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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불복종 (2020) - 소로의 정치관, 존 브라운 투쟁기, 정치론

동방박사님 2024. 5. 10.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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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 책은 간디에게 영향을 준, 미국의 사상가이자 시인이며 노예폐지론자인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과 소로의 정치관, 그리고 부당한 국가에 대한 시민의 불복종을 주제로 다룬 「시민 불복종」과 「존 브라운 투쟁기」,「정치론」 등을 함께 묶은 것이다.

목차

머리글(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삶-랠프 W. 에머슨) 7

제1권 시민불복종 49

해설-시민불복종 운동의 후계자들 100

제2권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정치관 123

존 브라운을 위한 청원 128
존 브라운의 교수형 이후의 논평 176
존 브라운의 최후의 날들 183

제3권 존 브라운 투쟁기 199

후기 290
부록-이스라엘 그린의 존 브라운 생포에 관한 기록 297

제4권 정치론 309

부록-헨리 데이비드 소로 연표 338

저자 소개 

등저 :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 (Henry David Thoreau)
 
1817년 7월 12일 매사추세츠 주의 보스턴 근교 콩코드에서 태어났다. 1837년 하버드대학을 졸업하고 고향에서 잠시 교편을 잡았으나 학생을 처벌하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형 존 소로 주니어와 함께 진보적인 학교를 열어 성공을 거두었으나 형의 건강 악화로 오래 운영하지 못했다. 이후 일정한 직업 없이 부모의 가업 연필제조업을 돕거나 측량사, 목수, 가정교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강연과 글쓰기를...

역 : 김대웅

전주고등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독일어과를 나와 두레출판사 편집주간, 문예진흥원 심의위원,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위원, 충무아트홀 갤러리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저서로 ‘알아두면 잘난 척하기 딱 좋은 교양 시리즈’인 『최초의 것들』, 『영어잡학사전』, 『신화와 성서에서 유래한 영어표현사전』 등을 비롯해 『그리스 7여신이 들려주는 나의 미래』, 『인문교양 174』, 『커피를 마시는 도시』 등이 있다. 편역서로는 『...

역 : 임경민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신동아』, 『월간 경향』, 『말』 등 여러 매체를 통해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현장들을 취재하고 관련 기사들을 기획·집필하며 자유기고가로 활동했으며, 산하출판사 편집주간을 역임했다. 옮긴 책으로 『마르크스 전기 1·2』(공역), 『사랑하는 어머니』, 『에스페란사의 골짜기』, 『폭군들』, 『47』, 『반 룬의 지리학』, 『동물의 권리』, 『그리스·로마 신...

책 속으로

노예제도가 존재하는 주 정부들이 노예제도를 통제하는 방식은 자기네 유권자들에 대한, 소유권과 인간성과 정의의 일반법에 대한, 그리고 신에 대한 책임 하에서 각자의 재량에 따라야 한다. 인도주의적 감정이나 그 밖의 명분을 내세워 다른 곳에서 형성된 조직들은 노예제도에 어떤 식으로도 관여할 수 없다. 그들은 나에게 어떤 격려를 받은 적도 없고, 또 앞으로도 결코 없을 것이다.
---「시민불복종」중에서

내가 인정하는 유일한 정부는 ‘정부의 지도부나 군대가 얼마나 작은 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 불의가 아니라 정의를 세우는 권력입니다. 정부와 정부가 탄압하는 사람들 사이에 서있는 이 땅의 진정 용감하고 정의로운 사람들을 적으로 삼는 정부를 우리는 어떻게 생각해야 합니까?
---「소로의 정치론」중에서

내게 남은 생은 길지 않다. 누구나 한번 살다 죽으면 그만이다. 나는 이 대의명분을 위해 싸우다 죽을 것이다. 언젠가 끝장날 노예제도가 존속하는 한 이 땅에 더 이상 평화는 없다. 노예주가 확장되는 일을 결단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이 전쟁을 아프리카로 옮겨 갈 것이다.
---「존 브라운 투쟁기」중에서

사람들은 모든 부채들 중에서도 세금 내기를 가장 싫어한다. 이것이 정부에 대해 얼마나 풍자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가 생각해 보라! 도처에서 그들은 그 금액에 상당한 것을 취득할 수 있지만, 유독 이 세금만은 별개의 것이라 여기고 있다. 그러므로 정부의 힘이 적으면 적을수록 좋고, 법률도 적고, 권력에의 의지(依支)도 적을수록 좋다. 형식적인 정부의 이런 병폐를 치유하는 해결책은 사적 인격의 힘이다. 다시 말하자면 ‘개인’ (Individual)이 육성되어야 한다.
---「정치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