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20 13

교류와 전쟁으로 본 일본사 (2023)

책소개고대부터 근대까지 일본의 각 시기에 대해 찍은 역사적 좌표역사학자들은 역사학이 다른 학문보다 ‘사실’에 충실하기 때문에 그만큼 자신의 연구도 객관적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어떤 사실이 누군가의 손에 의해 기록되는 순간부터 그 사실은 기록자의 입장, 가치관, 이해관계가 반영된 결과물일 수밖에 없다. 만약 자신의 연구가 완전히 객관적이고 엄정하게 가치 중립적이며 치밀한 실증적 방법에 근거하고 있기에 일말의 오류도 없다고 믿는다면, 이것이야말로 사실의 속성과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이해하지 못한 태도이다. 따라서 자신의 입장과 시각이 어디쯤 서 있는지를 자각하면서 역사적 사실들을 다루는 것이 역사 연구의 기본이다. 역사의 사실과 연구자의 해석은 싫든 좋든 특정 위치에 좌표가 찍힐 수밖에 없고, 어떻게..

제국 일본의 프로파간다 (2024)

책소개일본은 어떻게 끊임없이 전쟁을 반복할 수 있었을까?일본의 팽창 전쟁과 ‘전쟁열’을 부추긴 선전 전략을 파헤친 역작청일전쟁, 러일전쟁, 1차 세계대전, 만주사변,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일본 국민이 열광한 전쟁 신화와 제국 일본의 프로파간다 전략을 추적한다!1894년 청일전쟁으로 시작해 1945년 태평양전쟁의 패배로 끝난 ‘제국 일본’. 제국 일본이란 1890년에 시행된 ‘대일본제국 헌법’ 시대의 일본으로, 당시 근대 정부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 일본이 국력을 확장하기 위해 선택한 것은 ‘전쟁’이었다. 전면전에 가까운 것만 꼽더라도 1894년 청일전쟁, 1904년 러일전쟁, 1914년 1차 세계대전, 1931년 만주사변, 1937년 중일전쟁, 1941년 태평양전쟁 등 일본은 거의 10년에 한 번꼴로 전..

고대(무사의 발원)~오닌의 난 사무라이 이야기(상) 인물과 사건으로 읽는 일본, 칼의 역사 (2024)

책소개700년 동안 일본 사회를 통치해왔던 무사들의 이야기중세에서 근대에 이르기까지, 일본의 역사는 칼의 역사였다. 무사들에 의해서 정치가 행해졌으며 그들의 정신이 곧 일본을 대표하는 정신이 되었다. 따라서 지금의 일본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오랜 세월 그들을 지배해왔던 무사들의 정신에 대해서 알 필요가 있다.이 책은 700년에 걸친 무가정권 가운데 그 전반부라 할 수 있는 고대(무사의 발흥)에서부터 전국시대 직전에 일어났던 오닌의 난까지 활약했던 무사들의 이야기를 알기 쉽게 풀어쓴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을 통해서 일본인들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무사정신에 대해서 알아보시기 바란다.목차제1장 사무라이의 기원1. 무사의 발원2. 겐지와 헤이케(조헤이·텐교의 난)3. 하치만타로 요시이에(젠쿠넨노에키)4. 고산..

전후일본의 역사인식 (2023)

책소개한일 간 정치와 외교를 가로지르는 논쟁적 주제,역사인식 문제를 들여다보다오늘날 일본의 역사인식 문제는 동아시아에서 매우 중요한 외교 현안이 되고 있으며 한일관계를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사회의 혐한 분위기, 거듭되는 정치인들의 망언, 한국 사회의 반일 감정 등도 모두 역사인식 문제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2023년 3월,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을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한일관계의 개선을 위한 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를 계기로 2019년부터 이어진 양국 사이의 무역분쟁이 일단락되고,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두 달 만에 방한하며 ‘셔틀외교’가 재개되었다. 이는 몇 년 전과는 매우 다른 양상이다. 2019년 당시 문재인 정부는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규제 조치에 항의하며 ..

