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조선시대사 이해 (독서요약) 272

책문, 이 시대가 묻는다 (2015)

책소개책문, 위기의 시대에 묻는 국가와 국민을 위한 13가지 근본 정책『책문, 이 시대가 묻는다』는 조선시대 선비들의 세상을 향한 출사표지만, 단순한 출사표로만 읽히지 않는다. 그건 바로 이 책에서 제시하는 선비들의 대책들이 우리 시대가 해결해야 할 불통과 모순의 사회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원칙 있는 해법으로까지 읽힐 수 있다는 데에 이 책의 남다른 문제의식이 있다. 『책문, 이 시대가 묻는다』는 사실 2004년에 출판돼 그해의 주목할 만한 인문서로 선정되는 등 당시의 인문출판시장의 한 획을 그은 의미 있는 저작물이었다. 그런데 왜 11년이 지난 이 시점에서 저자는 이 책을 다시 출판하게 되었는가? 그건 바로 지금 우리 시대가 안고 있는 불통과 무원칙이 횡행하는, 역사발전의 퇴행으로 치닫는 작금의 한국..

조선이 가지 않은 길 (2017) - 20가지 키워드로 살펴본 조선의 선택

책소개조선이 가지 않은 길에서 우리의 미래를 찾는다!이 책의 미덕은 과거의 맹목적 찬양 혹은 무조건적 비판이 아닌, 대안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이다. 즉 조선이 가지 않은 길을 살펴봄으로써, 앞으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가늠해보자는 주장을 담고 있다. 다음과 같은 저자의 말은 귀담아 들을 만하다.“모든 역사는 인간이 선택한 결과다. 그때 조선은 왜 이런 길을 선택했을까? 그 선택이 최선이었을까? 조선이 선택한 길을 되돌아보며, 오늘 우리는 과연 어떤 길을 걸어가야 할지 물어보게 된다. 조선이 걸어간 길이 오늘의 우리를 만들었듯이, 오늘 우리가 걸어가는 길이 우리 후손의 삶을 결정짓게 될 것이기 때문이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목차1장. 활짝 피지 못한 조선문명의 기대주들-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 지도 한 장..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 (2025)

책소개“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은 무엇인가?”난세의 조선이 위기의 현재에 건네는남다른 혜안과 근본 해법!대한민국이 위기에 빠지지 않았던 적이 있나 싶다. 대다수 국민이 다방면에서의 혁명적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앞에서 자기 한 몸 챙기기에도 힘든 와중에, 모두를 아우르며 책임 있는 정치를 하려는 자가 없다. 곤두박질치는 경제와 뒤숭숭해지는 사회를 되살리려는 노력의 주체도 사라져 버린 모양새다. 지금 가장 시급한 나랏일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모르쇠’로 일관하는 것이다.몇백 년 전, 이 땅에 세워진 조선도 처한 상황은 별반 다르지 않았다. 그럼에도 남다른 혜안을 갖고 근본적인 해법을 제시하려는 시도는 끊이지 않았다. 이 책 『왕이 절박하게 묻고 신하가 목숨 걸고 답하다』는 조선시대 과거시험의 형태로 치러진..

우리말에 깃든 조선 벼슬 (2025)

책소개‘개고기 주사’에서 ‘조선공사 삼일’까지옛사람의 지혜, 애환 그리고 욕망 14마당‘재미있는 역사’를 위한 색다른 시도역사는 재미있다. 오죽하면 TV드라마나 문학 등 다양한 예술 장르에서 역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작품이 줄을 이을까.한데 많은 이가 학교를 떠나면 역사에서 멀어지는 것이 오늘의 현실이다.이는 암기 위주의 공부가 남긴 후유증 탓이 크지만 역사의 재미, 역사의 쓸모를 제대로 전해주려는 연구자들의 노력이 소홀한 탓도 적지 않다.이 책은 조금 다르다. 조선 시대의 관료제를 깊이 파고든 지은이가 속담을 매개로 ‘벼슬’을 둘러싼 옛사람들의 통찰과 애환을 흥미롭게 풀어냈다. 목차· 머리말_벼슬에서 속담으로01 오해가 끌어낸 벼슬주사와 주서_개고기주사대간_고약하다 고약해한성부_서울 무섭다니까 남태령부..

