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문학의 이해 (독서요약) 545

대중들과 만난 구운몽 (2018)

책소개「구운몽」의 상업적 이본을 대상으로 개별적 특징을 살펴본 책지금까지 「구운몽」에 대한 관심은 주로 김만중이 창작한 원작 「구운몽」에 맞춰져 있었다. 안타깝게도 원작은 현재 남아 있지 않는데, 이로 인해 학자들은 원작의 실체가 어떠했을지 추적하고 원작의 심오한 메시지를 밝히는 것을 제일 큰 과제로 여겨왔다. 그러나 이 책은 시선을 아예 반대편으로 돌린다. 원작과 원작의 심오한 메시지만큼이나, 이본의 모습, 그리고 이본의 변형된 메시지들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대중'을 염두에 둔 '상업적 이본'에 초점을 맞춘다.목차서문제1장 대중들과 만났던, 그러나 소외된 이본들1.왜 비선본 계열 이본인가?1) 이본 그 자체의 가치 조명2) 이본들의 다채로운 변모 양상 고찰3) 『구운몽』의 수용사적 ..

조선에서 온 붉은 승려 (2013) - 《아리랑》의 김산과 천재 혁명 음악가 정율성을 이끈 운암 김성숙 일대기 - 역사소설

책소개중국 대륙에서 치열하게 투쟁했던 조선인 전사들의 《아리랑》이구도문학가 정찬주의 손끝에서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로 생생하게 부활한다뜨거웠던 광저우봉기의 주도자로서 붉은 승려라 불렸던 김성숙, 《아리랑》의 전설적인 주인공 김산, 거침없는 테러 투쟁으로 일본 제국주의자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 의열단원 오성륜, [인민해방군가]를 작곡하여 중국인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천재 음악가 정율성…… 조선독립을 위해 중국혁명에 뛰어든 조선인 전사들과 모택동의 운명적 만남, 비밀스러운 막후 실력자 주은래와의 뜨거운 우정, 김성숙과 중국인 아내 두군혜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 우리가 잊고 있었던 암흑의 독립운동사, 거대한 스케일의 중국혁명사가 구도소설가 정찬주의 손끝에서 사랑과 혁명의 대서사시로 생생하게 부활한다!목차..

마지막 무관생도들 (2016) - 역사소설

책소개『약산 김원봉』 『김산평전』 『조봉암평전』을 쓴작가 이원규가 혼을 쏟아 집필한 장편소설이원규 작가의 장편소설 『마지막 무관생도들』이 푸른사상사의 [소설로 읽는 역사 1]로 출간되었다. 1907년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며 무관학교에 남게 된 45명의 마지막 생도들, 작가는 10년에 걸쳐 일본 국립공문서관 등에서 발굴한 미공개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적을 추적하여, 굴곡진 근현대사의 일면을 소설적 형식으로 복원해냈다.목차2. 조국을 떠나다3. 요코하마의 맹세제2부 두 갈래 운명의 길4. 마침내 일본군 장교가 되다5. 조국이 우리를 부른다6. 탈출7. 투쟁하는 자와 타협하는 자제3부 훈장과 굴레8. 독립투사의 삶, 일본군 장교의 삶9. 적과 적으로 맞서다10. 광복된 조국에서에필로..

[세트] 열린책들 세계문학 (전 200권) (총200권) - 2023

소개세계문학 전자책의 완성열린책들 세계문학e전집 200권 세트1987년 창립 이후 품격 높은 해외 문학을 출판해온 열린책들에서 2020년 맞이해 세계문학e전집 200권 세트를 출시했다.1. 낡고 먼지 쌓인 고전 읽기의 대안, 젊은 고전목록 선정에서부터 경직성을 탈피한 열린책들 세계문학은 본격 문학 거장들의 대표 걸작은 물론, 추리 문학, 환상 문학, SF 등 장르 문학의 기념비적 작품들 그리고 인류의 지혜와 이야기가 담긴 고전들까지 총망라한다.2. 더 넓은 스펙트럼,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소설 문학에 국한하지 않는 넓은 문학의 스펙트럼은 시, 기행, 기록문학 그리고 지성사의 분수령이 된 주요 인문학 저작까지 아우른다. 원전번역주의에 입각한 충실하고 참신한 번역으로 정전 텍스트를 정립하고, 상세한 작품 해설..

