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04 14

왕도와 신도 (2011) - 신숙주, 외로운 보국의 길 (역사)

책소개조선 초기의 문신, 신숙주. 그에 대해 어떤 평가를 내릴 것인가. 절개를 저버린 변절자? 현실을 중시하고 대의를 따른 인물? 지금껏 숙주나물 신숙주, 변절자 신숙주라는 말이 익숙했다면『왕도와 신도』는 낯선 느낌을 줄 것이다. ‘배신자 신숙주’가 아닌 ‘인간 신숙주’를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작품 속 신숙주는 자신이 옳다고 믿는 길을 걸으면서 버려야 하는, 잃을 수밖에 없는 많은 것들을 지켜본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고뇌, 망설임, 결단, 번민, 실망, 슬픔 등을 겪는다. 배신자이기 이전, 우리와 다를 것 없는 한 인간이었던 신숙주의 이야기, 『왕도와 신도』를 통해 그간 몰랐던, 잊었던, 애써 외면했던, 신숙주의 새로운 면모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목차작가의 말중국 연경의 장릉(長陵)서장관(書狀官)..

신숙주, 지식인을 말하다 (2009) - 박경남 장편소설 (역사)

책소개서울디지털창작집단 논픽션 작가로 활동 중인 박경남의 장편 역사소설. 포럼출판사와 서울디지털창작집단 작가들이 기획한 역사소설 프로젝트 ‘새 세상을 꿈꾼 조선의 혼’시리즈 중 일곱 번째 책이다. 역사소설 프로젝트는 조선 역사에서 시대의 고민을 온몸으로 부여안고 치열하게 살다 간 혁명가들을 소설의 주인공으로 불어들인다.이 책 『신숙주, 지식인을 말하다』은 조선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사육신 편에 서지 않아 내내 사림의 비난을 샀던 신숙주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신숙주가 뛰어난 재능과 업적에도 불구하고 당대와 후대에 변절자라는 오명과 평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이 책은 단종 복위 거사의 긴박했던 현장으로 데려가며 신숙주, 성삼문 두 사람의 엇갈린 행보와 그들이 겪어야 했던 죽음보다 더한 고통..

해동제국기 (2022) - 일본 중세사

책소개일본에 대한 외교정책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귀중한 외교서적이 책은 조선 성종 2년(1417년) 12월에 일본 정세에 정통했던 신숙주가 왕명을 받들어 편찬한 것으로 1권 1책으로 되어 있다. 해동제국이란 일본 본국과 일기(一岐), 구주(九州) 및 대마(對馬) 양도와 유구국(琉球國)의 총칭이며, 이곳의 제세를 지도로 그리고 국정(國情)을 서술하고 교빙왕래(交聘往來)의 연혁을 기술하고 사신의 관대(館待), 예접(禮接)의 절목을 기록하여 교린의 개요를 밝혀 놓은 것이다.목차이 책을 읽는 분에게서序일본국기日本國紀천황의 세계?·국왕의 세계·나라의 풍속·도로의 이수유구국기琉球國紀국왕의 세계·국도·나라의 풍속·도로의 이수조빙응접기朝聘應接紀사신의 선박 정수여러 사신에게 적용하는 관례사선의 대소와 선부의 정원도서의 ..

해동제국기 (2022)

책소개조선 성종 2년(1471) 12월,일본 정세에 정통한 신숙주가 왕명을 받들어 편찬한신숙주, 《해동제국기》‘해동제국’이란 일본 본국과 일기(一岐), 구주(九州)와 대마도, 류큐 왕국(유구국流球國)의 총칭이며 조선 초기의 문신인 신숙주가 서술한 《해동제국기》는 이 지역의 지세와 국정을 서술하고 나라와 나라 사이에 사신을 보내어 왕래하는 교빙왕래의 연혁을 기술하고 사신을 관에서 대접하는 관대館待와 예를 갖추어 대접하는 예접禮接의 조항을 기록하여, 조선시대 중국 이외의 다른 나라들에 대한 우호적인 외교정책인 교린交隣의 개요를 밝혀놓은 것이다.《해동제국기》는 신숙주가 나라의 여러 정사를 총괄하는 최고 지위인 영상의 자리에 있던 기간에 의례와 교빙 등을 맡아보던 관아의 예조를 겸직하고 외교를 홀로 담당하여 일..