누가 왕이 되는가 (2025) - 스릴과 반전, 조선 왕위 쟁탈기

책소개‘스릴과 반전’이 가득한 조선 왕 스물여섯 명의 즉위기왕좌를 놓고 벌어지는 당대 권세가들의 파워 게임과 궁궐 여인들의 욕망과 암투까지!조선 왕위 쟁탈史, 현대 정치에 교훈을 던지다《누가 왕이 되는가》(부제: 스릴과 반전, 조선 왕위 쟁탈기)는 조선 왕 스물여섯 명의 즉위기를 담은 책이다.(순종은 조선의 ‘세자’는 되었어도 ‘왕’은 되지 못했기에, 조선 왕은 1대 태조부터 26대 고종까지 모두 스물여섯 명이다.) 우리는 조선 왕의 즉위기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리의 역사 상식은 ‘편식의 결과물’에 가깝다. TV나 소설 속에서 본, 인간의 민낯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드라마틱한 복수와 혈투의 서사를 가진 몇몇 왕들의 즉위기만 우리의 편견 속에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역사 큐레이터인 저자..

아니다 거기 있었다 (2024) - 경복궁 선원전의 명멸, 그 200일의 기록

책소개모두가 몰랐던, 심지어 역사학계마저 몰랐던 경복궁 건물의 일본으로의 이건 사건. 저자 김성연은 강제 이건된 우리의 건물을 되찾기 위해 직접 두 발로 걷고 뛰며 진실을 추척해 나간다. 먼지 쌓이고 거미줄 가득한 ‘고메쿠라’에서 저자는 오랜 시간 잠들어 있던 우리나라의 거대한 현판을 마주한다. ‘璿源殿(선원전)’. 분명 ‘선원전’이라고 적혀 있다. 그 누구도 이 진실에 가까워진 적 없었다. 그러나 숱한 세월 동안 그 이름조차 제대로 불리지 않았을 때에도 선원전은 거기 있었다. 이제 새로운 역사는 쓰일 준비가 되었다. 책의 일부 내용을 미리 읽어보실 수 있습니다.목차간문1장 겨울, 야마구치에 조선관이 있었다1 2016년 1월, 구루시마 다케히코의 평전2 옮겨진 걸음, 야마구치로 가다3 테라우치 총독이 왜..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 (2017) - 개혁군주 정조의 78가지 질문

책소개소통과 신뢰가 가능한 참다운 나라역사로부터 오늘날의 혼란을 풀 해법을 찾다조선의 대표적인 개혁군주 정조가 신하와 유생들에게 나라의 정책 등에 관해 질문한 책문(策問)을 지금의 시대적 상황에 맞게 풀이한 책이다. 책문은 왕이 신하와 유생들에게 나라의 정책과 나아갈 방향에 관해 연구와 대책을 주문한 사료로, 이 책은 정조의 문집인 홍재전서 제48권∼제52권에 실려 있는 78가지 책문 전체를 현대적 관점으로 풀어 쓴 것이다.시대적 차이와 왕실의 문체라는 벽에 의해 쉽게 읽을 수 없었던 기존의 홍재전서와 달리, 정조 책문, 새로운 국가를 묻다는 인문 고전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 온 신창호 교수가 정조의 책문을 쉬운 우리말로 완역한 최초의 단행본이라 할 수 있다.이 책은 한 나라의 지도자가 앞으로 함께 정치를..

책문, 조선의 인문 토론 (2025)

책소개이 책은 수많은 책문 가운데 주로 양란兩亂 이전 조선의 자연과학, 인문과학, 사회과학을 주제로 한 것들을 뽑아 엮은 것이다. 근대과학의 세례를 받은 현대인은 조선 시대 과학의 수준을 폄하하기 쉽다. 그러나 조선의 학자들은 나름대로 자연을 이해하려고 노력했고, 그 노력의 흔적을 책문에서 볼 수 있다. 사람은 나를 중심으로 세계를 구성한다. 시간과 공간이 나를 중심으로 얽혀 있다. 내가 살아가는 목적은 내 삶을 잘 사는 것이다. 내 삶을 잘 살기 위해 역사를 공부하고 문학작품을 읽고 과학기술과 문명의 원리를 이해하고 활용한다. 내 삶을 잘 살기 위해 인간 일반의 심리 현상을 연구하고 내 내면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자기 삶을 잘 살려고 하는 개인이 모인 공동체가 사회와 국가다. 공동체에서 일어난 모든 삶..