[세트] 임꺽정 (총10권) - 2011

소개 '조선의 풍속과 낭만'을 호방한 필치로 그려낸 대하소설 이 개정판으로 새롭게 출간됐다. 봉건제도에 저항하는 백정 출신의 도적 임꺽정의 활약을 통해 조선시대 민중들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재현한 걸작이다. 식민지시기 대표적 역사소설이자 한국근대소설사의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전10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전체 이야기가 하나로 흘러가면서도 각 권이 독립성을 갖는다. 「봉단편」, 「피장편」, 「양반편」은 임꺽정을 중심한 화적패가 아직 결성되기 이전인 연산조 때부터 명종 초까지의 정치적 혼란상을 폭넓게 묘사하는 한편, 백정 출신 장사 임꺽정의 특이한 가계와 성장과정을 그린다.「의형제편」은 후일 임꺽정의 휘하에서 화적패의 두령이 되는 주요인물들이 각자 양민으로서의 삶을 포기하고 청석골 화적패에 가담하기까..

사제로부터 온 편지 (2021) - 김대건 신부, 25년 25일의 生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성인 김대건'이 아닌 '인간 김대건'의 형상화한국 최초의 사제, 김대건 신부의 25년 25일의 삶의 여정소설 『사제로부터 온 편지』는 김대건 신부와, 파리외방전교회 선교사들이 주고받은 친필 편지를 토대로 구성되었다. 작가는 편지에 숨어있는 그들의 마음과 생각을 ‘성인 김대건’이 아닌 ‘인간 김대건’으로 형상화 시키려고 노력하였다. 그럼으로써 200년 전 인물이 아닌 비슷한 고난과 갈등을 겪으며 오늘을 사는 현재적 인물로 그렸다. ‘우리는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며,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라는 삶의 근본적인 질문은 어느 시대나 누구나 품는 가장 궁극적인 질문이다. 200년 전의 어떤 청년이 자기 자신을 향해 던진 질문의 답을 찾아가는 여정은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그동안 잊고 살았..

헤이그의 비밀 (2024) - 이준 열사 사망 미스터리 (추리/미스터리)

책소개“헤이그 특사 이준은 자살인가? 타살인가?”2022년의 이예빈 검사, 1945년으로 소환되어이준 열사 사망 미스터리를 파헤친다!1907년, 일본의 제국주의적 야욕 아래 고통받는 조선에서 한국 사절단 이준과 이위종은 국제 행사인 만국평화회의가 열린 네덜란드 헤이그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일본에 의한 조선의 주권 침해를 세계에 폭로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국제정치의 복잡함 속에서 차별과 무시를 경험하며, 고국의 독립을 위한 그들의 투쟁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그리고 이준은 호텔에서 목숨을 잃고 마는데…. 네덜란드 경찰의 사망 진단서처럼 이준 열사는 자살한 것인가? 아니면 살해당한 것인가?2022년, 이예빈은 대한민국의 검사다. 업무가 많이 밀려 있어 정신이 혼미한 어느 날, 한 의문..

마리 앙투아네트 (2023) - 베르사유와 프랑스혁명 (역사소설)

책소개격동의 유럽사와 함께 만나는 마리 앙투아네트합스부르크 황녀에서 프랑스 왕비가 되다비극의 시대를 타고난 마리 앙투아네트의 ‘인생에 지지 않을 위로’필연적인 역사적 운명 속에서 당신은 어느 편에 설 것인가그녀의 역사는 조작되었다. 끝나지 않는 그녀에 대한 진실과 거짓.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면 되지.” 정작 마리 앙투아네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없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의 황녀로 태어나 프랑스의 왕비가 된다.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었으며, 유행을 선도했고, 민중의 사랑을 몸소 받았다. 하지만 그토록 쉽게 그녀를 최고의 자리에 올려놓았던 운명은 그녀를 잔인한 저울대에 올려놓는다.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영감을 준 유럽의 지성, 독일 최고의 전기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저..