[웹북]09월 04일 (1460 신숙주 여진정벌)

1460 신숙주 여진정벌 / 1921 독립운동가 이애라 사망 / 1964 정부 언론 보복 조치 / 1970 태풍 빌리 대한민국강타, 인명피해 53병 재산피해 60억 2500만원 / 1981 부마고속도로 개통 / 1990 잠비아와 국교수립 / 1990  제1차 남북 고위급회담 서울에서 개최 / 1994 태권도 올림픽 정식종목 선택신숙주신숙주 (申叔舟)이름 / 자 범옹 / 호 희현당·보한재 / 시호 문충신상정보출생일 1417년 6월 20일 (음력) / 출생지 조선 전라도 나주군 노안면 금안리 오룡동 / 사망일 1475년 6월 21일(58세) (음력) / 사망지 조선 한성부 / 국적 조선 / 직업 문신 / 본관 고령 / 부모 신장 (부) · 나주 정씨 (모) / 배우자 무송군부인 무송 윤씨(본부인) / 측실 ..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1.5도 이야기 (2024) - 녹색 미래를 위한 디지털

책소개지구 온난화로 인한 각종 기상 이변은 끊임없는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빙하가 녹고 해수면이 상승하여 섬이 사라진다는 말은 남의 나라 이야기로만 멀게 느껴졌으나, 최근 폭염, 한파, 폭우, 가뭄 등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 지구 온난화 때문이라는 해석은 우리가 더 이상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는 강력한 이유이다. 지금처럼 노력 없이 살아간다면 되돌리기 힘든 상황을 맞이할 수 있다는 위기감에 따라, 이를 극복하기 위한 규제와 디지털이 최근의 화두이다.『아무도 알려 주지 않은 1.5도 이야기』는 디지털 기술이 환경 보호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을 탐구하고, 환경 문제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디지털 기술이 어떻게 우리의 미래를 더 밝고 건강하게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다룬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디자인 역사 속의 스타일 Styles in the History of Design (2024)

책소개스타일은 삶의 흔적이다우리는 서구화, 근대화, 산업화를 먼저 겪었던 남들의 삶의 경험에서 그 방향을 모색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다양한 경험’을 원한다. 혹은 서구의 예술, 정치, 경제, 철학, 산업 등의 현재만이 아니라 과거 역사까지 관찰하며 간접경험을 한다. 이러한 간접경험 중 하나가 ‘스타일’을 이해하는 것일 수 있다. 흔히 우리는 “그 사람 어떤 스타일이야?”라는 말을 한다. 여기에서 스타일은 단순히 외모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성격, 삶의 태도, 성향 등을 포괄하는 그 사람의 내면과 내면의 속성이 표출된 형식 모두가 종합된 것을 의미한다.마찬가지로 역사 속의 ‘스타일’은 그 시대의 정치, 산업, 문화 등이 반영된 삶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표출된 결과다. 바로크 스타일은 개신교에 의해 위기의식..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 (2024)

책소개글을 쓰게 만드는, 생각을 남기는 영화 77편을 한 권의 책으로― “나는 영화를 통해 새로운 곳으로 나아가고 싶다.”현상계와 상상계의 유쾌한 조화로 사람들을 웃고 울게 하는 작가 김중혁이 이번에는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영화’ 이야기를 펼쳐낸다. 『영화 보고 오는 길에 글을 썼습니다』는 한 편의 영화를 보고 남는 생각들을 이미지로, 키워드로 정리하여 한 편의 글을 구상해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동안 본 영화 가운데 자신을 뒤흔들었던 77편에 대한 글을 통해 영화를 더 깊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하여 영화 감상은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더 많이 이해할 수 있게 도와주며, 그 과정에서 영화와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도 몰랐던 자신을 발견하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이 책의 매력은 다양하..

[웹북]요시다쇼인 (일본 근대사상가)

요시다 쇼인 요시다 쇼인 吉田松陰신상정보시대 막말 / 출생 분세이 13년 음력 8월 4일(1830년 9월 20일) / 나가토국 하기촌 / 사망 안세이 6년 음력 10월 27일 (1859년 11월 21일) / 에도 덴마 정 / 별명 휘 : 노리카타(矩方) / 통칭 : 도라지로(寅次郎) / 막부 에도 막부 / 번 조슈번 / 주군 모리 다카치카 / 관위 증 정4위씨족 스기씨(杉氏) → 요시다씨(吉田氏)부모 친부: 스기 유리노스케(杉百合之助), 숙부(양부) : 다마키 분노신형제자매 스기 민지(杉民治), 가토리 미와코(楫取美和子)묘소 사쿠라산 신사(桜山神社), 쇼인 신사(松陰神社), 야스쿠니 신사(靖国神社)요시다 쇼인(일본어: 吉田 松陰, 1830년 8월 4일 ~ 1859년 10월 27일)은 막말의 병학자, 교육..

