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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국부역자들.
그들은 누구인가?
뿌리 깊은 중국사대.
이젠 중국사대를 넘어선
중국부역자들이
활개를 치는 세상이다.
부역(附逆)은 반역에 버금가는 이적행위다.
우리는 ‘친일부역’ 이라는 용어에 익숙하다. 그러나 ‘중국부역’이라는 낯설고 날선 단어는 이미 우리 사회를 장악한 좌파·진보세력을 규정하는 또 다른 본색이다. 친중과 친북은 쌍(雙)이다. 그들이 친미·친일을 동색(同色)으로 보듯이 말이다.
친일(親日)과 친중(親中), 혹은 친미(親美), 친러(親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의 관계는 구한말 이래 우리 생존을 가늠하는, 풀어야 할 외교전략이자 숙제였다. 구한말 청나라의 주일공사 황준헌이 〈조선책략〉을 통해 제시한 ‘친중국親中國, 결일본結日本, 연미국聯美國’이라는 방책은 위정척사파와 개화파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야기하면서 온 나라를 흔들었다.
함께 망해가던 청나라의 외교관이 제시한 ‘중국과 친하게 지내고 일본과 결탁하고 미국과는 연대하라’ 는 외교방책 중에서 ‘친중‘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외교의 기본중의 하나인 것만은 틀림없다. 외교전략의 하나인 친중을 넘어 무조건 중국을 추앙하는 종중(從中)과 ‘부역’이라고 여길 정도로 비굴한 중국사대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그들은 누구인가?
뿌리 깊은 중국사대.
이젠 중국사대를 넘어선
중국부역자들이
활개를 치는 세상이다.
부역(附逆)은 반역에 버금가는 이적행위다.
우리는 ‘친일부역’ 이라는 용어에 익숙하다. 그러나 ‘중국부역’이라는 낯설고 날선 단어는 이미 우리 사회를 장악한 좌파·진보세력을 규정하는 또 다른 본색이다. 친중과 친북은 쌍(雙)이다. 그들이 친미·친일을 동색(同色)으로 보듯이 말이다.
친일(親日)과 친중(親中), 혹은 친미(親美), 친러(親俄) 등 한반도 주변 4강과의 관계는 구한말 이래 우리 생존을 가늠하는, 풀어야 할 외교전략이자 숙제였다. 구한말 청나라의 주일공사 황준헌이 〈조선책략〉을 통해 제시한 ‘친중국親中國, 결일본結日本, 연미국聯美國’이라는 방책은 위정척사파와 개화파 사이에 격렬한 논쟁을 야기하면서 온 나라를 흔들었다.
함께 망해가던 청나라의 외교관이 제시한 ‘중국과 친하게 지내고 일본과 결탁하고 미국과는 연대하라’ 는 외교방책 중에서 ‘친중‘은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외교의 기본중의 하나인 것만은 틀림없다. 외교전략의 하나인 친중을 넘어 무조건 중국을 추앙하는 종중(從中)과 ‘부역’이라고 여길 정도로 비굴한 중국사대행위가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
목차
서문
프롤로그
- 친중우호인사 100명 /- 자스민 혁명(茉莉花革命) /- 조선책략
1장 문재인의 착각
- 짱깨주의의 탄생 /- 문재인은 왜.. /- 박근혜의 중국 패착
- 자금성의 황금자켓 /- 사드 배치 막전막후 /- 노영민의 만절필동
- 문재인 국빈방중(訪中) /- 베이징대 강연 /- 중국 대국론
- 제19차 당 대회 /- 삼불일한(三不一限) /- 삼불일한이 무엇인가
- 최종건의 착각
2장 짱깨주의라는 괴물
- 느닷없이 등장한 ‘장깨주의’ /- 사드배치는 중국겨냥? /- 악마화한 중국인
- 코로나19사태 /- 무시당한 짱깨주의 /- 김희교의 시진핑 찬가
- 공자학당 /- 국뽕영화에 대한 오해 /- 한중수교가 변곡점이라는 주장