조선왕비 사사건건 (2025) - 조선 왕비 40인의 일생과 운명을 바꾼 결정적 순간들

책소개왕비 40명의 삶을 통해 다시 읽는 조선사왕비는 ‘왕의 아내’ 그 이상이었다. 그들은 관료 집단, 즉 신하를 대표하며 왕과 함께 시대를 이끌어 온 역사의 주체였다. 왕과 왕비는 때로는 정치적 동반자였고, 때로는 대립각을 세운 채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정쟁을 치러야 했던 적이었다. 왕비는 역사의 주인공이 될 자격이 충분하다.신간 《조선왕비 사사건건》은 왕비를 조선사 500년의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캐스팅했다. 이 책에서는 조선 왕비 40명이 역사라는 무대를 어떻게 활보해 왔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들의 권력투쟁, 사랑, 애환, 희생과 죽음까지. 그들의 운명과 역사를 바꾼 결정적 사건들을 왕비의 시각에서 재조명한다.목차서문_왕비의 삶을 통해 다시 읽는 조선사제1부 훈척시대의 왕비들제1대 태조의 왕비신..

조선의 부자들 (2024) - 조선을 움직인 또 하나의 원천, 부!

책소개조선의 부자들에서 무엇을 얻을 것인가?주지하다시피 조선은 성리학의 나라였다. 성리학적 도덕 질서 속에서 부의 축적을 군자의 도리로 용납하지 않거나 안빈낙도(安貧樂道)를 칭송하는 문화가 생겨났지만 그렇다고 조선 시대를 통틀어 언제나 부의 축적 자체를 부정한 것은 아니었다.“무언가를 얻었다면 그것이 의로운 것인지를 생각해봐야 한다”라고 한 공자의 말처럼 정당하고 의로움 속에서 부귀를 누리거나 이익을 추구하는 것은 유교의 도덕과 가치 속에서 얼마든지 가능한 일이었다. 조선 시대의 부자와 그들의 부를 다룬 책들이 새롭게 등장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이 책은 조선 초기에서 일제강점기까지 한 세상을 풍미했던 부자 스물세 명을 다룬다. 이 책은 오랜 선입견과 편견을 넘어서 조선의 부자들의 진면목을 밝히는..

징비록 (2024) - 전란을 극복한 불후의 기록

책소개‘초간본’의 의도를 최대한 살린 충실한 번역전란의 시대를 깊이 있게 조망한 불후의 기록2024년 개정판 『징비록』은 현대 독자들의 편의를 위해 240여 개의 각주를 덧붙이고, 임진왜란과 관련된 이미지들을 포함시켜 당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는 시각적인 자료를 포함한 것이 큰 특징이다. 아울러 한자 원문을 삽입하고 모든 한자에 독음을 달아 번역의 충실도를 높였다. 현재까지 전해지는 『징비록』은 초간본과 간행본으로 16권본, 2권본이 남아 있다. 그중에서 이 책은 가장 원천이 되는 초간본 『징비록』을 번역의 원전으로 삼았다. 다만 이 책의 서문은 초본에 해당 부분이 없어진 탓으로 간행본의 서문을 택했다. 또한 역자의 해제를 앞에 덧붙여 『징비록』을 처음 접하는 독자들에게 책의 배경과 의의 등을 설명했다...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 (2024)

책소개“모든 재앙은 입에서 나온다!”역사가 감춰온 조선시대 문제적 24장면조선 왕조 500년을 뒤흔든 말실수 잔혹사세치혀가 부른 치명적인 화조선시대 리더들의 설화 스캔들 24장면『법구경』에 “불행한 운명은 바로 자신의 입에서부터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이처럼 한마디 말로 화를 자초하여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 인물들을 통해 말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는 책 『조선의 역사를 바꾼 치명적 말실수』(개정판)가 출간되었다. 한 시대를 풍미했으나 말실수로 인해 모든 것을 잃어버린 조선 시대 인물 7인의 삶을 24개의 에피소드로 재구성해 소개한다.뛰어난 지략으로 조선 왕조 창업을 이루어냈지만 독선적이고 안하무인격인 언행을 반복하다 비참한 최후를 맞은 정도전, 공과 사를 구분하지 못한 오만불손한 태도로 죽음을 자초한 ..

