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4.역사문화기행 (2006~) (여행지)/2.임진왜란유적

동래읍성 역사축제 (2010.10.8)

동방박사님 2011. 10. 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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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래읍성 역사축제 동래성 전투재현    창작뮤지컬 외로운 성

 

 

 

 

 

 

 

 

 1592년 음력 4월

동래성을 빼곡히 둘러 선 왜병들을 향해 동래부사 송상현은 이렇게 외쳤다.

戰死易 假道難! 싸워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 줄 수 는 없다.

 

 

 

동래부사 송상현과 동래성 사람들은 하나가 되었다.

비겁하게 천년을 사느니 하루를 살더라도 부끄럽지 않은 삶을 택한 동래성 사람들..

비록, 왜적들의 무자비한 총과 칼에 동래성은 무너졌지만 결사항쟁의 정신은 오늘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얼마나 아팠느냐..  오열하는 동래부사 송상현

 孤城月暈 (고성월운)     列鎭高枕(열진고침)

외로운 성에 달무리지고         여러 진들은 단잠에 빠져있네

君臣義重 (군신의중)      父子恩輕(부자은경)

군신의 의가 중하니                부모의 은혜는 오히려 가볍다.

 

 송상현 동래부사는 1592년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동래성을 지키기 위해 동래읍성민들과 더불어 결사항전 하였으나 신식무기를 가진 수만 명의 왜적을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기에 옆에 놓인 부채에 이 시를 써서 부모님께 남기고 순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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