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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 (2024) - 우울과 불안에서 나 자신을 구하는 인생 심리 기술

동방박사님 2024. 7. 11.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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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이대로 이불 속에 드러누울 것인가, 떨치고 일어날 것인가!
감정의 기복에 휘둘려 고통 받는 당신에게 최고의 심리치료사가 되어줄 책

영국의 임상 심리학자이자 심리치료사 줄리 스미스 박사의 첫 책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가 새롭게 출간된다(이 책은 2022년 10월에 국내 출간된 『마음을 어떻게 다룰까』의 제목 및 표지 개정판이다). 2022년 3월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선데이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로 자리매김했고, 이후 아마존 영국 베스트셀러 1위, 2022년 영국 논픽션 판매 1위를 기록한 책으로, 지금까지 전 세계 40개국에 출간되며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책이다. 저자는 자신에게 심리치료를 받은 내담자들이 공통적으로 해온 말, “왜 지금껏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에서 이 책의 영감을 받았으며, ‘스스로를 변화시킬 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감정의 주체가 되어 건강한 정신을 기르는 방법을 제안한다. 현재의 불안과 우울이라는 심리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린 시절에 엉킨 실타래를 푸는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믿고 있을지 모르는 독자들에게 저자는 단연코 아니라고 말한다. 10여 년간의 심리치료 활동을 통해 저자는 내담자가 심리학의 개념과 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면서 곧바로 변화가 시작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했기 때문이다. 저자의 전문적인 조언과 강력한 대처 기술은 불안을 관리하고 비난과 비판을 극복하며, 우울증에 대처하는 데 효과적이다.

총 8부 3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이 책은, 우울이라는 삶의 어둠이 무엇인가부터 시작해 삶에 동기를 부여하는 법, 감정적 고통과 상실의 슬픔 다스리기, 자기 회의와 두려움 등의 스트레스 관리하기뿐 아니라 나아가 의미 있는 삶을 일구기 위해 해야 할 일을 알려준다. ‘메타인지’나 ‘마음 챙김’ 같은 추상적인 용어를 일상의 언어로 쉽게 풀어 쓰면서도 이론적 근거를 제시해 설득력이 있으며, 각 장마다 주요 내용을 요약 정리해 한눈에 볼 수 있게 했다. 특히 부정적인 생각을 떨쳐내지 못하는 이유, 우울감을 강화시키는 사고 편향이 반복되는 과정,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데 효과적인 ‘감정의 수레바퀴’ 등을 도표로 나타내어 이해도를 높였고, 따라해 볼 수 있도록 책의 말미에 빈칸을 수록했다. 60초 안에 심리 문제의 핵심을 짚어내는 저자의 틱톡 동영상처럼, 심리치료사의 도구 상자에서 나온 핵심 이론들이 꼼꼼히 정리된 이 책은 힘들 때 바로 쓸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기에 더 유용하다. 정신적 행복 추구는 신체적인 것만큼이나 중요하다. 검증된 전략과 공감 있는 지침들로 가득 찬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는 우리 자신의 현재 심리 상태를 알아채어 설명할 수 있게 도와준다. 지혜롭고 실현 가능한 내용이 장점인 이 책은, 우울과 불안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현대인들이 ‘감정을 다루는 기술’을 배워 보다 의미 있는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부 어둠에 관하여
1장 우울한 기분이란 무엇인가|2장 경계해야 할 감정의 함정|3장 도움이 되는 것|4장 나쁜 날을 더 나은 날로 바꾸는 방법|5장 기본을 바로잡는 방법

2부 동기부여에 관하여
6장 동기부여란 무엇인가|7장 동기부여 하는 법|8장 하기 싫은 일을 하는 법|9장 인생의 큰 변화, 어디서부터 시작할 것인가

3부 감정적 고통에 관하여
10장 다 사라지게 하기!|11장 감정을 어떻게 할 것인가|12장 말의 힘을 활용하는 법|13장 어려움에 처한 이를 도와주는 방법

4부 상실의 슬픔에 관하여
14장 애도란 무엇인가|15장 애도의 단계|16장 애도의 과업|17장 힘의 기둥

5부 자기 회의에 관하여
18장 비판과 비난에 대처하기|19장 자신감을 키우는 열쇠|20장 우리는 우리가 한 실수가 아니다|21장 만족하며 살기

6부 두려움에 관하여
22장 불안에서 벗어나라!|23장 불안을 키우는 행동|24장 지금 당장 불안을 가라앉히는 방법|25장 불안한 생각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26장 피할 수 없는 것에 대한 두려움

7부 스트레스에 관하여
27장 스트레스와 불안은 다를까?|28장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만이 유일한 답은 아닌 이유|29장 좋은 스트레스가 나빠지면|30장 스트레스를 역으로 이용하기|31장 중요할 때 대처하기

8부 의미 있는 삶에 관하여
32장 ‘그저 행복해지고 싶을 뿐’이라는 말에 담긴 문제|33장 무엇이 중요한지 알아내기|34장 삶을 의미 있게 만드는 방법|35장 인간관계|36장 언제 도움을 구해야 할까?

