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종교의 이해 (독서)/3.신화학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동방박사님 2022. 2. 1.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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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

그리스 로마 신화는 3,000여 년 전 그리스에서 시작하여 로마를 거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시대마다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지중해와 에게 해 그리고 폴로폰네소스 반도와 그리스 본토는 몰론 시칠리아와 남부 이탈리아 및 소아시아를 무대로 펼쳐진 이야기는 지중해 문명을 꽃피우며 유럽문화의 뿌리가 되었다.

유럽문화와 예술은 모두 그리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고, 그리스 문화와 예술의 핵심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겨있다. 신화의 주요 신들과 영웅들, 그리고 그들의 이야기는 유럽의 로마, 파리, 베를린, 비엔나, 밀라노 등 대도시의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또한 나이키와 스타벅스, 마세라티, 헤르메스 등 유명 브랜드는 물론 수많은 영화와 연극, 드라마, 소설 등 이야기의 원천 소스로 활용되고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 것은 넓게는 유럽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 것이며, 좁게는 신화가 제시하는 삶의 전형을 통해 나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로 첫 발걸음을 떼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서가 되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티탄 신족과 올림포스 신족

01 태초에 신들이 있었다

카오스
대지의 여신 가이아
우라노스와 크로노스
티탄 신족
신들의 전쟁
프로메테우스
판도라의 상자
인류의 다섯 시대

02 올림포스의 신들

신들의 왕 제우스
가정의 여신 헤라
바다의 신 포세이돈
곡식의 여신 데메테르
예언과 활의 신 아폴론
지혜와 전쟁의 여신 아테나
전쟁의 신 아레스
사냥의 여신 아르테미스
미의 여신 아프로디테
대장장이의 신 헤파이스토스
전령의 신 헤르메스
술의 신 디오니소스

03 하데스의 세계

저승의 왕 하데스
저승을 찾아간 오르페우스
하데스를 속인 시시포스
신들을 시험한 탄탈로스

04 올림포스 밖의 신들

태양의 신 헬리오스
현자 케이론
목신 판
아폴론과 아르테미스의 어머니 레토
예술과 학문의 여신들 무사이
마녀로 불린 여신 키르케

05 영웅의 시대

헤라클레스의 12과업
페르세우스와 메두사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
테세우스의 모험
이아손과 아르고 호 원정대
뱀이 된 영웅 카드모스
벨레로폰과 천마 페가수스
사냥꾼 처녀 아탈란테

06 괴물들

100개의 눈을 가진 괴물 아르고스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죽음의 노래를 부르는 세이렌
외눈박이 거인 키클롭스
황소머리 괴물 미노타우로스
여신의 질투로 괴물이 된 스킬라
신화속의 괴물들

07 사랑 그리고 비극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거인 오리온의 사랑
에로스와 프시케
월계수가 된 요정 다프네
메아리가 된 요정 에코
조각상을 사랑한 남자 피그말리온
아도니스 콤플렉스
신과 재주를 겨룬 아라크네

08 트로이 전쟁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황금의 사과
파리스의 심판
전쟁의 발단
사랑의 포로가 된 헬레네
불멸의 영웅 아킬레우스
10년 전쟁
트로이의 목마
엘렉트라 콤플렉스
로마의 시조가 된 트로이의 영웅

신들의 계보
참고 문헌
도판 목록
 

저자 소개

저 : 양승욱
 
신화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인문학 연구를 병행하고 있다. 특히 신화 속 정령들에 깊은 관심과 애정을 가진 그는 동서양의 신화와 고전을 주제로 다양한 연구와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일리아드』, 『오디세이』, 『표준국어대사전』, 『중국어사전』, 『음악의 역사』, 『삼국지』, 『존재하지 않는 것들의 세계사』, 『그리스 로마 신화』 등 다수의 출판 기획 및 저술 작업에 참여했다. 현재 문학, 역사, 철학 등 인문...
 