3장 리영희의 明暗
- 문재인과 리영희 /- 탕산(唐山)대지진 /- 우상파괴자, 우상이 되다
- 리영희의 역설 /- 중국몽(中國夢)의 역설 /- 전환시대의 논리
- 마오이스트 /- 리영희 교수의 오류 /- 사과 없는 반성
- 전환시대의 논리 속으로 /- 리영희의 거듭된 고백 /- 새는 좌우로 난다
4장 김용옥의 시진핑(?近平)찬가
- 도올의 중국편린 /- 김용옥의 중국 /- 시진핑찬가 /- 허구적 논리
- 김용옥의 좌충우돌 /- 노태우 찬양 /- 친중사대는 현재진행형
- 촛불집회 /- 세월호 참여
5장 초한전
- 초한전이란 /- 전사 저우위보(周玉波) /- 저우위보의 스파이소송
- 상하이스캔들 /- 저우위보 소송 /- 그녀의 행적과 업적
- 중국의 언론사 위장사이트 /- 위장사이트는 계속 발견된다
- 초한전 : 조선족출신 시의원 /- 초한전 : 국회의원까지 노린다
- 중국공산당 중앙당교와 민주당 민주연구원 /- 초한전 : 한중의원연맹결성
- 중국통 국회의원 /- 한동훈이 쏘아올린 중국인 투표권문제
- 샤오펀홍과 우마오당 /차하얼학회
프롤로그
- 친중우호인사 100명 /- 자스민 혁명(茉莉花革命) /- 조선책략
1장 문재인의 착각
- 짱깨주의의 탄생 /- 문재인은 왜.. /- 박근혜의 중국 패착
- 자금성의 황금자켓 /- 사드 배치 막전막후 /- 노영민의 만절필동
- 문재인 국빈방중(訪中) /- 베이징대 강연 /- 중국 대국론
- 제19차 당 대회 /- 삼불일한(三不一限) /- 삼불일한이 무엇인가
- 최종건의 착각
2장 짱깨주의라는 괴물
- 느닷없이 등장한 ‘장깨주의’ /- 사드배치는 중국겨냥? /- 악마화한 중국인
- 코로나19사태 /- 무시당한 짱깨주의 /- 김희교의 시진핑 찬가
- 공자학당 /- 국뽕영화에 대한 오해 /- 한중수교가 변곡점이라는 주장
3장 리영희의 明暗
- 문재인과 리영희 /- 탕산(唐山)대지진 /- 우상파괴자, 우상이 되다
- 리영희의 역설 /- 중국몽(中國夢)의 역설 /- 전환시대의 논리
- 마오이스트 /- 리영희 교수의 오류 /- 사과 없는 반성
- 전환시대의 논리 속으로 /- 리영희의 거듭된 고백 /- 새는 좌우로 난다
4장 김용옥의 시진핑(?近平)찬가
- 도올의 중국편린 /- 김용옥의 중국 /- 시진핑찬가 /- 허구적 논리
- 김용옥의 좌충우돌 /- 노태우 찬양 /- 친중사대는 현재진행형
- 촛불집회 /- 세월호 참여
5장 초한전
- 초한전이란 /- 전사 저우위보(周玉波) /- 저우위보의 스파이소송
- 상하이스캔들 /- 저우위보 소송 /- 그녀의 행적과 업적
- 중국의 언론사 위장사이트 /- 위장사이트는 계속 발견된다
- 초한전 : 조선족출신 시의원 /- 초한전 : 국회의원까지 노린다
- 중국공산당 중앙당교와 민주당 민주연구원 /- 초한전 : 한중의원연맹결성
- 중국통 국회의원 /- 한동훈이 쏘아올린 중국인 투표권문제
- 샤오펀홍과 우마오당 /차하얼학회
책 속으로
“... 중국은 단지 중국이 아니라, 주변국들과 어울려 있을 때 그 존재가 빛나는 국가입니다. 높은 산봉우리가 주변의 많은 산봉우리와 어울리면서 더 높아지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중국몽이 중국만의 꿈이 아니라 아시아 모두, 나아가서는 전 인류와 함께 꾸는 꿈이 되길 바랍니다. 인류에게는 여전히 풀지 못한 두 가지 숙제가 있습니다. 그 첫째는, 항구적 평화이고 둘째는 인류 전체의 공영입니다. 저는 중국이 더 많이 다양성을 포용하고 개방과 관용의 중국정신을 펼쳐갈 때 실현 가능한 꿈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한국도 작은 나라지만 책임 있는 중견국가로서 그 꿈에 함께 할 것입니다...“
--- 「문재인의 베이징대 연설」 중에서