기후 · 날씨의 조선경제사 (2024)

책소개기후와 날씨는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이 책은 기후와 날씨가 우리 역사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조선시대를 중심으로 연구한 것이다. 17세기의 기후변화의 결과로 이상저온 현상이 나타났다. 이를 입증하기 위해 문헌자료 속의 우박, 서리, 찬비, 찬바람, 눈, 추위 등을 통해 짧고 시원한 여름과 길고 매서운 겨울이 확인되었다. 그 결과 국민경제와 민족문화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임산·수산 공물 분쟁이 일어나 공납제 개혁이 일어나고 한강과 동해를 여러 번 결빙시켜 교통과 운송을 어렵게 하고 정치 갈등을 격화시켰다.또한 가뭄, 홍수, 태풍, 냉해, 충해 등으로 기근이 자주 들었다. 그때마다 인간군상의 다양한 실상이 드러나고 정부의 갖가지 대책이 나왔으며, 국민경제와 민족문화 및 사회 안전망에 큰..

배움에서 삶의 정도를 찾은 선비들 (2024)

책소개사회와 정의를 인도하는 참된 선비상이란?선비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 부단한 공부와 자기 수행을 통해 개인적인 욕망과 세속적인 편안함을 절제하여 바람직한 사회와 국가를 위한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데 있었다. 그리고 선비는 지조와 절개의 상징이기도 하다. 사람을 대할 때는 떳떳하고 사물을 대할 때는 사사로운 물욕에 사로잡히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기본적으로 세속의 권세와 부귀영화를 꾀하지 않을 뿐 아니라, 성현의 공부 자체가 평생의 업이어서 직접적인 경제 활동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청렴과 청빈한 삶을 지향할 수밖에 없었다.이처럼 선비는 사회와 국가의 등불이자 정신적 지주이며 인격의 기준이었다. 곳곳에서 이해관계의 충돌로 인해 벌어지는 극심한 혼란과 갈등, 권모와 술수가 횡행하는 역사적 과제..

의역 난중일기(2024) - 이순신이 보고 쓴 임진왜란 7년사

책소개이순신 전도사 김종대(전 헌법재판관)의 『의역 난중일기』50여 년의 공부 내공으로 이순신의 진면목을 더 깊이 찾아내다!“수많은 난중일기가 세상에 나와 있지만 이순신을 공부하고 그의 정신을 따라 배우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순신의 생각에 가장 근접한 난중일기를 세상에 내놓을 필요가 있다. 어려움이 따르더라도 나는 난중일기의 새로운 번역판인 『의역 난중일기』를 써보려고 한다.”이 책의 의역자 김종대(전 헌법재판관)는 인생의 참스승으로 여긴 이순신 공부에 50여 년을 매진했다. 재판관 퇴임 후 세월호 사건으로 온 나라가 슬픔과 분노에 잠겨 있을 때 이순신의 내면적 정신가치로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결심을 곧바로 실천에 옮겨 서울, 부산, 여수에 ‘이순신 아카데미’를 열어 수많은 사회 지도층을 이순신 전도사로..

조선, 철학의 왕국 (2018) - 호락논쟁 이야기

책소개세속화의 도도한 흐름, 동아시아의 변화 소용돌이 속에서이상을 좇았던 조선 선비들 이야기조선을 읽는 새로운 틀-정치사 제도사 중심을 벗어난 사상사책은 한마디로 전환기에 처한 왕국에서의 철학 논쟁을 다룬 것이다. 17세기가 저물고 18세기가 시작되던 시점은, 안으로 주자학으로 국가를 재건했던 시기가 끝나고 바야흐로 세속화가 진전하는 시기였다. 밖에서는 오랑캐로 멸시했던 청나라의 융성이 확연했다. 일본, 베트남 등도 신국神國, 남제南帝를 자처하기 시작했다. 안에서는 양반·남성에 비해 열등하다고 보았던 중인?서민?여성 등의 역량이 신장되었다. 오랑캐가 문명에 다가설수록 화이華夷 질서는 흔들렸고, 서민·여성이 성인이 될 가능성이 커질수록 명분 질서는 요동쳤다.이에 대응해 조선의 선비들은 주작학적 질서와 명분..