책 속으로

고대 그리스인들은 하늘과 대지와 바다, 숲이나 강을 주관하는 신성한 힘이 존재한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 신성한 힘을 가진 초월적인 존재로서의 신을 숭배하면서 무한한 우주와 자연현상, 삶과 죽음의 문제 등을 풀어나갔다. 그 과정에서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지면서 마침내 그리스 신화의 세계가 펼쳐지게 되었다.
--- p.4

신화는 3000여 년 동안 전승되면서 유럽 문화를 꽃피웠다. 또한 다양한 방식으로 표현되고 소비되었다. 유럽 문화와 예술은 모두 그리스에 그 뿌리를 두고 있고, 그리스 문화와 예술의 핵심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담겨 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읽는 것은 넓게는 유럽 문화와 예술을 이해하는 것이며, 좁게는 신화가 제시하는 삶의 전형을 통해 나를 이해하는 것이다.
--- p.6

스틱스는 지혜의 신 중 하나인 팔라스와 결합하여 질투의 여신 젤라스와 승리의 여신 니케Nike를 낳게 된다. 니케의 영어식 발음은 ‘나이키’이며, 스포츠 브랜드인 나이키로 더욱 유명해졌다.
--- p.29

포세이돈의 삼지창 트리아이나는 ‘트리덴트Trident’라고도 불린다. 트리Tri는 셋, 덴트dent 는 이빨을 뜻한다. 구름과 비와 바람을 마음대로 불러올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 창은 포세 이돈의 상징물이 되었다.
--- p.35

프로메테우스는 ‘먼저 아는 자’로 미래를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녔으나 동생인 에피메테우스 는 ‘나중에 이해하는 자’로 매우 우매했다. 프로메테우스는 제우스에게 끌려가 코카서스 산에 서 형벌을 받기 전 미래를 내다보고 동생에게 당부를 했었다. “제우스가 만약 선물을 보내거든 절대 받아서는 안 된다. 혹시 받더라도 즉시 돌려보내야 한다. 명심하도록 해라.” 하지만 판도라의 아름다움에 마음을 빼앗긴 에피메테우스는 형의 당부를 까맣게 잊어버렸 다. 그는 제우스의 속셈도 모르고 신이 나서 판도라를 신부로 맞았다.
--- p.50

고르디우스는 왕으로 추대된 것을 기념하면서 신탁을 내린 신전에 소달구지를 바쳤다. 그리고 멍에를 복잡한 매듭의 고삐로 묶어놓은 뒤 이 매듭을 푸는 사람은 앞으로 아시아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후 많은 사람들이 이 매듭을 풀려고 시도했으나 어느 누구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때부터 ‘고르디우스의 매듭Gordius Knot’은 복잡하게 얽혀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불가능한 문제를 뜻하게 되었다
--- p.140
 

출판사 리뷰

그리스 신화는 3,000여 년 동안 여러 시대를 거치면서 오늘에 이르기까지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구전으로 전승되어 오던 신화는 문자로 기록되면서 여러 시인들의 노력으로 내용이 더욱 풍부해졌다. 로마로 계승된 그리스신화는 로마의 시인들에 의해 새로운 해석이 덧붙여지고 여러 에피소드들이 첨가되면서 그리스 로마 신화로 거듭났다. 그리스와 로마라는 서로 다른 두 문화가 만나 그리스 로마 신화를 공동 작품으로 완성한 것이다.

그리스 신화를 다룬 문학 작품 중 가장 오래된 것은 호메로스가 쓴 『일리아드』와 『오디세이』이다. 뒤를 이어 헤시오도스는 『신통기』와 『일과 날』을 발표하면서 그리스 신화의 기본적인 뼈대를 세웠다. 그리스 신화를 계승한 로마의 시인 오비디우스는 열다섯 권으로 구성한 『변신 이야기』를 썼다. 『변신 이야기』의 이야기 구조는 유럽과 미국에서 그리스 로마 신화의 표준이 되었다.

‘지금 시작하는 그리스로마신화’는 호메로스와 헤시오도스, 오비디우스의 작품을 중심으로 서술하였으며,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신화에 담긴 의미를 이해하도록 구성하였다. 신화 연구가인 저자가 새롭게 구성한 이 책이 그리스 로마 신화의 세계로 첫 발걸음을 떼는 독자들에게 친절한 안내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