‘중국과 합의한 △사드(THAAD) 3불은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으며 ▶미국의 MD(미사일방어) 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3가 지다. ‘1한’은 한국 측이 숨기려 한 것으로 문재인 정부가 중국 측과 합의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 p.77
‘〈짱깨주의의 탄생〉은 우리 사회에 짱깨주의가 만연하다고 전제한다. 저자 김희교 교수가 정의내린 ‘짱깨주의’는 중국과 중국인을 싫어하고 혐오하는 혐중(嫌中)정서를 바탕으로 막무가내로 중국을 악마화하는 정서로 해석된다. 저자는 “갑자기 부상한 강대국에 경계심을 갖고, 가난하고 경쟁력도 없어 보이던 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 시장을 넘보니 자연스레 반감, 질시, 위협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외교는 분노나 혐오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주목한 것은 세계질서의 동요가 가져온 우리의 대응방식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중국 쇄 정책에 동조했고, 중국혐오를 활용했다. 진보진영은 이런 현상에 무관심했다. 이런 현상을 그렇게 이름 붙였다”라며 짱깨주의를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형성된 중국혐오라고 단정한다.‘
--- p.109
‘세계 각국이 중국의 스파이기관으로 의심하면서 퇴출하고 있는 ‘공자학원’은 정말로 스파이활동을 하지 않는 순수한 중국어교육기관인가?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공정의 하나로 해외에서 중국어를 교육하는 기관일까?‘
--- p.146
1980년대 운동권의 대부가 된 리 교수는 칼럼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을 폄훼한 반면 경제적으로 낙후된 사회주의체제가 사회주의 미덕을 통해 정신적으로는 보다 건강하고 우월하다는 생각을 피력하고자 했다.
--- p.179
리영희 교수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허위였으나 그가 실제로 드러낸 것은 스스로가 사회주의 중국이라는 허상과 우상에 빠진 허위의식이었다.
지식인 리영희 교수가 끄집어 낸 뇌피셜 중국,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한 빗나간 찬사, 이북출신인 그가 월남해서 평생 동안 살아 온 자유민주주의를 구축한 남한 사회에 대한 자기비하로 가득한 허위의식이었다.
--- p.182
‘셰셰’하면서 양손을 맞잡은 그의 표정은 비굴해보였다. 충격적이고 참담했다. 출간을 눈앞에 둔 시점에 공교롭게도 4.10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총선에 출마한 야당대표의 발언이라기엔 누구나 지나치다고 생각할 정도로 친중(親中) 사대주의적이었다. 아니 사대주의를 넘어 아예 ‘중국부역자’의 그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위가 높았다. 게다가 일회성으로 무의식적으로 뱉어버린 실언도 아니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중(對中)외교를 비판하려고 꺼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어는 한·중관계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충격이었다.
