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사회학 연구 (독서>책소개)/2.여성젠더 63

자본주의+사회주의 세상을 탐험하는 지적인 여성을 위한 안내서 (2024)

책소개장하석 케임브리지 대학 과학사-과학철학 교수 추천!처제의 편지 한 통에서 시작된 여정『자본주의+사회주의 세상을 탐험하는 지적인 여성을 위한 안내서』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버나드 쇼가 직접 가이드로 나섰다발단은 처제의 편지였다. “사회주의가 대체 뭐예요?” 짧은 답장을 기대하며 던진 질문에 돌아온 것은 무려 500페이지에 달하는 벽돌책. 그것도 무려 3년이나 지나서! 『자본주의+사회주의 세상을 탐험하는 지적인 여성을 위한 안내서』는 노벨문학상과 오스카상을 모두 수상한 버나드 쇼가 자신의 처제는 물론이고 세상의 모든 지적인 여성을 위해 남자들이 독점하다시피 한 경제와 정치의 세계를 친절하게 안내하는 책이다. 극작가로서 본인의 최대 흥행작을 내고도 3년이나 극장을 등한시하며 집필한 이 책에는 영국 노동당에..

떠오르는 숨 (2024) - 해양 포유류의 흑인 페미니즘 수업

책소개★ 김현미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교수, 조약골 핫핑크돌핀스 활동가 추천★ 2022 미국 와이팅 재단 논픽션 부문 수상작“그렇게 거대하고 망설임 없는 사랑을 본 적 있나요? 우리가 그 사랑을 배울 수 있을까요?”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아버지의 죽음 이후 수백 시간 동안 해양 친족들을 관찰했다. 노예무역 시기에 ‘중간 항로’에서 죽은 수많은 흑인 선조와 마찬가지로 해양 포유류는 학살당하는 존재이자, 학살 이후에도 살아남은 존재이다. 해양 포유류는 퀴어하고, 사나우며, 서로를 보호하는 복잡한 생물이다. 또한 인간이 만든 착취와 군사화라는 조건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우리와 마찬가지로..저명한 흑인 퀴어 페미니스트 연구자이자 시인인 알렉시스 폴린 검스는 해양 포유류와 흑인이 어떻게 살해당하고 어떻..

여자들의 테러 (2021)

책소개『아이들의 계급투쟁』, 『나는 옐로에 화이트에 약간 블루』를 통해 복지제도가 축소된 사회의 밑바닥에서 빈곤과 차별, 혐오와 폭력에 삶이 무너져 내린 사람들의 모습을 가감 없이 그렸던 브래디 미카코가 이번에는 100년 전 개인의, 특히 여성의 존엄을 인정하지 않는 세상에 맞서 맹렬히 싸웠던 세 여성의 삶을 교차해 서술했다. 식민지 조선과 일본 제국주의 사이에서 자신만의 고유한 삶과 사상을 지키려 했던 아나키스트 가네코 후미코, 여성의 정치적 권리를 주장하기 위해 국왕의 말 앞으로 뛰어들었던 여성 참정권 운동가(서프러제트) 에밀리 데이비슨, 아일랜드의 독립을 위해 부활절 봉기에서 저격수로 활약했던 마거릿 스키니더가 바로 그들이다.이들 세 사람은 힘없는 자들을 착취하고 각성한 이들을 짓밟던 거대 권력을 ..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 (2022)

책소개고대 그리스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인류사를 관통하는 20명의 여성 철학자들21세기를 살아가는 전 세계 각국의 여성 철학자 20명이‘우리가 지금껏 알지 못했던 혹은 인식하지 못했던역사 속 20명의 여성 철학자들’을 엄선, 집필하여단 한 권의 책으로 두루 아우른다21세기에 실제로 활약하고 있는 전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적 배경 속에서 각자의 연구를 담당하고 있는 여성 철학자들이 이 책을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날에도 여전한 ‘철학’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바로 이 책 『처음 읽는 여성 철학사』를 집필한 것이다.‘디오티마(Diotima)’ ‘반소(班昭)’ ‘히파티아(Hypatia)’ ‘랄레슈와리(Lalleshwari)’ ‘메리 애스텔(Mary Astell)’ ‘메리 울스턴크래프트(Mary ..