실학, 조선의 르네상스를 열다 (2024) - 개혁을 열망했던 조선 지식인들이 꿈꾼 나라

책소개세금, 토지제도부터 과학과 문학까지12명의 전문가가 총체적으로 들여다본 실학의 실체실학은 18세기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 중요한 키워드다. 하지만 실학의 위상과 의미에 대해서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한다. 실학의 정체성 논란에 대한 해답을 찾아 12명의 전문가가 다양한 시각으로 실학의 진면모를 조명해보았다.먼저 이 책은 실학의 정의가 무엇인지, 실학의 개념이 등장한 시기부터 실학에 대한 논쟁의 역사를 간단하게 살펴본다. 이어 실학자들이 국가체제와 신분제, 토지제도, 세금제도를 어떻게 개혁하고자 했는지 알아보고, 실학자들의 국경인식, 역사인식은 어떠했으며 역사지리학이 학문으로 자리 잡아나간 과정을 살펴본다. 그리고 중국 연행, 서양 과학의 전래와 영향, 실학자의 여성관과 여성 실학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

서명응과 서유구의 학문 활동 (2024)

책소개서명응은 소론계 명가인 대구서씨의 후예로 태어나 영조와 정조 대에 고위 관직을 역임한 학자 관료이다. 서유구는 정조와 순조, 헌종 대에 관리로 활동하면서 할아버지인 서명응의 학문을 계승하여 발전시켰다. 서명응과 서유구의 학문은 정조가 건립한 규장각의 활동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서명응은 선천학의 복원에 학문적 목적을 두고 조선이 삼대의 제도를 복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으며, 서유구는 한나라, 당나라 이후의 경설을 망라하는 교재를 만들자고 하여 주자학을 상대화시켰다. 두 사람은 청나라에서 들어오는 고증학과 서학을 수용하여 새로운 경세 방안을 마련하였으며, 특히 농학 분야에서 주목할 성과를 거두었다. 서명응과 서유구의 학문은 18~19세기 조선학계를 주도했던 지식인의 학문적 정보와 경세적 관심을 잘..

조선 성균관 학교문화 (2018)

책소개성균관 교육문화에 대한 이 세 번째 저서는 지난 6년 간의 연구 성과물들을 종합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 본서에서 활용된 연구물들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었다. 먼저 제 1 부 성균관의 제 기능에서는 제 2 부와 제 3 부로 들어가기에 앞서 총론 격으로 간략하게 성균관의 다양한 기능과 앞으로의 방향에대해서 기술하였다.제 2 부 성균관 교관 문화에서는 ‘조선 성균관 지사 및 동지사 논고’(한국사상과 문화 91집), ‘조선시대 숙종 시기의 성균관 좨주 논고’(한국사상과 문화 89집), ‘조선 전기 성균관 대사성 자질 논란 사례’(한국사상과 문화 79집), ‘숙종 때의 성균관 대사성 자질 논란 고찰’(한국사상과 문화 83집), ‘정조 때의 성균관 대사성 교체 논고’(한국사상과 문화 82집), ‘대사성까지 ..

세종실록에 숨은 훈민정음의 비밀 (2024)

책소개훈민정음은 세종대왕이 만들지 않았다는철저한 고증을 통해 파헤친다.‘아는 역사’를 넘어 ‘잘못된 역사’의 이면'세종대왕이 훈민정음을 창제했다'는 말은 사실(史實)이 아니다?문헌과 역사 기록을 샅샅이 뒤지고 전국을 20년 동안답사하며 얻은 의혹은 놀라웠다.한국인이라면 누구나 한글을 세종대왕이 창제했다고 배운다. 이것은 국어학계와 역사학계에서 정설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그러나 한글을 만든 이가 세종대왕이 아닐 수도 있다는 ‘설’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이 책의 저자는 2002년 속리산 복천암에서 월성스님을 만나 훈민정음에 관련된 자료를 처음 접하고 깊은 충격을 받았다. 한글 창제에 결정적 역할을 한 인물이 세종대왕이라는 것은 기록으로 남아 있으며 한글 창제와 훈민정음에 대한 특별한 관심은 그렇게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