--- 「문재인의 베이징대 연설」 중에서
‘중국과 합의한 △사드(THAAD) 3불은 ▶사드 추가 배치를 검토하지 않으며 ▶미국의 MD(미사일방어) 체계에 참여하지 않으며 ▶한·미·일 안보협력이 군사동맹으로 발전하지 않을 것이라는 3가 지다. ‘1한’은 한국 측이 숨기려 한 것으로 문재인 정부가 중국 측과 합의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 p.77
‘〈짱깨주의의 탄생〉은 우리 사회에 짱깨주의가 만연하다고 전제한다. 저자 김희교 교수가 정의내린 ‘짱깨주의’는 중국과 중국인을 싫어하고 혐오하는 혐중(嫌中)정서를 바탕으로 막무가내로 중국을 악마화하는 정서로 해석된다. 저자는 “갑자기 부상한 강대국에 경계심을 갖고, 가난하고 경쟁력도 없어 보이던 나라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우리 시장을 넘보니 자연스레 반감, 질시, 위협 같은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외교는 분노나 혐오로 해결되지 않는다. 내가 주목한 것은 세계질서의 동요가 가져온 우리의 대응방식이다. 안타깝게도 일부 보수주의자들은 중국 쇄 정책에 동조했고, 중국혐오를 활용했다. 진보진영은 이런 현상에 무관심했다. 이런 현상을 그렇게 이름 붙였다”라며 짱깨주의를 보수주의자들에 의해 형성된 중국혐오라고 단정한다.‘
--- p.109
‘세계 각국이 중국의 스파이기관으로 의심하면서 퇴출하고 있는 ‘공자학원’은 정말로 스파이활동을 하지 않는 순수한 중국어교육기관인가? 중국정부가 추진하는 문화공정의 하나로 해외에서 중국어를 교육하는 기관일까?‘
--- p.146
1980년대 운동권의 대부가 된 리 교수는 칼럼을 통해 자본주의 경제의 본산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을 폄훼한 반면 경제적으로 낙후된 사회주의체제가 사회주의 미덕을 통해 정신적으로는 보다 건강하고 우월하다는 생각을 피력하고자 했다.
--- p.179
리영희 교수가 드러내고자 하는 것은 자본주의의 허위였으나 그가 실제로 드러낸 것은 스스로가 사회주의 중국이라는 허상과 우상에 빠진 허위의식이었다.
지식인 리영희 교수가 끄집어 낸 뇌피셜 중국, 중국식 사회주의에 대한 빗나간 찬사, 이북출신인 그가 월남해서 평생 동안 살아 온 자유민주주의를 구축한 남한 사회에 대한 자기비하로 가득한 허위의식이었다.
--- p.182
‘셰셰’하면서 양손을 맞잡은 그의 표정은 비굴해보였다. 충격적이고 참담했다. 출간을 눈앞에 둔 시점에 공교롭게도 4.10 총선 선거운동이 시작됐고 총선에 출마한 야당대표의 발언이라기엔 누구나 지나치다고 생각할 정도로 친중(親中) 사대주의적이었다. 아니 사대주의를 넘어 아예 ‘중국부역자’의 그것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수위가 높았다. 게다가 일회성으로 무의식적으로 뱉어버린 실언도 아니었다.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연일 윤석열 대통령의 대중(對中)외교를 비판하려고 꺼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언어는 한·중관계의 근간을 송두리째 흔드는 충격이었다.
--- p.374
출판사 리뷰
중국부역자들은 누구인가?
작가는 진보진영에서는 금기처럼 여겨지는 리영희 교수를 소환한다.
운동권 세력의 대부로 추앙받는 리 교수와 추종세력을 작가는 중국부역자들로 규정한다. 그리고 거침없이 그의 제자들인 문재인 전 대통령, 동양철학자 김용옥 교수, 중국시각에서 우리사회를 비난하고 있는 〈짱깨주의의 탄생〉을 중국부역자들로 분류하고 그들의 행각을 하나씩 까발린다.
리영희 교수와 김용옥 교수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감히 비판할 수 없는 ‘성역’으로, 거대한 우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리 교수는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 그리고 〈8억 인과의 대화〉를 통해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사로잡은 동시대의 우상을 파괴하도록 명령한 우상파괴자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데 그가 틀렸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그의 우상파괴가 틀린 것이 아니라 그가 우상을 파괴하고자 하면서 예시한 중국관점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마오이스트’(마오쩌둥 추종)를 자처한 그의 중국관이 오늘의 중국부역자들을 양산한 원천이었다고 진단한다. 리영희의 오도된 후예는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으로 이어졌고 김용옥의 〈시진핑 찬가〉, 〈짱깨주주의의 탄생〉을 잉태했다.
