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책소개1979년 계엄과 2024년 계엄 사이,한국사회에 깊이 개입하고 성찰해온비평가 김명인의 가장 급진적인 자기/역사 비평1980년 ‘무림사건’의 주동자 중 한 명으로 감옥살이를 했고 2020년 재심 재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은 비평가 김명인이 “지난 45년여의 시간과 씨름해온 늙은 시민으로서의 경험과 생각들”을 전하는 ‘회성록’(回省錄) 『두 번의 계엄령 사이에서』를 출간하였다. 회고록이라는 장르를 급진적으로 해체?재구성하는 이 책은 자전적 기록과 사회사적 기록을 결합하는 동시에 급진적인 자기 분석을 시도한다. 1977년부터 2024년에 이르는 시간 동안, 사적 경험과 공적 역사가 교차하고 상호 침투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담아내 한국 현대사를 조망할 뿐만 아니라, 치밀한 자기 비평 작업을 통해 독자들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