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불교의 이해 (책소개)/3.불교경전법문

법구경 (진리의 말씀)

동방박사님 2022. 2. 21.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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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진리의 말씀, 법구경

법구경은 깨달음을 향하여 부지런히 나아가라는 부처님의 간절한 마음이 담겨 있는 시구집이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인간 사회의 삶을 바탕으로 하여 인간이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해답을 스스로 던져주고 있다.

팔리(Pali)어로 된『법구경(法句經)』의 원래 이름은『담마파다(Dhammapada)』이다. ‘담마(Dhamma)’는 진리, 불멸(不滅)을 뜻하며, ‘파다(Pada)’는 언어, 말, 길을 뜻한다. 그러므로 ‘담마파다’는 ‘진리의 언어’라고 번역할 수 있다. 전 26장 423편의 시구로 되어 있는 법구경은 초기경전(원시경전)의 묶음인 5니까야(五部阿含) 가운데 제5 소부경전(小部經典, Khuddakapatha)의 제2번째에 해당한다.

법구경은 인도에서 성립되었지만 이미 인도를 벗어난 지 오래되었다. 종교와 아무런 관계없이도 법구경은 인도인들의 마음을 흔들었고, 더 나아가 동양과 서양의 여러 나라로 퍼져 가면서 가는 곳마다 그들의 정서와 융화되어 가슴의 언어가 되었고 영혼의 노래가 되었다. 법구경은 언어와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영원히 살아 있는 언어다.

목차

법구경

제1장 _ 오늘(雙敍品) 009
제2장 _ 깨어 있음(放逸品) 019
제3장 _ 마음(心意品) 025
제4장 _ 꽃(華香品) 031
제5장 _ 어리석은 이(愚闇品) 037
제6장 _ 현명한 이(賢哲品) 045
제7장 _ 새벽의 사람(阿羅漢品) 051
제8장 _ 천보다도 백보다도(述千品) 057
제9장 _ 마라(악마:惡行品) 065
제10장 _ 폭력(刀杖品) 072
제11장 _ 늙어감(老?品) 080
제12장 _ 자기 자신(己身品) 087
제13장 _ 이 세상(世俗品) 093
제14장 _ 깨달은 이(佛陀品) 099
제15장 _ 행복(安樂品) 109
제16장 _ 쾌락(愛好品) 116
제17장 _ 분노(忿怒品) 121
제18장 _ 더러움(塵垢品) 129
제19장 _ 올바름(住法品) 140
제20장 _ 진리의 길(道行品) 148
제21장 _ 여러 가지(廣衍品) 157
제22장 _ 어둠(地獄品) 166
제23장 _ 코끼리(象喩品) 174
제24장 _ 욕망(愛欲品) 181
제25장 _ 수행자(比丘品) 196
제26장 _ 브라만(婆羅門品) 208
법구경 해설 227
참고문헌 245

저자 소개 

역 : 석지현
 
13세 때 충남 부여 고란사로 출가. 196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詩) 부문에 당선되어 승려시인으로서 명성을 떨쳤다. 1973년 동국대학교 불교학과를 졸업했다. 그 후 명상에 심취하여, 인도, 네팔, 미국, 예루살렘, 티베트 등지를 오랫동안 방랑했다. 이 ‘방랑의 시절’ 동안 인도의 구석구석을 여행하고 네팔의 히말라야, 부탄의 산길, 예루살렘의 불타는 사막을 여행했다. 미국에서 5년 동안 살면서 전 세계의...
 
책 속으로
11.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이라 생각하며
진실을 진실이 아니라 생각하는 사람은
그릇된 생각에 빠져 있기 때문에
저 진실에 이를 수 없다.

12. 그러나 진실을 진실로 알고
진실이 아닌 것을
진실 아닌 것으로 아는 사람은
마침내 저 올바른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는 지혜의 빛 속에서
진리로 가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19. 입으로는 성스러운 말을 곧잘 하지만
그러나 그것을 전혀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다면
이런 무지(無知)한 사람은 결코
저 성스러운 삶을 누릴 수 없다.


20. 그렇게 많은 말은 하지 않지만
그러나 자신이 말한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사람,
탐욕과 미움과 환상에서 깨어난 사람,
지금 현재와 이후로
그 어떤 것에도 집착을 두지 않는 사람,
이런 이의 삶이야말로
성스러운 삶이 아닐 수 없다.

---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정유년 새해는 밝았지만 아직도 나라 안팎이 어수선하다.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잘 다스려서 중심을 잃지 않아야 한다. 온통 밖으로만 치닫는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중에 으뜸은 진리의 말씀이 담긴 책 읽기가 아닐까 싶다. 마침 연말연시에 불교전문출판사인 민족사에서 눈에 띄는 신간이 출간되었다. 선물용 경전세트가 바로 그 주인공. 그동안 민족사에서 펴낸 경전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은 법구경과 숫타니파타, 화엄경을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품격 있는 한지 느낌의 표지를 양장 제본, 선물용으로 펴낸 것이다. 이 세 권을 한 세트로 구성해 세트판매도 하고 있다.

멋스러운 본문 디자인과 표지,
양장제본으로 품격 있게 만들어진 선물용 경전세트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으로 구성

이번에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는 불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들도 좋아하는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으로 구성되어 있다. 늘 손에 지니고 다니면서 읽을 수 있도록 작은 판형인데도 글씨는 최대한 크면서도 디자인이 세련되어 불교경전의 이미지를 새롭게 바꾸어 준다. 실용성도 있는데다 고급한 양장본으로 소장가치도 있어 선물을 주는 사람이나 받는 사람이나 기쁨과 감동을 줄 만하다.
부처님의 생생한 음성이 담긴 법구경과 숫타니파타는 석지현 스님이, 대승경전의 정수로 손꼽히는 화엄경은 화엄학의 대가인 김지견 박사님이 우리말로 알기 쉽고 읽기 쉽게 번역하였다.

행복한 삶을 위한 선물

나 자신을 위해, 사회를 위해 무엇을 어떻게 실천해야 할까? 법구경, 숫타니파타, 화엄경. 이 세 경전을 통해 우리 자신의 운명을 관조해 보고, 답답하고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실타래를 풀어내 보자. 이것이 나와 세계의 운명을 바꾸는 수행법이고 행복한 삶으로 가는 지름길이리라. 그래서 부처님 말씀이 담긴 경전이야말로 가장 소중한 선물이고, 나 자신을 비롯해 사랑하는 이들에게 경전을 선물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복덕을 짓는 일이다. 수많은 경전에서 법보시가 최고의 공덕이라고 찬탄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뜻 깊은 날, 특별한 날, 선물을 해야 하는데, 무엇을 할까 고민될 때 추천하기 좋은 책, 민족사에서 펴낸 선물용 경전세트,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선물 중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