최근 4.10 총선유세과정에서 터져 나온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은 중국부역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반증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를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의 중국 인민대회당 ‘만절필동‘ 사태는 사자성어(?)를 빌린 격을 갖춘 천자(天子)에 대한 충성맹세였다면 이재명대표의 ’셰셰(??)‘는 대중외교의 기본인식을 망각한 천박한 시정잡배의 중국인식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 시점에서 왜 중국부역이 문제인가
작가는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친중과 중국사대의 뿌리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시작했다. 친중(親中)을 넘어 ‘종중’(從中 중국을 따르는)이 일상화된 중국부역의 뿌리는 거대하고 오래된 듯 했지만 실체는 초라하고 공허했다.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었던 ‘중화(中華)의 세계’에서는 중국황제의 책봉을 받아야만 ‘주변국‘에서 왕이 될 수 있었다. ’소국‘과 ’대국‘의 구분이 사라지고 상호존중을 기본으로 대등한 세계에서 초강대국 미국을 쫓는 중국의 대국론, 즉 ’신형대국관계‘는 국제사회에서 먹혀들지 않는다.
지금 중국은 전 세계에서 한계가 없는 전쟁 ‘초한전’(超限戰)을 전개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중국의 전쟁은 공자학당과 차하얼학회 등의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작가는 5장에서 초한전을 설명하면서 국내언론사를 위장한 중국사이트들의 가짜뉴스 양산과 국내진출하거나 이주한 중국인들에 의한 공작활동, 심지어 정치권으로까지 침투한 중국계를 짚으면서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초한전의 실상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중국 초한전에 대한 인식은 고사하고 경계나 경각심이 전혀 없다는 점도 지적한다.
“초한전은 손자병법에 적시된 병법이나 전략이 아니다. 마오쩌둥이 중국혁명을 하면서 구사한 통일전선전술은 기본이고 이 시점에 한반도에서 은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중국의 전쟁이다.”
“중국부역이라는 낯설고 날선 용어는 듣는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간첩과 스파이, 첩자와 간자는 물론이고 부역자는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이나 미국, 일본 등 제3국을 위해 일하는 행위자를 통칭한다.”
2020년 9월 미국정부와 한국 정부의 상반된 조치는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8일을 '전쟁포로·실종자의 날'로 선포하고 전쟁 중에 실종된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은 "미국은 전사한 전우를 절대로 두고 오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들을 찾기 위해 의연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9월 21일 대한민국 정부는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고 이대준씨가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의해 무참하게 사살되고 소각된 사실을 밝히면서 ‘자진월북자’라고 발표했다. 공무수행 중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의해 희생된 공무원을 구조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정부가 무능을 감추기 위해 월북자로 몬 것은 북한의 잔인무도한 행위를 옹호하려한 ‘반역’과 다름없다.
〈중국부역자들〉은 금기를 건드린다.
금기는 리영희 교수와 김용옥 교수, 그리고 거대한 추종세력을 거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부역자들〉은 용감하다.
〈중국부역자들〉은 팩트를 확보해서 그들의 논리를 공격한다.
