다.

현재 그는 전 세계 300만 독자들에게 자기 치유의 가치와 이로움을 전하는 메신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에 따르면, 오늘날은 인류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변화의 가능성이 큰 시대이다. 여러 문화권에서 나온 전통적인 치유법과 현대적인 치유법이 널리 알려져 있으며, 마음만 먹으면 언제 어디서든 그것들을 시도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관건은 자신에게 적합한 방법을 찾아서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다. 어떤 방식이든 상관없다. 마음이 가잘 잘 알고 잘하는 일인 무의식적인 반복, 이 거대한 악순환의 고리를 깨뜨리려는 사람이 명심해야 할 한 가지는 진정한 변화는 밖이 아닌 내면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이다. “나를 변화시키려면 스스로를 사랑해야 하고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사랑해야 한다.” 스스로를 향한 사랑으로 내면에 집중할 때 삶은 분명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