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심리학 연구 (독서>책소개)/1.심리학이론

자유인을 위한 30초 심리학 강의 (칼 구스타프 융 외)

동방박사님 2022. 6. 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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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자유인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심리학 상식!

제목 속의 ‘자유인’은 철학자 스피노자가 『윤리학』에서 논하는 그런 자유인을 뜻한다. 스피노자는 『윤리학』에서 “어떤 사람이 나쁘다는 판단에서 피할 수 있는 일이라면 그 일 외에 다른 것이 훌륭하다는 판단에서도 피할 수 있다.”고 했다. 스피노자는 전자의 경우처럼 습관적으로 부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노예라고 부르고, 습관적으로 긍정적인 인식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사람을 자유인이라고 부른다.

예를 들면, 거짓말이 나쁜 짓이어서 진실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명예와 정직을 추구하는 정신적 태도 때문에 저절로 진실을 말하게 되는 그런 사람이 자유인이다. 그런 자유인이 되려면 많은 것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자기 주관이 뚜렷해야 하고, 용기도 필요하고, 통찰력도 있어야 하고, 행동이 앞서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당연히 세상 돌아가는 이치를 잘 알아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심리학보다 더 유익한 분야는 없다. 심리학을 통하면 당신의 진짜 모습을 만나는 것도 가능하니 말이다. 지금 같은 현실에서 중요한 것은 행동뿐이다. 말은 아무런 가치를 지니지 않는다. 사람을 판단하는 것도 그 사람의 행동이 기준이 되어야 한다. 삶을 사는 방식이 중요하다는 뜻이다.

이 책은 인간의 온갖 욕망이 들끓는 혼란 속에서 당신을 지켜줄 보석 같은 말들을 모은 책이다. 알프레드 아들러, 칼 구스타프 융, 프리드리히 니체, 귀스타브 르 봉, 쿠르트 레빈, 마리아 몬테소리, 윌리엄 제임스 등의 글에서 자유인이 되는 데 도움을 줄 만한 부분을 짧게 발췌했다. 소중한 인생을 수많은 인생들 중 하나가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인생으로 살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에서 큰 용기를 얻을 것이다.

목차

엮은이의 글

칼 구스타프 융

잘 사는 것이 잘 죽는 길이다
평균이나 정상은 절대로 없다
결혼은 둘이 하나 되는 것이 아니다
정신적 행복을 추구하려면 먼저 정신이 존재해야 한다
진정한 지도자는 의식적으로 자기 집단으로부터
자신의 무게를 뺄 줄 아는 사람이다
일반적인 진리 같은 것은 없다
발달은 언제나 나선형으로 일어난다
로고스와 에로스는 서로 동행해야 한다
정신적 전염의 힘은 대단히 무섭다
당신의 육체는 한 마리 동물에 불과하다
당신의 어리석음이 지혜의 디딤돌이다
국가에 의존하는 것은 건강한 징후가 아니다
사람은 군중 속에서 열등해진다
당신 밖에 기준점을 두도록 하라
신이 인간을 필요로 했다
한쪽으로만 나아가는 인간의 진보는 괴물을 낳는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만 완전해진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데서 지혜가 시작된다
가끔 상상의 눈으로 위에서 인간 세계를 내려다보라
이미 존재하고 있는 것을 억지로 깨뜨리지 마라
영원의 관점에서 보라
사람들은 신을 그다지 믿지 않는다
열등 기능에 가능성이 있다
군집성만 있는 사람은 인간이 아니다
당신 안에 있는 유아부터 교육시켜라
개인이 먼저다
이성은 인간의 자질이 아니다
당신이 우주의 중심이다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선 좋은 냄새가 나지 않는다
당신도 미신을 강하게 믿는다
당신의 단점을 당신만 모르고 있다
당신의 자아는 당신의 정신 중 일부일 뿐이다
세상을 완성하는 반쪽은 악이다
도덕이라는 단어는 위험하다
먼저 당신 자신부터 사랑하라
당신의 감정은 당신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줄 뿐이다
직선적인 삶은 삶을 살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회의하는 것이 지혜의 시작이다
최고의 이상은 사랑이 아니라 삶이다
정신과 육체의 허물을 벗어라
문제에 이름만 붙여줘도 반쯤 해결된다
주목 받으려면 목소리를 낮춰라
인생 중반엔 다른 원리가 시작된다
당신 자신의 행복이 중요하다
다른 사람들과 다른 사람은 없다
직관 유형이여! 지금 이 순간, 여기에 충실하도록 하라
혁신은 아래에서 시작된다
인간이 최악이다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사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죽음을 기억하라
빈곤을 벗삼아라
남자와 여자로 보지 말고 인간으로 보라
소문을 중요하게 여겨라
미국인의 이상은 돈보다 영웅이다
머리에서 가슴까지의 거리는 몇 십 년이다
사람은 절대로 객관적이지 않다
상황 밖에 서라
극복하기 가장 어려운 것이 성공이다
사회가 향상한다는 생각은 망상이다
행복이나 만족은 어디까지나 개인의 문제다
선이 무엇이고 악이 무엇인지, 우리는 모른다
문제아의 원인은 부모에게 있다
새로운 것이라고 다 좋은 것이 아니라 질병일 수도 있다
인문 분야가 모든 교육의 바탕이다
기본적인 심리 기능은 4가지다
무의식적 보상에 중요한 단서가 있다
전문 지식은 끔찍하다
감정은 합리적인 기능이다
언제나 무의식인 것은 없다
모두가 다 잘 적응하는 사회는 무미건조하다
완벽이 아니라 완전을 추구하라
프로이트와 아들러, 융의 심리학은 다 다르다
지도자들은 한 쪽 길로만 안내한다

