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불교의 이해 (책소개)/3.불교경전법문

화엄경 보살의 길을 열다

동방박사님 2022. 2. 23.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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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중생 한 명 한 명이 양심의 꽃을 활짝 피워
온 우주를 장엄하게 장식하자는 것이 ‘화엄’의 참뜻입니다!

4년 반에 걸친 『화엄경』강의 가운데, 『화엄경』의 원문을 풀이한 책입니다. 보살도의 매뉴얼인 『화엄경』의 저작 의도를 충실히 복원하여, 우리의 중생심을 6바라밀로 잘 경영하면, 누구라도 ‘보살’이 되어 ‘정토’를 현실에서 바로 구현할 수 있다고 해설하고 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며
회향문
대승보살도 선언문
보살의 길, 6바라밀의 실천법
보살의 길, 인간의 길
화엄 10지, 보살이 닦아 가는 길
화엄경의 수행체계
『능가경』에 나타난 의성신

1. 불법의 근본, 보살의 10단계
2. 환희의 단계, 1지 환희지歡喜地
3. 때를 벗는 단계, 2지 이구지離垢地
4. 지혜의 빛이 샘솟는 단계, 3지 발광지發光地
5. 지혜가 타오르는 단계, 4지 염혜지焰慧地
6. 방편이 갖추어진 단계, 5지 난승지難勝地
7. 진리가 인도하는 단계, 6지 현전지現前地
8. 번뇌를 벗어난 단계, 7지 원행지遠行地
9. 진리에 안주한 단계, 8지 부동지不動地
10. 진리를 자유로이 설하는 단계, 9지 선혜지善慧地
11. 진리의 구름이 되는 단계, 10지 법운지法雲地
12. 보살의 10단계를 총괄하여 설명함

부록
『화엄경』 「입법계품」에 나타난 보살의 길
『법화경』 「방편품」에 나타난 대승의 길
『유마경』 「향대불품」에 나타난 보살의 길
홍익보살 실천지침 14조
 

책 속으로

우리는 본래 중생성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반야심경』에서 “5온은 모두 공空하다!” “모든 법의 텅 빈 형상은 생겨남도 없고 소멸됨도 없다!”라고 말하였듯이, 중생성도 본래 공하여 텅 비었기에 소멸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본래 비로자나불입니다. 우리 내면의 ‘불성’(비로자나불, 절대계의 개체성을 초월한 부처)을 ‘중생성’을 통해 온전히 드러내는 것(10지 보살, 현상계의 개체성을 지닌 부처)이야말로 우리가 구체적 목표로 삼아야 할 길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힘든 것은 ‘부처’(비로자나불)가 없어서가 아닙니다. 부처의 분신인 ‘보살’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중생 속에서 중생을 진리로 인도하는 ‘보살의 길’이야말로 온 우주 중생이 걸어야 할 길이며, 진정한 ‘인간의 길’입니다! --- p.28

『화엄경』의 「십주十住품」, 「십행十行품」, 「십회향十回向품」, 「십지十地품」 각각은 본래 독립적인 경전입니다. 이후 10신 → 10주 → 10행 → 10회향 → 10지의 순서로 승급?승단 체계가 보편화되었으나, 『화엄경』의 본래 취지는 ‘1주’와 ‘1행’과 ‘1회향’과 ‘1지’의 설명이 서로 연결되어 있으므로(10신은 제외), 각각을 동일한 단계의 여러 측면을 다룬 것으로 보아야 옳습니다(10주=10행=10회향=10지). --- p.38

제1지 ‘환희지’는 참나에 안주하여 환희를 얻는 단계이다. ‘아공我空?법공法空’을 모두 포함한 ‘구공具空’의 참나에 안주하는 단계이기에, ‘여래의 가문’에 태어난 경지가 되며, 유식학의 ‘통달위’에 해당한다. 그러나 ‘구공의 기초’에 해당하여, 구공이 온전히 발현되지 않기에 공부의 첫 단계라고 할 수 있다. 6바라밀이 온전히 발현되어 구공에 안주하는 단계는 7지 보살 이상의 경지이다. --- p.63