보이지 않는 소장품 (2022) - 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

책소개믿고 읽는슈테판 츠바이크의 대표 소설집슈테판 츠바이크는 평범한 인간이 갑자기 예외적인 상황에 부닥쳐 겪는 혼란스럽고 격렬한 감정을 심리학자처럼 예리하게 포착하여 특유의 섬세하고 유려한 문체로 서술하고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독자라 할지라도 작중 인물들이 겪는 광기 서린 격정과 공황 상태에 빨려들어 헤어나지 못할 만큼 그의 소설들은 놀라운 흡인력을 발휘한다. 이 책은 인간의 내면을 깊이 탐색해 인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감동을 주는 슈테판 츠바이크 문학의 정수를 보여준다.목차아찔한 비밀불안세 번째 비둘기의 전설모르는 여인의 편지보이지 않는 소장품어느 여인의 24시간자기소개서해설 저자 소개저 : 슈테판 츠바이크 (Stefan Zweig)1881년 오스트리아의 수도 빈에서 부유한 유대계 방직업자 아..

이산 정조대왕 세트 (2008)

책소개『이산 정조대왕 5권』, 드디어 완간이 책은 『이산 정조대왕』이 5권으로 완간되면서 구성된 세트이다. 총 5권으로 이루어져 있다.『이산 정조대왕』은 MBC 창사 500년 MBC 창사 46주년 특별 기획 드라마 의 원작소설이다. 조선 왕조사에서 가장 파란만장하고 굴곡진 삶을 살았던 제22대 임금 정조대왕의 일대기를 다루었다. 드라마의 재미를 살리면서도 소설적 흥미 또한 놓치지 않기 위해 대본에 충실한 작업과 아울러 소설적 상상력을 한껏 발휘한 팩션 작품이다. 평생을 암살 위협 속에 살아야 했던 비운 속에서도 많은 치적을 남긴 정조대왕. 그리고 천민 출신 의빈 성씨와의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다.소설은 11살밖에 되지 않은 어린 나이의 산(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가 갇혀 있는 뒤주를 찾아가..

한중록 (2009)

책소개역사상 가장 불행했던 왕세자비 혜경궁 홍씨의 궁중수기, 『한중록』를 완역으로 만난다. 여러 사건과 인물들의 이야기가 끊이지 않았던 영·정조 시대를 가장 가까이에서 겪으며 조정의 권력 암투, 왕실과 친정의 세력 관계를 누구보다 소상히 목격한 혜경궁 홍씨. 그가 기록한 당시의 궁중 생활과 고통, 기쁨, 슬픔 등의 감정을 상세하게 담고 있는 『한중록』은 역사를 새롭게 읽고, 궁중문학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 책은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여러 자료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종합해 완성도 있게 엮어냈으며, 과거의 유물과 왕실 기록화, 가계도 등을 다양하게 실어 200여 년 전의 궁을 생생하게 전한다.목차우리 고전 읽기의 즐거움한중록의 배경이 된 창덕궁과 창경국의 주요 건물왕실 가계도혜경궁 홍..

초판본 한중록 1795년 (2020)

책소개왕이 되었으면 가장 위대했을 군주 사도세자와 영조와의 갈등,화려한 조선 왕조의 이면 속에 감춰진 눈물의 이야기혜경궁 홍씨가 쓴 『한중록』이 더스토리 1795년 오리지널 초판본 초호화 패브릭 표지디자인으로 새롭게 출간되었다. 놀라운 역사의 기록이자, 수많은 에피소드가 사실적으로 기록된 『한중록』은 왕이 되었어야 할 남편과 시아버지와의 불화, 성군으로 칭송받는 아들 정조에 대한 사랑 등을 포함해 규중 여인의 눈으로 지켜본 화려한 조선 왕실의 이면에 비친 어두운 부분을 세세하게 그려내고 있다.절대적 권력 앞에서 무너져 내리는 세자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모두 지켜본 혜경궁 홍씨의 한과 설움이 담긴 『한중록』은 뛰어난 문학 작품인 동시에 조선왕조실록이 전해줄 수 없는 궁궐의 내밀한 역사를 밝히는 귀중한 사료이..