귀스타브 르 봉

평등은 뒤에 열등을 달고 다닌다
인간의 야만성은 본질적이다
혁명적 개혁이 아니라 일상의 사소한 개혁이 중요하다
평등이라는 민주적 이상과 반대로 개인들의 격차는 갈수록 벌어진다
정치 제도 자체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알프레드 아들러

또래 리더를 지나치게 따르는 아이에겐 용기가 필요하다
성격은 100% 습득이다
중요한 것은 환경이 아니라 환경에 대한 해석이다
인간은 사물들을 보는 견해에 따라 스스로를 다듬어나간다
남녀 관계는 사회적 감정과 연결되어 있다
용기는 사회적인 기능이다
아이의 운명의 반은 어머니에게 달려 있다

마리아 몬테소리

인간이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
아이에게 우주를 아우르는 비전을 제시하라
인간에게 감사하는 마음부터 가르쳐라
아이들이 간과되고 있다
아이에게 열등 콤플렉스부터 안기지 마라
삶은 행동이다
과감하게 아이를 이용하라
이 세상은 행복을 추구하는 곳이 아니다
아이의 성장은 새로운 출생의 연속이다

윌리엄 제임스

당신의 몸은 당신의 과거를 모두 기록하고 있다
슬퍼서 우는 것이 아니라 울기 때문에 슬퍼진다
순간순간의 행동이 곧 당신의 미래다
미덕도 습관이다
새로운 것 속의 오래된 것, 그것이 관심의 초점이다
억제도 긍정적으로 하라
쾌활하길 원하거든 쾌활하게 행동하고,
용감하길 원하거든 용감하게 행동하라
욕망과 열정과 관심이 가장 중요하다

쿠르트 레빈

민주주의는 강요로 안 된다
장기 목표는 높게, 단기 목표는 전보다 약간 더 높게

해블록 엘리스

사랑은 그 자체로는 썩 좋은 것이 아니다
갱년기의 열정은 위험하다
여자가 겪는 불감증의 원인은 남자에게 있다
갱년기는 축복이기도 하다
사랑은 하나의 기술이다

프리드리히 니체

군집 본능은 횡포다
인간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
세상은 절대로 합리적이지 않다
고통이 문제가 아니라 고통의 의미가 문제다
진보라는 개념에 속지 마라
평등의 원리는 독이다
스스로에게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를 물어라
당당한 죽음을 죽어라
 

