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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한국의 팔경도』는 《소사팔경도》의 기원과 성립부터 팔경도의 전래와 확산, 조선 초기·중기·후기와 말기의 팔경도에 대해 각각 분석하여 자세하게 살펴본다.
목차
제1장 머리말
제2장 《소사팔경도》의 기원가 성립
제3장 팔경도의 전래와 확산
제4장 조선 초기의 팔경도
제5장 조선 중기의 팔경도
제6장 조선 후기와 말기의 팔경도
제2장 《소사팔경도》의 기원가 성립
제3장 팔경도의 전래와 확산
제4장 조선 초기의 팔경도
제5장 조선 중기의 팔경도
제6장 조선 후기와 말기의 팔경도
출판사 리뷰
팔경도를 통해 배우는한국의 멋과 미
오늘날 우리나라 전국의 어디를 가도 명승이나 명소를 팔경 또는 십경으로 내세워 지역의 관광 대상으로 소개하는 것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팔경은 명승의 대명사로서 우리에게 친숙한데, 『한국의 팔경도』(2017, 소명출판)는 바로 이 팔경도의 기원부터 전래, 고려와 조선 후기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 시대마다 변천하는 팔경도의 회화 특징 등을 연구한 책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팔경문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깊고 넓다.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팔경문화는 그만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다.
팔경도의 기원과 정립
소상팔경도는 중국 호남성의 동정호 남쪽 소수(瀟水)와 상수(湘水)가 합류하는 지역의 빼어난 경관을 여덟 장면으로 그린 것이다. 북송대 송적(약 1015~1080년경)이 처음 그린 것으로 알려진 소상팔경도는 이후 곧 널리 성행하며 이상경을 표현한 산수화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에 전래된 이후 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시와 그림으로 소상팔경을 표현하였다. 소상팔경도가 고려시대에 전래되어 조선 말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그려지며 우리나라 산수화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형화된 소상팔경도도 꾸준히 그려졌지만 소상팔경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명승을 팔경도로 그리는 풍조가 시작되어 ‘팔경문화’라 할 만큼 크게 성행하였다.
소상팔경도와 우리나라 명승을 대상으로 한 팔경도는 조선시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유행하였다. 조선 초기에서 말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인기 있는 화제로 팔경도가 꾸준히 그려졌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의 팔경도는 시기마다 매우 뚜렷한 특징을 형성하며 전개되어 우리나라 산수화의 발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왕성하게 그려진 팔경도는 여러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소상팔경도는 중국과의 회화교류가 매우 밀접하고 활발했음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회화교류를 통해 받아들인 중국적 소재를 우리의 정서와 미의식에 맞추어 독자적인 회화를 발전시켰는데 이러한 사실을 조선시대 소상팔경도에서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다.
팔경도는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관과 산수 사상 그리고 이상경에 대한 관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로서 산수화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시대에 전래된 소상팔경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산천을 소재로 한 팔경도가 나타났으며, 조선시대에 본격적으로 성행한 팔경도는 실경산수화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며, 산수화의 제재와 형식을 확장하고 심화시켰다.
한국의 풍류와 정취를 기록하다
『한국의 팔경도』(2017, 소명출판)는 우리나라의 소상팔경도를 비롯한 팔경도, 그리고 팔경도에서 파생된 십경도 등 다양한 그림과 화풍들을 다루고 있다. 팔경도가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이에 대한 고찰과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 이 책은 시론적으로 우리나라 팔경도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시대에 따른 특징과 의의를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앞으로 우리나라 팔경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심화되고 그 의미와 가치가 올바르게 평가되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 전국의 어디를 가도 명승이나 명소를 팔경 또는 십경으로 내세워 지역의 관광 대상으로 소개하는 것을 흔하게 접할 수 있다. 그만큼 팔경은 명승의 대명사로서 우리에게 친숙한데, 『한국의 팔경도』(2017, 소명출판)는 바로 이 팔경도의 기원부터 전래, 고려와 조선 후기로 이어지는 역사의 흐름 속 시대마다 변천하는 팔경도의 회화 특징 등을 연구한 책이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국은 물론 일본에서도 팔경문화에 대한 인식은 매우 깊고 넓다. 오늘날 우리에게 친숙한 팔경문화는 그만큼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문화자산이다.
팔경도의 기원과 정립
소상팔경도는 중국 호남성의 동정호 남쪽 소수(瀟水)와 상수(湘水)가 합류하는 지역의 빼어난 경관을 여덟 장면으로 그린 것이다. 북송대 송적(약 1015~1080년경)이 처음 그린 것으로 알려진 소상팔경도는 이후 곧 널리 성행하며 이상경을 표현한 산수화의 상징이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고려시대에 전래된 이후 많은 문인과 화가들이 시와 그림으로 소상팔경을 표현하였다. 소상팔경도가 고려시대에 전래되어 조선 말기까지 오랜 기간 동안 그려지며 우리나라 산수화의 발달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정형화된 소상팔경도도 꾸준히 그려졌지만 소상팔경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의 명승을 팔경도로 그리는 풍조가 시작되어 ‘팔경문화’라 할 만큼 크게 성행하였다.
소상팔경도와 우리나라 명승을 대상으로 한 팔경도는 조선시대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유행하였다. 조선 초기에서 말기에 이르기까지 매우 인기 있는 화제로 팔경도가 꾸준히 그려졌음을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조선시대의 팔경도는 시기마다 매우 뚜렷한 특징을 형성하며 전개되어 우리나라 산수화의 발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조선시대 전 기간에 걸쳐 왕성하게 그려진 팔경도는 여러 가지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소상팔경도는 중국과의 회화교류가 매우 밀접하고 활발했음을 잘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예부터 우리나라는 중국과의 회화교류를 통해 받아들인 중국적 소재를 우리의 정서와 미의식에 맞추어 독자적인 회화를 발전시켰는데 이러한 사실을 조선시대 소상팔경도에서 가장 잘 확인할 수 있다.
팔경도는 동양의 전통적인 자연관과 산수 사상 그리고 이상경에 대한 관념을 가장 잘 보여주는 분야로서 산수화의 발전에 많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고려시대에 전래된 소상팔경도의 영향으로 우리나라 산천을 소재로 한 팔경도가 나타났으며, 조선시대에 본격적으로 성행한 팔경도는 실경산수화의 발전으로 이어졌으며, 산수화의 제재와 형식을 확장하고 심화시켰다.
한국의 풍류와 정취를 기록하다
『한국의 팔경도』(2017, 소명출판)는 우리나라의 소상팔경도를 비롯한 팔경도, 그리고 팔경도에서 파생된 십경도 등 다양한 그림과 화풍들을 다루고 있다. 팔경도가 우리나라 회화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이에 대한 고찰과 연구는 아직 미진하다. 이 책은 시론적으로 우리나라 팔경도의 역사적 전개과정과 시대에 따른 특징과 의의를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앞으로 우리나라 팔경도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심화되고 그 의미와 가치가 올바르게 평가되는데 이 책이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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