한중록 (2020)

책소개[요즘책방, 책 읽어드립니다]가 선정한 궁중문학의 진수!시아버지 영조와 남편 사도세자 사이의 갈등에서아들 정조를 지키기 위해 남편을 버린 세자빈 홍씨열 살에 사도세자의 세자빈으로 책봉되어 궁중에 들어온 혜경궁 홍씨는 영조와 세자의 사랑을 받는다. 그러나 세자빈 홍씨가 열여덟에 첫아들이 죽고 나서부터 한 많은 일생이 시작된다. 사도세자와 영조 사이에는 메울 수 없는 골이 생기고, 노론인 친정집과 소론의 비호를 받는 남편 사이에서 비운은 깊어지기 시작한다. 그런 와중에 세자는 울화증이 점점 깊어지고 발작으로 인해 살인까지 하게 된다. 마침내 세자의 생모 선희궁은 세자의 살기가 부친마저 위협할 수 있으리라 생각하고 영조에게 아들 사도세자의 행태를 모두 밝혔다. 선희궁은 아들을 버렸고, 세자빈 홍씨는 아들..

밝은 밤 (2021)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백 년의 시간을 감싸안으며 이어지는 사랑과 숨의 기록『쇼코의 미소』 『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첫 장편소설공감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와 서정적이며 사려 깊은 문장, 그리고 그 안에 자리한 뜨거운 문제의식으로 등단 이후 줄곧 폭넓은 독자의 지지와 문학적 조명을 두루 받고 있는 작가 최은영의 첫 장편소설. ‘문화계 프로가 뽑은 차세대 주목할 작가’(동아일보) ‘2016, 2018 소설가들이 뽑은 올해의 소설’(교보문고 주관) ‘독자들이 뽑은 한국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등 차세대 한국소설을 이끌 작가를 논할 때면 분야를 막론하고 많은 사람들의 머릿속에 가장 선명히 떠오르며 활발한 작품활동을 이어가던 최은영 작가는 2019년, 예정돼 있던 소설 작업을 중단한 채 한차례 숨을 고르며 멈춰 ..

나의 돈키호테 (2024)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150만 독자가 사랑한 『불편한 편의점』 김호연 작가 신작“그 시절 우리는 모두 주인공이었다”2024년 봄, 또 한 번 찾아온 가슴 따뜻한 우리들의 이야기150만 독자가 애독하며 수만 개의 입소문 리뷰를 탄생시킨 국민 힐링소설 『불편한 편의점』의 작가 김호연이 신작 소설 『나의 돈키호테』로 돌아왔다. 2021년 출간되어 우리들 지친 삶에 큰 위로를 준 『불편한 편의점』은 독자의 열렬한 호응에 후속작 『불편한 편의점 2』를 선보이며 재미와 감동을 보장하는 시리즈로 자리 잡았다. 작품의 인기가 지속될수록 독자들은 작가의 다음 소설을 기다리게 되었고, 그가 또 어떤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줄지 관심이 쏠렸다. 2024년 4월, 드디어 신작이 베일을 벗었다.목차프롤로그1부 옛날 동네 비디오 가게2부 돈키호테..

소년이 온다 (2014)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말라파르테 문학상, 만해문학상 수상작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 출간 10주년 기념 특별한정판2014년 만해문학상, 2017년 이탈리아 말라파르테 문학상을 수상하고 전세계 20여개국에 번역 출간되며 세계를 사로잡은 우리 시대의 소설 『소년이 온다』를 출간 10주년을 맞아 특별한정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이 작품은 『채식주의자』로 인터내셔널 부커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에게 “눈을 뗄 수 없는, 보편적이며 깊은 울림”(뉴욕타임즈), “역사와 인간의 본질을 다룬 충격적이고 도발적인 소설”(가디언), “한강을 뛰어넘은 한강의 소설”(문학평론가 신형철)이라는 찬사를 선사한 작품으로, 그간 많은 독자들에게 광주의 상처를 깨우치고 함께 아파하는 문학적인 헌사로 높은 관심과 찬사를 받아왔다.『소년이 온다』는 ..