보부아르, 여성의 탄생 (2021)

책소개실존주의 철학자이자 페미니스트 사상가 시몬 드 보부아르의삶과 사상을 총체적으로 다룬 탁월한 전기!우리는 시몬 드 보부아르를 얼마나 알고 있는가?“나에게는 환상이 아니라 꿈이 있었다. 아주 담대한 꿈.다행히도 내 힘으로 내 삶을 성취했다.”- 시몬 드 보부아르관습적인 결혼을 꿈꿨던 부르주아 출신의 명석한 소녀가 어떻게 20세기 페미니즘의 선구자가 되었을까? 페미니스트가 아니었던 무명의 철학 교사가 어떻게 전 세계 여성의 삶에 변혁을 일으킨 ‘페미니즘 성서’를 쓸 수 있었을까? “여성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되는 것이다.” 이 유명한 말로 시몬 드 보부아르는 페미니즘을 대표하는 아이콘이 되었다. 대표작 『제2의 성』은 프랑스 가부장 사회에 떨어진 시한폭탄이었다. 이 책은 격렬한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알..

남자가 많은 곳에서 일합니다 (2024) - 생존이 곧 레퍼런스인 여자들의 남초 직군 분투기

책소개건설현장 조경 관리감독, 대형 화물선 일등항해사, 오케스트라 지휘자, 화재진압 소방관,군 암호보안 전문 군무원, 대동물 수의사, 공군 항공기 조종사, 전통 가마 도예가…세상 어느 일터에나 반드시 여성은 존재한다!편견에 맞서 스스로를 증명해낸 여성 8인 인터뷰집‘과연 여기서도?’ 하며 여러 일터를 검색해 보았는데, 생각지 못한 곳에서도 분명 여성은 존재했다. 꼬리잡기하듯 직업을 찾다 보니, 몸을 쓰는 노동의 현장을 제외하고도 남초 직군이 아주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전통적으로 남성만을 채용했기 때문에, 위험하기 때문에, 일하는 환경이 여성에게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등등의 이유로 수많은 일터 자체가 거대한 남성 집단이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런 곳에서도 ‘반드시’ 여성이 일하고 있었고, 그 자리를..

젠더를 바꾼다는 것 (2024) - 트랜스젠더 모델 먼로 버그도프의 목소리

책소개타임지로부터 “차세대 리더, 선구적인 모델이자 활동가”라는 찬사를 받은 흑인 여성 트랜스젠더 모델 먼로 버그도프의 자전적 에세이. ‘트랜지션’에 대한 사회의 편견과 오해를 깨트리고, 트랜지션을 극적인 변화가 아닌 자기 자신의 삶을 되찾아가는 성장의 과정으로 바라볼 수 있게끔 만든다. 영원히 변하지 않는 사람은 없고, 누구나 크고 작은 성장을 통해 변화하듯이 저자는 트랜지션 또한 그런 변화 중 하나임을 설파한다. 이 트랜지션을 자연스러운 변화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면, 우리는 혐오와 차별을 해체하고, 인생이라는 이름의 나를 찾아 떠나는 긴 모험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이다.목차들어가며 11사춘기 19섹스 59젠더 93사랑 145인종 179목적 221 저자 소개저 : 먼로 버그도프 (Munroe Be..

자본주의 사회에서 남성으로 산다는 것 (2023) - 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

책소개승자도 패자도 아닌 존엄한 인간으로 사는 21세기 남성학지젝·아감벤·샌델·마크 피셔·하루키·체호프의 사상과 문학을 통한 시대비평, 문화비평의 결정판!동아시아연구소 조경희, 『쇳밥일지』 천현우 강력 추천!결혼이 중산층 이상의 문화가 되어가고 있다는 김영하 작가의 지적처럼, 경제적, 사회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비정규 삶’을 사는 남성들은 결혼하고 가족을 부양하는 ‘정규의 삶’을 기대하기 어렵게 되었다. 브레이크가 고장 난 글로벌 자본주의의 폭주, 그것을 합리화하는 능력주의의 폭력 속에서 소외된 남성들에게 기존 정치세력이 응답하지 못하면서, 그들의 고통과 울분을 자양분으로 삼은 포퓰리즘이 전 세계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며 오타쿠로서의 관심사와 노동·정치·사회에 대한 문제의식을 결합한..

