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치의 이해 (독서>책소개)/8.동서양정치사상

플라톤의 국가 정의에 이르는 길 (2022)

동방박사님 2023. 11. 8.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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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인간과 사회에 대한 철학적 이해가 하나의 산을 이룬 작품
그 자체로 서양철학사가 된 플라톤의 『국가』를 읽다


플라톤의 『국가』는 ‘국가’를 ‘정의’의 자리에 단단히 위치시켜 논의했다. 그리하여 이후 누구도 국가를 말하면서 정의의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플라톤이 비록 아테네와 그리스를 이상국가로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가 말로 지은 『국가』는 모두의 머릿속에 우뚝 솟았다. 지상에서 도서관이 불타 없어진다면 꺼내올 책 100권 중 하나가 『국가』다. 고대 그리스철학의 원전들을 연구하고 번역해 온 서양 고대철학 연구자인 김주일의 해설과 함께 플라톤의 『국가』를 읽는 것은 곧 정의에 이르는 길 찾기를 떠나는 것이다.

저자 김주일은 『국가』의 음악 같은 구성과 다채로운 전개를 느껴야 하며, 대화가 가지 않는 길을 생각하면서 고전 읽기를 제안한다. 그만큼 『국가』는 다채롭고 복합적이며, 음악으로 따지면 전조가 있다. 또 『국가』는 대화 형식이면서 플라톤의 스승인 소크라테스를 가상의 인물로 내세웠기 때문에, 단지 등장인물들의 생각뿐 아니라 이야기되지 않은 것에 눈길을 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고전 연구가의 올바른 해석과 깊이 있는 내용을 섭렵하는 것 못지않게 이러한 고전 읽기의 관점과 자세를 정립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

목차

서문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

나라에서 산다는 것의 의미
플라톤과 그의 시대
『국가』, 어떻게 읽을 것인가
『국가』, 논란의 등대가 되다
논란의 중심에 서자!

2장 『국가』 읽기

『국가』의 구조
국가로 가는 길
국가의 재건
철인왕의 출현
나쁜 나라들과 나쁜 영혼들의 출현과 몰락
시와 신화에 대한 이야기

3장 철학의 이정표

플라톤, 『국가』
김영균, 『국가―훌륭한 삶에 대한 근원적인 성찰』
이정호 교수와 함께 하는 플라톤의 『국가』
퓌스텔 드 쿨랑주, 『고대 도시』
에른스트 카시러, 『국가의 신화』
찰스 칸, 『플라톤과 소크라테스적 대화』

생애 연보
참고 문헌
 

저자 소개 

저 : 김주일
 
성균관대학교에서 플라톤의 철학에 미친 파르메니데스의 영향에 관한 주제로 박사학위를 했다. 현재 성균관대학교와 군산대학교에서 그리스로마 신화와 글쓰기 등을 강의하며, 그리스-로마 고전을 연구하고 번역하는 정암학당의 연구원으로서 고대 그리스철학 원전들을 연구-번역하고 있다. 단독 저술로는 『소크라테스는 악법도 법이라고 말하지 않았다. 그럼 누가?』, 공저로는 『서양고대철학 1』, 『문명이 낳은 철학, 철학을 바꾼 역...
 
자기 성찰과 실천적 모색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를 지향하는 철학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1989년에 창립했다. ‘이념’과 ‘세대’를 아우르는 진보적 철학의 문제를 고민하며, 좁은 아카데미즘에 빠지지 않고 현실과 결합된 의미 있는 문제들을 통해 철학의 대중화에 앞장서고자 한다. 펴낸 책으로『아주 오래된 질문들』 『처음 읽는 한국 현대철학』 『망각과 기억의 변증법』 『세상의 붕괴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다시 ..