리영희 교수의 잘못은 마오쩌둥 시대의 중국을 옹호하고 마오쩌둥이 행한 20세기 인최악의 비극이라는 ‘문화대혁명’을 인간성개조실험으로 인식하고 박수를 보낸 데에 있다. 마오쩌둥 사후 문화대혁명의 처첨한 폐해가 드러났음에도 리 교수는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도, 공개적인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 ‘죽의 장막’이라 자료접근에 한계가 있었다는 변명으로 얼버무렸다.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당산시민을 위한 애도사〉는 중국을 향한 그의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중국부역자들〉은 리영희 교수의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중국부역자들〉은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짱깨주의의 탄생〉도 조목조목 파헤치면서 저자 김희교 교수를 중국부역자의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한다. ‘짱깨주의’라는 신조어를 제시하면서 있지도 않은 중국혐오를 부추긴 것부터가 중국연구자의 자세가 아닌데다 그의 중국옹호론은 대부분 근거가 부족하거나 아예 ‘뇌피셜’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팬층이 두터운 김용옥 교수도 자타공인 최고의 동양철학자라는 점에서 그의 중국론과 시진핑 찬가는 불편하다. 그러나 동양철학전공자의 신중국은 어설펐다. 그것이 그가 쓴 일방적인 시진핑찬가인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이다.
중국부역의 최고봉은 한국 대통령의 중국몽 동참 선언일 것이다.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한 문 전 대통령은 베이징대 강연에서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로 추켜세우면서 ‘중국의 꿈에 (한국도)동참하겠다‘고 선언, 충격을 준 바 있다. 중국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은 충돌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중국의 꿈을 따를 수 있다는 말인가? 문 전 대통령의 중국부역의 결과가 사드 ‘삼불일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권은 이재명 대표의 ‘셰셰‘발언이다. 두 손을 맞잡고 비굴한 표정으로 셰셰하면서 “(중국에)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나, 그냥 우리만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
* 중국부역자들은
1장 문재인의 착각과 2장 짱깨주의라는 괴물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시절 그늘진 한중관계를 중국부역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있다.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추천한 책이 〈짱깨주의의 탄생〉이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논쟁적이었다. 우리 사회에 짱깨주의라는 용어는 지금껏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은 용감하게도 이 책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리라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추천했다. 이는 마치 문재인 정부 5년간 펼친 친중 편향의 대중외교를 변명하는 듯 했다.
3장 리영희의 明暗에서는 〈전환시대의 논리〉의 우상파괴는 동시대를 깨우친 최고의 지성이었지만 그의 중국오류는 오늘날의 중국부역의 원천이었다는 사실을 하나 하나 증명한다.
4장 김용옥의 시진핑 찬가는 그의 중국편린과 좌충우돌이 낳은 ‘시진핑 찬가‘인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의 오류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5장 초한전은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종횡무진과 그들에 포섭된 진보진영인사들의 면면을 드러내고 중국이 펼치고 있는 ‘초한전’의 실상을 밝힌다.
작가는 진보진영에서는 금기처럼 여겨지는 리영희 교수를 소환한다.
운동권 세력의 대부로 추앙받는 리 교수와 추종세력을 작가는 중국부역자들로 규정한다. 그리고 거침없이 그의 제자들인 문재인 전 대통령, 동양철학자 김용옥 교수, 중국시각에서 우리사회를 비난하고 있는 〈짱깨주의의 탄생〉을 중국부역자들로 분류하고 그들의 행각을 하나씩 까발린다.
리영희 교수와 김용옥 교수 그리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우리 사회에서 감히 비판할 수 없는 ‘성역’으로, 거대한 우상으로 간주되고 있다. 특히 리 교수는 〈전환시대의 논리〉와 〈우상과 이성〉, 그리고 〈8억 인과의 대화〉를 통해 박정희·전두환 시대를 사로잡은 동시대의 우상을 파괴하도록 명령한 우상파괴자로 추앙받고 있다.
그런데 그가 틀렸다고 작가는 주장한다.
그의 우상파괴가 틀린 것이 아니라 그가 우상을 파괴하고자 하면서 예시한 중국관점이 잘못됐다는 것이다. ‘마오이스트’(마오쩌둥 추종)를 자처한 그의 중국관이 오늘의 중국부역자들을 양산한 원천이었다고 진단한다. 리영희의 오도된 후예는 노무현,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으로 이어졌고 김용옥의 〈시진핑 찬가〉, 〈짱깨주주의의 탄생〉을 잉태했다.