동맹의 풍경 (2023) - 주한미군이 불러온 파문과 균열에 대한 조감도

책소개 한 해외 인류학자의 주한미군 탐색기 한미동맹 70주년, 우리 안의 미군은 어떤 존재였을까? 세계 질서와 로컬리티를 가로지르는, 주한미군을 둘러싼 다층적 시선 쇼버의 책은 글로벌 자본주의가 전통적인 한미관계, 주한미군의 지위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분석한다. 이 과정에서 성별과 민족이라는 키워드로만 작동했던 기존의 기지촌 연구는 지역 경제, 로컬리티, 계급/인종/국적의 다양성과 연관되고, 국민국가 간의 기지촌 정치경제학이 국제정치와 로컬 정치로 확대·심화된다. 이른바 포스트 국민국가 체제 시대의 군사기지와 성 산업에 대한 정치한 분석으로, 기존의 시각으로는 파악할 수 없는 새로운 질서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다. 그리하여 상상된 공동체로서의 네이션을 넘어, 실제적으로 작동하는 글로벌 자본주의 시대의..

성차별주의는 전쟁을 불러온다 (2020) - 페미니즘 국제정치학 입문

책소개 평화학·여성학 연구자 정희진의 기획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시리즈 ‘메두사의 시선’(Medusa’s Perspective)의 첫 번째 책이다. 그간 페미니즘이 선보인 하나의 기획이 삭제되고 왜곡된 여성의 목소리를 복원하고 드러내는 작업이었다면, 또 다른 하나의 기획은 여성의 관점으로 인간사를 둘러싼 세계를 들여다보는 작업이었다. 이번 시리즈는 후자에 초점을 맞추면서, 주류의 관점으로는 보이지 않는 동시대를 구성하는 견고한 토대들을 재해석해보고자 한다. 인간을 돌로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졌지만 그 자신도 운명에 갇혀 있던 존재, 메두사. 그녀의 시선으로 그간 가려져왔던 세계의 모습을 만나보자. 목차 추천사│퍼트리샤 슈로더 해제│페미니스트 평화 연구의 시작 _정희진 1장 성차별주의와 전쟁의 뿌리는 하나다..

수치 (2023) - 방대하지만 단일하지 않은 성폭력의 역사

책소개 왜 늘 수치는 피해자의 몫이어야 하는가? 폭력적인 강간의 역사와 이 악습을 파괴할 유대와 사랑의 힘에 관하여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난무하는 성적 폭력을 일으키고 계속되도록 만든 이념과 제도, 법적 틀, 권력 구조에 ‘수치’를 돌려주려는 학문적 노력이다. 저자는 성 학대를 일으키는 제도적, 문화적, 이데올로기적 요소를 파헤치고, 그 패턴과 실제 사례를 탐색한다. 동시에 희생자와 가해자가 폭력적인 행동에 부여하는 여러 의미도 살핀다. 이 책은 우리가 현실을 오롯이 이해하고, 폭력 없는 세계, 강간 없는 미래를 상상하는 데 도움을 줄 강력한 도구다. 목차 해제: 성폭력의 세계사 서문: 전 세계적인 재앙에 대항하기 위하여 1장 수치 #미투와 맞물린 억압들│수치의 정치학│고통받는 몸│가해자도 수치를 느낀..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 (2023)

책소개 “타자를 주체로서 존중하지 않고 아름다움을 말하는 것은 예술적 사기다.” 타자화된 채 박제된 여성들을 위한 문학적 진혼굿 여성의 관점으로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하다 〈말괄량이 길들이기〉, 『달과 6펜스』, 『안녕 내 사랑』, 『위대한 개츠비』, 『나자』, 『그리스인 조르바』, 〈날개〉, 〈메데이아〉. 이들은 서로 다른 시기에 서로 다른 국가에서 쓰인 작품이다. 하지만 공통점이 있다. 첫째, ‘걸작’으로 불리며 오래도록 읽혔다는 점. 둘째, 모두 여성을 모욕하여 ‘예술적 성취’를 이뤘다는 점. 『여자를 모욕하는 걸작들』은 소위 ‘고전’, ‘걸작’으로 소개되고 읽혀온 이들 작품을 비판적으로 재독해하여 고전, 걸작의 조건을 질문한다. 핵심 질문은 두 가지다. 문학을 지배하는 시선은 누구의 시..