책 속으로

국가를 정의의 자리에 단단히 위치시켜 이후 누구도 국가를 논하면서 정의의 문제를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 것이 『국가』다. 플라톤이 비록 아테네와 그리스를 이상국가로 만들지는 못했어도 그가 말로 지은 『국가』는 모두의 머릿속에 우뚝 솟았다. 지상에서 도서관이 불타 없어진다면 꺼내올 책 100권 중 하나로 『국가』가 꼽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100권이 아니라 50권으로 줄여도 『국가』는 남을 것이다. 인간이 혼자 살 수 없고, 어떤 형식으로든 공동체를 이루어 사는 한, 그 공동체를 이해하고 방향을 설정하는 첫걸음은 『국가』를 읽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서문」중에서

플라톤은 우리가 어떤 정치체제에서 사느냐에 따라 우리 자신이 달라진다고 말한다. 민주정에 사는 사람은 민주적이고, 독재정에 사는 사람은 독재적이란다. 독재에 시달리는 심성 여린 민중이 아니라 그런 나라에 사는 사람은 독재에 시달리면서 동시에 그 사람 자체도 독재적이란 것이다. 그만큼 국가와 시민의 관계를 상호적이고 분리불가한 것으로 본다. 그런데 오늘날 우리는 국가를 일종의 사회로 보는 시각이 일반적인 듯하다. 사회가 비슷한 목적의식을 공유하는 자발적 개인들의 결사체이듯이 국가도 개인들의 특정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임의 단체로 보는 생각일 것이다. 과연 그럴 수 있는지, 또 그래도 되는지가 우리가 플라톤의 『국가』를 살펴보면서 해볼 만한 생각이고, 굳이 우리가 2,500년 전 고대 그리스 철학자의 책을 오늘날 다시 읽어볼 이유이기도 하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국가』의 부제 중 하나는 ‘정의에 대하여’이다. 다시 말해 플라톤의 『국가』는 국가의 정의(justice)는 무엇이며, 국가에서 정의롭게 산다는 것은 무엇이고, 정의로운 국가는 어떻게 세울 수 있는지, 정의가 무너지면 국가와 국가의 시민은 어떻게 되는지를 논의한 책이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교향곡과도 같은 플라톤의 『국가』를 읽을 때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야 할 부분은 이 대화편이 갖는 다채로운 구성과 내용이 얼마나 잘 조화를 이루는지 감상하는 것이다. 플라톤은 단지 철학자가 아니라 철학적 내용에 걸맞은 문학 형식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걸출한 문필가이다. (……) 예술이 아닌 철학이라 할지라도 고전은 논의의 결론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결론에 이르는 과정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음미하는 것이 결론 이상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가진다. 이 점이 우리의 첫 번째 감상 포인트가 될 것이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국가』를 디스토피아로 이해한 또 다른 작품인 조지 오웰의 『1984』에는 빅브라더의 통제에서 벗어나려는 주인공 윈스턴 스미스의 처지가 역설적으로 『국가』에 나오는 ‘동굴의 비유’의 죄수의 처지에 비유되기도 한다. ‘동굴의 신화’라고도 불리는 이 비유는 플라톤의 『국가』가 철학의 텍스트를 벗어나 문화적 이미지와 상징으로 재해석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영화 〈매트릭스〉에도 이 ‘동굴의 비유’는 가상세계의 허상을 보여주는 장치로 사용되었고, 『국가』 2권을 여는 ‘귀게스의 반지’ 이야기는 톨킨의 『반지의 제왕』으로 이어졌다.
---「 1장 플라톤, 국가에 오르다」중에서