[웹북] 대정봉환 (1867)

대정봉환대정봉환(일본어: 大政奉還 타이세이호칸[*])은 1867년 11월 9일 도쿠가와 막부 15대 쇼군 도쿠가와 요시노부가 메이지 천황에게 통치권을 반납하는 것을 선언한 정치적 사건이다.개요에도 시대 도쿠가와 막부는 일본의 통치자로 군림하고 있었지만, 형식적으로는 조정으로부터 장군에게 선지를 내려 막부 정치의 대권을 천황으로부터 위임받고 있다는 ‘대정위임론’(大政委任論, 대정=정권)이 널리 받아들여지고 있었다. 에도 막부 말기, 조정이 자립적인 정치 세력으로 급부상했고, 주로 대외 문제에 있어서 막부의 뜻과 일치하지 않음으로 인해 막부 권력의 정통성을 위협하는 가운데, 막부는 조정에 대정위임의 재확인을 요구했다. 분큐 3년 1863년 3월부터 다음 해인 1864년 겐지 원년 4월에 각각 일정한 유보 하..

[웹북] 샷초동맹 (1866)

삿초 동맹삿초 동맹(일본어: 薩長同盟 삿초도메이[*])은 일본의 에도 시대 후기에 사쓰마번(오늘날 가고시마현)과 조슈번(오늘날 야마구치현)이 맺은 정치적, 군사적인 동맹을 가리킨다. 1866년 3월 7일에 맺었으며, 에도 막부를 타도하는 게 목적이었다. 삿초 맹약, 삿초 연합이라고도 한다.원래 사쓰마번은 1864년에 금문의 변 사건을 일으켜 교토에서 조슈번을 추방하였고, 몇 차례 조슈번을 공격하여 사이가 좋지 않았으나, 도사번 출신의 사카모토 료마, 나카오카 신타로 중재로 동맹을 맺었다.개요사쓰마번과 조슈번은 교토를 중심으로 에도 시대 막부 말기의 정계에서 웅번으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다. 사쓰마가 공무합체의 입장에서 막부의 개국 노선을 지지하면서 막부의 정치 개혁을 요구한 반면, 조슈번은 급진적이고..

[웹북] 미일 수호 통상조약 / 안세이 대옥 (1858)

미일 수호 통상 조약 (1858)미일 수호 통상 조약(美日修好通商條約, 영어: Treaty of Amity and Commerce between Japan and the United States , 일본어: 日米修好通商条約)은 막말인 1858년 7월 29일에 일본과 미국 사이에 연결된 통상조약으로 에도 막부 말기의 혼란기부터 메이지 초기에 걸쳐 일본이 열강과 조인하게 된 피할 수 없었던 불평등 조약의 하나이다. 일본의 막부 측에서 이노우에 기요나오와 이와세 다카노부가 미국측의 전권은 주일 총영사 타운젠드 해리스와 가나가와현 앞 바다의 선상에서 조인했다.1899년 7월 17일에 미·일 통상 항해조약이 발효된 것에 의해 효력이 상실되었다.안세이 대옥 (1858)안세이 대옥(일본어: 安政の大獄)은 에도 막부의..

[웹북] 미일 화친조약 (1854) 가나자와조약

미일 화친 조약미일 화친 조약(美日和親條約, 영어: Japan-US Treaty of Peace and Amity, 일본어: 日米和親条約) 또는 가나가와 조약(일본어: 神奈川条約, 영어: Convention of Kanagawa 또는 Kanagawa Treaty)은 1854년 3월 31일 미국 해군의 매튜 C. 페리와 에도 막부 전권대신 하야시 후쿠사이와 체결한 조약이다. 조약은 몇몇 구역 개항을 포함하였는데, 오늘날 시모다시와 하코다테는 이때 개항했었다. 미국 선박 안전을 보장하라는 페리 함대에 굴복한 일본이 맺은 조약이었으므로 불평등 조약일 수밖에 없었지만, 일본이 200년간 유지했던 쇄국의 문을 열게 된 계기였다.사실 페리는 막부의 행정관들이 아닌 일본의 수장과 담판 짓겠다는 태도를 고수했지만,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