다시 페미니즘의 도전 (2023) - 한국 사회 성정치학의 쟁점들

책소개 여성 언어의 분화와 남성 권력의 반격이 뒤엉킨 시대에 한국 페미니즘의 길을 찾는 새로운 도전! “지금은 여성주의 담론을 혁신할 때다” 다시 페미니즘 최전선에 선 정희진의 도발적이고 발본적인 성정치학 논전! 독창적인 여성학자, 다학제적 연구자, 도발적인 서평가 정희진이 한국 사회 일상을 뒤덮은 성정치학의 문제들을 새롭게 재구성해 페미니즘이 나아가야 할 길을 묻는다. 2005년 ‘페미니즘 교과서’ 『페미니즘의 도전』을 통해 남성 언어로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 균열을 내며 여성주의적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어낸 저자가 18년 만에 다시 여성주의 담론의 전복적인 사유를 펼친다. 2015년 ‘페미니즘 대중화’ 이후 여성에게 페미니즘은 삶의 기본값이 되었지만, 남성 문화는 한국 사회의 낡은 권력 담론을 내려놓지..

자본의 성별 (2024) - 가족은 어떻게 불평등을 재생산하는가

책소개 *은유, 최현숙, 토마 피케티, 조앤 W. 스콧 추천! “여성은 왜 가족 안에서 더 빈곤해지는가?” 모든 계층을 아울러 가족 내에서 재생산되는 부의 불평등, 그 핵심 요인이 성별임을 폭로하는 페미니즘 가족사회학 부의 불평등에 관한 논의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주목받지 않았던 ‘가족’과 ‘성별’이라는 측면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연구서, 『자본의 성별』이 필로스 페미니즘 시리즈 7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딸아들 구분 없이 상속하고, 결혼 중 취득한 재산을 이혼 시 아내와 남편에게 동등하게 분배하는 평등주의적 법제가 마련된 21세기, 왜 여전히 여성 가족은 남성 가족보다 가난할까? 책의 두 저자 셀린 베시에르와 시빌 골라크는 유물론적 페미니즘의 관점 아래, 부의 불평등이라는 퍼즐에서 빠진 가족과 성별이라는 ..

다른 듯 다르지 않은 (2024) - 장애여성들이 오롯이 구성한 성과 사랑, 섹슈얼리티의 의미

책소개 낭만과 현실의 교차점에 선 장애여성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연애, 성범죄, 결혼, 섹스, 출산, 자위, 자녀양육까지 불평등한 무대 위에서 그녀들 개인의 사랑 이야기를 또렷한 목소리로 밝힌다. 이 책은 그동안 듣지 못했던 그녀들의 성과 사랑을 기꺼이 마주해야 하는 이유이자 계기가 될 것이다. 그녀들의 사랑은 결코 다르지도, 낯설지 않다. 목차 추천의 글 여는 글 - ‘다름’을 생각해 보다 제1부 장애여성의 몸과 성 1장. 장애를 가진 몸 2장. 여성성이란 통념에 갇힌 몸 3장. ‘보호’라는 명분에 가두어진 성 4장. ‘자율’이라는 이름의 성적 주체 5장. 한계에 대한 통찰과 횡단적 사유를 향해 제2부 장애여성이 구성한 성과 사랑 6장. 하고 싶고, 할 수 있는 성적 주체 7장. 낭만과 현실의 교차점 ..

젠더 스터디 (2024) - 주요 개념과 쟁점

책소개 선구적 여성학자 캐서린 R. 스팀슨과 인류학자 길버트 허트가 편집한 『젠더 스터디: 주요 개념과 쟁점』은 그 자체로 다학제적이며 오늘날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젠더 연구 지형의 광범위한 특성을 설명한다. 이를 통해, 『젠더 스터디』는 일상적인 담론은 물론이고 학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주요 용어들에 대한 탐구를 통해 페미니즘과 젠더 연구에 없어서는 안 될 개념의 지도를 제공한다. 젠더 연구의 진화와 여성 및 섹슈얼리티 연구 사이의 관계에 대한 세심한 “서론”에 이어 실려 있는 21편의 글들은 인문학과 사회과학 전반에 걸쳐 젠더와 섹슈얼리티 연구가 어떻게 전개되어 왔고, 각각의 주요 개념들과 젠더 개념이 교차하고 있는지를 폭넓게 다루고 있다. 『젠더 스터디』는 주디스 버틀러, 로런 벌랜트, 앤 파우스토-..