최근 4.10 총선유세과정에서 터져 나온 이재명 대표의 ‘셰셰’ 발언은 중국부역의 폐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반증한다.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를 지낸 노영민 전 의원의 중국 인민대회당 ‘만절필동‘ 사태는 사자성어(?)를 빌린 격을 갖춘 천자(天子)에 대한 충성맹세였다면 이재명대표의 ’셰셰(??)‘는 대중외교의 기본인식을 망각한 천박한 시정잡배의 중국인식이라는 점에서 충격적이라고 작가는 말한다.
이 시점에서 왜 중국부역이 문제인가
작가는 우리 사회에 자리잡은 친중과 중국사대의 뿌리를 찾아나서는 여정을 시작했다. 친중(親中)을 넘어 ‘종중’(從中 중국을 따르는)이 일상화된 중국부역의 뿌리는 거대하고 오래된 듯 했지만 실체는 초라하고 공허했다. 중국이 세상의 중심이었던 ‘중화(中華)의 세계’에서는 중국황제의 책봉을 받아야만 ‘주변국‘에서 왕이 될 수 있었다. ’소국‘과 ’대국‘의 구분이 사라지고 상호존중을 기본으로 대등한 세계에서 초강대국 미국을 쫓는 중국의 대국론, 즉 ’신형대국관계‘는 국제사회에서 먹혀들지 않는다.
지금 중국은 전 세계에서 한계가 없는 전쟁 ‘초한전’(超限戰)을 전개하고 있다. 상상을 초월하는 중국의 전쟁은 공자학당과 차하얼학회 등의 공식적인 기관을 통해서 뿐만 아니라 전방위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작가는 5장에서 초한전을 설명하면서 국내언론사를 위장한 중국사이트들의 가짜뉴스 양산과 국내진출하거나 이주한 중국인들에 의한 공작활동, 심지어 정치권으로까지 침투한 중국계를 짚으면서 국내에서 펼쳐지고 있는 초한전의 실상을 제공한다. 그럼에도 우리 사회는 중국 초한전에 대한 인식은 고사하고 경계나 경각심이 전혀 없다는 점도 지적한다.
“초한전은 손자병법에 적시된 병법이나 전략이 아니다. 마오쩌둥이 중국혁명을 하면서 구사한 통일전선전술은 기본이고 이 시점에 한반도에서 은밀하거나 공공연하게 전개되고 있는 상상을 초월하는 중국의 전쟁이다.”
“중국부역이라는 낯설고 날선 용어는 듣는 사람에 따라 불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간첩과 스파이, 첩자와 간자는 물론이고 부역자는 국가보안법상의 반국가단체로 규정된 북한 뿐 아니라 중국이나 미국, 일본 등 제3국을 위해 일하는 행위자를 통칭한다.”
2020년 9월 미국정부와 한국 정부의 상반된 조치는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게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8일을 '전쟁포로·실종자의 날'로 선포하고 전쟁 중에 실종된 미군 유해 송환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피력했다. 존 하이튼 미 합참 차장은 "미국은 전사한 전우를 절대로 두고 오지 않는다. 앞으로도 그들을 찾기 위해 의연하게 행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로부터 사흘 뒤인 9월 21일 대한민국 정부는 해수부 소속 공무원인 고 이대준씨가 서해 소연평도 해상에서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의해 무참하게 사살되고 소각된 사실을 밝히면서 ‘자진월북자’라고 발표했다. 공무수행 중 실종됐다가 북한군에 의해 희생된 공무원을 구조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은 정부가 무능을 감추기 위해 월북자로 몬 것은 북한의 잔인무도한 행위를 옹호하려한 ‘반역’과 다름없다.
〈중국부역자들〉은 금기를 건드린다.
금기는 리영희 교수와 김용옥 교수, 그리고 거대한 추종세력을 거느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부역자들〉은 용감하다.
〈중국부역자들〉은 팩트를 확보해서 그들의 논리를 공격한다.