현대 한일문제의 기원 (2024) - 한일회담과 ‘전후 한일관계’

책소개우리나라 대법원의 일제 강제동원에 대한 배상판결을 빌미로 2019년 7월 일본이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를 전격적으로 발표하면서 시작된 갈등으로 현재 한일관계는 한일 국교정상화 이후 최악의 상황에 놓여 있다. 어쩌다 이런 상황에까지 이르게 된 것일까. 이 책의 저자 니가타국제정보대학 국제학부 요시자와 후미토시 교수는 1965년 한일기본조약 및 여러 협정이 체결되었음에도 일본의 식민지 지배 청산이 실현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이 책에서는 1945년 8월 일본 패전 후의 한일관계를 ‘전후戰後 한일관계’로 부른다. 저자는 현재도 ‘전후 한일관계’가 계속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한일관계에서 일본의 식민지 지배의 청산은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문제의 해결 없이 ‘전후’의 종결은 ..

한일회담 1965 (2022) - 전후 한일 관계의 원점을 검증하다

책소개이 책은 한일회담과 관련한 저자의 기존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새롭게 공개된 한일회담 관련 일본외교문서를 추가하여 작금의 한일 관계를 규정하고 있는 ‘65년 체제’, 즉 현대 한일 관계의 ‘원점’이라고 할 수 있는 한일회담을 검토하고 있다. 한일 역사인식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인 식민지 지배를 둘러싼 기본관계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강제동원문제의 주요 원인인 청구권 문제, 일본에 남아 있는 한국 문화재와 관련한 문화재 반환 문제, 지금도 재일동포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재일한국인의 법적지위 문제, 역사인식문제이자 영토 문제인 독도 문제 등 한일회담의 주요 의제이자 지금도 한일 양국의 현안이 되고 있는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이를 통해 작금의 한일 관계 ‘원점’을 확인할 수 있다.목차한국어판 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2022) - 70년의 역사와 과제

책소개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70년 역사의 조명과 동아시아 평화공동체 구축 과제에 대한 선제적 모색제2차 세계대전 전승국인 미국을 비롯한 48개 연합국과 패전국인 일본은 아시아·태평양전쟁에 대한 책임을 청산하고 동아시아 평화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1951년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발효 70주년을 맞이한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은 오늘날 동아시아 냉전체제의 역사와 영토갈등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것은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을 통해 가해국임에도 최대 수혜국이 된 일본이 역설적으로 이 조약을 전제로 식민지책임과 전쟁책임을 부인하는 데서 제반 문제점이 비롯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샌프란시스코강화조약 70년의 역사와 과제를 조명한 국제 공동 연구성과로서, 조약 전문에서 명시한 유엔헌장 원칙의 준수와 ..

대일평화조약 (2023)

책소개이 책은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이 발효하고 한 달 후에 마이니치(每日)신문사에서 발행한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의 해설서이다. 이 책이 우리들의 주목을 끈 것은 책의 앞에 실려 있는 ‘일본영역도’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을 근거로 해서 작성된 이 일본영역도에는 독도가 일본의 영토에서 분명히 제외되어 있다. 이를 인용하여 한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체결 직후 일본 정부도 당시 독도가 일본의 관할 구역에서 제외된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에서 독도가 일본영토로부터 제외된 증거”라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 책이 샌프란시스코 평화조약 발효 직후에 발행되었고, 이 조약에 대한 일본의 인식을 가장 잘 표현한 것으로 볼 수 있는 측면이 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끌었다. 또 마이..

이토 히로부미 (2014)

목차제1부 비상제1장_기도 다카요시의 눈에 띄다-쓰카리·하기에서 교토·에도·영국으로제2장_‘외교’교섭과 막부타도의 싸움-기도 다카요시를 지지하다제3장_이와쿠라 사절단의 특명전권부사-폐번치현과 정한론 정변제4장_이토 참의 겸 공부경의 실력-서남(西南)전쟁제2부 원숙기제5장_이토 체제 형성의 시작-오오쿠보 도시미치의 후계자제6장_오오쿠마 시게노부에 대한 분노-명치 14년 정변제7장_헌법조사에 대한 의욕-일본의 전통과 서구화제8장_국내정치 우선과 청일 협조-초대 수상제9장_일본의 형태를 만들다-대일본제국헌법과 명치 천황제10장_어긋난 전망과 망설임-오오쿠마 조약개정문제와 제1회 의회제11장_명치헌법을 지키다-제2대 총선거제12장_민당과의 제휴와 조약개정-제2차 이토 내각제13장_이토 체제의 전성기-문관 수상의..