『국가』 1권만 따로 떼어 플라톤의 초기 대화편에 분류해 넣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게 딱히 정설은 아니다. 이런 초기 대화편들을 읽는 독자들은 처음에 일상적인 주제로 시작했던 대화가 어느 순간 철학적으로 격상되어 진행되는 바람에 어리둥절하기도 하고 고양되기도 하는데, 갑자기 논의가 실패로 끝났다는 소리를 듣고 나면 황당하기도 하고 약이 오르기도 하고 뒤의 논의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런 갑갑함을 해소하려면 연관되는 플라톤의 다른 대화편들을 읽어서 퍼즐 맞추듯 논의의 고리들을 맞춰보아야 한다. 아마 플라톤도 그러라고 이렇게 ‘다음 편에 계속(to be continued)’ 같은 엔딩을 넣었을 텐데, 다행히 『국가』는 정주행이 가능하다. 바로 2권부터 실패한 논의를 되살려 길고 자세하게 논의를 하기 때문이다.
---「2장 『국가』읽기」중에서

세 번째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즐거움이라고 부르는 것은 진정한 즐거움이 아니다. 예컨대 음식을 먹어 배를 채우는 것은 목마름과 굶주림의 고통을 제거하는 것일 뿐인데 즐거움이라고 부른다. 진정한 즐거움은 고통에서 나오지 않아야 한다. 하지만 몸을 통한 즐거움은 음식과 같은 것들로 결핍을 채움으로써 생기는 것이고, 그것들은 생성소멸하기 때문에 덜 존재하는 것이다. 반면에 지혜의 충족은 진정한 있는 것으로 채우는 것이라 더 참된 즐거움에 참여하는 길이다. 또한 욕구들이 앎과 이성을 따라 함께 즐거움을 추구하게 되면 현명한 부분이 이끌어줌으로써 각자에게 고유한 최상의 좋은 것을 취하게 될 것이다. 이렇게 소크라테스는 세 차례의 논증을 통해서 최선자정체의 철학자가 참주정의 참주보다 729배 즐겁게 산다고 말한다.
---「2장 『국가』읽기」중에서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이 이야기에 설득된다면 이것이 우릴 구제해줄 것이고, 우리는 영혼을 더럽히지 않고 레테의 강을 무사히 건널 수 있을 것이네. 그래서 내가 한 말에 설득되어, 영혼은 불사의 것이며 모든 나쁜 것들과 모든 좋은 것들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이라고 우리가 믿게 된다면, 우리는 위로 향하는 길에서 언제나 벗어나지 않고, 현명함을 동반한 정의를 모든 방법을 다해 실천하게 될 것이네. 그래야만 이 세상에 머무르는 동안에도, 그리고 경기의 우승자들이 상을 그러모으듯이 우리가 정의의 상들을 거두어들일 때도, 우리는 우리 자신과도 친구가 되고 신들과도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이네. 또한 이 세상에서도, 우리가 이야기했던 천년의 여정에서도 우리는 잘 지내게 될 것이네”(621c)라는 말로 『국가』의 이 긴 이야기를 마친다.
---「2장 『국가』읽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국가』, 논란의 등대가 되다

철학사에 미친 『국가』의 영향을 따져본다면, 이 책은 그 자체로 하나의 서양철학사이다. 플라톤의 제자인 아리스토텔레스는 『국가』를 비판적으로 고찰해 자신의 『정치학』을 저술했다. 이후 제논, 키케로, 아우구스티누스 등 고대 철학자들, 이슬람권의 아베로에스, 르네상스 시기의 에라스무스, 토머스 모어 등이 모두 플라톤의 『국가』에서 영향 받았다. 그리고 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들면서 외면되거나 비판의 대상이 됨으로써 여전히 중요한 고전 중의 고전이 되었다. 이 점에서 영국의 철학자 화이트헤드가 유럽철학을 플라톤에 대한 일련의 각주라고 말했던 것이다.

