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8.동서양정치사상

나는 민주주의를 믿습니다 (2024) - 시대 앞에 외친 링컨의 진심

동방박사님 2024. 8. 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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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면서 발표한 연설문부터 대통령 취임 연설, 게티즈버그 연설을 비롯해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문에는 그의 삶과 정치철학이 담겨 있다. 링컨의 연설문들과 자서전까지, 이 책은 링컨의 확고한 신념과 순수한 열정,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한다.

목차

들어가는 글

나는 절망하지 않습니다 ― 생거먼 카운티의 유권자 여러분에게
허위 앞에 침묵하지 않겠습니다 ― 멕시코 전쟁에 관한 연방의회 하원 연설
분열된 집은 스스로 설 수 없듯이 ― 일리노이주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 수락 연설
정의만이 우리의 힘 ― 쿠퍼 유니언 연설
스프링필드를 떠나며 ― 스프링필드 작별 인사
죽는 날까지 지키고 싶은 것 ― 독립기념관 연설
모두가 나아갈 길 ― 제1차 대통령 취임 연설
새로운 자유를 향한 걸음 ―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헌정식 연설
국민의 정치는 결코 사라지지 않습니다 ― 재산 축하 환호에 대한 답례
나는 이 길을 믿습니다 ― 제2차 대통령 취임 연설
(부록) 나의 삶 ― 선거운동을 위해 쓴 자서전
 

저자 소개 

1809년 2월 12일 켄터키 주 하딘 카운티의 한 통나무집에서 개척농 토머스 링컨과 낸시 행크스 링컨 부부의 1남1녀 중 둘째로 태어났다. 1816년 가족이 인디애나 주로 이주하고 2년 후 어머니를 여의었다. 이후 성년이 될 때까지 농사일을 돕거나 품삯을 받고 일했으며, 정규 학교교육은 거의 받지 못하고 간헐적으로 학교에 다닌 게 학력의 전부이다. 1831년 가족이 일리노이 주로 이주할 때 가족을 따라 콜스 카...

역 : 이명섭

호텔관광학을 전공했으며, 여행사에서 근무한 후 현재 자유를 찾아 프리랜서로 출판기획과 번역 활동을 하고 있다.

책 속으로

선량한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에 따라 낙선하더라도 저는 실망하지 않겠습니다. 지금까지 너무나 많은 시련을 겪었고 그 시련에 익숙하므로 앞으로 절대 실망하거나 절망하지 않을 것입니다.
--- p.23

우리는 모든 외적인 상황이 불리해도 공동의 위험에 저항한다는 하나의 목표 아래 뭉쳤습니다. 우리는 서로 잘 알지도 못하고 의견이 일치하지도 않으며 심지어 적의까지 품은 사람들을 한데 모아 조직을 만들었고, 잘 훈련되고 자신감에 넘치는 적의 끊임없는 포화 속에서 끝까지 싸워 왔습니다. 그토록 용감하게 싸웠던 우리가 적이 동요하고 흩어지는 지금 뒷걸음칠 리 있겠습니까?
--- p.63

여러분, 그 토대 위에서 우리나라를 구할 수 있을까요? 그것이 가능하다면, 그리고 제가 그것을 구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는 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일 것입니다. 그 신념에 입각해 이 나라를 구할 수 없다면 끔찍한 일이 될 것입니다. 그 신념을 포기하지 않는 한 이 나라를 구할 수 없을지라도 저는 그 신념을 포기하느니 이 자리에서 암살당하는 쪽을 택하겠습니다.
--- p.112

명예롭게 죽어간 이들이 남은 마지막 힘까지 쏟아 끝까지 지키고자 했던 대의를 이어받아 이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굳게 다짐합니다. 이 나라가 신의 가호 아래 새로운 자유를 낳도록 할 것이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는 이 지상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 p.138

누구에게도 원한을 품지 말고, 모든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신께서 우리에게 보여주신 그 정의로움을 굳게 확신하고 지금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을 끝내기 위해 노력합시다. 이 나라의 상처를 끌어안고 전투에 가담했다가 쓰러진 사람, 그의 미망인과 고아가 된 그의 아이를 돌보고 위로하기 위해, 모든 국민과 모든 나라에 정의롭고 항구적인 평화를 가져다주고 키워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입시다.
--- p.150

출판사 리뷰

시대 앞에 외친 링컨의 진심
나는 민주주의를 믿습니다


노예제도를 폐지하고 남북전쟁을 승리로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정치적으로는 자유와 평등, 인류애, 민주주의에 대한 확신을 굽히지 않은 사람, 에이브러햄 링컨. 그는 소신과 진심으로 시대 앞에 나섰고, 모두의 아픔을 끌어안은 면모는 정치활동 중에 한 연설들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가 시대 앞에 진심을 외친 연설문들을 묶은 『나는 민주주의를 믿습니다』를 통해 그의 민주주의에 대한 믿음과 정치철학을 읽는다.

그의 진심은 ‘게티즈버그 연설’로 불리는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 국립묘지 헌정식 연설’로 집약된다. 1863년 11월 19일, 미국 남북전쟁의 격전지인 펜실베이니아주 게티즈버그의, 전사한 장병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식전에서 행한 이 연설은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연설이자 가장 많이 인용된 연설문이다. 272단어로 2분여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이 연설은 그의 정치적 신념을 대표하며, 특히 이 연설 내용 중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는 이후 민주주의의 이념을 상징하는 문구로 지금도 회자하고 있다.

그의 말은 매우 단순하고 쉽지만 힘이 있다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국민의 정부”


“그의 연설에는 지혜와 상식, 정치인으로서의 넓은 안목과 확고한 신념, 순수한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매우 단순하고 쉽지만 힘이 있다.” 링컨은 1858년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를 통해 대중에게 깊이 각인되었다. 이 선거에서 상대는 네브래스카법 제정을 주도한 거물 정치인 더글러스 상원의원이었다. 더글러스와 달리 당내의 입지가 약했고 정치 경력은 미천했던 그는 일곱 차례에 걸친 더글러스 상원의원과의 공개 토론에서 당시 큰 논쟁거리였던 노예제도 문제에 대해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으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노예 해방이라는 총론에 동의하지만 표를 의식해 구체적인 접근법과 해법에서 망설이는 경쟁자와 달리 명확한 근거로 토론에 임했고,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도 자신의 소신을 널리 알렸다. 일리노이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면서 발표한 연설문부터 대통령 취임 연설, 게티즈버그 연설을 비롯해 에이브러햄 링컨의 연설문에는 그의 삶과 정치철학이 담겨 있다. 링컨의 연설문들과 자서전까지, 이 책은 링컨의 확고한 신념과 순수한 열정, 그리고 민주주의의 가치를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