리영희 교수의 잘못은 마오쩌둥 시대의 중국을 옹호하고 마오쩌둥이 행한 20세기 인최악의 비극이라는 ‘문화대혁명’을 인간성개조실험으로 인식하고 박수를 보낸 데에 있다. 마오쩌둥 사후 문화대혁명의 처첨한 폐해가 드러났음에도 리 교수는 자신의 오류를 인정하지도, 공개적인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 ‘죽의 장막’이라 자료접근에 한계가 있었다는 변명으로 얼버무렸다. 한겨레신문에 기고한 〈당산시민을 위한 애도사〉는 중국을 향한 그의 애정이 식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중국부역자들〉은 리영희 교수의 오류를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중국부역자들〉은 문 전 대통령이 추천한 〈짱깨주의의 탄생〉도 조목조목 파헤치면서 저자 김희교 교수를 중국부역자의 행위와 다를 바 없다고 신랄하게 비난하기도 한다. ‘짱깨주의’라는 신조어를 제시하면서 있지도 않은 중국혐오를 부추긴 것부터가 중국연구자의 자세가 아닌데다 그의 중국옹호론은 대부분 근거가 부족하거나 아예 ‘뇌피셜’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팬층이 두터운 김용옥 교수도 자타공인 최고의 동양철학자라는 점에서 그의 중국론과 시진핑 찬가는 불편하다. 그러나 동양철학전공자의 신중국은 어설펐다. 그것이 그가 쓴 일방적인 시진핑찬가인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이다.
중국부역의 최고봉은 한국 대통령의 중국몽 동참 선언일 것이다.
2017년 12월 중국을 국빈자격으로 방문한 문 전 대통령은 베이징대 강연에서 중국을 ‘높은 산봉우리’로 추켜세우면서 ‘중국의 꿈에 (한국도)동참하겠다‘고 선언, 충격을 준 바 있다. 중국의 꿈과 대한민국의 꿈은 충돌할 수밖에 없는데 우리가 어떻게 중국의 꿈을 따를 수 있다는 말인가? 문 전 대통령의 중국부역의 결과가 사드 ‘삼불일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압권은 이재명 대표의 ‘셰셰‘발언이다. 두 손을 맞잡고 비굴한 표정으로 셰셰하면서 “(중국에)셰셰, 대만에도 셰셰’ 이러면 되지 뭐 자꾸 여기저기 집적거리나, 그냥 우리만 잘 살면 되는 것 아닌가?”
* 중국부역자들은
1장 문재인의 착각과 2장 짱깨주의라는 괴물을 통해 문재인 전 대통령시절 그늘진 한중관계를 중국부역의 시작으로 규정하고 있다.
퇴임한 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추천한 책이 〈짱깨주의의 탄생〉이었다. 이 책은 제목에서부터 논쟁적이었다. 우리 사회에 짱깨주의라는 용어는 지금껏 한 번도 듣지도 보지도 못했다. 그런데 문 전 대통령은 용감하게도 이 책에 대한 동의나 지지가 아리라고 전제하면서도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이며 우리 외교가 가야 할 방향이라고 추천했다. 이는 마치 문재인 정부 5년간 펼친 친중 편향의 대중외교를 변명하는 듯 했다.
3장 리영희의 明暗에서는 〈전환시대의 논리〉의 우상파괴는 동시대를 깨우친 최고의 지성이었지만 그의 중국오류는 오늘날의 중국부역의 원천이었다는 사실을 하나 하나 증명한다.
4장 김용옥의 시진핑 찬가는 그의 중국편린과 좌충우돌이 낳은 ‘시진핑 찬가‘인 〈도올, 시진핑을 말한다.〉의 오류에 대해 집중 분석한다.
5장 초한전은 국내에서 활약하고 있는 중국인들의 종횡무진과 그들에 포섭된 진보진영인사들의 면면을 드러내고 중국이 펼치고 있는 ‘초한전’의 실상을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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