참고 문헌|참고 자료|감사의 말|찾아보기|예비 도구 모음
 
저자 소개 
저 : 줄리 스미스 (Julie Smith)
임상 심리학자로 10년 넘게 일해 왔고, 심리치료에 대한 통찰력을 틱톡으로 널리 알렸다. 모든 사람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최고의 정신 건강 교육 영상을 만들겠다는 사명으로 틱톡 채널을 개설했다.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동안, 실질적인 조언들과 짧은 분량의 셀프헬프 동영상으로 구성된 저자의 틱톡 구독자수는 300만 명이라는 천문학적 숫자로 늘어났으며, 5억 회 이상 조회되었다. 저자는 영국 BBC 방송 및 〈CBB...
 
역 : 권혜림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번역을 공부하고,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문학, 인문, 사회 등 인간에 관한 이야기를 읽고 생각하고 번역한다. 우리말로 옮긴 책으로는 『독일 병사와 함께한 여름』 『심리학을 말하다4: 섹스』가 있다.

책 속으로

그날, 그녀는 고개를 조금 더 높이 들어 올린 채 치료실을 나갔다. 나 때문이 아니다. 나는 누군가를 치유하거나 누군가의 삶을 바꿔줄 마법 같은 능력이 없다. 그녀는 어린 시절에 엉킨 실타래를 풀기 위한, 수년에 걸친 치료가 필요하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많은 이들과 마찬가지로,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의 대부분은 가르쳐주는 일이었다. 나는 과학에서 하는 이야기와 다른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던 것에 대한 통찰력을 전수했다. 그녀가 개념과 기술을 이해하고 사용하기 시작하자, 커다란 변화가 시작되었다. 그녀는 미래에 대해 희망을 느꼈다. 자신의 힘을 믿기 시작했다. 그리고 어려운 상황에 건강한 방식으로 새롭게 대처하기 시작했다. 그럴 때마다 대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조금 더 커졌다. 다가올 한 주를 마주하기 위해 그녀가 기억해야 할 것들을 함께 짚어보면서,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나를 쳐다보더니 말했다. “왜 지금껏 아무도 알려주지 않은 거죠?”
--- 「들어가며」 중에서

우울감은 우리의 몸의 상태, 인간관계, 우리의 과거와 현재, 생활환경, 생활 방식에서 오기도 한다. 우울감은 내가 하거나 하지 않는 모든 것, 나의 식단과 생각, 움직임, 기억과 관련이 있다.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는 단순히 뇌의 산물이 아니다. 우리의 뇌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작동한다. 그러나 뇌가 작업에 쓸 수 있는 단서는 그 수가 정해져 있다. 뇌는 우리 몸에서 정보(심박수, 호흡, 혈압, 호르몬 등)를 얻는다. 우리가 보고 듣고 만지고 맛보고 냄새를 맡을 수 있는 것과 같은, 각각의 감각으로부터 정보를 얻는다. 또 뇌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으로부터 정보를 가져간다. 이 모든 단서와 자신이 과거에 비슷한 느낌을 받았던 때의 기억을 연결시켜 제안하는데, 이는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으며 그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에 대한 가장 그럴듯한 추측이다. 그 추측은 때로 감정이나 기분으로 느껴진다.
--- 「1장 우울한 기분이란 무엇인가」 중에서

ㆍ 감사하다고 느끼는 세 가지를 적어보자. 우리 삶에서 크고 심오한 면을 차지하는 것이 될 수도 있고, 하루 중 아주 작은, 사소한 부분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을 적을 것인가가 아니라 의도적으로 주의를 돌리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다.
ㆍ 하루 몇 분 동안은 감사한 일들을 돌아보고 감사하는 행위에 집중함으로써 찾아오는 감각과 감정을 느껴보자.
ㆍ 이것을 한번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매일 이것을 실천하는 것은 관심을 두고자 하는 대상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음 근육을 기르고 그 이점을 몸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삶의 수련이다.
--- 「3장 도움이 되는 것」 중에서

