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각

봉황각

일제강점기 항일운동의 산실이었던 천도교의 성지

북한산을 오르는 초입에 한옥건물이 한 채 단아하게 서 있다. 천도교건물인 봉황각이다. 봉황각은 조선말인 1902년 의암 손병희선생 (1861~1922)이 천도교 지도자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건립한 교육시설이다. 손병희 선생은 이곳에서 1912년부터 3년동안 수련회를 열고 전국 천도교 지도자들을 7차례에 걸처 49일씩 교육하였다. 이곳에서는 종교지도자 교육 뿐만 아니라 독립정신교육이 이루어 졌고, 이때 교육을 받은 교역자 483명은 훗날 3.1만세운동이 이곳에서 배출 되었으니, 그영향력이 어떠했을지 짐작이 되고도 남을 일이다.

봉황각은 앞쪽 약50m지점에는 손병희 선생님의 묘소가 자리하고 있다. 봉황각은 한국독립운동사에서 독립의 일꾼을 키워 낸 중요한 산실의 역할을 한 곳으로  지금은 많은 학생과 시민들의 역사탐방장소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