저자 소개

저 : 칼 구스타프 융 (Carl Gustav Jung)
 
1875년 7월 26일 스위스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바젤 대학교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부르크휠츨리 정신병원의 원장 오이겐 블로일러 밑에서 심리학 연구를 시작했다. 자극어에 대한 단어 연상 실험을 연구하면서 프로이트가 말한 억압을 입증하고 이를 ‘콤플렉스’라 명명했다. 1907년 이후 프로이트와 공동 작업을 하면서 그의 후계자로 여겨졌으나, 융은 프로이트의 리비도를 성적 에너지에 국한하지 않고 일반적 에너지라...

저 : 알프레드 아들러 (Alfred Adler)

 
1870년 헝가리계 유대인으로 오스트리아 빈에서 태어났다. 빈 대학에서 의학을 공부하고 1895년 의사가 되었다. 1902년 프로이트를 중심으로 한 수요 모임인 〈빈 정신분석학회〉에 참여해 활동하다가 견해를 달리한 회원들과 1912년 탈퇴해 〈개인심리학회〉를 결성했다. 사회 감정에 중점을 두는 견해를 통해 열등감의 연구와 치료에 힘을 쏟았으며 ‘개인심리학회’ 연구 활동 결과물로 『신경증 기질(The Neuroti...

저 : 프리드리히 니체 (Friedrich Nietzsche, Friedrich Wilhelm Nietzsche,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19세기 독일의 철학자이자 음악가, 문학가이다. 1844년 독일 작센주 뢰켄의 목사 집안에서 출생했고 어릴 적부터 음악과 언어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였다. 집안 영향으로 신학을 공부하다가 포이어바흐와 스피노자의 무신론적 사상에 감화되어 신학을 포기했다. 이후 본대학교와 라이프치히대학교에서 언어학과 문예학을 전공했는데 박사 논문을 제출하기 전에 이미 명문대인 스위스 바젤대학교에 초빙될 만큼 뛰어난 학생이었다. ...
책 속으로

“진정한 지도자들은 언제나 자기반성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이며, 격하게 움직이고 있는 집단의 맹목적인 힘으로부터 의식적으로 거리를 두면서 집단의 그 엄청난 힘에서 적어도 자신의 무게를 뺄 줄 안다.”


“이성(理性)과 비판적 반성이라는 재능은 인간의 탁월한 특성이 아니다. 설령 탁월한 특성이라 하더라도, 이 재능은 일관되지 못하고 늘 흔들리는 모습을 보인다. 대체로 보면, 집단의 규모가 클수록, 이성과 비판적 반성이라는 재능은 더 심하게 동요한다. 개인이라면 가능했을 수도 있는 통찰과 반성을, 대중은 곧잘 짓밟아 버린다.”

“완전한 삶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낮은 곳에서 높은 곳으로, 외향에서 내향으로, 내향에서 외향으로 크게 이동하는 삶이다. 그런 상반된 것들을 담아내지 못하는 삶은 그냥 직선의 삶일 뿐이며, 그런 삶은 마치 호흡을 하지 않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고 삶을 살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다.”

“당신이 아주 싫어하는 사람에게 친절한 마음을 품길 원한다면, 유일한 방법은 그 사람에게 다소 고의로 미소를 지어보이고, 호의적인 질문도 던지고, 따뜻한 말을 건네는 것이다. 나쁜 감정을 품은 가운데 그런 감정을 떨쳐내려고 노력해봐야 아무 소용이 없다. 당신의 관심이 온통 그 감정에 쏠리게 될 뿐이다. 그러면 그 감정은 당신의 마음을 떠나기는커녕 더욱 질기게 매달리며 심화될 것이다.”

“소문은 진실이어야만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니다. 어떤 사람의 모습을 완전히 왜곡시키는 소문이라 할지라도, 그것은 그 사람의 페르소나, 말하자면 그 사람의 공적 겉모습이 작동하는 방식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