장기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가 떨어질 때는 작은 보상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외적 보상이라기보다는 내적 보상이다. 내가 해온 노력을 자랑스러워하며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으므로 그만한 가치가 있음을 인정할 때 내가 나에게 건네는 감정의 토닥거림. 이것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고 싶은 변화를 향해 가고 있음을 알고 다시 노력할 힘을 얻는다. 그 과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음과 작은 승리를 인정할 때, 우리는 우리의 노력이 세상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인식하기 시작한다. 이런 식으로 우리 자신에게 힘이 있다고 느끼는 것은 우리가 계속 노력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 이는 작은 것부터 시작하고 새로운 습관을 키워가면서, 각각의 습관이 견고하게 자리 잡아가는지 확인해야 할 좋은 이유이다. 건강한 행동을 우선순위에 두는 습관을 유지한다면, 그것이 우리를 지탱할 것이다.
--- 「7장 동기부여 하는 법」 중에서

감정은 실재하고 유효하지만, 사실은 아니다. 감정은 추측이다. 우리가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걸쳐보는 관점이다. 감정은 우리가 필요를 충족하고 생존하기 위해 세상을 이해하려는 뇌의 시도이다. 우리가 느끼는 것이 사실에 기반을 둔 진술이 아님을 고려하면, 생각 또한 마찬가지이다. 이것이 바로 인지행동치료와 같은 치료법이 많은 사람들에게 그토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적인 이유이다. 인지행동치료는 생각과 감정으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서 그것의 본질-단 하나의 가능한 관점-을 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생각과 감정이 사실이 아님에도 우리를 괴롭히고 있음을 안다면, 그 감정이 실제로 현실을 반영하는 것인지 아니면 대안이 더 도움이 될지 확인해 보는 것이 좋다. 우리가 현재의 생각과 감정을 사실로 취급하면, 그것이 미래의 우리 생각과 행동을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셈이다. 그러면 삶은 정보에 근거한 선택이 아닌 일련의 감정적 반응으로 이어지게 된다.
--- 「10장 다 사라지게 하기!」 중에서

상실의 자리에 남는 상처는 고치거나 치유할 대상이 아니다. 우리는 떠난 사람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으며 그와 계속 연결되어 있다고 느끼기를 바란다. 그래서 상실의 상처는 옅어지거나 없어지지 않는다. (…) 떠난 이는 늘 그랬듯 우리에게 중요한 사람이기에 그를 잃은 고통은 계속된다. 그러나 우리는 성장하고 상실의 슬픔과 더불어 의미와 목적이 있는 삶을 새로이 만들어가기 시작하면서 그의 삶을 인정할 방법을 찾는다. 우리는 그 사람을 기억하고, 기리고, 연결되어 있음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을, 또 계속 살아갈 방법을 찾는다. 고통과 기쁨, 절망과 의미가 모두 삶의 일부가 될 수 있음을 알게 된다. 살아남을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그 깊이를 통해 스스로를 끌어올릴 수 있게 되며, 거기서 계속 나아간다.
--- 「16장 애도의 과업」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저자는 임상 심리학자로서의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들이 정신 건강을 강화하고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기술을 제공한다.”
- 《포춘》

“스트레스나 슬픔, 두려움, 자기 회의처럼 모두가 씨름하는 중요한 주제에 초점을 맞추고, 이 감정들을 어떻게 지나칠지 알려주는 책.”
- 북페이지

추천평

“똑똑하고 통찰력 있으며 따스하다! 저자는 우리 모두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이자 현명한 친구다.”
- 로리 고틀립 (심리치료사, 『마음을 치료하는 법』의 저자)
“이 책에 소개된 실용적인 조언과 도구는 불안이나 자기 회의,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효과적이다. 최고의 자신이 되는 방법을 권하는 심리치료사와 함께 있고 싶다면, 이 책은 바로 당신을 위한 것이다!”
- 니콜 르페라 (『내 안의 어린 아이가 울고 있다』의 저자)
“타당하고 치료적인 지혜는 금세 읽을 수 있을 정도로 쉽게 쓰였다. 당신이 매우 나쁜 상황에 있든 매일 걱정이 많든 간에 일하고 쉬는 데 필요한 원칙과 조언들로 가득하다. 이 책은 이미 많은 사람들을 돕고 있다. 훌륭합니다, 줄리 박사님.”
- 매트 헤이그 (『미드나잇 라이브러리』의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