만약 ‘중생계’가 끝나면, 나의 ‘서원’도 끝날 것이다. 만약 세계에서 세간이 구르고, 법이 구르고, 지혜가 구르는 세계까지 끝나면, 나의 원도 끝난다. 그러나 중생계는 끝나지 않기에, 세간이 구르고, 법이 구르고, 지혜가 구르는 세계까지도 끝나지 않는다. 그러므로 나의 ‘큰 서원’과 ‘선한 근기’도 끝날 수 없는 것이다. --- p.68

보살도 중생을 교화하는 일에 다함이 없기에, 세간에 영원히 머물며 사라지지 않는다. --- p.378

따라서 응당 일체의 중생으로 하여금 먼저 ‘최고의 깨달음’(無上菩提), ‘궁극의 열반’(無餘涅槃)을 얻게 한 연후에 ‘성불成佛’할 것이다.
왜 그러한가? 중생이 나에게 청해서 발심한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중생을 위해서 ‘청하지 않은 벗’이 되어, 일체의 중생으로 하여금 먼저 ‘선한 근기’를 원만하게 하여 ‘일체의 지혜’를 성취하게 하고자 한 것이기 때문이다. --- p.460

선남자여, 나는 ‘보살의 해탈’을 얻었으니, ‘궁극의 열반에 들어가지 않음’이라고 부른다. 나는 ① 이와 같이 여래께서 이미 궁극의 열반에 들어갔다거나, ② 이와 같이 여래께서 지금 궁극의 열반에 들어간다거나, ③ 이와 같이 여래께서 장차 궁극의 열반에 들어갈 것이란 생각이나 말을 하지 않는다.
나는 일체 세계의 모든 부처님들이 마침내 궁극의 열반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을 안다. 오직 중생의 번뇌를 굴복시키기 위해서 열반에 들어감을 나타내 보일 경우가 아니라면 말이다.
--- p.488

출판사 리뷰

화엄경
‘보살의 길’을 걷는 모든 부처와 중생의 매뉴얼


『화엄경』의 ‘10지’는 ‘보살의 10단계’를 의미하니
중생이 걸어야 할 ‘보살의 길’을 온전하게 보여 줍니다.

그래서 이 책은『화엄경』의 핵심이 되는 「십지품」 중 가장 정수가 되는 부분을 선별하여,
‘보살의 길’을 걷는 모든 중생이 매뉴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보살의 길’은 ‘중생의 길’이며 ‘인간의 길’이니, 보살의 10단계 안에는
인간이 걸어가야 할 궁극의 길과 그 길을 걷는 실전 팁이 자세히 담겨 있습니다.

이 경전의 인도만 따른다면 모든 중생은 ‘중생성’(진흙)을 통해
‘불성’(6바라밀의 본체)을 멋진 ‘바라밀’(연꽃)로 꽃피울 수 있을 것입니다.

중생 한 명 한 명이 ‘꽃’(화華)으로 피어나 온 우주를 장엄하게 장식하자(엄嚴)는 것이
‘화엄’(꽃으로 장엄하게 장식함)의 참뜻입니다.

‘보살의 길’은 ‘6바라밀의 닦음’을 통해서만 걸을 수 있는 길입니다.
① 언제 어디서나 늘 깨어있으며(선정바라밀),
② 남을 나처럼 사랑하며(보시바라밀),
③ 남에게 부당한 피해를 주지 않으며(지계바라밀),
④ 진실을 겸허히 수용하며(인욕바라밀),
⑤ 양심의 구현에 최선을 다하며(정진바라밀),
⑥ 늘 선과 악을 자명하게 판별한다면(반야바라밀),
누구나 ‘보살의 길’을 걸을 수 있습니다.

이 우주에서 ‘보살의 길’을 걷는 모든 이들에게 최고의 매뉴얼이 되어 줄
『화엄경』 「십지품」의 정수를 잘 참고한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 누구나 올바른 보살의 길을 걷게 될 것입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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