한국과 이토히로부미 (2009)

책소개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전반에 걸쳐 일본은 비서양 국가들 중에서 앞서 근대화를 달성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심적 역할을 한 정치 지도자가 이토 히로부미 였다. 이토 히로부미는 메이지 헌법의 제정과 운용, (불평등)조약개정, 청일전쟁 등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고, 그러한 그의 균형 잡힌 정치 지도는 일본의 연구에서는 높이 평가되어 왔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이토 히로부미가 한국의 주체성을 빼앗고 침략을 진행시켰다는 측면이 강조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토 히로부미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는 일본과 한국의 역사 인식 문제를 생각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쟁점의 하나이며, 그 평가의 차이는 확실히 한국과 일본의 역사 인식의 갭을 상징하는 감마저 있다.목차머리말제Ⅰ부 한국통치의 전개와 국제 관계1 이토 ..

친일파 99인 1.2.3. (2002) - 분야별 주요 인물의 친일이력서

책소개일제하 각 분야의 대표적 친일파 99인의 친일행각을 사실에 근거하여 기술하고 역사적 평가를 내린 최초의 심판서. 추상적 원칙론이나 개별 사실의 폭로에 그쳤던 지금까지의 친일파 연구서들과는 달리 사회 각 분야의 친일파 거두 99인의 친일행적을 철저히 파헤치고 있다. 정치 분야의 친일인사를 수록했다.목차제1부 정치1. 을사오적이완용 : 한입‘합방’의 주역이었던 매국노의 대명사 - 강만길박제순 : ‘을사조약’ 체결에 도장 찍은 외교책임자 - 김도형권중현 : 친일로 한평생 걸은 대세영합론자 - 서영희이지용 : 나라를 판 돈으로 도박에 미친 백작 - 서영희이근택 : 근황주의자에서 친일매국노로의 변신 - 오연숙2. 일진회 관련자송병준 : 이완용과 쌍벽을 이룬 친일매국노 제1호 - 강창일이용구 : 친일 망동조직..

친일파와 반민특위, 나는 이렇게 본다 (2024)

책소개[보리 한국사] 다섯째 권으로 『친일파와 반민특위, 나는 이렇게 본다』가 출간되었다. 제2차 대전이 끝난 뒤 세계 여러 나라들은 과거사를 청산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국가를 만들려고 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1945년 해방된 뒤 70여 년이 지났지만 친일파에 대한 심판은 단 한 번도 내린 적이 없다. ‘반민특위’ 연구 전문가인 저자 이강수가 친일파와 권력자들에 의해 좌절된 반민특위, 곧 ‘반민족행위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낱낱이 짚어 본다. 더 나아가 국민을 배신하고 반민특위를 짓밟았던 친일파들이 어떻게 기득권이 되고 특권 세력으로 살아남아 오늘날 검찰 공화국의 뿌리가 되었는지 날카롭게 파헤치며 저자는 묻는다. 그래서 과연 지금, 나라가 제대로 가고 있냐고.목차보리 한국사를 펴내며 4들어가는 글..

[웹북] 08월 20일 (1904 송병준 윤시병 등 유신회조직)

08월 20일 한국사 주요사건1031 강감찬 장군 사망 / 1904 송병준 윤시병 등 유신회조직 / 1910 이상 작가미상 / 1945 소련군 원산상륙 / 1963 서울 교외선 개통 / 1977 원자력발전소 가동 / 1979 나우르와 국교수립 / 1993 제1차 대학 수학능력시험 송병준 /  宋秉畯 송병준 (宋秉畯)조선국 사헌부 감찰 / 재임 1873년 6월 8일 ~ 1876년 2월 29일 / 군주 대한제국 고종 / 조선귀족 자작 / 재위 1910년 ~ 1920년 / 조선귀족 백작 / 재위 1920년 ~ 1925년 / 이름별호 노다(野田) 대감신상정보출생일 1857년 10월 7일 / 출생지 조선의 기 조선 함경도 장진 / 거주지 조선의 기 조선 한성부 / 청나라의 기 청나라 상하이 / 일본 제국의 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