『국가』는 플라톤의 대표작이다. 교부철학자 아우구스티누스는 『신국론』에서 플라톤을 비롯한 여러 철학자들을 언급하며 자신의 이상국가론을 설파했다. 이슬람권의 아베로에스는 『국가』에 대한 주석을 단 저술을 냈으며 플라톤이 주장한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철인 교육과 정치 참여를 받아들이기도 했다. 르네상스의 현자 에라스무스는 세속군주들의 근대 국가가 성립되는 시기에 플라톤의 철인 정치가 정신에 입각한 교육을 받은 군주의 당위성을 강조한 『국가』를 소환한다. 이러한 경향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에도 나타난다. 그러나 민주주의 시대에 『국가』는 비판의 대상이 된다. 이탈리아의 무솔리니는 『국가』를 애독하고 거기서 자신의 파시즘을 위한 영감을 길어냈다고 했으며, 영국의 철학자 칼 포퍼는 플라톤을 전체주의의 창시자로, 그의 『국가』를 전체주의의 온상으로 지목했다.

저자는, 이는 무엇보다 플라톤의 다층적 글쓰기에 연유된 측면이 크다고 말한다. 플라톤의 글은 언제나 한 가지 방식으로 해석되지 않고, 어떤 관점과 측면에서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장면을 보여준다. 『국가』의 이상국가는 그 실현을 위한 좌표로 읽힐 수도 있고, 이상국가의 난망함을 보여주는 역설로 읽힐 수도 있다. 그래서 플라톤의 유토피아 또한 보는 입장에 따라 디스토피아가 된다. 올더스 헉슬리의 『놀라운 신세계』의 디스토피아는 바로 『국가』를 통제 사회로 이해한 산물이다. 『국가』의 이상세계를 디스토피아로 이해한 작품들은 영화로도 이어져 〈스타쉽 트루퍼스〉(1997), 〈더 기버〉(2014)와 〈다이버전트〉(2014)와 같은 영화가 나왔다.

『국가』, 정의에 이르는 길

『국가』는 총 10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금의 분량상으로는 10개의 장(chapter)이라고 보면 된다. 1권에서 소크라테스는 처음에 케팔로스를 상대로 정의(justice)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고, 이어 이 대화는 케팔로스의 큰아들인 폴레마르코스로 대화 상대를 옮겨 이루어진다. 중반 이후 소피스트 트라쉬마코스가 주요 대화 상대자가 되면서 내용도 심각해지고 대화도 격렬해졌다.

2권부터는 대화 상대자가 글라우콘과 아데이만토스로 바뀌어서 10권까지 이어진다. 1권에서 가까스로 트라쉬마코스를 논파했다고 생각했던 소크라테스에게 이 두 형제가 문제제기를 하면서 대화가 재개된다. 이에 답하기 위해 소크라테스는 정의가 살아 있는 나라를 살펴봄으로써 정의가 진정 무엇인지를 알아보자는 제안을 한다. 이 논의는 4권의 끝에 이르러 정의로운 나라의 구성과 거기 사는 시민들의 영혼의 구성을 알아봄으로써 일단락된다.

정의가 살아 있는 나라가 어떻게 성립 가능할까. 소크라테스는 이 이상적인 나라가 어떻게 변해갈 수 있는지 살펴보려고 하는데, 아데이만토스를 비롯한 사람들이 소크라테스가 이상국가의 성립 근거로 제시했던 ‘처자공유’의 현실적 가능성을 문제 삼는다. 처자공유가 가능하려면 이상국가가 실현되어야 하니, 처자공유의 현실 가능성은 이상국가의 현실 가능성 문제로 바뀐다. 이에 대해 소크라테스는 철학자가 왕이 되거나 왕이 철학자가 되어야만 질곡의 현실은 이상의 국가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하면서, 논의는 진정한 철학자의 본성이 무엇인지를 따지는 쪽으로 바뀐다. 이어서 철학자의 본성에 대한 논의는 어떤 교육을 통해서 철학자를 길러낼 것인지로 바뀌면서 그 유명한 동굴의 비유를 비롯한 해의 비유와 선분의 비유 등이 나오며, 좋음의 이데아를 볼 수 있을 때까지 철학자의 교육이 이어져야 한다는 데까지 소크라테스의 설명은 이어진다.

