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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과 장군들 (2024) - 미국의 대통령들은 전쟁 중에 어떻게 군을 이끌었는가

동방박사님 2024. 10. 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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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정치­군사 관계는 단순히 대통령이 명령을 내림으로써 시작되고 장군들이 이를 완벽히 수행함으로써 끝나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오히려 양측의 긴밀한 상호작용은 주요한 결정사항에 대한 격렬한, 그리고 때로는 논쟁적인 협의negotiations를 통해 생겨나는 것이다. 가장 효과적인 정치­군사 관계의 모델인 링컨­그랜트와 루스벨트­마셜의 관계를 보면 그들 간의 상호 신뢰는 정직, 존경, 입증된 능력, 공동의 세계관, 자기 파트너가 자신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는 기대 등으로부터 형성된 것이었다. 한편 가장 비효과적인 관계로 들 수 있는 링컨­매클렐런, 트루먼­맥아더 사이에서는 앞에서 언급한 특성들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장군들은 당대에 요구되는 정치지도자에 대해 적절한 판단을 내리는 미국의 선거과정을 믿어야 한다. 그들은 정치지도자에게 부여된, ‘통치하고 결정하는 합법적 권한’을 존중해야 한다. 그것이 ‘헌법을 지키고 지원하는 것’이다. … 장군들은 종종 정책을 어떻게 실행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뿐만 아니라 어떤 정책이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솔직한 의견을 달라고 요청받을 수 있다. 그럴 때 조언에 주저하지 말아야 한다. 대통령이 장군들을 믿을 필요는 없다. 그러나 가장 성공적이었던 전시의 대통령들은 그렇게 하는 법을 배웠다. … 장군들은 희생시켜도 되는 사람들이다. 어떤 상황에서는 최적의 장군이, 대통령이 정치적 또는 전략적 목표를 변경하기로 결심하여 상황이 달라질 경우에는 그의 리더십이 새로운 상황에 전혀 맞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장군들과의 상호 의견교환이 무너지고 있다고 여겨지면 주저함 없이 그들은 교체되어야 한다. 마찬가지로 장군들도 정치지도자들과의 협의를 가치 있게 여기되 자기희생의 경지에까지 이르러야 한다. 즉, 이 시점에서 이 대통령에게 자신이 최고의 조언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면 물러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목차

저자 서문
도입

I. 선례 만들기

1. 조지 워싱턴과 대륙회의
2. 애덤스, 워싱턴, 그리고 해밀턴
3. 매디슨의 전쟁
4. 자신의 장군들에 맞선 포크
5. 후커에게 보낸 링컨의 편지

II. 공조의 정치

6. 링컨과 그랜트
7. 퍼싱 패러독스
8. 루스벨트, 마셜, 그리고 홉킨스

III. 정치화의 위기

9. 맥아더의 퇴장
10. 테일러의 이론
11. 파월 독트린
12. 럼스펠드의 가정

저자 소개

미 육사(웨스트포인트)에서 사학과장(교수)을 역임하고 대령으로 전역하여 현재는 텍사스 오스틴에 거주하고 있는 역사학자이다.
 
역 : 최인수
 
1990년 육사 졸업 후 전후방의 야전부대와 합참, 육본, 연합사 등에서 복무하다 2023년 말에 전역하였다. 합참군사전략과장, 육본비서실장, 정책실장, 합참전작권전환추진단장, 56사단장, 연합사부참모장 겸 유엔사군정위수석대표를 역임하였다.

추천평

“미국의 뛰어난 군인이자 학자인 매튜 모튼은 예리한 통찰과 현명한 판단으로 가득한 이 기념비적인 책을 통해 먼 과거뿐만 아니라 최근의 전쟁에서도 정부 최상부에 있는 군사 및 정치지도자들 사이의 조화와 신뢰의 부족이 국가에 얼마나 큰 해를 끼쳤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모든 대통령과 군의 고급장교들은 이 역사를 깊이 숙고해야 할 것이다. 국가안보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진 일반시민들도 마찬가지로 읽어봐야 할 책이다.” “정치지도자와 군사지도자 사이에 신뢰와 협조가 없을 경우 국가에 큰 해를 입히게 된다. 모든 대통령과 군 수뇌부, 그리고 국가안보를 걱정하는 모든 시민들 역시 이것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
- Richard H. Kohn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 역사학과 명예교수, 미공군 역사부장)
“미국처럼 전쟁을 계속해온 국가에서 통수권자와 장군들과의 관계는 대통령과 의회와의 관계만큼이나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최초로 정치지도자와 군사지도자 사이의 관계라는 하나의 주제로 미국 역사 전체를 관통하여 다루었다. 이 책은 백악관, 펜타곤 그리고 국무부에서 일하는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봐야 할 것이며, 현재의 행정부뿐만 아니라 앞으로 등장할 행정부도 마찬가지다. … 웨스트포인트 교수부의 역사학과장이자 이라크전 참전과 육군참모총장의 보좌관 역할을 수행했던 저자 매튜 모튼 박사의 학습과 광범위한 경험을 통해 정치­군사 관계의 여러 유형과 그 내면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 『대통령과 장군들』은 미국사의 정치­군사 관계라는 주제에 있어서 현저한 기여를 한 작품이다.”
- James M. Banner, Jr (Weekly Standard)
“독립전쟁으로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국의 정치 및 군사 지도자들 사이에 종종 일어났던 잘못된 상호작용에 대한 신선하고도 반가운 탐색이다. 모튼은 지난 2백 년 동안 국가안보 차원에서 모든 것이 제대로 잘 수행되지는 않았고, 미래에는 더욱 논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얘기한다.”
- Roger J. Spiller (In the School of War)
“훌륭한 책이다. 착안도, 설계도 그리고 쓰인 문장과 글도 모두 잘된 작품이다. 저자는 과감하게 주장하고 또 설득력 있는 분석으로 그것을 뒷받침했다. … 이 책의 가장 놀라운 점은 왜 아무도 아직까지 이와 같은 책을 쓰지 않았는가 하는 것이다. 매튜 모튼이 나서서 그 갭을 훌륭하게 메웠다.”
- Thomas E. Ricks (Journal of Military History)
“미국 군사지휘체계 발전에 관한 기념비적인 역작으로, … 미국사라는 주제를 넘어서 미국의 모습을 보여주는 꼭 필요한 작품이다.”
- Nicholas Mancusi (Daily Bea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