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 원정미국 측에서는 페리 원정(한자: 페리 遠征; 영어: Perry Expedition) 또는 일본 측에서는 흑선 내항(일본어: 黒船来航 구로후네 라이코[*])은 1853년 가에이 6년에 미국의 제독 매튜 C. 페리가 이끄는 미국 해군 동인도 전대의 증기선 2척을 포함하여, 함선 4척이 일본에 내항한 사건이다. 당초 구리하마에 내항했지만 당시 구리하마 항구는 모래사장으로 함선이 접안할 수 없었기에 막부는 에도 만 우라가(지금의 가나가와현 요코스카시 우라가)로 유도했다. 제13대 밀러드 필모어 미국 대통령의 국서를 막부에 전달했고, 이듬해 〈미일화친조약〉(가나가와 조약) 체결에 이르렀다. 일본에서는 주로 이 사건에서 메이지 유신까지를 ‘막말’(막부 말기)라고 부르고 있다.배경미국의 아시아 시장 진출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