금기, 무슬림 여성을 엿보다 이슬람 문화 연구가, 엄익란이 전하는 무슬림 여성 이야기

책소개 음지 속 그녀들을 만나다 엄익란 교수의 다섯 번째 책, 이번에는 무슬림 여성이다! [이슬람의 결혼문화와 젠더](2007), [무슬림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을까](2009), [할랄, 신이 허락한 음식 만 먹는다](2011), [이슬람 마케팅과 할랄 비즈니스](2014)를 잇는 엄익란 교수의 다섯 번째 책이다. 무슬림 여성의 범주에는 다양한 여성들이 존재하는데 이 책에서 다루는 무슬림 여성은 주로 아랍 여성이다. 무슬림은 전 세계 약 57개국에 거주하며, 오늘날 세계화로 인해 북미와 남미, 유럽에도 상당수가 퍼져 있다. 문화적·민족적·언어적으로 다양한 수많은 무슬림 여성들을 다 다룰 수 없기에, 이 책은 주로 아랍 지역 여성의 삶을 중심으로 다루었다. 사실 아랍 문화는 여성에게 보수적이다. 여기에는 ..

자본의 성별 (2024) - 가족은 어떻게 불평등을 재생산하는가

책소개 *은유, 최현숙, 토마 피케티, 조앤 W. 스콧 추천! “여성은 왜 가족 안에서 더 빈곤해지는가?” 모든 계층을 아울러 가족 내에서 재생산되는 부의 불평등, 그 핵심 요인이 성별임을 폭로하는 페미니즘 가족사회학 부의 불평등에 관한 논의에서 지금까지 제대로 주목받지 않았던 ‘가족’과 ‘성별’이라는 측면을 본격적으로 조명하는 연구서, 『자본의 성별』이 필로스 페미니즘 시리즈 7번 도서로 출간되었다. 딸아들 구분 없이 상속하고, 결혼 중 취득한 재산을 이혼 시 아내와 남편에게 동등하게 분배하는 평등주의적 법제가 마련된 21세기, 왜 여전히 여성 가족은 남성 가족보다 가난할까? 책의 두 저자 셀린 베시에르와 시빌 골라크는 유물론적 페미니즘의 관점 아래, 부의 불평등이라는 퍼즐에서 빠진 가족과 성별이라는 ..

해방 나의 해방일지와 미투 운동의 탄생 (2024)

책소개 21세기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미투 운동의 창시자, 타라나 버크 전 세계의 침묵을 부순 강력한 두 단어, ‘Me Too’를 말하기까지의 여정 “우리는 미투 운동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다. 타라나 버크의 자유가 너와 나의 속박을 벗어던지는 용기가 되고 뒤에 올 모든 여자아이들의 자유가 될 것이다.” ― 장일호 [타임] 올해의 인물(2017),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2018) 〈BBC〉 올해의 여성 100인(2022) [타임] [마리끌레르] [코스모폴리탄] [커커스리뷰] 최고의 책(2021) 아마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오프라 윈프리 강력 추천 21세기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킨 미투 운동은 타라나 버크로부터 시작되었다. 그는 2003년 비영리단체 ‘저스트비(Jest Be)를 설립하여 성폭력..

온 세상이 우리를 공주 취급해 (2024) - 은근한 차별에 맞서는 생각하는 여자들의 속 시원한 반격

책소개 * 독일 슈피겔 베스트셀러 “또 울어? 울지 말고 똑바로 얘기해” 일상, 미디어, 온라인에 넘쳐나는 여성혐오에 맞선 60만 글로벌 인플루언서의 속 시원한 반격 『온 세상이 우리를 공주 취급해』는 독일 페미니즘의 트렌드와 담론을 이끄는 60만 글로벌 인플루언서 타라-루이제 비트베어가 여성혐오에 통쾌한 한 방을 날리는 책이다. 지금껏 성차별 발언을 논리적으로 반박하거나 피해 여성의 슬픔을 나누는 페미니즘서가 익숙했다면, 이제부터 1990년생 페미니스트 타라의 호쾌함에 풍덩 빠져볼 차례다. 혐오 발언을 우스갯소리로 넘어가려는 여성혐오자의 급소를 때리는 위트 넘치는 일격에 웃음이 터지고, 얹혔던 속이 후련해질 것이다. 여성을 ‘공주님’이라 일컫는 일이 빈번하지만, 어찌 된 일인지 대접은 요원하고 취급만 ..