검은 꽃 (2020) - 한국 장평소설

책소개문학동네 한국문학전집 제17권은, 자유로운 상상력과 명민한 문장력으로 삶에 대한 고정관념을 “파괴할 권리”를 끊임없이 주장해온 작가 김영하의 『검은 꽃』이다. 『검은 꽃』은 1905년 멕시코로 떠난 한국인들의 이민사(移民史)를 그려낸 장편소설로 2004년 동인문학상 수상 당시 “가장 약한 나라의 가장 힘없는 사람들의 인생 경영을 강렬하게 그린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백 년 전 멕시코로 떠나 완전히 잊혀져버린 이들의 삶을 간결한 문장과 힘 있는 서사로 생생하게 되살려낸 이 작품은 1900년대라는 시간을 뛰어넘어 오늘날 우리에게 변함없이 뜨거운 울림을 준다.미래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안고 멕시코행 기선에 승선한 열한 명의 한국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외려 희망에의 배반이었다. 에네켄 농장의 채무노..

간도의 영혼, 이중하는 살아있다 (2022)

책소개우리가 다시 되찾아야 할 간도이중하 선생은 1846년에 태어나 1882년 과거에 급제하면서 관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안변 부사로 재직하던 1885년 토문 감계사로 임명되어 청나라와의 국경 회담(제1차)에 조선 대표로 참석하였다. 이후 1887년에 재개된(제2차) 조선 측 협상대표를 지냈다. 그는 불리한 국제정치 상황과 청나라의 강압적인 요구 속에서도 슬기롭게 대처하여 국익을 지켜낸 외교관이었으며 뛰어난 협상가였다.당시 간도 지역에는 조선인 수가 늘어나서 청나라와 마찰이 빈번했다. 청나라는 간도의 조선인에게 세금을 부과하겠다고 조선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그곳에 거주하는 조선인들을 청나라 국민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조선 정부는 백두산정계비에 기록된 토문강과 두만강 사이의 간도가 조선 땅임..

간도 (2016) - 한국장편소설

책소개어느 날 갑자기 북한이 붕괴한다면 간도(지금의 연변)는 열강의 각축장이 된다!한반도 통일을 저지하려는 중국과 그들의 남진을 막으려는 미국의 중국 흔들기!절체절명의 한반도 상황을 긴박감 넘치는 문체로 그려낸 김창식 장편소설이 소설은 중국의 역사 만들기 프로젝트인 ‘동북공정’과 ‘간도’라는 민감한 소재를 배경으로 한 가상 역사소설이다. 이 소설은 “북한에 쿠데타가 발생한다면 통일의 주도권은 누가 쥐게 될까?”란 질문에서 출발했다.실제로 이러한 긴급상황이 발생할 때 미국은 우리 편을 들어줄 것인가? 중국은 한반도의 통일을 그대로 두고만 볼 것인가? 지금의 북한 정권이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한반도 통일을 위한 대비책이 마련되어 있는가? 이런 점에서 이 소설은 가상에 불과하지만 그 이상의 값어치가..

벤야멘타 하인학교(2024) - 야콥 폰 군텐 이야기 (독일소설)

책소개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고 싶어하는 한 소년의 反영웅적 이야기 란츠 카프카, 헤르만 헤세, 발터 벤야민 등에게 격찬을 받았으나 생전에 작가로서 명성을 누리지 못하고 일생을 철저히 아웃사이더로 살았던 로베르트 발저의 대표작이다. 이 소설은 귀족 태생의 소년이 ‘가장 작은 존재, 가장 미미한 존재’가 되기 위해 하인 양성학교에 스스로 찾아간다는 ‘반反 영웅적’ 이야기로, 성장과 발전으로 대변되는 서양 근대 담론에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하는 문제작이다. 주인공 야콥은 ‘폰 군텐’이라는 이름이 암시하듯 귀족 가문 태생이지만 그의 인생 목표는 하인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하인을 양성하는 벤야멘타 하인학교에 입학한다. 주인공 야콥의 이야기는 서구의 근대 담론에 대해 가장 극단적이고 근본적인 성찰을 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