이상국가의 변천에 대한 논의는 8권에서 재개된다. 소크라테스는 이상국가라도 통치자 계급의 변질이 초래되면 타락하게 되고 그 순서는 명예정, 과두정, 민주정, 참주정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한다. 이성이 다른 부분들을 지배하면 이상국가인 최선자정체이고, 기개가 지배하면 명예정이 되고, 기개에서 욕구로 지배권이 바뀌면서 과두정, 민주정이 되고, 욕구의 지배가 극에 달하면 참주정에 이르게 된다. 각 정치체제에 사는 개인들도 그 정치체제에 어울리는 품성을 갖게 되어 이상국가에는 이성적인 시민이, 참주정에서는 참주적인 시민이 살게 된다. 그리고 이성적인 사람이 가장 행복하고 참주적인 사람이 가장 불행하다고 하면서 9권까지의 논의가 정리된다.

10권의 논의는 시가 교육의 문제를 재검토하면서 시작한다. 10권에서 소크라테스는 이상국가에서 모방을 사용하는 시를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바로 그 유명한 시인 추방론에 대한 논의가 10권 전반부에서 이루어지고, 이 논의를 마무리하면서 소크라테스는 우리가 모방시와 같은 저속한 즐거움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이상국가에서 정의로운 삶을 살 수 있게 된 덕분이라며 정의를 비롯한 덕 있는 삶의 보상에 대한 논의로 넘어간다. 이 이야기를 위해 소크라테스는 유명한 에르(?r) 신화를 소개하며 사후 세계에 대한 논의를 펼친다. 인간은 죽고 난 후 생전의 삶에 대한 심판을 받고 천 년을 주기로 다시 태어나는데, 그때 덕 있는 삶을 살았던 사람은 더 좋은 삶을, 그렇지 못한 삶을 살았던 사람은 더 나쁜 삶을 선택하며, 철학자의 삶을 살았던 사람은 윤회의 삶에서 벗어나고 참주의 삶을 살았던 자는 다시 태어나지도 못한 채 천 년을 넘어 벌을 받는다는 것이다.

〈EBS 오늘 읽는 클래식〉
“왜 오늘, 또다시 고전이며 클래식인가?”


동서고금의 사상가들이 고심해 쓴 글들이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도전적인 질문을 던지며 깊은 울림과 성찰을 주기 때문이다. 〈EBS 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는 동서양 철학 고전을 쉽고 입체적으로 읽도록 도와주는 친절한 안내서이자 동반자이다. 자칫 사상의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독자에게 저자는 방향을 찾아주고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징검다리를 제공한다. 동서양 고전을 오늘 재음미해서 차분히 읽다 보면 독자는 어느덧 새로운 길을 발견할 것이다. 이러한 클래식 읽기는 스스로 묻고 사유하고 대답하는 소중한 열쇠가 된다. 고전을 통한 인문학적 지혜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이정표를 제시해준다.
_ 한국철학사상연구회

교과서 속에 머물던 철학 사상을
여기 일상에서 새롭고 다채롭게 만나다!


공자, 노자, 맹자에서 플라톤, 토머스 모어, 로크, 애덤 스미스! 그리고 비트겐슈타인, 질 들뢰즈, 슬라보예 지젝 등 현대 철학까지. 동서양과 현대철학의 대장정을 EBS가〈오늘 읽는 클래식〉시리즈에 차곡차곡 담아냈다. 철학에 관심이 많아 서점을 기웃거리지만 ‘다이제스트 철학 서적’에 만족하지 못하는 독자, 인문 고전을 읽고 싶지만 ‘원전’이라는 큰 벽에 엄두를 못 냈던 독자, 철학책은 좋지만 무겁고 부담스러워 선뜻 책장에서 꺼내지 못했던 독자까지! 철학적 지식의 깊이와 현대적 의미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고등학생부터 성인 독자들이 지금 바로, 펼치고 싶은 고전강독 시리즈!

일생에 꼭 한 번은 읽어야 할 철학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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